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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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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50,089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3.09 14:21
조회
53
추천
2
글자
9쪽

새로운 세상

DUMMY

"이 놈은 최면을 씁니다. 가까이 가면 안되니 모두에게 알리세요."

"알겠습니다."


모두가 주변을 수색하며 걸어간다. 주태수가 손을 들고 멈추라는 수신호를 보낸다. 모두가 걸음을 멈추고 숨을 참는다. 근처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주태수는 천천히 앞으로 전진한다. 커다란 동굴 입구에서 모두가 멈추고 지성은 주태수에게 다가간다.


"혼자 들어갑니다."

"너무 위험합니다."

"그 놈을 죽이면 안됩니다. 태수씨 그동안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가네요.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그게 무슨 말씀인지?"

"저는 고향으로 갑니다. 자세한 설명은 드리지 못하지만 모두에게 물러나라고 하세요. 근처에 있으면 위험합니다."


지성은 손을 내밀고 주태수는 지성의 손을 잡는다. 지성은 천천히 일어나 걸어간다. 동굴로 들어가고 으악~ 비명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동굴에서 넓게 퍼져나간다. 굵직한 목소리가 들리고 지성은 걸음을 멈춘다.


"나에게 반항을 하면 이렇게 되지. 난 너희들에게 신이야. 감히 나에게 도전을 하다니 죽음으로 보답해라."

"과연 네가 신일까?"


지성이 비슬라에게 다가간다. 비슬라는 남자의 목을 잡고 집어던진다.


"이게 누구야? 제 발로 찾아오다니 반갑군."


지성은 시체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원주민을 쳐다보고 비슬라에게 다가간다.


"미친놈"

"뭐라고?"


지성이 팔을 뻗자 비슬라는 지성에게 날아간다. 지성이 팔을 들자 비슬라는 공중에 뜨고 두 눈에는 공포에 떨고 있는 눈동자가 보인다.


"모두 나가세요."


원주민들은 재빨리 빠져나가고 지성은 미소를 머금고 비슬라를 쳐다본다.


"당장 너를 죽일 수 있어. 난 그만큼 강해졌지. 하지만 네가 있어야 고향에 갈 수 있으니 참아야지. 고향에 가면 너를 죽여주마."


비슬라는 충혈된 눈으로 지성을 째려본다.


"자 고향으로 가자."


지성의 눈에서 파란빛이 번쩍이고 비슬라의 두 눈에도 파란빛이 뿜어져 나온다.


"으아악~."


두 사람은 눈이 튀어나오려는 고통을 느끼고 가운데에 검은 원형이 생긴다. 동굴이 흔들리고 두 사람은 검은 원형으로 속으로 사라진다. 파란빛과 검은 원형은 사라지고 동굴은 무너져 내린다. 동굴 입구로 거센 먼지가 뿜어져 나오고 주태수와 군인들은 뒤로 날아간다.

주태수는 간신히 자세를 잡고 일어난다. 동굴 입구를 쳐다보며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


모든 것이 멈추고 조용하다. 이렇게 마음이 평온하고 몸은 따뜻하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때 이마에 차가운 느낌이 들고 지성은 두 눈을 뜨니 긴 머리를 뒤로 묶은 잘생긴 남자가 웃고 있다. 깜짝 놀라며 상체를 일으킨다. 붉은색 가죽 옷을 입은 남자는 미소를 보이고 은색의 긴 둥근 통을 지성에게 내민다.


"이제야 깨어났군. 참 팔자도 편안하네. 길바닥에서 자고 있으니 물이나 마시게."


지성은 남자가 주는 둥근 통을 들고 물을 마시고 둥근 통을 남자에게 건네준다.


"감사합니다. 근데 여기는 어디죠."


남자는 지성의 위아래를 훑고 앞쪽 산을 쳐다본다.


"갈황산이지.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여기서 잤나?"


남자는 일어나고 지성도 몸을 일으킨다.


"잠시만. 갈황산 말고 여기 다른 이름. 그러니까 도시 이름은 뭐죠?"


남자는 다시 지성을 훑어본다. 고개를 흔들었다.


"조금만 가면 장성이야. 젊은 사람이 안타깝군. 정신을 차리게 얼굴도 잘생겨서 에휴~."

"죄송합니다. 제가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궁금하네요. 말씀 좀 해주세요."


남자는 미간을 좁히고 귀찮은 듯 뒤돌아서 손을 흔들었다.


"난 지금 바빠서 다음에 만나면 자세히 아주 길게 얘기해주지. 잘 가게."


지성은 남자 옆에 서고.


"하하~ 얘기는 다음에 듣죠. 가는 길이 저하고 같은 방향이니 같이 가죠. 하하~."


남자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지성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뒤를 돌아 걷는다. 지성도 남자 뒤를 따르고 또 다시 남자가 뒤를 돌자 지성도 뒤를 돈다. 남자는 걸음을 멈춘다.


"이봐 왜 나를 따라 다니는가?"

"죄송합니다. 기억이 없어요. 어디서 머리를 다쳤는데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남자는 고개를 떨구고 긴 한숨을 내쉰다.


"그럼 장성까지 같이 가지. 장성에 도착하면 나에게서 멀찌감치 떨어지게 알겠나?"

"네 감사합니다."


근데 남자의 걸음걸이가 굉장히 가볍게 걷는데 빠르다. 지성은 빠른 걸음으로 따라간다. 주위를 둘러보니 울창한 밀림에 온 듯 많은 나무들이 있다. 갑자기 남자가 걸음을 멈춘다. 지성이 앞으로 넘어지려고 상체가 기울고 남자는 목덜미를 잡고 당긴다. 손가락을 입술에 되고 지성을 끌고 나무 뒤로 몸을 숨긴다. 조금 있으니 소리가 들리고 얼굴이 불도그처럼 생기고 덩치가 지성이 2배다. 그리고 3명이 나타난다. 지성은 두 눈이 커지고 입을 벌리자 남자가 손으로 지성의 입을 막는다. 불도그처럼 생긴 3명은 저 멀리 사라진다. 남자는 안도의 숨을 내쉰다. 지성은 사라진 3명 쪽을 쳐다보았다.


"저게 사람입니까? 짐승입니까?"


남자는 지성을 바라보고 머리를 흔든다.


"머리를 다쳐서 다행이야. 오크론을 모르니?"

"오크론이 뭐죠?"

"여긴 오크론의 땅이야. 장성으로 들어가야 안심하지. 이 길로 가면 오크론을 만날 수 있으니 다른 길로 가자."


두 사람은 숲을 헤치고 걸어간다. 한참을 걷고 높은 언덕이 나온다. 두 사람은 언덕을 오르고 내려다보니 거대한 성이 보인다. 지성은 감탄한다. 성벽이 높고 길이가 끝이 안 보인다.


"다 왔어. 저기가 장성이야 어서 가자."


두 사람은 거대한 철문 앞에 도착하고 은색 갑옷을 입은 사람들이 허리에 긴 장칼을 차고 서있다. 두 사람은 입구로 들어가자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천으로 만든 옷을 입은 자 가죽 옷을 입은 사람 가지각색이다. 남자는 걸음을 멈추고 지성을 바라본다.


"이제 여기서 헤어지자."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남자는 빠른 걸음으로 인파 속으로 사라진다. 지성은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둥근 모래사장에 두 남자가 격투를 하고 있고 둥글게 모여 사람들이 웃고 박수를 치며 구경한다. 지성도 사람들과 함께 끼어들고 구경한다. 근데 두 사람의 몸이 부딪히면 불꽃이 튄다. 지성은 눈을 크게 뜨고 얼굴을 내민다. 손과 손이 닿으면 찍~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고 지성은 눈에 힘을 주고 쳐다본다. 두 남자의 영혼은 붉은 색이다. 붉은 영혼에서 흘러나오는 기가 서로 부딪힌다. 머리 속에서 모든 것이 뒤죽 박죽 섞이고 머리가 아파온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지성의 등을 밀고 지성은 앞으로 넘어진다. 갑자기 침묵이 흐르고 모든 사람들이 지성을 쳐다본다. 격투를 하던 두 남자도 동작을 멈추고 지성을 째려보고 지성은 일어나 옷에 묻은 흙을 털고 이상한 분위기에 주위를 둘러본다. 모두가 입을 벌리고 지성을 바라보고 어떤 여자는 눈물을 글썽인다. 이 분위기 뭐지? 검은 가죽 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가 지성 앞에 서고 벌게진 얼굴에는 화난 표정이 보인다. 손을 지성에게 내민다.


"자신이 있다는 말인가? 기꺼이 상대를 해주지."


남자는 뒤를 돌고 격투를 하던 두 남자에게 말한다.


"준비해라 죽음의 격투를."


지성은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뭔가 잘못 흘러가는 느낌을 받는다. 앞에 서 있는 남자에게 미소를 보이며 말한다.


"하하~ 뭔가 오해가 있었나 봅니다. 누가 뒤에서 밀어 이렇게 되었으니 화를 푸세요.하하~."


남자는 얼굴이 더욱 벌게지고 두 주먹을 쥐고 바들바들 떤다.


"나 장유는 태어나서 이렇게 굴욕을 당해본 적이 없다. 아버지 어머니 조상님 죄송합니다. 흑흑~."


장유는 지성을 째려본다.


"그만해라. 나에게 더 이상의 욕은 자살을 하라는 뜻이니 어디 붙어보자.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나에게 욕을 하며 도전을 하는지."


지성은 고개를 떨구고.


"여기에는 내가 입을 열면 욕인가?"


남자는 둥근 모래사장에 올라가고 지성에게 오라는 손짓을 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가 올라가라고 손짓을 하고 어떤 귀엽게 생긴 여자는 두 손을 흔들고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혼자 웃고 있다. 지성이 모래사장에 올라가자 장유가 지성에게 달려온다.


"오늘 둘 중에 한 명은 여기서 죽는다. 이야~."


무섭게 달려오는 장유를 보며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지성의 눈에서 파란 빛이 번쩍인다. 장유는 달리던 다리를 멈추고 두 팔을 들더니 주먹을 쥐고 자기 머리를 때리기 시작한다. 구경하던 사람들이 모두 입을 벌리고 웃고 있던 여자도 눈을 크게 뜨고 놀란다. 장유는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지성은 눈에서 힘을 뺀다. 장유는 그대로 뒤로 넘어가고 격투를 하던 두 남자가 장유에게 뛰어간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지성은 모래사장을 내려오고 사람들 사이로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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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자객(2) 23.03.14 4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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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자객 +1 23.03.12 56 1 9쪽
135 장백산 23.03.12 57 1 9쪽
134 검귀 +1 23.03.11 59 1 9쪽
133 복수의 종소리 23.03.11 62 1 9쪽
132 낙양 +1 23.03.11 61 1 9쪽
131 카시오피아 왕국 +1 23.03.10 54 1 9쪽
130 출발 +2 23.03.09 65 2 9쪽
» 새로운 세상 23.03.09 54 2 9쪽
128 영웅 +1 23.03.08 67 2 9쪽
127 위기 +1 23.03.08 65 1 9쪽
126 한계 +1 23.03.07 49 1 9쪽
125 의문 +1 23.03.07 44 1 9쪽
124 회개 +1 23.03.07 61 1 9쪽
123 또 여자 +1 23.03.06 72 2 9쪽
122 첫 환자 +1 23.03.05 72 1 9쪽
121 개업 +1 23.03.04 61 1 9쪽
120 결단 23.03.04 54 1 9쪽
119 선택 23.03.04 65 1 9쪽
118 준비 23.03.03 56 1 9쪽
117 일촉즉발 +1 23.03.03 59 1 9쪽
116 스파이 +1 23.03.02 57 1 9쪽
115 축제 +1 23.03.02 63 1 9쪽
114 새로운 몸 새로운 인생 +1 23.03.01 111 1 9쪽
113 첫 출근 +1 23.03.01 6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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