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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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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50,122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3.17 02:14
조회
48
추천
1
글자
9쪽

장성

DUMMY

지성은 작은 폭포가 있는 곳에 멈추고 말에서 내린다. 머리를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다가 머리를 들고 흔든다.


"아~ 시원하다."

"지성~."


지성은 뒤를 돌아보니 이 세상에서 처음 만난 우수가 창백한 얼굴로 서 있다.


"아니 이게 누구십니까?"


지성의 안색이 변하고 우수에게 다가간다. 우수의 배를 쳐다보고.


"상처가 있네요. 어디서?"


우수는 깜짝 놀라고 뒤로 한발 물러난다.


"아니 어떻게 알았지?"

"제 눈은 특별하죠."


우수는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애처로운 눈빛을 지성에게 보낸다.


"미안한데 혹시 먹을거리가 있는가?"


지성은 걸어가 말 안장에서 나무로 만든 네모난 상자를 들고 온다. 우수에게 건네고 우수는 뚜껑을 열어보니 주먹밥이 들어있다. 미친 듯이 먹기 시작하고 지성은 우수의 옆에 앉는다. 우수는 상자를 지성에게 건네고 긴 한숨을 내쉰다.


"이제야 하늘이 보이는군. 고맙네."

"후후~ 제가 처음 여기에 왔을 때 저에게 주신 물이 꿀맛이었죠. 우수~ 녹색 피를 흘리시는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하하~ 자네 눈은 그것도 보이는가? 대단한 눈이야. 난 바다를 건너왔네."

"왜 왔습니까?"


우수는 고개를 들고 하늘을 쳐다보는 눈동자가 흔들린다.


"내가 사는 곳은 자원이 고갈되고 땅은 황폐한 그야말로 죽음의 땅으로 변했네. 그때 하늘에서 신이 내려왔지. 그는 바다를 건너면 천국이 있다고 말했고 태풍이 매일 휘몰아치는 바다는 못 간다고 반대를 했지만 신은 배를 만들면 된다고 했고 우리는 배를 만들었네. 이름은 잠수함이고 윗부분은 물 밖으로 나오고 배의 몸통은 물속에 있는데 신 말대로 성공했어. 먼저 200명이 출발했고 그중에 나도 있네. 여기는 천국이야."

"전쟁 준비를 하셨죠? 무기도 만들고."

"모두 신이 시키는 대로 준비했네. 신 앞에는 누구도 명령을 거역못했지. 눈에서 파란빛이 나오면 스스로 자기 목을 졸라 죽는 사람도 있었네."


지성의 두 눈에서 빛이 반짝이고.


"그 신을 저는 압니다."


우수가 두 눈을 크게 뜨고 지성을 바라본다.


"저와 그는 다른 세상에서 왔어요. 사람 목숨을 파리목숨으로 생각하는 그는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우수~ 거기에는 몇 명이 있나요?"

"백만명이 있네."

"뭐라구요? 이런 큰일이네."

"자네에게 말하지만 우리도 살아야지."

"그렇다고 여기에 있는 사람들을 죽이고 당신 민족이 살면 행복합니까?"

"내가 있는 곳에 있으면 백만명이 죽어. 자네가 내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겠나?"

"이런~ 그렇다고 전쟁을 하면 수 많은 사람들이 죽습니다."

"이미 늦었네. 전쟁은 일어나고 승리를 하는 민족이 여기에 머물겠지. 그리고 수 많은 잠수함이 만들어지고 무기도 만들고 있네. 그중에 대포가 있는데 아주 강력하지. 전쟁이 일어나면 신이 승리할 거야."

"큰일이군요. 전쟁을 막고 우수 민족도 여기서 정착할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합니다."

"이미 늦었네. 전쟁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은 지났어. 하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지."


지성은 일어나 손을 내민다.


"저와 함께 합시다. 두 민족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우수는 지성의 손을 잡고 일어난다.


"후후~ 우리 둘이? 세상이 비웃겠지. 하지만 난 자네와 같이 이 세상을 살고 싶어. 해보자. 처음에도 우리 둘 지금도 우리 뿐이네."


지성은 우수를 말등에 올리고 말고삐를 잡고 걸어간다. 앞으로 일어날 전쟁을 생각하며 걸음을 재촉한다. 어느새 익숙한 언덕이 나오고 앞을 바라보니 대저택이 보인다. 정문으로 향하고 2명의 병사들이 지성을 반갑게 반긴다.


"오~ 장성의 영웅이 돌아왔어."

"반갑습니다. 그동안 모두 편히 지냈나요?"

"그럼. 지성이 오기만 기다렸지. 들어가게."


병사들이 철문을 열고 지성과 우수는 들어간다. 아이들과 놀고 있는 낭랑이 지성을 발견하고 뛰어온다.


"지성 왔구나."


낭랑은 지성의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돈다. 지성은 동작을 멈추고 우수를 바라보며.


"여기는 내 친구 우수라고 당분간 여기서 지낼 수 있게 해줘."

"알았어. 페루 아저씨에게 가보자."


세 사람은 말들이 있는 울타리로 간다. 볏짚을 나르던 페루가 지성을 쳐다보고 손을 흔든다. 지성도 손을 흔들고.


"페루 아저씨 보고 싶었습니다."

"하하~ 근데 이 사람은 누구?"


낭랑이 입을 열고 말한다.


"지성 친구에요. 당분간 여기에 머물겁니다. 페루 아저씨가 보살펴주세요. 지성 나하고 밖으로 나가자 지성이 없으니 얼마나 외롭고 허전한지 이빨이 다 썩었네. 가자."


두 사람은 장성 최고 중심가에 도착하고 많은 사람들을 구경하며 걷는다. 낭랑은 지성의 팔을 잡고 당긴다. 머리핀을 파는 가게 앞에 멈추고 화려한 머리핀을 낭랑은 눈빛을 빛내며 쳐다보다 옥구슬이 박힌 머리핀을 잡는데 다른 손이 머리핀을 낚아채고 지성과 낭랑은 고개를 돌리고 쳐다본다.


"어머머~ 예뻐라."


두 사람은 놀라고.


"아니 당신은?"


여자도 지성을 쳐다보고 얼굴에 화색이 돈다.


"어머 지성 장성에 있었네요."


아량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낭랑을 쳐다본다.


"누구?"


낭랑은 고개를 들고.


"아량 공주님 안녕하세요. 저는 커크 장군 딸 낭랑입니다."

"아~ 기억나요. 궁궐에서 몇 번 만났죠. 반가워요."

"아량 공주였어요?"


아량은 손으로 지성의 가슴을 때리고.


"제가 지성의 친구라는 게 더 중요하죠."

"그때 신랑 만나러?"


아량은 돌아서고.


"그 얘기는 없던 걸로 해주세요. 무슨 두꺼비가 망치로 두들겨 맞은 얼굴에 몸은 돼지가 20마리 임신한 몸이었죠. 난 지성 같은 남자가 좋아요. 호호~."


갑자기 낭랑이 지성의 팔에 매달린다. 아량의 두 눈이 커지고.


"우리는 하늘이 맺어주신 아주 아주 귀한 잉꼬친구죠. 지성 맞지?"

"호호~ 난 또~ 그냥 친구라는 말을 뭘 그렇게 빙글빙글 돌려가며 얘기를 하는지. 하여튼 낙양에서 식사며 말까지 신세를 졌으니 궁궐에 가요. 제가 빚지고 못사는 성격이라 어서 가요."


아량은 지성의 팔을 잡고 당기고 지성은 두 여자에게 질질 끌려간다. 돌로 만든 높은 성벽 입구에는 은색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아량을 보고 고개를 숙인다. 세 사람은 안으로 들어가고 땅에는 돌로 만든 네모난 것이 수없이 깔려있고 엄청 넓은 광장이 나온다.


"지성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으로 가요."


광장을 돌아 걸어가니 넓은 연못이 나오고 나무에는 가지각색의 작은 새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성과 낭랑은 주위를 둘러보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량은 연못으로 뛰어가고 지성은 유난히 무지개 옷을 입은 새를 바라본다. 눈에 힘을 주자 새는 날아오고 지성은 팔을 내민다. 새는 지성의 팔에 내려앉아 지저귀고 아량은 놀라워 한다.


"아니 어떻게 이게 가능하죠? 초롱이가 사람과 같이 있는 모습은 처음이네요. 어머~ 신기해라."


지성은 초롱이를 아량의 어깨에 올려주고 아량의 얼굴에는 꽃이 활짝 핀다.


"아이~ 너무 귀여워. 호호~."


초롱이가 날아가고.


"아량아 거기서 뭐하냐?"


세 사람은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금빛 옷을 입은 남자와 뒤에는 시녀들이 줄지어 서있다.


"아버지 오셨어요."


닭을 닮은 파다닥왕이 다가오고 두 사람을 쳐다본다. 지성과 낭랑은 고개를 숙인다.


"여기는 낙양에서 저를 도와준 지성이고 낭랑은 커크 장군 딸이에요."

"오~ 커크 장군 딸이군. 지성 얘기는 들었네. 고마워 공주를 도와줘서 잠깐. 이번 카오장 경기에 장성 대표로 나가는 지성?"

"네 접니다."

"하하~ 이런 우연이 가세. 장성 영웅을 이렇게 보낼 수 없지. 채림아~."


시녀 맨 앞에 있는 여자가 다가온다.


"오채루에 다과상을 준비해라."


시녀 채림은 뒤돌아 걸어간다. 지성의 표정이 굳고 파다닥 왕은 지성의 등에 손을 살짝 두드리고.


"가세. 여기가 내 집이라 생각하고 편안하게 생각하게."


둥근 기둥이 여러개 있고 바닥은 대리석으로 빛난다. 둥근 원형으로 되어있는 오채루는 화려하다. 지성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대단하군요. 여기를 짓은 사람들이 누구죠?"

"이재필이지. 10년 걸려 오채루를 완성했네. 여기 궁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야."

"이런 건축물은 처음 봅니다. 완벽을 넘어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이네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지만 이재필은 대단한 사람이지."


그때 각자의 식탁에 수 많은 음식이 나온다. 지성은 또 한번 감탄한다. 색도 화려하지만 음식의 재료들이 어울려 침이 넘어간다.


"여기 궁궐은 대단한 분들이 많네요. 음식이 이렇게 화려하고 먹음직스러운 것은 처음입니다."

"하하~ 장성에는 다른 나라와 달리 손재주가 특히 많은 나라지. 어디 맛을 보게. 음식과 혀를 같이 씹어도 모르는 맛이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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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3.03.17 09:32
    No. 1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는 맛과 비슷한가요? 옆에서 사람이 죽어도 모른다니,ㅎㅎ 고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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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자객 +1 23.03.12 57 1 9쪽
135 장백산 23.03.12 58 1 9쪽
134 검귀 +1 23.03.11 59 1 9쪽
133 복수의 종소리 23.03.11 62 1 9쪽
132 낙양 +1 23.03.11 61 1 9쪽
131 카시오피아 왕국 +1 23.03.10 54 1 9쪽
130 출발 +2 23.03.09 65 2 9쪽
129 새로운 세상 23.03.09 54 2 9쪽
128 영웅 +1 23.03.08 69 2 9쪽
127 위기 +1 23.03.08 65 1 9쪽
126 한계 +1 23.03.07 50 1 9쪽
125 의문 +1 23.03.07 46 1 9쪽
124 회개 +1 23.03.07 61 1 9쪽
123 또 여자 +1 23.03.06 73 2 9쪽
122 첫 환자 +1 23.03.05 72 1 9쪽
121 개업 +1 23.03.04 62 1 9쪽
120 결단 23.03.04 54 1 9쪽
119 선택 23.03.04 65 1 9쪽
118 준비 23.03.03 56 1 9쪽
117 일촉즉발 +1 23.03.03 59 1 9쪽
116 스파이 +1 23.03.02 57 1 9쪽
115 축제 +1 23.03.02 63 1 9쪽
114 새로운 몸 새로운 인생 +1 23.03.01 112 1 9쪽
113 첫 출근 +1 23.03.01 70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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