퀵바

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901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6.07 21:03
조회
30
추천
1
글자
9쪽

31화. 다가가는 위협.

DUMMY

현충원 묘지.


밤늦은 시간의 현충원은, 매우 어둡다.

이강현을 따라 나섰던 신혁, 그의 뒤에서 느껴지는 가느다란 촉감.

비석을 닦고 있는 강현의 뒤에서, 신혁이 조용히 돌아보자.


-툭툭툭-


"아직도 안 자고 뭐 하느냐? 밖에서~!"

"으아아악!!!"

"귀신이라도 본 것이냐? 이신혁!!"

"우워어어억!! 오!!!"


익숙한 목소리, 익숙한 얼굴, 푸른 눈동자... 귀신인 줄 알았던 그것의 정체는, 푸른 마녀 루나.


"아 쫌!! 갑자기 좀 나타나지 마요!!! 심장 떨어질 뻔 했네!!!"

"무슨 검사가, 이리도 간이 작아서야..."

"그래서 무얼 하고 있었느냐?"


신혁은 저녁을 먹고, 현충원 묘지를 순찰 중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뒤에 있던 이강현을 소개 시켜준다.


"루나님 이쪽은, 대전지사 소속 검사, 이강현..."


-추욱~-


강현은 비석을 안은 채, 기절해 있었다...


"아저씨!!!!!"


[후에 이강현은 진짜 귀신을 봤다며, 난리 법석을 부렸다고...]


신혁이, 루나에게 찾아온 이유를 묻자.


"조심하거라 아무래도 붉은 마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그건 우리도 확인해서 알고 있어 루나님..."


그는 캡처 화면을 출력한 사진을, 루나에게 보여 주었고, 그녀는 일 순간 표정이 구겨지며. 혀를 차고 있다.


"쯧... 수 많은 세월이 흘러도, 저 웃는 모습 마음에 들지 않아... "


루나는 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


루나는 신혁에게 조심하라 말한 뒤, 돌아가려 돌아서는데...


어느 묘지 앞에서 시선을 둔 채, 움직이지 않는다 

이에 신혁이 왜 가지 않냐고, 물아 보았고.

루나는 그에게 대답하는 게 아닌, 묘지를 보며 이야기 한다.


"걱정들 말거라~ 여기 이신혁이, 모든 걸 다 해결할 테니.."

"루나님, 아무도 없는데 왜 그래요 대체!!!"

"하... 그래, 너의 눈엔 보이지 않겠구나.."

"아무쪼록 여기 있는 모두가 너한테 잘 부탁 한다고 하니, 열심히 하거라 나는 갈 테니~!"


루나가 달빛과 함께 사라지자.

주변을 둘러보는 이신혁. 여전히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도망이다!!!!!

비석에 기대 기절한 이강현을 어깨에 둘러매고, 신혁은 본부로 미친 듯이 달려간다.


한편.


바다에 깔려있던 짙은 안개가 잦아들고, 배들이 다시 돌아다니고 있다. 이때 중형 보트 한 대가 밤늦게 인천항에 정박한다.


"여기가 맞는가?"

"그렇소. 그러니까 어서 내리기나 하쇼~ 이 밤에 운전이라니..."


다소 퉁명스러운 말투에 남자가, 불친절한 목소리로 대답하자.

남자의 목이 순식간에 떨어져 바닥을 나뒹굴고 있다...

옆에 있던 선원은, 사색이 되어 소리친다.


"코시쿠보님 무례를 용서하시고, 노여움을 풀어주세요!!"


신혁을 쫓고 있는 코시쿠보는, 이토 히로부미 부하들의, 배를 타고 인천항에 도착해 있다.


"여기서 그 자를 보았다고 하던데?"

"네 맞습니다!!!"

"흥~! 알겠다."


배에서 내린 코시쿠보는, 신혁을 쫓아 계속 앞으로 향해간다.


...


다음 날


전날 강식이를 잡으려 너무 무리한 탓에, 온 몸 여기 저기 안 아픈 곳이 없다.

아침 밥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던 중. 신혁의 눈에 들어 오는 까치 무리.

아무래도 까치를 잡는, 시험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단 하나의 움직임도 놓칠 수 없다!!


"아~! 요렇게 날다가 이렇게 날갯짓을, 또 보자~!"


신혁의 모습이 흡사, 새가 날갯짓 하는 듯 펄럭이는 것 같다.


"신혁아~ 얼른 밥 먹으러 가자~! 그리고 날갯짓 한다고, 네가 까치가 되겠니? 얼른 가~!"


-!!!-


"그래!!! 아무리 날갯짓 한다고 새는 못 돼!!!"


뭔가 깨달았다는 듯이, 밖으로 뛰어나가는 신혁!

그때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그는 자신의 온 몸을 지나는 바람을,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느끼고 있다.

움직일 때 마다 각기 다른 바람이 느껴지고, 이제 껏 배웠던 인천 지사의 검술, 제1식 부터 5식까지 모두 취해보는 신혁.

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운 동작! 마치 하나의 기술처럼, 물 흘러 가듯 부드럽게 흘러간다.


"내가 왜 이걸 몰랐지? 너무 큰 걸 놓치고 있었어..."


좀 더 생각 하던 신혁은, 크게 소리친다


"일단 밥!!!!"


그래 일단 밥 먹고 하자!!!


...


또 다시 수련장.


신혁이 수련장으로 가면, 신기하게 강식이가 나뭇가지 위에서, 그를 하대 하듯 내려보고 있다.


-빠직!-


열은 좀 받지만, 잡으면 그만이니까!! 

일단 몸을 가볍게 풀고, 제자리에서 3번 정도 점프하는 신혁.

이제 됐다고 생각 했는지, 강식이를 향해 크게 소리친다!!!


"잡는다!!!!!"


엄청난 목소리에 놀랄 법도 하지만, 대장 까치 강식이는 날개를 펴고, 신혁을 향해 재빠르게 날아든다.

시작 된 대전지사의 시험


[까치 잡기!!]


평소와 몸 쓰는 것이 달라진 신혁 때문에, 강식이는 살짝 스텝이 꼬여가기 시작한다. 


"바람 소리가 달라! 꺾일 때!! 그리고 날 조롱하려 내리 꽂을 때!!!"


이젠 강식이가 신혁에게, 파악 당하는 듯 하다 

그러자 강식이는 두 눈을 번쩍이더니. 신혁의 몸에 바짝 붙어,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상대를 깔보는 행동.

강식을 잡아보려 손을 휘적 거리던 신혁이, 어느새 정자세로 멈춰 숨을 고르고 있다.


이때 이상함을 감지한 강식이, 높이 날아 오르려 하자!!


-휘익!!!-


순식간에 날게 밑을 빠르게 손짓해, 까치 날개의 바람을 흩트려놓는 신혁! 

이에 중심이 흐트러진 강식이는, 휘청거리다 땅에 바짝 붙어 날기 시작했다.


"그대로 땅에 앉아라 강식아!!"


신혁이 신속을 이용해 강식을 따라잡고, 손을 뻗어 그를 잡으려는 순간!!!


-살짝!!-


갑자기 공중 뒷돌기를 하는, 강식의 꼬리만 살짝 닿고 놓치고 만다...


"흐흐흐, 하하하!! 꼬리... 닿았어. 감촉이 있었어!!!"


잡지 못했지만 닿았다는 생각에, 신혁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


같은 시각.


JYS 항공 우주연구소에 덕배와 지원.

첫째 날은 도착하자마자 수많은 자료를 살펴보는 덕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두 번째 날 부터 연구소 내부로 들어간 두 사람.


덕배의 옆에 있는, 중년의 여자 연구원.

[차희진. 50대 초반. 수석 연구원 이자. 덕배 어머니와 친구]


"덕배, 많이 컸다?"

"네 아줌마, 잘 지내셨죠?"

"아니~! 못 지냈지~! 본사에서 자꾸 전화 와서, 연구결과 내놓으라고, 얼마나 쪼아대던지..."


-꼬집!!-


"아줌마, 볼 아파요..."

"아프라고 꼬집은 거야! 애가 좀 애 같아야지, 매일 이렇게 어려운 걸 과제로 던져주면 어떡하니?"

"죄송하니까 놔주세요. 더 어려운 거 드리기 전에..."


역시 장덕배, 머리가 좋다. 


잠시 후.


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차희진과 덕배, 지원.

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고 붙은 표지판이, 뭔가 굉장히 중요한 연구를 진행 중 인 것 같다.

자하 층. 10 개는 더 깊이 내려가자. 드디어 엄청나게 큰 작업실과 함께, 거대한 기계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지원이 놀라며.


"도련님, 대체 저게 다 뭐예요?"

"저건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날개? 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 하하."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아직 미완성 단계의 기계 가까이 다가가, 차희진은 상세히 설명하기 시작한다.


"보내준 자료는 완벽했어~ 덕분에 시스템 간에 충돌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 그런데..."

"그런데요?"

"이렇게 무식하게 큰 걸 공중에 띄웠다고 쳐. 근데 이게 컨트롤이 되겠냐고?!!"

 "하하하. 아줌마도 참... 안되면, 되게 하면 되죠!"


덕배의 말에, 차희진의 얼굴이 구겨지고 있다.


"자! 그럼 중간 과정도 봤으니, 잘 부탁 드립니다."

"차희진, 수석연구원 님!!" 


짜증 내는 차희진을 뒤로 하고, 덕배는 다시 지상으로 올라갔다.


...


항공 우주연구소 안 연구실.


덕배는 전용 연구실에서, 자신의 계획을 실현할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지원이 그에게 식사를 내어주며.


"도련님 뭘 그렇게 만들고 계시는 거예요?"

"아! 이건 그러니까... AI죠...."

"음... AI는, 제이가 있잖아요?"

"나중에 제이 혼자 힘들 수도 있으니까. 대비 해야죠 하하."


덕배의 컴퓨터 화면에는 복잡한 계산과, 기계 언어가 적혀 있었고, 지원은 혼잣말로..


"저 식은 바꿔야 해. 저기 명령어는, 좀 잘 못 된  것 같은데..."


능숙한 듯 내뱉는 그녀의 말.

덕배는 이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김지원의 진짜 정체를...


"도련님, 여기는 무슨 의미예요?"

"지원 씨 이건... 전공자들 아니면 알기 어려운데..."


-!!!-


그때 당황하며, 재빨리 뭔가를 수정하고 있는 덕배.

지원이 뭔가 잘못 되었느냐고 물어보자. 덕배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웃고만 있다.

이후 지원은 정확히, 틀리거나, 애매한 부분만 짚어 이야기 한다. 


"도련님! 이건요? 저건요?!"

"하하하... 지원씨 내가 요새 좀 피곤했나 봐... 오늘은 일찍 잘래... 지원 씨도 가서 쉬어~"

"네 도련님! 그럼, 편히 쉬세요~!"


슈퍼 천재 장덕배 K. O.


덕배를 뒤로 하고 걸어가는 지원은, 만족한 미소를 띄며 걸어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2 32화. 길을 잃은 위협. 24.06.08 35 1 10쪽
» 31화. 다가가는 위협. 24.06.07 31 1 9쪽
30 30화. 시험! 24.06.06 18 1 9쪽
29 29화. 충무공 대전지사. 24.06.05 17 1 9쪽
28 28화. 진격을 위한 땅(2). 24.06.04 16 1 10쪽
27 27화. 진격을 위한 땅. 24.06.03 18 1 9쪽
26 26화. 장영실. 24.06.02 16 1 9쪽
25 25화. 출발. 24.06.01 14 1 10쪽
24 24화. 각자의 목적. 24.05.31 15 1 10쪽
23 23화. 실종자. 24.05.30 16 1 9쪽
22 22화. 스며든다... 24.05.29 16 1 10쪽
21 21화. 달빛 아래... +2 24.05.28 23 1 9쪽
20 20화. 적! 24.05.27 21 1 10쪽
19 19화. 경고! 24.05.26 20 1 9쪽
18 18화. 도도 다카토라. 24.05.25 22 1 9쪽
17 17화. 패배자. 24.05.24 22 1 9쪽
16 16화. 충무공 인천지사. 24.05.23 24 1 9쪽
15 15화. JYS. 24.05.22 33 1 9쪽
14 14화. 각성. 24.05.21 56 1 9쪽
13 13화. 대부도(4) 24.05.20 32 1 9쪽
12 12.화 대부도(3). 24.05.19 47 1 9쪽
11 11화. 대부도(2) 24.05.18 42 1 9쪽
10 10화. 대부도 24.05.17 48 1 10쪽
9 9화. 붉게 물드는 대한민국. 24.05.16 68 1 9쪽
8 8화. 옛 망자들 (2). 24.05.15 73 1 9쪽
7 7화. 옛 망자들. 24.05.14 89 1 10쪽
6 6화. 붉은 마녀. +2 24.05.13 82 1 9쪽
5 5화. 부활. +2 24.05.12 85 1 9쪽
4 4화. 푸른 마녀(2). +1 24.05.11 124 1 10쪽
3 3화. 푸른 마녀. +2 24.05.10 108 1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