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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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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50,095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3.12 17:19
조회
56
추천
1
글자
9쪽

자객

DUMMY

나무 가지에 앉아있던 예주는 가볍게 땅으로 안착하고 예주의 몸놀림에 지성은 놀라고 예주는 팔꿈치로 지성의 옆구리를 찌른다.


"내가 보고 싶어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 거야?"

"그래 보고 싶었다. 예주야 조심해라. 너무 많은 자객들이 오면 저기 정원에 있는 징을 두드리고 알겠지?"

"알았어. 넌 그만 쉬어. 너의 밤은 내가 지켜줄게."

"하하~ 이제 밤은 외롭지 않겠네. 저~ 홀로 우는 까마귀는 왜 슬피 우는가 예주가 없으니 외로워서 우네."


예주의 큰 눈망울이 흐려지고 두 손을 맞잡는다.


"태어나서 이렇게 황홀한 시는 처음이야."

"하하~ 내가 이 방면에 소질이 다분하지."

"너와 있으면 나도 시인이 된 기분이야. 밤새도록 너의 시를 감상하고 싶어."

"하하~ 그래도 이 세상에 나를 인정하는 사람이 있네. 다행이다. 미안하다 예주야 내일 할 일이 많아서 난 간다. 수고해."


예주는 지성의 뒷모습을 보니 속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올라오고 콧구멍을 통과하며 뿜어져 나온다. 수증기가 빠져나간 콧구멍은 하트 모양으로 변하고 예주의 눈 속에는 수 많은 별들이 춤을 춘다. 모두가 잠들고 검은 그림자가 담을 통과하고 정원에서 자취를 감춘다. 나무 위에서 예주는 나무를 타고 미끄러지듯 내려온다. 예주의 머리 속에는 의문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무슨 비법일까? 갑자기 사라지다니? 최대한 몸을 낮추고 바짝 엎드린다. 예리한 눈으로 주변을 살피고 다시 검은 그림자가 땅 위로 모습을 보인다. 예주는 시퍼런 단칼을 손에 쥐고 그림자를 향해 달려간다. 칼로 그림자를 찌르고 물러난다. 그림자는 없어지고 다른 그림자들이 나타난다.


"이게 뭐야?"


수 많은 그림자들이 예주에게 몰려온다. 예주는 전광석화처럼 움직이고 그림자들은 계속 뒤를 따라간다.


"이렇게 가면 내 체력이 떨어진다. 정면승부다."


예주는 뒤를 돌아 그림자를 향해 달려간다. 칼을 휘두르고 지나치자 아무런 느낌이 없고 그때 등에서 고통이 느껴진다. 앞으로 넘어지고 재빨리 일어나 주위를 살핀다. 다시 검은 그림자들이 나타난다.


"큰일이다. 저게 무엇인지 처음 느끼는 살기."


수 많은 그림자들이 예주에게 날아온다. 예주는 칼을 꽉 쥐고 자세를 잡는다.


"이런 제길."


그때 엄청난 기가 날아오고 그림자와 예주는 날아간다. 예주는 몇바퀴를 구르고 자세를 잡는다. 지성이 달려오고 예주를 부축한다.


"괜찮니?"

"응~ 등에 가벼운 상처 뿐이야."

"뭐라고? 어디 보자."

"지금 내 상처가 중요한 게 아냐 그림자가 또 나타났어."


지성은 뒤를 돌아보니 수 많은 검은 그림자들이 서 있다.


"이것들이 감히 내 친구를 건드려 이야~."


지성이 두 팔을 뻗고 강하게 끌어당긴다. 지성에게 그림자들은 끌려오고 윽~ 소리가 들리고 그림자는 사라진다. 지성의 손에 긴머리의 여자가 들려있다. 지성이 손에 힘을 주자 여자는 발버둥을 치고 예주가 일어나 지성의 팔을 잡는다.


"그만해 이러면 여자는 죽어."


지성의 눈에서 파란빛이 사라지고 손에 힘을 거둔다. 여자는 땅바닥에 쓰러지고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나타난다. 지성의 주위에 모여들고 지성은 쓰러져 있는 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밧줄로 단단히 묶어 창고에 가두세요. 날이 밝으면 제가 직접 심문할 테니 채서야 검귀가 부상을 입었으니 치료를 부탁한다."

"알았어."


채서는 예주를 부축하고 걸어가고 지성은 쓰러져 있는 여자를 쳐다본다. 날이 밝아오고 두 사람은 창고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황용은 들고 있는 바가지에 가득 담긴 물을 여자 얼굴에 뿌린다. 여자는 두 눈을 뜨고 두 사람을 째려보고 지성이 가까이 다가간다.


"누구냐?"


여자는 피식~ 웃고 입을 굳게 닫는다.


"말을 안 하면 관헌에 넘길 수밖에."

"잠깐. 나를 관헌에 넘기면 많은 사람들이 다친다. 난 낙월당 초우다."


지성은 황용을 쳐다본다.


"한마디로 거지들이 뭉쳐서 만든 집단이야. 그럼 월영이가 시켰냐?"

"아니다. 두목님은 모르신다. 난 돈을 받고 단독으로 했다. 하지만 너희도 알다시피 내가 관헌에 들어가면 나를 구출하러 낙월당 전체가 나서고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겠지. 난 그런 걸 바라지는 않아."

"그렇게 낙월당을 생각하면서 이런 일을 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 누구냐? 사주를 한 사람은?"

"나도 모른다. 얼굴을 천으로 가려서 잠시 돈에 눈이 먼 내 책임이다. 죽여라. 그게 유일한 방법이니까."


황용은 지성을 쳐다본다.


"자네가 잡았으니 알았어 처리하게."


황용이 창고를 나가고 지성은 두 눈을 감고 있는 여자를 바라본다.


"그렇게 훌륭한 비법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객이라니 한심하군.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하도록 만들어주마."


여자는 발악을 하며 큰 소리로 소리쳤다.


"그래 죽여라."

"죽기 전에 내 눈을 쳐다봐."


여자는 고개를 들고 지성의 눈을 쳐다본다. 지성의 눈에서 파란빛이 번쩍이고 여자는 온 몸을 떨더니 지성의 눈에서 파란빛이 사라지자 몸이 축~ 쳐진다. 지성은 창고를 나오고 환자들이 거주하는 방으로 들어간다. 예주가 깜짝 놀라고 옷으로 상체를 가린다. 지성은 밖으로 황급히 나가고 채서가 다가온다. 얼굴이 벌게진 지성을 보더니.


"왜? 무슨 일인데?"

"그게 검귀가 아직 치료 중이네. 하하~."


문이 열리고 예주가 나오더니.


"야~ 지성이 이제 너는 나와 결혼해야 해. 알고 있지?"


지성의 두 눈이 커지고 당황하며.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본 것은 등에 있는 상처 뿐인데."

"하여튼 내 알몸을 본 남자는 너 밖에 없으니까 책임져."


채서가 지성의 정강이를 발로 차고 지성은 손으로 정강이를 만지며 빙글빙글 돈다.


"지성이 네가 그러면 안되지. 나를 검귀보다 먼저 만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내가 검귀보다 훨씬 더 아니 하늘만큼 예쁜데. 네가 눈이 돌아도 단단히 돌았구나. 눈을 고정시키고 다시 보라고 에잇~."


채서는 뒤를 돌아서 가버리고 두 사람은 아래 턱을 최대한 내리고 채서가 사라진 방향을 쳐다본다.

채서가 옥중화 부인과 함께 지성에게 다가온다. 두 사람은 가볍게 인사를 나누었다.


"부인 제가 말했던 지성이죠. 이제 부인의 병을 치료 할 겁니다."

"반갑습니다. 마루로 올라가시죠."


세 사람은 마루에 앉았다.


"채서는 부인을 잡고 있어요. 부인 겁내지 마시고 통증 없이 끝나니 걱정마세요."


지성의 눈에서 파란빛이 번쩍이고 옥중화는 두 눈을 감으며 온 몸을 떤다. 채서는 옥중화의 상체를 잡고 같이 떨고 있다. 지성의 눈에서 파란빛이 사라지고 옥중화는 두 눈을 천천히 뜬다.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활짝 웃는다.


"이렇게 몸이 가볍다니 아무런 아픔도 느껴지지 않고 정말 감사합니다."

"다행이네요. 부인 한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무엇을?"

"남편은 어떤 사람인지?"

"관헌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분이죠. 괜찮은 분인데 근래에 들어 부부 사이가 안 좋습니다. 아버지가 남긴 재산 때문에 하지만 지금도 많은 재산이 있는데 굳이 더 많은 재산을 원하니 심기가 불편하네요. 그런데 남편은 왜?"


채서가 옥중화의 두 손을 꼭 잡는다.


"부인도 이제는 알고 계셔야 해요."

"무엇을?"

"지금 저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옥중화의 두 눈이 커지고.


"아니 채서를 누가?"

"그게 부인 남편 같아요"

"그 사람이 왜요?"

"재산 때문이죠. 부인의 병도 독입니다. 누군가 집에서 음식에 소량의 독을 넣고 있어요. 저는 부인을 치료하고 있으니 눈에 가시고 부인이 죽으면 누가 가장 큰 덕을 볼까요?"


옥중화는 주먹을 쥐고 바들바들 떨며 표정이 굳어진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되죠?"


지성이 상체를 앞으로 내민다.


"남편이 이런 짓을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그 일은 저희가 할 것이고 부인은 집에서 음식을 드시면 안됩니다. 물론 물조차 마시면 안되고 의심이 가면 직접 실험을 해보세요. 식사는 같이 하시나요?"

"네. 잠깐 그러고 보니 제 앞에 있는 반찬은 안 드시고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설마?"

"맞을 겁니다. 죄송하지만 남편은 죗값을 치러야 되고 부인께서는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합니다."


옥중화는 두 손을 얼굴에 갖다 대고 울먹인다.


"흑흑~ 제가 미안합니다. 제 남편으로 인해 채서가 이런 곤경에 처하고."


옥중화는 손으로 눈물을 훔치고 얼굴에는 결의가 보인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죠. 저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남긴 재산은 모두 위채루에 맡기겠습니다."


지성과 채서는 놀란다.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써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알겠습니다. 부인의 뜻을 존중합니다. 모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신중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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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3.03.12 17:50
    No. 1

    죄를 지었으면 마땅히 벌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는지 제 기억이,ㅎㅎ 즐겁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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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친구들 +1 23.03.14 43 1 9쪽
138 자객(2) 23.03.14 46 1 9쪽
137 목숨 건 치료 +1 23.03.13 50 1 9쪽
» 자객 +1 23.03.12 57 1 9쪽
135 장백산 23.03.12 57 1 9쪽
134 검귀 +1 23.03.11 59 1 9쪽
133 복수의 종소리 23.03.11 62 1 9쪽
132 낙양 +1 23.03.11 61 1 9쪽
131 카시오피아 왕국 +1 23.03.10 54 1 9쪽
130 출발 +2 23.03.09 65 2 9쪽
129 새로운 세상 23.03.09 54 2 9쪽
128 영웅 +1 23.03.08 68 2 9쪽
127 위기 +1 23.03.08 65 1 9쪽
126 한계 +1 23.03.07 50 1 9쪽
125 의문 +1 23.03.07 45 1 9쪽
124 회개 +1 23.03.07 61 1 9쪽
123 또 여자 +1 23.03.06 73 2 9쪽
122 첫 환자 +1 23.03.05 72 1 9쪽
121 개업 +1 23.03.04 61 1 9쪽
120 결단 23.03.04 54 1 9쪽
119 선택 23.03.04 65 1 9쪽
118 준비 23.03.03 56 1 9쪽
117 일촉즉발 +1 23.03.03 59 1 9쪽
116 스파이 +1 23.03.02 57 1 9쪽
115 축제 +1 23.03.02 63 1 9쪽
114 새로운 몸 새로운 인생 +1 23.03.01 111 1 9쪽
113 첫 출근 +1 23.03.01 6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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