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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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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924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5.29 21:07
조회
16
추천
1
글자
10쪽

22화. 스며든다...

DUMMY

오전, 서울의 도심.

말끔하게 옷을 차려 입은 남자들이, 여기 저기 정보를 캐며, 돌아 다니고 있다.


수상해 보이는 모습에 남자들은, 근처 카페로 이동하고, 아메리카노 앞에 둔 채 앉아 있다.

그 사이에서 가장 중심에 앉아 있는 남자가, 커피 한 모금을 마시는데...


"그래서 알아들 보았는가?"

"네! 윗선들 부터 돈으로 매수하면, 밑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 힘도 없기에 알아서 사라질 것 입니다!"

"흥~! 역시 총, 칼 없이도, 사람을 해칠 수 있군... 이 나라 조선은 말이지..."


그들은 다름 아닌, 도도 다카토라의 부하들.

그런데... 돈으로 매수, 총, 칼이 없이, 사람을 해친다는 둥. 알아 들을 수 없는 말 만 잔뜩 늘어놓고 있다.


그러자 부하로 보이는 이가, 좋은 생각이 있다며, 처음 말을 꺼낸 남자에게 속삭인다.


"일단 계획대로 하시죠? 그렇게 하신다면, 전력이 되는 젊은 것 들 부터 없앨 수 있습니다!"

"하하하. 그러지, 그거 좋겠군...!"


창 밖을 바라보던 남자는, 횡단보도에 선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빨간색 펜을 꺼낸다.

그러고는, 선 하나를 쭈욱 하고 유리에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이때 자리를 정리하려, 알바생이 돌아와 창에 낙서된 빨간 줄을 보며. 짜증 낸다.


"초딩이야! 왜? 유리에 낙서래?!!"


하고 빨간 줄을 닦으려 무릎을 구부려 보니, 그 선은 묘하게 밖에 있는 사람들의 목덜미 위에 그어져 있는 듯.

사람들을 지나고 있었다.


...



며칠 전.


이토 히로부미와, 도도 다카토라가 한 방에서 술을 나눠 마시고 있다.

다카토라가 나타나기 전, 모든 지휘권을 이토가 잡고 있었지만, 그가 나타나고, 요즘 이토는 불만이 많다.


전면적인 전쟁을 바라는 이토와,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다카토라의 의견이 맞부딪치고 있다.


"내가 있던 시절에는, 조선을 쥐락펴락하며, 총 칼로, 그들을 굴복 시켰소! 그리하는 게 어떠신지?..."

"그건 좀 안될 말씀이지요! 아무리 우리 군대가, 붉은 마녀의 힘을 받아, 쉽게 죽지 않는 다곤 하나, 현재 조선에도 군대는 있고, 그 기술은 지금, 우리에게 미지수,,,"

"하다 못해! 대포라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오? 이토여!"


다카토라의 말도 일리가 있다. 현재 엘리제와 지내고 있는 곳의 공간도 좁아, 무기를 생산하기에도 한계가 있다.

그나마, 붉은 마녀의 기프트를 받은, 병사가 만들어내는 총, 칼이 전부...

이토는 다카토라에게 묘수가 있는지 물었고, 그는 도깨비 가면을 내려 놓은 채. 그 긴 콧수염을 어루만지며, 웃고 있다.


"역시 방법은, 안에서 부터 썩어 들어가게 해야 하지요!"

"어떤?"

"현재 조선은, 물질, 돈에 지배되고 있는 세상! 그것만 잘 이용한다면, 누군가를 베지 않아도, 세상을 등지는 이들이 많다고 하더이다... 치고 받는 전쟁을 하기 전, 먼저 그들의 정신부터, 꺾어 버려야 한단 말이지...!!!"


역시 그 옛날 전직 다이묘!! 벌써 부하들을 시켜,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것들을 모두 체크한 뒤, 그의 뛰어난 지략으로, 한국을 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에 이토가 답답해 하며.


"그럼 난 무얼 하면 되겠소! 전쟁도 안된다. 총 칼도 안되는 듯 한데..."


그러자. 다카토라가 웃음기를 띄며. 손가락을 그의 앞에 펼친다.


"현재 조선에 1년 동안 찾지 못하는 사람 수... 그러니까 없어지는 인간의 수가, 약 2만! 이 정도면 내 대답이 되겠소?"


다카토라의 말에 눈이 휘둥그레진, 이토! 그는 자신 앞에 있는 술을, 격하게 한잔 하며.

악수를 청한다.


"고맙소! 역시! 다이묘! 그럼 내 쪽에서는 원래 하던 일이나 열심히, 은밀히 하고 있겠소 하하하하!!!"


그들의 한반도 부수기는, 천천히 시작되고 있었다.


...


다시 서울 도심.


아까 카페에서 나온 다카토라의 부하들.

그들의 대장. 타케시! 아득히 먼 역사의 인물들이지만, 지금은 사회화 훈련을 통해. 대한민국을 내부에서 부터, 썩게 만들라는 특명을 받은 부대!


여러 명으로 이루어진 그들의 부대에는, 엘리제의 기프트, 그것도 인간의 정신을 지배하고, 조종할 수 있는 능력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이 때문에, 그들의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고, 좀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을 낭떠러지로 떨어트릴 계획을 구상 중이다.


"타케시 대장! 제가 알아본 이 나라의 윗선들은, 우리가 하려는 일을 추진하는 자 들이 많았습니다!"

"위에 있는 자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무너트리려 한단 말이냐?!"

"네!"


서민들에게 와 닿지 않는 정책! 비어가는 국고, 심지어 나라를 버리고 떠나가는 시민들...

그 흔한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끊긴지 오래인 곳들 까지...

타케시는 오히려 잘 되었다며, 부대원들을, 대한민국 정부, 경찰, 군대, 의료, 모든 곳에 침투할 것을 명령한다.


"원래 부터 무너져 가고 있는 조선이라면... 우리가 더욱 빨리 무너트려, 우리의 나라를 만들면 될 것이다!"

"하잇! 다케시 대장!!"


그들은 서울의 중심! 강남에 자리를 잡아, 조선을... 대한민국을 무너트릴 본부를 설립하고, 한국인들의 정신을 베기 위한 날카로운 무형의, 검의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


...


같은 시각. 인천지사.


신혁이 웬일로, 책 비슷한 것을 들고, 돌아 다니고 있다.


"야! 이신혁!! 뭐 하냐?!"

"아! 미안! 뭘 좀 보느라..."


신혁의 손에 들린 건, 며칠 전 루나가 주고 간, 피의 각성 법!

아무리 읽어봐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단 하나!


[확실한 적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라는 문구는 분명하게 들어온다.


-텁!-


보던 종이를 접어 주머니에 넣은 신혁은, 다시 도현과 훈련에 집중한다.

그가 온 지도 이제 꾀 많은 시간이 지나, 실력도 눈에 띄게 늘어, 도현의 눈에도 그의 성장이 눈에 보인다. .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한 도현은, 신혁에게 제 3식과, 제 4식에 대해 알려 주었고, 신혁은 무난하게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이제 남은 것은, 제 5식 초지진의 포대! 가 남아있다.


"이제, 한 가지만 더 배우면 돼!"

"그래! 이게 다 네가 잘, 가르쳐 준 덕분이지~!"

"훗! 입에 발린 말은 됐어! 이신혁!"


[칭찬에 약한 타입 이도현!]


그런 신혁에게 도현은, 검술을 다 배우고 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고, 그는 전국 지사를 돌아다니며, 모든 검술을 익힐 것이라고 대답한다. 신혁에 대답에 살짝 놀란 도현.


"그걸 다, 배운다고?"

"그래... 들어 보니까 우리 아버지도, 전부 다 익혔다고 하더라..."


그러자. 도현이 웃으며.


"하하하. 그래! 해봐! 그래야 네 이름에 있는, 선조의 글자에 어울리겠지!!"

"하... 또 그 얘기야?... 그냥 우연히 지은 거겠지... 그리고! 충무공 이 씨 집안에 신! 이라는 글자 들어간 이름이, 나밖에 없겠냐?"


-끄덕끄덕!-


도현은 진심이 담긴 끄덕끄덕을 시전했고, 신혁도 조금 당황스러운지, 정지해버렸다.


해가 지고, 저녁.


훈련이 끝난 후. 도현은 숙소로 돌아가기 전.


"내일 제 5식 가르쳐 줄 테니까. 아침에 서해 바닷가로 와라!"

"오! 드디어!! 알겠어!!! 내일 아침에 봐!!!"


드디어 내일이면 인천지사의 5가지 검술을 모두 다,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쉽게 잠이 오질 않는데...


"생각보다 빨리 배우긴 했는데... 다음 검술은 또 어디로 가야 할까?!"

"그 보다... 아버지... 계셨으면... 서울에서 전부, 배울 수 있었을까? 에이! 아니다!! 그냥 자자!!"


...


모두가 잠들 시간...


밖은 아직 밝다 못해. 대낮과도 같다.

술에 취한 사람들. 밤 늦게 일하기 위해, 출근 하는 사람들. 각자의 이유로 밖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아아!!! 인생 쓰네!!! 적셔!! 적셔!!"


술에 잔뜩 취해 보이는, 젊은 사람들.

이들은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고, 쓰러지듯. 차에 올라탄다. 


"손님! 어디로 가십니까?!"

"압구정 가요! 압구정!!"

"네..!"


만취한 승객을 태우고 가던 중년의 택시 기사는, 술에 취해 잠든 이를 태우고 가고, 잠시 후 도착해 승객을 깨운다.


"손님! 손님! 다 왔습니다!"

"아이씨!! 누구야!!"


-퍽!-


깨어난 손님은 다짜고짜 주먹을 날렸고, 택시 기사는 당황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내가 지금 코인으로, 돈을 몇천만 원, 손해 봐서!! 제정신 아니거든!!! 건드리지 마!!!"


난동을 부리는 탓에 경찰이 도착했고, 남자는 체포 당하게 된다.


경찰은 친절하게, 택시 기사에게 돈까지 쥐여주며, 그를 안심시키고 돌려 보낸다.


"기사님! 얼른 집에 들어가세요! 밤은 위험하니까.."

"아이구 경찰관님... 돈까지 주시면... 내가 미안해서..."


미안해 하는 택시 기사를 돌려 보낸 경찰은, 남자를 뒷자리에 싣고 출발한다. 이에 더욱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는 남자!


"이 짭새 새끼들이!!! 이거 풀어!!! 이거 안 풀어!!!"

"조용히 하고 있어!"

"뭘 조용히 해!!! 이거 풀어~!!!!"


-휘~이익!!!-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가 입김을 내뱉자. 뒤에 있던 젊은 남자의 몸은, 그대로 얼어버렸다.


"냉동상태 면, 싱싱할 테니까. 오히려 잘 됐지 뭐 홍홍홍!"


서울 도심을 달리는 경찰차 문 사이로, 하얀 냉기가 스멀스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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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길을 잃은 위협. 24.06.08 36 1 10쪽
31 31화. 다가가는 위협. 24.06.07 31 1 9쪽
30 30화. 시험! 24.06.06 18 1 9쪽
29 29화. 충무공 대전지사. 24.06.05 17 1 9쪽
28 28화. 진격을 위한 땅(2). 24.06.04 16 1 10쪽
27 27화. 진격을 위한 땅. 24.06.03 19 1 9쪽
26 26화. 장영실. 24.06.02 16 1 9쪽
25 25화. 출발. 24.06.01 16 1 10쪽
24 24화. 각자의 목적. 24.05.31 15 1 10쪽
23 23화. 실종자. 24.05.30 16 1 9쪽
» 22화. 스며든다... 24.05.29 17 1 10쪽
21 21화. 달빛 아래... +2 24.05.28 24 1 9쪽
20 20화. 적! 24.05.27 22 1 10쪽
19 19화. 경고! 24.05.26 20 1 9쪽
18 18화. 도도 다카토라. 24.05.25 22 1 9쪽
17 17화. 패배자. 24.05.24 22 1 9쪽
16 16화. 충무공 인천지사. 24.05.23 25 1 9쪽
15 15화. JYS. 24.05.22 34 1 9쪽
14 14화. 각성. 24.05.21 56 1 9쪽
13 13화. 대부도(4) 24.05.20 34 1 9쪽
12 12.화 대부도(3). 24.05.19 47 1 9쪽
11 11화. 대부도(2) 24.05.18 43 1 9쪽
10 10화. 대부도 24.05.17 48 1 10쪽
9 9화. 붉게 물드는 대한민국. 24.05.16 68 1 9쪽
8 8화. 옛 망자들 (2). 24.05.15 73 1 9쪽
7 7화. 옛 망자들. 24.05.14 90 1 10쪽
6 6화. 붉은 마녀. +2 24.05.13 82 1 9쪽
5 5화. 부활. +2 24.05.12 86 1 9쪽
4 4화. 푸른 마녀(2). +1 24.05.11 124 1 10쪽
3 3화. 푸른 마녀. +2 24.05.10 109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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