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고블린 동굴

인자강 특) 격투기 피지컬로 함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글고블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9.18 16:36
최근연재일 :
2024.01.02 13:20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42,671
추천수 :
743
글자수 :
239,870

작성
23.12.26 12:20
조회
786
추천
14
글자
14쪽

혹시 쉬운가...?

DUMMY

길로틴 초크에 당한 털보는 황급히 버둥거렸다.

양손으로 내 팔뚝을 쥐어뜯더니 가까스로 몇 마디를 중얼거렸다.


“반칙...! 반...칙....”


“예? 뭐라고요?”


“헤엑, 켁! 반칙이라고... 이거...!”


난 일부러 잘 안 들리는 척하면서 초크를 늦게 놔줬다.

그제야 침을 질질 흘리며 켈록거리는 털보.

놈은 한참 숨을 고르다가 이내 팩- 하고 날 노려봤다.

뭐라고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얼굴이었다.

하지만 털보가 입을 열기 전에 내가 먼저 선빵을 날렸다.


“아이고, 죄송해요. 제가 오늘 처음이라서 몰랐네요. 종합에선 당연히 쓰이는 기술인데 레슬링에선 제압하는 게 없구나....”


마치 레슬링이 종합 격투기보다 부족한 운동이라는 뉘앙스로 말했다.

보통 사람이 들었으면 그런 생각이 안 들더라도, 종목 사이에 우열을 따지던 털보는 내 의도를 알아들었을 거다.

역시나 발끈하는 녀석.


“레슬링은 싸움질이 아니라 스포츠니까 그런 거지! 제대로 된 룰대로 스파링 하자고요.”


마치 MMA는 스포츠가 아니라 싸움질이라는 투의 발언이었다.

내 도발에 속이 꽤 긁힌 모양.

하지만 난 그런 얘기에 아무런 타격이 없었다.

무규칙 격투기를 뛰는 사람인데 싸움질은커녕 개싸움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나랑 털보가 몸싸움에 이어 말싸움까지 하자, 다른 관원들이 웅성거렸다.


“어휴, 또 저러시네....”

“그래도 이번엔 장현 형님이 당하신 거 같던데요?”

“MMA 하는 사람한테 좀 선 넘긴 했지. 이참에 한 번 혼쭐나는 게 좋을 수도 있어.”


타이거 레슬링 체육관 관원들도 털보의 편은 아니었다.

난 여론을 충분히 인지한 뒤, 털보와 스파링을 재개했다.

이번엔 처음부터 규칙을 정했다.


“관절기나 조르기 같은 거 없이 테이크다운만 겨루는 걸로.”


레슬링의 룰은 점수 체계가 꽤 복잡했다.

파테르나 반칙, 매트 범위 등 점수가 발생하는 요소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약식 스파링이었으므로, 상대방의 어깨가 바닥에 닿게 굴리거나 파테르 자세를 만들고 백을 잡는 경우 점수를 얻는 것으로 정했다.

총 3분 2세트를 붙어 많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이기는 거다.

털보는 과장되게 목을 이리저리 스트레칭하며 다가왔다.

아까 내가 반칙했다는 걸 상기시키려는 의도겠지.

난 일부러 아무것도 모르는 눈빛으로 털보에게 악수를 청했다.


-툭


대충 악수하는 털보.

어쨌든 다시 스파링이 시작됐다.

털보는 시작과 동시에 내 목과 팔 뒤쪽 겨드랑이를 잡았다.

호언장담하던 대로 온몸으로 밀어내는 힘이 상당했다.

나도 같이 밀지 않으면 중심이 흐트러질 정도로.

털보는 내가 정면으로 받아내 버리자 조금 놀란 것 같았다.


“허...!”


순간 어이가 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지금 내 자세가 더 불리한 상태인가보지?

레슬링은 처음이라 이런 손 싸움의 기본 개념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래도 이기면 장땡이지!

난 털보의 압박에 더 강하게 나갔다.

결국 완력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하는 털보.

그 순간, 갑자기 내 목과 어깨에 압력이 가해졌다.

내가 전진하는 힘이 아래로 흐르는 느낌.

동시에 내 상체가 확 숙여졌다.


-훅


레슬링이 단순히 힘 싸움을 하는 게 아니고 흘려내는 기술도 있구나?

난 자세가 흐트러지는 와중에 감탄했다.

털보가 고인물은 고인물인 모양.

하지만 나도 당해주기만 할 생각은 없었다.

유도도 손 싸움이 꽤 중요한 요소였기에, 뭔가 변화가 있을 거라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난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걸 이용해서 그대로 지면을 박찼다.


-콱!


고꾸라지기 직전에 털보의 양 오금을 붙잡고 어깨론 아랫배를 밀었다.

두 다리는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바로 더블렉 태클로 연계했다.

워낙 폭발적으로 치고 들어갔기에 몸통박치기에 가까운 태클이 완성됐다.


“컥!”


털보는 또 다시 앓는 소릴 냈다.

아랫배를 세게 맞으면 로우 블로우(낭심 가격)에 가까운 고통을 야기하거든.

게다가 자기가 제압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반격을 당했으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었다.


-팡!


더블렉 태클에 당해 매트에 널브러진 털보.

녀석은 대자로 뻗어 얼빠진 표정이 되었다.


“....”


그 말 많던 인간의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럼 나라도 오디오를 채워줘야지.


“1대0. 맞죠?”


“아....”


내가 이기고 있다는 걸 상기시켜주니 털보가 열 받은 얼굴로 상체를 일으켰다.

그래, 날 그렇게 깔봤으면 근성을 보여주셔야지.

자리에서 일어난 털보는 악수도 생략하고 레슬링 자세를 취했다.

이번에는 처음보다 신중한 자세였다.

방어적으로 나오면 내가 들어가면 그만.

목이랑 팔 잡는 게 유도에서 깃이랑 소매 잡는 거랑 비슷한 개념 같던데.

난 털보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팔뚝을 붙잡았다.


-턱


이에 크게 경계하면서 몸을 옆으로 빼는 털보.

난 녀석의 중심이 이동하는 걸 느끼자마자 바로 발목을 걷어찼다.

신주섭한테 배운 모두걸기였다.

근데 이제 레슬링을 곁들인.


-털썩!


또 허무하게 1점을 내줘버린 털보는 날 올려다 봤다.

뭔가 할 말이 많아 보이는 눈빛.


“이것도 반칙이에요?”


“...아니...요.”


그래 조르기도 관절기도 아닌데 어쩔 거야.

털보는 몹시 분해 보였다.

그래서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스파링이 금세 재개되었지만, 털보의 낙법 잔치가 열릴 뿐이었다.

신주섭과 유도 대련을 할 때도 느꼈지만, 도복처럼 기술을 보조해줄 수단이 없는 경우 피지컬의 영향이 컸다.

나랑 털보는 아예 뭔가 시도를 해볼 수 없게 만들 정도로 힘의 차이가 있었다.


-쿵!


상체를 휙 밀어버려도 넘어가고.

태클 들어올 때 허리를 잡아 던져버리고.

이때다 싶어 다른 관원들이 쓰던 기술도 어설프게 따라 해봤다.

털보는 속절없이 내 레슬링 실습 도구가 될 뿐이었다.

털보는 평소 센 척하던 관원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니 무척이나 열 받은 것 같았다.


“크으읏...!”


그러더니 은근슬쩍 반칙성 기술을 섞어서 쓰기 시작했다.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하면서 팔꿈치로 찍는다거나 팔을 감아 던지는 척하면서 어깨를 꺾으려고 했다.

나한테 통할만한 레벨은 아니었지만.

맨주먹으로 치고받는 사람인데 그 정도로 끄떡이나 할 리가 있나.

하지만 그 짓거리에 담긴 악의가 느껴져 굉장히 괘씸했다.

그래, 너도 사람들 앞에서 쪽 그만 당하고 이제 끝내자.

난 팔을 붙잡고 있는 털보를 그대로 감싸 안았다.

그러고는 다리를 걸어 쓰러트렸다.


-턱!


털보의 오금과 내 오금이 얽혔다.

서로 다리가 겹쳐있는 상태로 몸이 무너지다 보니 내 체중이 완전히 털보의 무릎으로 실렸다.


-뿌득!


순간 작은 풍선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났다.

이어 무릎을 부여잡고 구르는 털보.


“으으윽!”


“헉, 괜찮으세요?”


“잠깐만.... 이거 이상한데...!”


털보는 부상을 입어본 적이 없는지 어찌할 줄을 몰랐다.

그때, 사무실에서 진항수 관장님이 나왔다.


“무슨 일이에요?”


“아, 관장님. 여기 이분이랑 스파링을 하다가 무릎이 돌아간 채로 눌렸거든요. 다치셨나 봐요.”


“제가 한 번 보겠습니다. 장현씨, 제가 누르면 아픈지 얘기해주세요.”


진항수 관장님은 능숙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먼저 부상의 정도를 파악.

촉진을 해봤을 때, 무릎 내측 인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소견이었다.


“일단 얼음팩 갖다 드릴 테니 냉찜질 하시고, 통증 가라앉으면 병원에 가보세요.”


털보는 얼굴을 있는 대로 찡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날 향해 원망의 눈빛을 보냈으나,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스파링 하기 전에 날 부상 입힐 수도 있다고 해놨는데 본인이 다쳤다고 딴 소릴 하진 못하겠지.

그러니까 왜 괜히 허세를 부리면서 남을 공격해?

구석에서 얼음찜질을 하던 털보는 곧 병원으로 갔다.

체육관 관원들 중 그 누구도 털보를 부축해주거나 병원으로 데려가 주겠다는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 대부분.


“언젠가 임자 만날 줄 알았어.”

“저 형님이 부상 입혀서 보낸 신규 관원이 몇인데. 저 정도는 당해도 싸지.”

“한동안은 안 나오시겠죠? 저도 혹시 다칠까봐 항상 조마조마하더라고요.”

“그나저나, 저분 아까 스파링 시간엔 되게 봐주면서 하셨던 거였네요. 와, 장현씨가 아무것도 못하고 털리는 건 처음 봤어요.”


일부는 나랑 털보의 스파링을 보고선 자신들과 스파링 할 땐 힘을 빼고 했다는 걸 깨닫기도 했다.

다음부턴 좀 더 긴장한 상태로 기술 걸겠네.

갑작스러운 사고에 관원들은 어수선한 분위기로 체육관을 나섰다.

이제 남은 건 나랑 진항수 관장님뿐.


“저, 관장님....”


“강용씨는 괜찮으세요? 어디 다친 데는 없고요?”


“예, 전 멀쩡합니다. 그런데 제가 오자마자 일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죄송합니다. 문장현씨가 참... 잡음이 많은 분이에요. 그래도 운동 꾸준히 나오시고 오래 등록한 관원이라서 제가 어떻게 따끔하게 말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강용씨 덕분에 한번 주의를 준 것 같아서 고마울 지경입니다.”


나는 진항수 관장님의 얘기를 듣고 이해가 됐다.

이 체육관은 관장님의 생업이고, 교육 서비스업이니까 관원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게 당연했다.

내가 회사에서 상사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기 어려웠던 거랑 일맥상통하겠지.

오영웅 관장님은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고.


“사고를 쳤는데 좋게 해석해주시니 제가 감사하죠.”


“이건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생각해보면 문장현씨 한 명 데리고 있느라 놓친 관원 분들이 더 많거든요. 어차피 체육관 보험도 있고 해서 저한테 별 피해를 준 것도 없으니까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진항수 관장님이 이렇게까지 말해주니 걱정을 한결 덜었다.


“그건 그렇고, 수업 중에 다른 관원 분들 다 잡을 실력이 있는데도 조절을 해주셨더군요. 저희 관원 분들 낙심하실까봐 배려도 해주시고.... 고맙습니다.”


“...?”


딱히 내게 그런 의도가 있던 건 아니었다.

털보를 조지려고 연기를 했을 뿐.

그래도 고맙다고 하시니 굳이 아니라고 얘기할 필요는 없겠지.


“하하.... 별 말씀을요. 별거 아닙니다.”


“아니에요. 원래 레슬링은 처음에 많이 굴러보는 게 좋습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드릴로 만들 순 없으니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거든요. 강용씨처럼 타 종목에서 왔으면 살살 받아보는 게 정말 잘하는 겁니다. 오영웅 관장님이 굉장히 잘 가르쳐주셨군요.”


어쩌다 보니 오영웅 관장님까지 칭찬받게 해버렸다.

아니, 그 양반은 스파링에서 상대를 박살내라고 알려줬는데....

나는 이 생각도 함구했다.

관장님 이미지 메이킹을 내가 이렇게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할 텐데.

털보 건이 정리된 후, 나는 진항수 관장님한테 추가 수업을 들었다.


“오영웅 관장님이 MMA에 적용할 수 있는 레슬링 능력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시더군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궁리를 많이 해봤습니다. 그래도 MMA에 대해선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으니, 혹시 실전과 상이한 부분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세요.”


오영웅 관장님이 레슬링 체육관을 섭외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가 바로 이거였다.

순수 레슬링 실력도 중요하지만, MMA에서 쓰기 좋은 레슬링이 따로 있다는 점.

이런 걸 일부러 신경 써서 준비해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생활체육인을 위한 레슬링 체육관이 적었으니까.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라는 건 당시 전 세계에서 레슬링을 두 번째로 잘하는 사람이었다는 의미.

그런 레슬러가 나를 위해 레슬링 스타일을 연구하고 가르쳐준다는 건 엄청난 기회였다.

때문에 나는 진항수 관장님의 추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 * *


첫 레슬링 훈련이 끝나고, 나는 주변에 있는 오락실로 향했다.

스윗티에서 광고비를 받고, 너튜브 채널을 유지하려면 또 콘텐츠를 찍어야 했으니까.

이제는 익숙해진 펀치머신 콘텐츠 촬영.

오늘은 변주를 조금 줘서 왼손으로 찍으면서 오른손으로 쳐보기로 했다.


-띠링


동영상 촬영 시작 알림음을 들은 나는 펀치머신을 향해 달려갔다.

그때, 주위로 오토바이들 지나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부아아앙!


아 잡음 들어가면 다시 찍어야 하는데.

다행히 아직 펀치머신을 치기 전이라 오토바이들이 지나갈 때까지 잠깐만 기다리면 되겠네.

나는 처음 위치로 돌아가면서 소음의 진원지가 어딘지 봤다.


“어...?”


고개를 돌리니 보이는 건, 배달 박스가 설치된 오토바이 세 대.

그리고 시동을 켠 채 멈춰 서서 날 보고 있는 건장한 청년들이었다.


“내가 말했지! 너튜버 맞다고.”

“안녕하세요. 팬이에요, 팬.”

“어어? 카메라에 나 찍힌 거 같은데.”


내 팬이 다 있었나...?

하긴, 이제 구독자 수가 거의 9천 명 되어가니까.

길에서 한두 명 만날 수도 있겠지.

신기하기도 하고 은근 뿌듯하네, 이거.


“하하, 감사합니다.”


“불도저 맞죠? 싸움 존나 잘하던데.”

“얘도 MMA 선수예요. 프로, 프로.”

“야, 뭐 그런 소릴 해.”


그런데 팬이라는 사람들의 상태가 조금 이상했다.

특히 MMA 프로 선수라는 사람.

떡대가 크긴 한데, 근육보다 지방이 더 많아 보였다.

게다가 손에는 담뱃갑이 들려 있고.

혹시 프로 데뷔가 생각보다 더 쉬운가...?

나는 내 팬과 좀 더 대화를 해봐야겠다 싶었다.

어쩌면 MMA 데뷔 쪽으로 좋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


작가의말

인기 너튜버 강용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인자강 특) 격투기 피지컬로 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드립니다 +3 24.01.04 254 0 -
37 역대급 데뷔 +1 24.01.02 523 22 13쪽
36 김희승 +2 24.01.01 539 23 15쪽
35 첫 계체량 +2 23.12.31 589 20 12쪽
34 지나치게 +2 23.12.30 660 23 13쪽
33 기회 23.12.29 699 15 14쪽
32 통했다 +2 23.12.28 724 16 13쪽
31 23.12.27 740 15 12쪽
» 혹시 쉬운가...? 23.12.26 787 14 14쪽
29 이제는 더 이상 안 참아 23.12.25 820 17 15쪽
28 나쁘지 않게 했구나 +1 23.12.24 838 18 16쪽
27 실행에 옮길 날 23.12.23 842 16 11쪽
26 한상헌 23.12.22 863 13 11쪽
25 치명적인 +1 23.12.21 882 16 12쪽
24 뭐하는 놈이야, 이거 23.12.20 954 16 14쪽
23 이런 게 행복이지 23.12.19 952 16 13쪽
22 너무 치사하다 +1 23.12.19 985 16 13쪽
21 세상 더럽게 불공평하네 23.12.18 1,004 19 12쪽
20 꿈만 같았다 +3 23.12.17 1,039 18 13쪽
19 무기 23.12.16 1,047 16 16쪽
18 누구 말이 맞는 거지? 23.12.16 1,080 15 17쪽
17 소싸움 23.12.15 1,107 19 11쪽
16 난 아무것도 안 했다니까 23.12.14 1,114 20 15쪽
15 투우양성소 23.12.13 1,168 18 18쪽
14 사고 쳤다...! +1 23.12.13 1,203 19 14쪽
13 BJ빡꾸 23.12.12 1,177 22 14쪽
12 복싱이 뭐냐 23.12.11 1,183 21 16쪽
11 생각이 없었다 23.12.10 1,225 21 20쪽
10 스위치 23.12.09 1,291 22 15쪽
9 하고 싶은 이유 23.12.09 1,368 16 17쪽
8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지 +1 23.12.08 1,504 22 14쪽
7 아까워서 그래요 +1 23.12.08 1,579 21 11쪽
6 이게 되네? +2 23.12.07 1,668 28 18쪽
5 재능충 23.12.06 1,720 24 16쪽
4 처음 +2 23.12.05 1,786 30 17쪽
3 불씨 +1 23.12.04 1,952 27 13쪽
2 제 무덤을 팠구나 +4 23.12.03 2,194 28 15쪽
1 재능이 있는지도...? +13 23.12.02 2,856 41 1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