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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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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3,051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5.23 21:01
조회
26
추천
1
글자
9쪽

16화. 충무공 인천지사.

DUMMY

"하나! 둘! 셋!"


아침부터 서울지사 수련장에, 힘찬 기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영차!!!!!-


신혁이 열심히 수련에 임하고 있는데... 대부도 사건 이후로, 그의 검을 대하는 태도가 확연하게 바뀌었고,

푸른 마녀 루나 조차 그가 뭔가 변했다고 하자. 신혁은 좀 더 검에 열중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머릿속에, 단 한마디가 떠나질 않는다...


"각성에 눈을 떴다는 말은, 도대체..."


이 때 수련장 안으로 이혁필이 들어오고, 그는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신혁에게, 자신이 수련 상대가 되어 주겠다고 한다.


"도련님!!! 안 봐드릴 테니 전력으로 오십시오!!"

"그럼 나야 좋지!!!"


-탓!-


대부도 이후로 발 쓰는 법을 익힌 신혁은, 평소보다 빨라졌고, 기술의 강도 또한 몇 배는 더 성장했다.

기본 검술 대련이지만, 공방은 계속 되었고, 하나 둘, 서울지사 검사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진검이 아닌 목검! 그 둔탁한 소리는 사람들을 끌어 모았고, 어느새 도재와 루나 까지 수련장에 도착해 있다.


-탁탁!!-


"도련님! 확실히 저번보다 괜찮은 검술입니다. 하지만!!!"


이혁필이 노련하게 신혁의 품을 파고 들어, 복부에 타격을 가한 뒤. 바닥에 눕혀 버린다.


"크윽!!! 치사하게 무릎으로..."

"자! 그만!!!"


도재가 대련을 중지 시키고, 신혁을 일으키며 이야기 한다.


"도련님! 치사하다니요?! 들고 있는 검만이 검이 아닙니다! 자신의 몸도 검이요! 검이라면 응당 써야지요!!!"

"아버님의 말씀 잊으셨습니까?!"

"알아, 안다고!!!"


[우리는 조선을 지키는 명검들이요. 우리의 의지가 곧 검의 날이니, 조선의 검은 부러지지도, 없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


대련이 끝나고.


이혁필은 신혁의 어깨를 토닥여 주며.


"도련님! 언젠가 제 고향, 대구로 가보시지요!"

"그곳의 검술 또한 색 다를 것 입니다!"


검술 이야기에 눈을 크게 뜨는 신혁. 그는 당장 일어나, 혁필에게 대구지사의 검술 5가지를 가르쳐 달라고 하지만, 혁필은 이를 정중히 거절한다.


"안됩니다. 검술에는, 그 지역의 특색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활동하는 검사에게, 그 지역에서 배우셔야 합니다!"

"도련님 같이, 백지장 처럼 하얀 분들은 말이죠.."


[백지장이라 하면... 분명히 신혁을 돌려 까고 있다!!]


신혁이 으르렁 거리며, 혁필을 째려 보고 있을 때. 루나가 다가와 신혁의 턱을 잡고, 두 눈을 빤히 쳐다본다.


"인간 아이야~ 너의 적은 누구더냐?"

"그야 물론!!! 붉은 마녀와, 우리 가족들을 몰살한, 그 갑옷 입은 놈이지!!!"


신혁이 의지를 불태우고, 그의 눈빛이 반짝이자. 루나는 다시 검을 들고, 혁필과 대련할 것을 명한다.

루나가 시키는 대로, 검을 들고, 똑바로 서자. 아버지, 이강석과 마주했던, 그 괴물 생각에 피가 끓어오르는 것 같다.

무언가 묘한 기운.


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운이 수련장을 가득 채우고, 그가 곧장 달려가, 혁필의 목검을 내려 치자.


-쩌저적!!!-


목검이라고는 하나, 고르고 골라, 강도 높은 나무로 만든 목검이, 일격에 박살이 나기 직전이다.

기세를 몰아 붙여 신혁이 더욱 힘을 실어, 내려치니, 혁필의 목검은 부러지고, 처음으로 혁필이 뒤로 물러난다.


"되었다! 그쯤 하거라~"


루나가 대련을 멈추고, 놀란 신혁은, 그저 자신의 손만 바라보고 있다.


...


시간은 지나, 점심 시간.


요즘 식사량도 부쩍 늘어난 신혁! 왜 인지 모르겠지만,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

열심히 고기와 밥을 먹던 신혁에게, 도재가 닭 다리 하나를 더 얹어 주며.


"도련님! 내일 아무 일도, 없으시죠?!"

"갑자기 왜 그래? 아재? 혹시 사건이야?!!!"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도련님!!! 잠시 저랑 가실 때가 있습니다~"


밥 먹다 말고 어디를 가야 한다고 하는, 도재가 이상한 신혁.

일단 그러거나 말거나, 열심히 눈앞에 보이는 식사를 하는데...


"내일 저랑, 충무공 인천지사 한번 가시죠 도련님!"


-푸~웁!-


"거긴 왜!!! 거기 싸가지 없는 놈 하나 있단 말이야!!"


자신에 얼굴에 묻은, 밥풀을 떼고 있는 도재.

["죽일까?... 이 새끼를..."]


"여하튼, 도련님! 인천지사 당주, 이정재 님의 연락이 있었습니다!"

"듣자 하니! 인천지사 검술도 배우셨다면서요! 한번 다녀오시죠!"


신혁은 도재의 말을 들을 때 마다 인천지사 검사. 이도현 생각에 뭔지 모를 불쾌함이 계속 머릿속에 떠돌기 시작하고,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가기 싫음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도련님 갈 거라고 약속 다 잡아 두었으니, 내일 갈 채비 하세요!"

"에이 씨! 진짜! 다 자기 맘대로야 맘대로!!!"

"아! 당연하죠! 당주 자리 내놓은 사람이 누군데요?!"


[당했다...]


...


다음날.


아침부터 신혁의 방 앞에, 대기하고 있는 도재.

맑은 햇살과, 불어오는 산 바람. 기분 좋게 일어난 신혁은, 험상궂게 생긴 도재 아재를 보고 있다.


"아이씨... 기분 좋게 일어났는데... 뷰가 참 안 좋네... 안 좋아..."

"어디 튈 생각 마시고, 빨리 준비하세요 도련님!"


[신혁은 도재 손바닥 안, 아니 손 주름 안에 있다.]


준비를 마친 신혁을 차에 태운 도재가 인천지사로 출발하고, 신혁은 다 도착할 때 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한시간 여를 달려, 마니산 근처에 도착한, 신혁과 도재.

하지만,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고, 울창한 숲만 펼쳐져 있었다.


"도재 아재. 여기가 진짜 인천지사야?"

"그럴 리가요?! 잠시 기다려 보세요!"


-타앗!!-


숲 속에서 뭔가 소리가 들리고, 도재 앞에 검사 하나가 등장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도공!"

"인천지사 검사. 이민철 입니다."


다소 작아 보이는 체구에, 어려 보이는 검사가, 그들을 마중하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그래 그래! 오랜만이구만. 그럼 어서 가세!"

"네! 도공!!"


그러자 갑자기 이민철과 이도재는 능숙하다는 듯. 산을 뛰어 올라가기 시작했고, 신혁은 멍하니, 그 둘을 바라볼 뿐이었다.

도재가 뒤를 돌아보며, 힘들면 걸어오라고 말했고. 자존심을 건드린 발언에 신혁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충무공, 신속!!!"

"다 제껴버리면 그만이야!!!"


굉장한 속도, 하지만...


"도련님!!! 길도 모르면서 앞 질러 가지 마요!!! 길 잃으면 답 없습니다!!!"


[길도 모르면서, 기세만 좋았다...]


...


얼마나 달렸을까?!


울창한 숲을 지나고, 빛이 세어 나오는 곳이 보이자. 인천지사 검사. 이민철이 소리친다.


"조금만 더 가면, 인천지사 입니다!!"


-샤락!!-


그의 말소리와 함께!!! 등장한 마니산 어딘가의 인천지사!

서울지사와는 다른 모습, 마치 게임 속 엘프들의 마을과 흡사 한 것 같은, 자연 친화적인 모습에 신혁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우와~! 이 정도 위장이면, 일반인은, 찾지도 못하겠는데?!!"


-탓!탓!-


어느새 도착한 인천지사.

그들이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가 서서, 그들을 맞이해준다.


"어서 오시지요 도공! 반갑습니다."

"그래 그래! 자네에겐 신세가 많았네... 고맙군..."


주변 풍경에 신혁이 이리저리 정신이 없자. 도재가 목덜미를 잡고 끌어와 인사 시킨다.

"도련님!!!"


-......-


"너냐?" [이신혁!]

"왔냐?" [이도현!]


아주 간결한 인사.


[신혁은, 이도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


이도현의 안내로 들어간, 인천지사.


곧바로 이정재가 있는 곳으로 손님들을 데려간다.

당주가 있는 방에 문이 열리고, 이정재는 한 달음에 달려 나오며, 이도재를 반긴다.


"이게 얼마만 이냐? 도재야!"

"잘 지내셨습니까? 당주 님!"


[도재는 검 만드는 도공으로써 능력이 출중하여, 여러 검사들의 검을 만들어 주었고, 그 중. 이정재도 포함되어 있다.]


이정재는 도재와 간단히 인사한 뒤.

곧바로 신혁과 인사를 나누는데...


"오~ 자네인가? 자네가 바로 이강석, 그 친구의 아들이로군!"

"아... 네... 안녕하십니까.. 당주 님..."

"자자! 앉게, 앉아!!"


신혁은, 다소 떨떠름하게 인사를 받았고, 곧 인천지사 당주. 이정재는 신이라도 난 듯. 떠들어 대기 시작한다.


"이강석 그 친구, 나도 참 상대하기 버거운, 사내 였는데 말이야..."

"다시 보고 싶어도 지금은 없으니, 그 아들이라면 어떨까? 싶은데?"


이정재의 말에 신혁은 눈을 껌뻑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실력 한번 보면 어떨까? 서울지사 이신혁군..."


갑작스러운 제안에 놀라, 도재를 바라보는 신혁. 도재는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크게 소리친다.


"콜!!!!"


갑작스러운 제안, 도재의 허락! 그리고 옆에선, 신혁을 노려 보고 있는 이도현.


[신혁은 지금 함정에 빠졌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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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길을 잃은 위협. 24.06.08 38 1 10쪽
31 31화. 다가가는 위협. 24.06.07 32 1 9쪽
30 30화. 시험! 24.06.06 19 1 9쪽
29 29화. 충무공 대전지사. 24.06.05 18 1 9쪽
28 28화. 진격을 위한 땅(2). 24.06.04 17 1 10쪽
27 27화. 진격을 위한 땅. 24.06.03 21 1 9쪽
26 26화. 장영실. 24.06.02 17 1 9쪽
25 25화. 출발. 24.06.01 17 1 10쪽
24 24화. 각자의 목적. 24.05.31 16 1 10쪽
23 23화. 실종자. 24.05.30 17 1 9쪽
22 22화. 스며든다... 24.05.29 18 1 10쪽
21 21화. 달빛 아래... +2 24.05.28 25 1 9쪽
20 20화. 적! 24.05.27 23 1 10쪽
19 19화. 경고! 24.05.26 21 1 9쪽
18 18화. 도도 다카토라. 24.05.25 23 1 9쪽
17 17화. 패배자. 24.05.24 23 1 9쪽
» 16화. 충무공 인천지사. 24.05.23 27 1 9쪽
15 15화. JYS. 24.05.22 35 1 9쪽
14 14화. 각성. 24.05.21 57 1 9쪽
13 13화. 대부도(4) 24.05.20 35 1 9쪽
12 12.화 대부도(3). 24.05.19 48 1 9쪽
11 11화. 대부도(2) 24.05.18 44 1 9쪽
10 10화. 대부도 24.05.17 49 1 10쪽
9 9화. 붉게 물드는 대한민국. 24.05.16 69 1 9쪽
8 8화. 옛 망자들 (2). 24.05.15 74 1 9쪽
7 7화. 옛 망자들. 24.05.14 92 1 10쪽
6 6화. 붉은 마녀. +2 24.05.13 83 1 9쪽
5 5화. 부활. +2 24.05.12 87 1 9쪽
4 4화. 푸른 마녀(2). +1 24.05.11 125 1 10쪽
3 3화. 푸른 마녀. +2 24.05.10 111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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