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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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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50,090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3.08 19:28
조회
67
추천
2
글자
9쪽

영웅

DUMMY

대피소에는 영미가 슬리퍼를 질질 끌고 왔다 갔다 어슬렁어슬렁 순자 앞에 멈추었다.


"지성이는 어디로 갔는데?"


순자는 고개를 든다. 눈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저도 몰라요. 비행기를 타고 어디를 가셨는데 걱정이네요."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순자도 컴폰을 켜고 화면을 바라보니 빌딩 벽에 붙은 거대한 불가사리 괴물에 불덩이가 피어오르고 하얀 연기가 화면을 가린다. 진달래가 벌떡 일어난다.


"미사일 공격이다."


지하벙커 사령실 국방부장관 박서진은 화면을 유심히 살핀다. 하얀 연기가 사라지고 거대한 불가사리는 빌딩 벽에서 떨어지고 빌딩 벽은 부서지고 뜯겨져 내부가 훤히 보인다. 사령실에는 모두가 일어나 함성을 지른다. 그때 다급한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나온다.


"살아서 움직입니다. 아무런 상처도 없습니다.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의자에 앉는다. 박서진의 표정은 굳어있다.


"총 공격해."


거대한 불가사리는 다섯 팔을 오므리고 둥근 공 모양으로 만든다. 그리고 빠르게 굴러가고 모든 건물을 뚫고 지나간다. 여기저기서 건물이 무너지고 하늘에는 수십대의 전투기가 나타나고 미사일을 발사한다. 하지만 맞고도 계속 굴러간다. 박서진은 고개를 떨구고 비참한 심정으로 울분을 삼킨다.


"대통령 연결해."


화면에 김대강 대통령이 나온다.


"실패입니다. 우리 화력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김대강의 얼굴 색이 누렇게 변질되고 입술을 떨었다.


"철수하세요. 다른 대책을 찾을 테니."


지성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단한 괴물이군요. 미사일을 맞고도 아무런 흔적을 찾을 수 없다니."

"카시오 등에서 무수히 많은 구멍이 열리면 그야말로 지옥을 볼 겁니다."

"어떤 일이."

"구멍에서 발사되는 물질은 모든 것을 녹이죠. 빨리 철수를 하는 것이 많은 군인들을 살리는 방법입니다."


지성의 컴폰이 울리고 화면을 켠다. 김대강 대통령이 나온다.


"지성이 저 괴물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지?"

"네. 방법이 있습니다."

"군대는 철수를 했네. 이제 믿을 건 자네 밖에 없어 한국을 지켜주게."

"알겠습니다. 저희가 해결하죠."


지성과 소파린은 비행기에 오르고 비행기는 수직 상승을 하더니 재빨리 날아간다. 화면을 보니 둥근 괴물은 빠른 속도로 굴러가며 모든 것을 파괴하고 한강에 빠진다. 소파린의 두 눈에서 빛이 반짝였다.


"지금이 절호의 기회에요. 물을 보충하는 겁니다. 백년에 한번 물을 보충하죠. 이런 행운이 빨리 가요."


비행기는 최고의 속력으로 날아간다. 지성은 화면을 보더니.


"여깁니다."


소파린이 비행기에서 몸을 날린다. 지성은 깜짝 놀란다.


"소파린 위험해요."


소파린은 한강에 풍덩 빠지고 지성은 비행기를 착륙하고 내리며 소파린이 빠진 곳을 쳐다본다. 갑자기 물이 천천히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고 지성의 몸도 흔들린다. 점점 소용돌이는 빨라지고 지성은 몸에 힘을 주고 버틴다. 대피소에는 모두가 일어난다. 영미는 화면을 자세히 보기 위해 순자의 팔을 잡고 당긴다.


"지성이가 왜 거기서 나와?"

"비행기를 타고 저기로 갔군요."

"저런 미친놈. 정신병원 원장이라고 자랑하러 저기에 있나? 빨리 오라고 연락해."

"기다려봐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예요."

"이유는 무슨. 전투기도 도망을 갔는데 아이고~ 모든 것이 날아가는구나. 뽕단 병원도 날아가고."


갑자기 물이 솟아오르고 거대한 불가사리 팔에는 소파린이 둘둘 말려있다. 지성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소리친다.


"야~ 카시오 괴물아~ 나와 한번 붙어보자."


팔에 있는 수 많은 검은 눈들이 일제히 지성에게 눈을 돌린다.


"지성씨 도망가요. 이미 늦었습니다."


지성은 두 팔을 들고 눈에 힘을 준다. 파란빛이 번쩍이고 카시오는 몸을 떨고 지성은 모든 기를 끌어모아 두 팔을 뻗는다. 강한 바람이 카시오를 때리고 거대한 카시오는 뒤로 넘어진다. 팔에서 풀린 소파린은 재빨리 팔에서 빠져나오고 팔 끝부분에 전속력으로 달려 몸을 던진다. 거대한 카시오는 오각형 몸을 일으키고 지성이 누워있는 곳으로 다가온다. 영미는 순자의 목을 잡고 흔든다.


"지성아 일어나라 괴물이 너에게 가고 있어. 지성아~."


순자는 영미의 손을 뿌리치고 씩씩거리고.


"원장님 보다 내가 먼저 죽겠네. 원장님 일어나요."


대피소에는 모두가 울부짖는다. 카시오는 지성 앞에 멈추고 거대한 팔을 든다. 대피소에는 모두가 비명을 지르고 갑자기 카시오가 몸을 떨고 두 번째 팔에서 소파린이 빠져나오고 땅에 내려오더니 지성을 들고 날아간다. 거대한 카시오는 뒤로 넘어지며 한강에 빠진다. 도로에 지성을 내려놓고 소파린은 손바닥을 펼치고 손바닥에서 바늘 같이 생긴 것이 나온다. 손가락으로 바늘 같은 것을 잡고 지성의 오른쪽 파란 눈에 밀어 넣자 바늘은 눈에서 사라진다. 지성은 두 눈을 번쩍 뜨고 상체를 일으킨다.


"어떻게 되었나요?"


소파린은 미소를 보인다.


"당신의 용기가 저를 살렸어요. 보답으로 조상님의 성스러운 뼈를 당신에게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안녕."


소파린은 팔을 들고 빙글빙글 돌린다. 작은 원형이 나타나고 돌리는 팔의 속력이 더 빨리 돌자 원형은 더 커지고 소파린은 원형 안으로 몸을 던진다. 소파린이 사라지자 원형도 없어진다. 지성은 몸을 일으키고 일어나 한강에 떠있는 카시오를 바라본다. 대피소에는 서로 부둥켜 안고 순자와 영미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다. 컴폰이 울리고 화면을 켠다. 김대강 대통령이 나타나고 눈물을 훔치더니.


"지성이 한국을 구했네. 장하다 장해 너무 고맙네."


김대강은 두 팔을 들고 외친다.


"만세~ 만세~."


지성은 컴폰을 끄고 비행기에 오른다.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밑을 쳐다보니 부서지고 무너진 많은 건물이 보인다. 처참한 현장을 보며 마음이 아파온다.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었으니 모두에게 깊은 상처로 남을 것이다. 뽕당 병원 옥상에 착륙하고 병원 안으로 들어가니 순자가 뛰어온다. 지성의 품에 안기고 영미가 순자의 옷을 당기고 화를 낸다.


"이게 무슨 짓이고? 아직 총각인데 위대한 영웅 지성이의 앞날을 방해하지 말고 비켜라."


순자는 눈물을 훔치고 물러난다. 영미는 지성의 팔을 잡았다.


"비켜라 한국을 구한 위대한 뽕당 병원 박지성 나가신다. 비켜라."

"하하~ 너무 과장된 말은 줄이시고 적당히 하세요. 괜히 제가 자랑스럽잖아요. 하하~."


***


3개월이 흐르고 지성과 나주태는 브라질 상공을 날고 있다. 밑에는 울창한 밀림지대가 보이고 주태수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등으로 문지른다. 지성의 얼굴에는 비장한 모습이 나타나고.


"더 가야 하나요?"

"다 왔어요. 저기 보이는 평지에 착륙하죠."


비행기는 평지에 착륙한다. 군인들이 무장을 하고 걸어온다. 검은 피부에 상당한 덩치를 가진 남자가 주태수에게 거수경례를 한다.


"어서 오십시오. 헤밀턴 대위입니다. 저를 따라 오십시오."


두 사람은 천막 안으로 들어간다. 테이블에는 모형 지도가 있고 헤밀턴은 손으로 모형 지도를 가리키며 주태수를 쳐다본다.


"여기가 히루산인데 5개월 전에 많은 사람들이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아루아라는 원시부족은 완전 전멸이고 근데 원인을 못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헤밀턴은 화면을 켜고 지성과 주태수는 끔찍하게 죽은 시체들을 본다. 지성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고개를 살짝 돌린다.


"근데 시체들 주변에 있는 나무들은 뭐죠."

"무슨 의식을 했던 모양입니다. 종교나 그런 종류로 보는데 전문가나 여기 주민들도 처음 보는 것이라 아직 모릅니다."


주태수는 천막 밖으로 나간다. 지성도 뒤를 따르고 주태수는 밀림을 바라보며 한숨을 쉰다.


"지금까지 발견된 시체만 이천 명이 넘어요. 발견 못한 수치로 따지면 사천 명은 넘을 겁니다. 대량학살이 벌어졌어요. 이런 일은 처음이라 지성씨에게 부탁 드렸죠."

"막상 와보니 끔찍하네요. 누가? 아니면 괴물이 또?"

"그래서 이제 알아봅시다. 지성씨의 도움이 절실하죠."


지성도 무장을 하고 군인들과 같이 움직이다. 동물 울음소리가 들리고 사고가 일어난 현장에 도착한다. 지성은 주변을 둘러보고 나무로 만든 집에 들어간다. 주위를 살피니 간단한 접시와 도구들이 보이고 입구를 나가려고 돌아서는데 입구 위에 별 모양의 뼈로 만든 것이 달려있다. 지성의 몸은 굳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손을 뻗어 뼈로 만든 별 모양을 손에 들고 나간다. 주태수가 다가오고 지성이 들고 있는 것을 쳐다본다.


"그게 무슨 물건이죠?"


지성의 두 눈이 흔들리고 손에 힘을 준다.


"이건 악타라는 것인데 제가 아는 아무르 조직의 상징이죠. 그 놈이 여기에 있네요."

"누군데요?"

"나를 여기로 보낸 장본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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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3.03.09 09:07
    No. 1

    대통령 이름 한자가 궁금하네요,ㅎㅎ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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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자객 +1 23.03.12 56 1 9쪽
135 장백산 23.03.12 57 1 9쪽
134 검귀 +1 23.03.11 59 1 9쪽
133 복수의 종소리 23.03.11 62 1 9쪽
132 낙양 +1 23.03.11 61 1 9쪽
131 카시오피아 왕국 +1 23.03.10 54 1 9쪽
130 출발 +2 23.03.09 65 2 9쪽
129 새로운 세상 23.03.09 54 2 9쪽
» 영웅 +1 23.03.08 68 2 9쪽
127 위기 +1 23.03.08 65 1 9쪽
126 한계 +1 23.03.07 49 1 9쪽
125 의문 +1 23.03.07 44 1 9쪽
124 회개 +1 23.03.07 61 1 9쪽
123 또 여자 +1 23.03.06 72 2 9쪽
122 첫 환자 +1 23.03.05 72 1 9쪽
121 개업 +1 23.03.04 61 1 9쪽
120 결단 23.03.04 54 1 9쪽
119 선택 23.03.04 65 1 9쪽
118 준비 23.03.03 56 1 9쪽
117 일촉즉발 +1 23.03.03 59 1 9쪽
116 스파이 +1 23.03.02 57 1 9쪽
115 축제 +1 23.03.02 63 1 9쪽
114 새로운 몸 새로운 인생 +1 23.03.01 111 1 9쪽
113 첫 출근 +1 23.03.01 6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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