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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동굴

인자강 특) 격투기 피지컬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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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9.18 16:36
최근연재일 :
2024.01.02 13:20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42,668
추천수 :
743
글자수 :
239,870

작성
23.12.20 14:20
조회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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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4쪽

뭐하는 놈이야, 이거

DUMMY

“오영웅이 이놈은 WFC에서 킥을 그따위로 하면서 지는 안 오고 제자만 보냈어?”


“아... 하하....”


추석 연휴 3일째 되는 날.

나는 오영웅 관장님한테 부탁해서 무에타이 체육관에 방문했다.

지난 경기에서 워낙 매섭게 당했으니 제일 먼저 배워봐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지금 마주하고 있는 게 눈앞의 최승현 관장님이었다.

내 키가 186cm인데, 그런 나보다도 눈높이가 위에 있었다.

이제 선수 생활을 그만둬서 그런지 살집이 좀 있는 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다부졌다.


“내가 예전부터 그놈한테 와서 킥 좀 더 다듬으면 좋을 거라고 했는데 한 번을 안 오더라고. 그러다가 웬일로 명절에 연락을 하나 했더니....”


최승현 관장님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작게 한숨을 쉬었다.


“하기야 경기 뛰는 거 보면 알게 모르게 내 기술들 다 자기 동작에 녹여내서 쓰고 있어. 징그러운 놈. 한 번 당해본 기술은 바로 훔쳐버리니까 배우러 안 오지.”


콧방귀를 뀌는 최승현 관장님.

하지만 미워하는 감정이 아니라 아까워하는 마음처럼 보였다.


“하지만 니가 대신 제대로 배워가지고 오영웅이한테 한 방 먹여줘라. 그럼 그놈도 생각이 좀 달라지겠지.”


“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오영웅 관장님한테 한 방 먹이는 건 어지간해선 어려울 것 같았지만, 언젠가는 해낼 수 있겠지.

지금 아득히 떨어져있는 격차를 줄이려면 관장님이 하지 않는 것을 더하는 수밖에 없었다.

투우양성소에서 피지컬 훈련을 하거나, 이렇게 단일 종목을 추가로 배우는 일 같은 거.

싸움에 관해선 눈 높은 관장님이 추천한 분이니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겠지.


“관장님도 막 챔피언이셨던 거예요?”


“응? 아니, 프로 전적도 없는데?”


아, 그러고 보니 무규칙 격투기 통해서 만나려면 프로 선수일 수가 없구나.

그럼 내가 종목을 잘못 선택했네...!

타격기를 강화할 생각이었으면 엘리트 체육이 활성화된 태권도나 복싱 같은 걸 골랐어야 했는데....

직전에 앞차기나 엘보우를 맞은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실수한 거 같다.

내 눈빛에서 심경의 변화를 읽은 걸까?

최승현 관장님은 재밌다는 듯 돌연 웃음을 터트렸다.


“푸흐흐...! 인마, 그래도 내가 무에타이에 열정이 있어서 태국까지 다녀온 사람이야. 거기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었는데, 당시엔 헤비급이 뛸 무대가 워낙 적었거든.”


나는 그 말을 듣고 최승현 관장님의 몸을 봤다.

과연 태국 낙무아이들 중에 이런 덩치는 본 기억이 없었다.

대개 키가 작고 강철을 두드려서 만든 듯 딴딴한 체구였지.


“비록 프로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내가 어지간한 룸피니 챔피언들이랑도 다 손을 섞어봤어. 뭐, 스파링에 승패란 건 없다지만 붙어보면 얼추 감이 있잖아? 절대 못 이긴다, 할만하겠다 하는 거. 지금은 레전드 소리 듣는 양반들이랑 했을 때, 압도적이란 느낌은 없었거든. 그럴 때 인생을 갈아 넣은 보람이 있다 싶더라. 후후...!”


룸피니 스타디움.

태국 무에타이의 성지였던 곳이다.

지금은 체육관 이전 등의 이슈로 그 권위를 잃었다지만 최승현 관장님이 태국에 갔던 시절에는 그 위용이 건재했겠지.

그런 곳의 챔피언들이랑 스파링을 해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면, 실력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선수로 뛸 수도 없는데 타국에서 훈련을 이어갔다는 자체가 이미 비범하잖아?

이런 열정이 있는 사람이 운동을 허투루 했을 리 없으니까.


“와...! 대단하시네요!”


“대단은 무슨.... 이제는 그냥 작은 체육관 관장일 뿐이지. 한땐 우리나라에도 입식 타격기 붐이 일었는데, 이젠 종합 아니면 별 관심도 없어. 그래서 끓는 혈기를 풀려고 무규칙 나갔던 거거든. 그랬다가 너희 관장 만나고 바로 찬물 맞아버렸어. 이야, 하는 짓 보면 제대로 배운 건 없는데 타고난 감각이랑 경험으로 커버하더라고. 한동안 그놈한테 처발린 허무함 이겨내느라 아주 힘들었어.”


무에타이라는 무술에 인생을 바쳤는데 타 무술도 아니고 그냥 개인의 재능에 눌려버렸으니 충격일 수밖에.

그날만큼은 삶을 부정당한 기분이었겠지.

하지만 지금의 최승현 관장님은 패배의 아픔을 다 씻어낸 모양이었다.

오영웅 관장님 부탁에 흔쾌히 날 가르쳐주기로 한 걸 보면 말이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배우고 싶어서 우리 체육관까지 온 거야?”


“딥이랑 엘보우, 넥 클린치를 좀 배울 수 있을까요?”


“아주 무에타이의 핵심을 추려왔구만? 개인적으론 딥보단 떼람뚜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궁금한 것부터 알려줘야 운동도 재밌지.”


최승현 관장님은 생각보다 교육관이 부드러웠다.

자신의 커리큘럼을 고집하지 않고 내가 익히고 싶은 기술을 이해해줬다.

역시 체육관을 오래 운영한 짬에서 나오는 연륜인가?


“일단 어떤 스타일인지 좀 봐야 나도 가르치기 좋으니까 섀도우 한번 해봐. 킥 섞어서.”


“아, 예.”


난 최승현 관장님의 주문에 바로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가장 최근에 싸웠던 무에타이 베이스 선수와 BJ빡꾸를 상상하며 허공에 펀치와 킥을 날렸다.


-휙, 휙! 팍!


적당히 몸에 열기가 돌 즈음, 최승현 관장님이 날 멈췄다.


“좋아, 거기까지. 운동은 얼마나 했어?”


“삼 주 정도 했습니다.”


“음, 음. 오영웅 같은 놈한테 삼 개월 배워서 그런 주먹이면 아주 쓸만....”


“삼 개월이 아니고, 삼 주요.”


“어엉? 삼 주? 그럴 리가 없는데.... 오영웅이 자체가 주먹을 정석으로 배우질 못해서 겨우 그 기간에 너 정도 모양새를 만들어줄 수가 없어.”


최승현 관장님은 오영웅 관장님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우리 관장님한텐 그냥 몸이 편한 대로 치라고 배웠지.

지금의 내 펀치는 경주가 보내준 인터넷 강의와 BJ빡꾸가 만들어준 거나 다름이 없었다.

그걸 관장님과의 스파링으로 더 다듬었고.

무에타이 고수인 최승현 관장님이 놀라는 걸 보니 내가 잘못 나가고 있던 건 아니구나?

다행이다.

그동안 어디에 확인 받을 길이 없어서 내심 불안했는데 안심이 됐다.


“오영웅이 밑에 또 비슷한 놈이 들어갔구만.... 삼 주면 아직 스텝도 어색해야 할 시긴데....”


오영웅 관장님과 붙어봤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극찬이 아닐까.

물론 나는 따로 연습도 많이 했으니 관장님 수준의 재능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일단 칭찬은 늘 기분 좋은 소리지.

내가 방긋 웃자 최승현 관장님의 입에서 바로 꾸지람이 나왔다.


“하지만 킥은 아주 못써먹을 수준이야. 이것도 제 관장을 똑 닮았네? 오늘 갈 길이 아주 멀겠어. 엘보우랑 빰 클린치는 다음에 배울 생각하고, 오늘은 킥만 파자.”


“넵, 알겠습니다.”


나는 최승현 관장님의 말에 바로 수긍했다.

애초에 하루 만에 모든 걸 다 배울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왔다.

신주섭한테 유도 배우는 것처럼 무에타이도 주말에 수업 받고 평일에 따로 연습하면 되지.

섀도우로 타격 진단을 받은 나는 발차기를 기본부터 다시 시작했다.


“무에타이 킥은 체중이동이 중요해. 내 몸무게를 상대한테 넘겨버린다는 생각으로 차는 거야. 잘 봐.”


최승현 관장님은 샌드백에 직접 미들킥 차는 걸 보여줬다.


-꽝!


분명 맨다리로 찼는데 무슨 대포 쏘는 소리가 났다.

커다란 샌드백이 사정없이 출렁거리는 건 덤.

사람이 저런 걸 맞고 버틸 수나 있을까?

나는 최승현 관장님의 자세들을 머릿속에 박아 넣었다.


“킥이라는 건 말야. 상대가 막더라도 충격을 줄 수 있어야 해. 예전에 쌈코라는 선수는 이 왼발 하나로 챔피언이 됐어. 팔로 막으면 팔이 부러지고, 다리로 막으면 뒤로 밀려버리는데 어쩌겠어? 맞아야지.”


확실히 같은 체급에서 킥에 온 체중을 실을 줄 알게 된다면 엄청난 무기가 될 거 같았다.

나조차도 최승현 관장님 발차기를 맞으면 무사할 자신이 없었으니까.

어마어마한 위력의 킥을 직접 보니 욕심이 생겼다.

저런 발차기를 완성시키고 싶다는.


“이제 한번 샌드백 차봐. 골반 집어넣고, 무릎이 아예 상대방 몸통 안쪽까지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네!”


최승현 관장님의 지도 아래 나는 샌드백을 힘껏 차봤다.


-팡!


우리 체육관에서 칠 때보다 훨씬 큰 소리가 터져 나왔다.

정석적인 자세 조금 봤다고 결과가 이렇게 달라지네?

혹시 요란하기만 하고 파워는 별로였던 건 아닐까 해서 최승현 관장님을 보았다.


“어우씨.... 뭐하는 놈이야, 이거.”


내 걱정은 기우였다.

최승현 관장님의 두 동공은 감출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꼴이 우습다고 생각했는지 급히 내 자세를 일부 고쳐주었다.


“음, 음. 괜찮았는데, 다리를 너무 펴지 말고 자연스럽게 구부려봐. 발등으로 차는 것보단 여기 정강이 아래쪽으로 맞추고. 폼은 엉성한데 희한하게 힘은 잘 싣네.”


몇 차례 샌드백을 차고 교정 받기를 반복하니 점점 감이 잡혔다.

최승현 관장님도 그걸 눈치채고는 로우킥과 딥킥까지 진도를 나갔다.


“무에타이의 로우킥은 점프킥이야. 디딤발을 뛰어 들어가면서 차는 거지. 동작이 크니까 셋업 과정은 거의 필수....”

“딥을 찰 땐 뒷발이 몸을 제대로 지탱해주는 게 중요해. 내 체중을 완전히 밀어 넣어야 하거든. 찬다기보단 상대방한테 기댄다는 느낌을 가져봐. 타격 부위는 하복부로....”


내가 지난 상대한테 맞았던 것들과는 차이가 있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질문하니, 최승현 관장님은 간단하게 답을 주었다.


“나름 딥킥을 많이 연구한 놈을 만났나 보네. 요즘엔 딥을 가볍게 차되 찌르듯이 쓰는 경우도 있더라고? 그건 완전 무에타이식이라기보단 가라데 스타일이 섞인 거야. 그것도 연습해보면 좋지. 아마 이런 느낌으로 차는 거 같은데....”


내 설명에 바로 변형된 앞차기를 보여주는 최승현 관장님.

내가 맞았던, 창처럼 쑤시는 방식을 제대로 구현했다.


“이런 것도 다 기본을 탄탄히 쌓아놔야 쉽게 응용하는 거야. 우선 오늘 알려준 것부터 니 걸로 만들어.”


최승현 관장님이 가르쳐 주는 대로 따라가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러자 동기부여는 저절로 따라왔다.

거의 한 시간 정도 미들킥, 로우킥, 딥킥을 반복하니 몸에 어느 정도 익었다.


“후우...! 역시 킥이 체력 부담은 크네요.”


“그걸 한 시간이나 차고 나서야 알아? 난 또 산소통이라도 메고 왔나 했네. 이제 물 좀 마시고 쉬었다가 가볍게 킥 스파링으로 마무리하자.”


“킥 스파링이요?”


“손으론 방어만 하고 킥으로만 공격하는 스파링이야. 너한텐 그냥 스파링보다 힘들 수도 있으니까 빨리 체력 회복해.”


“아... 넵, 알겠습니다.”


나는 잽싸게 정수기로 가 물을 들이켰다.

이정도 힘든 건 잠깐만 쉬어도 금방 원상복구 되지.

제자리에서 몇 번 가볍게 뛰어 근육을 털어주니 호흡이 돌아왔다.


“관장님, 시작해도 될 거 같습니다.”


“뭐? 벌써? 가볍게 설명하면서 할 거긴 하지만 그래도 스파링....”


미간을 찌푸리고 얘기하던 최승현 관장님은 이내 말을 멈췄다.


“아니, 이 체급에 체력이 무슨...? 그래, 바로 킥 스파링 들어가도 되겠네. 가서 정강이 보호대 끼고 와.”


어이가 없다는 듯 코웃음을 치는 최승현 관장님.

그러고는 본인도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했다.


“자, 공방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이득-손해 개념을 알아야 돼. 맞더라도 덜 아프게 맞고, 공격이 막히더라도 내가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거지. 일단 오늘 배운 대로 한번 시작해보자.”


최승현 관장님이 두 주먹을 내밀었다.

글러브를 안 끼긴 했지만 글러브 터치를 하자는 의미였다.

난 가볍게 주먹을 맞댄 다음 거리를 살짝 벌렸다.

시작은 일단 로우킥으로.

오늘 배운 체중 싣는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찼다.


-팍!


내가 허벅지를 노리자마자 최승현 관장님의 정강이가 올라와 방어했다.

이어 킥체크를 한 발이 바닥에 용수철처럼 튀며 내 옆구리에 박혀 들어왔다.


-퍽!


당황한 내가 무게중심을 뒤로 빼니 쫓아 들어오며 로우킥을 찍는 최승현 관장님.

이대로 밀리기만 하면 안 될 것 같아 나도 마주 로우킥을 날렸다.


-픽!


그런데 영 시원찮은 타격음이 나왔다.

최승현 관장님이 금세 거리를 벌리는 바람에 내 발가락 끝이 허벅지에 걸린 거다.

제대로 맞혔으면 반발력으로 자세를 바로 잡았을 텐데 애매하게 맞아 중심이 돌아가버렸다.

그렇다는 건 곧 반격이 쏟아질 거란 의미겠지.

난 전신 근육에 긴장을 하고 충격에 대비했다.


“어떤 느낌인지 벌써 좀 알겠지?”


하지만 최승현 관장님은 오영웅 관장님과 달랐다.

예상했던 발차기 찜질이 아니라 기특하다는 웃음이 돌아왔다.


“아마 킥 스파링 하면서 어떤 공격이 잘못됐고, 방어를 하더라도 상대방이 손해를 보게 할 수 있는지 얼추 느꼈을 거야. 그치?”


“예.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방금 공방에서 그걸 알아차린 것만 해도 훌륭한 거야. 항상 싸우면서 공격을 주고받을 때 손해를 보지 않아야 한다는 점만 깨달았어도 오늘 큰 거 가져가는 거다. 하루에 너무 많은 걸 들으면 다 소화가 안 되니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네, 감사합니다!”


내가 꾸벅 인사하자 최승현 관장님은 몹시 흡족한 얼굴로 어깨를 두드려줬다.

그러고는 정강이 보호대를 해제했는데....


“...야이씨, 너는 싸울 때 손해 좀 봐도 되겠다...! 이거 오영웅보다 더한 놈이네!”


“예...?”


최승현 관장님의 입에서 갑자기 지금까지의 가르침과는 정반대의 말이 튀어나왔다.


작가의말

저도 킥게임에서 딥 활용하는 걸 참 좋아합니다.

쁘아까오와 마사토 경기에서 얼마나 멋있어 보이던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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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한상헌 23.12.22 863 13 11쪽
25 치명적인 +1 23.12.21 882 16 12쪽
» 뭐하는 놈이야, 이거 23.12.20 954 16 14쪽
23 이런 게 행복이지 23.12.19 951 16 13쪽
22 너무 치사하다 +1 23.12.19 985 16 13쪽
21 세상 더럽게 불공평하네 23.12.18 1,004 19 12쪽
20 꿈만 같았다 +3 23.12.17 1,039 18 13쪽
19 무기 23.12.16 1,047 16 16쪽
18 누구 말이 맞는 거지? 23.12.16 1,080 15 17쪽
17 소싸움 23.12.15 1,107 19 11쪽
16 난 아무것도 안 했다니까 23.12.14 1,114 20 15쪽
15 투우양성소 23.12.13 1,168 18 18쪽
14 사고 쳤다...! +1 23.12.13 1,203 19 14쪽
13 BJ빡꾸 23.12.12 1,177 22 14쪽
12 복싱이 뭐냐 23.12.11 1,183 21 16쪽
11 생각이 없었다 23.12.10 1,225 21 20쪽
10 스위치 23.12.09 1,291 22 15쪽
9 하고 싶은 이유 23.12.09 1,368 16 17쪽
8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지 +1 23.12.08 1,504 22 14쪽
7 아까워서 그래요 +1 23.12.08 1,579 21 11쪽
6 이게 되네? +2 23.12.07 1,668 28 18쪽
5 재능충 23.12.06 1,720 24 16쪽
4 처음 +2 23.12.05 1,786 30 17쪽
3 불씨 +1 23.12.04 1,952 27 13쪽
2 제 무덤을 팠구나 +4 23.12.03 2,194 2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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