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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동굴

남궁 공자가 그걸 어찌 아시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글고블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최근연재일 :
2023.07.12 23:20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488,965
추천수 :
10,358
글자수 :
388,273

작성
23.06.27 23:20
조회
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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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글자
14쪽

네가 낫다

DUMMY

남궁호와 일도객, 오경문은 능자청의 집 뒤쪽에 있는 산으로 들어왔다.

산은 꽤 험했기에, 무공을 익히지 않은 오경문은 연신 헉헉대며 걸음을 옮겨야했다.


“허억... 헉! 공자님, 제가 따라가는 게 전혀 도움이 안 될 거 같은데요...? 저 때문에 오히려 시간이 더 지체되고 있잖습니까. 게다가 전 천하제일시종도 아니고 겨우 무림제일시종 나부랭인데....”


아까 남궁호가 강등시킨 게 못내 마음에 남아있는 듯 말하는 오경문.

다만 천하제일 운운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꽤 합리적인 의문이었다.

그러나 남궁호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오경문의 어깨를 두드려줬다.


“아냐, 경문아. 이번 일에 네가 제일 중요한 역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이번에 잘 해결되면 다시 천하제일시종이라고 해줄 테니까 힘내 봐!”


“아, 정말이십니까? 물론 뭐 그런 허명이랑 관계없이 당연히 이 오경문이, 공자님을 위해 이 한 몸 바칠 각오가 되어있었지 말입니다! 으하하하... 헉헉!”


기운차게 웃으면서 동시에 숨을 몰아쉬는 묘기를 보여주는 오경문.

녀석은 다시 남궁호의 뒤를 쫓아 걸음을 옮겼다.


“근데 공자님. 등판에 뭔가가 툭 튀어나와 있는뎁쇼...? 옷매무새가... 아이구, 이게 뭐야!”


남궁호의 옷깃 안쪽을 슬쩍 본 오경문은 깜짝 놀랐다.

그 안에 인형삼이 들어가 남궁호의 목덜미에 매달려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남궁호는 검지를 입술에 대었다.


“쉿! 경문아 조용히 해.”


그 모습에 오경문은 조심스럽게 남궁호에게 귓속말했다.


“공자님, 혹시 이 요괴 놈한테 조종당하고 계신 겁니까...? 만약 정신이 남아있으시다면 이따 집에 돌아가서 당근을 흔들어주십쇼...! 이 무림제일시종이 구해드리겠습니다!”


“당근 같은 소리 하지 말고 따라오기나 해. 어디 내가 제정신인지 체감하게 해줘?”


무릎을 스윽 들어 올리는 남궁호.

또 다시 본인인증 각법을 맛보여주겠다는 뜻이었다.

오경문은 잽싸게 손사래를 쳤다.


“아닙니다요. 이 요괴도 보다 보니 귀여운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핫!”


“그래, 입조심하고, 잘 해.”


남궁호는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오경문의 등판을 두드려줬다.


-툭툭


남궁호의 손길이 닿은 곳엔 자줏빛의 액체가 묻었다.

하지만 등 쪽이라 전혀 모르고 걸음을 옮기는 오경문.

그는 다시 천하제일시종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씩씩하게 움직였다.


“후읍, 후...! 아이고 죽겠네. 어디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서 치료하시겠다는 것도 아니고.... 아픈 사람은 집에서 발 뻗고 자고 있을 텐데 이게 지금 무슨 일이람. 헥헥...!”


당연하게도 오경문의 입은 쉬지 않았다.

호흡이 가빠졌지만 계속 구시렁거리고, 또 숨 고르길 반복했다.


“사람이 남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아껴야... 헉헉... 하는 법인데.... 어?”


힘들어서 다음 발 디딜 땅만 보며 걷던 오경문은 어느 순간 남궁호가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아차렸다.

심지어 자신의 뒤에 있던 일도객도.

그는 어느새 수풀이 우거진 산 속에 홀로 걷고 있었다.

딱히 길이 있지도 않은 곳이라 어디로 걸어왔는지조차 알아보기 힘든 상황.

오경문의 등줄기를 타고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헉...! 고, 공자님? 장난치지 마십쇼...! 이런 장난 재미없습니다! 공자님? 공자님!”


산에 부는 바람 소리도 묻어버릴 정도로 크게 남궁호를 불러보았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다.

남궁호의 대답만 없어졌으랴?

갑자기 기이할 정도의 정적이 찾아왔다.

풀벌레 우는 소리.

산새 날갯짓 소리.

짐승 돌아다니는 소리.

산에서 응당 들려야 하는 이런 생물들이 내는 소음이 일절 사라졌다.


“어.... 이러면 안 되지 않나...?”


아무리 까부는 오경문이라고 해도 이 상황이 뭔가 이상하다는 건 모를 수가 없었다.

오경문의 심장은 조금씩 빨리 뛰기 시작했다.

동공은 있는 대로 확장되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나뭇가지 스치는 소리가 폭풍우 소리처럼 들릴 지경.

그때, 한쪽의 수풀이 거칠게 흔들렸다.


-파스스스!


오경문은 화들짝 놀라 고개를 홱 돌렸다.

하지만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다가 또....


-푸스스!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소리가 들렸다.

재빨리 시선을 옮긴 오경문.


“으으으...! 방금 뭐였지?”


웬 흰 잔상 같은 게 보였던 것 같았다.

왠지 모르게 몸도 으슬으슬 떨려왔다.

목덜미엔 닭살이 돋고.


-쉬쉭!


이번엔 화살 날아가는 듯한 파공음이 났다.

오경문은 이제 한 걸음도 뗄 자신이 없었다.

그저 제자리에 서서 빙빙 돌며 기척이 느껴지는 곳을 볼 뿐.


“나, 나와라! 거기 있는 거 다 안다!”

“공자님이시죠? 이제 안 까불 테니까 그만해주세요!”

“이야아! 덤벼라 이 괴물! 내가 무서워할 줄 알고?”


바닥에서 튼튼한 나뭇가지를 하나 주워서 사방으로 거칠게 휘두르는 오경문.

그 순간, 그의 머리 위쪽으로 희고 긴 무언가가 쏜살같이 떨어져 내렸다.


-쌔액!


이를 뒤늦게 알아차린 오경문은 손으로 머리를 막으며 비명을 질렀다.


“으아악!”


하얀 존재는 공중에서 부드럽게 호선을 그리더니 오경문의 팔을 피해 목을 노렸다.

사나운 울음소리와 함께.


“캬아아!”


“으아아!”


놈이 오경문의 숨통을 파고들려는 찰나, 허둥대던 오경문이 당황하여 몸을 움츠렸다.

아주 절묘한 순간에 고개를 숙이는 바람에 오경문이 이마로 정체불명의 존재를 받아버린 꼴이 되어버렸다.

마치 기다렸다가 일부러 박치기를 한 것만 같은 동작이었다.


-쿵!


그렇게 오경문의 목숨이 연명된 순간, 우거진 나뭇가지들을 뚫고 검 한 자루가 불쑥 튀어나왔다.


-파앗!


검은 하얀 괴물을 찔렀으나 놈을 오경문에게서 떨어트리기만 했을 뿐, 꿰뚫는 데에는 실패했다.

절체절명의 순간을 넘긴 오경문은 벌겋게 부어오른 이마를 손으로 문지르며 소리쳤다.


“끄읍...! 공자님! 절 구하러 오셨군요! 역시! 믿고 있었다고요!”


“어, 네가 갑자기 안 보여서 얼마나 찾았는지 몰라. 저기 뒤쪽에 일도객께서 계시거든? 먼저 가있어. 여긴 내가 정리할게.”


“네, 넵! 도움 안 되는 저는 얼른 빠져 있겠습니다!”


이럴 때만큼은 정말 말을 잘 듣는 오경문.

그는 헐레벌떡 남궁호가 가리킨 방향으로 뛰어갔다.

녀석의 등판에는 여전히 자주색 얼룩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 얼룩을 향해 샛노란 눈을 움직이는 하얀 괴물.


“키이이...!”


그것의 정체는 흰 눈처럼 하얀 담비였다.

다만 덩치가 보통의 담비들보다 커 사냥개만한 크기였다.

남궁호는 녀석을 향해 검을 겨누며 말했다.


“왜? 먹고 싶어?”


“캬악!”


뾰족한 쇠가 자신을 향하자 이빨을 드러내며 하악질하는 담비.

몹시 성난 기색이 가득했다.

이에 남궁호는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놈의 주둥이에 버섯 하나를 던졌다.

담비는 그걸 즉시 거칠게 물어뜯었다.


-펑!


그러자 버섯이 터지면서 녹색의 포자를 퍼트렸다.

지독한 악취와 함께.


“케엥!”


담비는 예상치 못한 후각 공격에 앞발로 자신의 주둥이 근처를 쓸어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공격하는 남궁호.

그는 짐승 앞에서 연민을 버리는 악랄한 인간이었다.


-쿡!


남궁호의 검이 이번엔 담비의 허리에 깊게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녀석의 질긴 가죽을 뚫지는 못했지만 상당한 타격을 준 건 분명했다.

담비가 몸을 둥글게 만 채 날아가 제대로 착지도 못할 정도로 괴로워했으니까.


“끼이잉!”


바닥에 떨어진 담비는 신속하게 자세를 잡더니 고개를 푸르르 흔들고는 표독한 눈빛을 쏘았다.

털을 부풀린 녀석은 몸을 움츠렸다가 폭발적으로 도약했다.


-파악!


육안으로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덤벼든 담비.

남궁호는 백호안을 써서 가까스로 공격을 피해냈다.

하지만 담비는 그 짧은 순간에 발톱으로 남궁호의 어깨를 할퀴었다.


-부욱!


환골탈태와 외공으로 인해 질겨진 남궁호의 피부가 쩌억 갈라졌다.

만약 어깨가 아니라 목을 당했다면 생명이 위태로웠으리라.

남궁호는 생각보다 위협적인 놈의 공격에 마른침을 삼켰다.


‘역시 이 산에서 제일 센 요괴답네. 워낙 음기가 몰리는 지형이라서 요괴의 힘도 엄청나. 아무래도 저런 야수랑 사람이 힘으로 붙는 건 좀 무리겠어.’


담비의 무력을 가늠해본 남궁호는 정면승부를 빠르게 포기했다.

물론 일도객의 도움을 받는다면 무난하게 놈을 제압할 수 있겠지만, 남궁호가 혼자 담비를 찍어 눌러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짐승이랑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깊이가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느냐거든.’


흰 담비는 나무와 나무 사이로 뛰어넘으며 남궁호를 공격했다.

이에 남궁호는 창궁검법으로 검풍을 일으켜 방어했다.


-휘리릭! 콰득!


남궁호가 검을 힘차게 휘둘러도 잔뜩 경계하고 있는 담비에겐 아무런 타격도 주지 못했다.

애꿎은 나무나 바닥에만 검흔이 남을 뿐.

하지만 남궁호는 무슨 생각인지 시종일관 검풍으로만 대응했다.

그의 몸에는 크고 작은 생채기가 늘어갔고 이대로 가다간 남궁호가 담비의 발톱에 갈기갈기 찢겨질 게 뻔해 보였다.

이 산 먹이사슬의 정점인 담비도 그러한 상황을 모를 리 없었다.

놈은 어느 순간부터는 일부러 속도를 늦춰 남궁호를 갖고 놀고 있었다.


“키이잇!”


울음소리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기도 하고, 꼬리로 툭 치고 지나가며 위협만 하기도 하는 녀석.

그러다가 돌연 남궁호의 종아리를 깊게 할퀴었다.


-푸욱!


근육을 정확히 노려 남궁호가 제대로 걷지 못하게 만들어버린 것이었다.

이젠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자리에서 담판을 지어야 하는 남궁호.

그가 한쪽 무릎을 꿇어 목이 드러나자 담비의 샛노란 눈이 섬뜩하게 빛났다.

이제 이 싸움을 마무리하려는 게 훤히 보였다.

하지만 기동성이 사라진 남궁호의 입장에서는 방어할 수단이 한정적이었다.


“캬아악!”


포효하며 몸을 날리는 담비.

남궁호의 눈에 순간적으로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보였다.

위기의 순간이라 그런 것일까.

담비가 남궁호의 숨통을 끊어놓기 위해 주둥이를 크게 벌리며 뛰어드는 게 정확하게 보였다.


-휘이익...!


놈의 오밀조밀하지만 몹시 날카로운 이빨에 침이 덮여 번들거렸다.

느리게만 보였던 녀석이 어느새 남궁호의 코앞까지 날아와 있었다.


“캭...!”


더없이 사납게 달려든 담비의 이빨이 파고든 곳은 남궁호의 목이 아니었다.

어깨도, 팔도, 몸통도, 다리조차 아니었다.

놈은 남궁호의 발치에 떨어져 땅바닥을 맹렬히 물어뜯었다.


-까득, 까드득! 빠득!


자갈과 흙을 있는 힘껏 씹어대는 담비에게 남궁호는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혈교의 진법 맛이 어떠냐? 흙냄새가 가득하지?”


담비는 뭔가에 씌기라도 한 듯 바로 앞에 있는 남궁호를 전혀 경계하지 않고 바닥만 파고들었다.

이는 남궁운이 선물로 주었던 진법서, 해방도록에 담긴 진법의 효과였다.

사방에 검풍을 날렸던 게 바로 이 진법을 그리기 위함.

담비가 비록 음기를 축적하여 요괴가 된 존재라고 하지만, 어지간한 인간도 당해내지 못하는 진법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남궁호는 점점 지쳐가는 녀석의 몸에 천잠사를 둘둘 감았다.

그런 다음 진법을 해제했다.


“켕? 케엑!”


정신을 차린 담비는 어느새 자신이 포박되어 있다는 걸 인지했다.

아무리 몸부림을 쳐봐도 천잠사가 가죽을 파고들 뿐 포박은 풀릴 기미가 안 보였다.

심지어 당황한 상태라 천잠사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캬아악!”


“임마, 조용히 해.”


발버둥치는 담비에게 한 마디 던진 남궁호.

이에 신기하게도 담비는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는 듯이.


‘마을 근처에 사는 요괴라서 진짜로 어느 정도는 말이 통하거든.’


남궁호는 창궁무애검법의 초식을 사용해 검기를 발산했다.

아주 천천히 움직여 담비의 목을 향해 검이 조금씩 떨어져 내리도록.

놈은 본능적으로 검기에는 자신의 가죽이 버티지 못한다는 걸 눈치챘다.

담비의 눈망울에 두려움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키이잇...!”


“너도 죽고 싶지는 않을 거야. 네가 나한테 충성한다면 굳이 네 목숨을 뺏진 않을게. 만약 싫다면 배를 갈라서 가죽을 벗겨주마.”


퍼렇게 타오르는 검기와 함께 섬뜩한 위협을 들은 담비.

녀석의 큼지막한 귀는 최대한 뒤로 젖혀졌다.

전신을 바들바들 떨던 담비는 이내 몸을 뒤집어 남궁호에게 배를 보여주었다.

명백한 복종의 표현이었다.

심지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기까지.

짐승에게 있어서 생존만큼 중요한 건 없었다.

남궁호는 제압당하자마자 복종해버리는 녀석을 보며 피식 웃었다.


“상황파악이 빠르네. 경문이보다 네가 낫다.”


느닷없이 담비만도 못한 놈이 되어버린 오경문.

남궁호는 담비의 몸에 감긴 천잠사를 풀어준 뒤 품에서 자주색 나무 열매를 몇 개 꺼냈다.

일부러 인형삼을 시켜서 이 녀석이 좋아하는 열매를 준비해둔 것이었다.

그 익숙한 색은 아까 남궁호가 오경문의 등에 발랐던 액체와 같았다.

담비는 조심스럽게 남궁호를 올려다보며 두 앞발로 열매를 받았다.


“키잇!”


이내 열매를 신나게 씹어 먹는 담비.

까득까득, 와작와작 주둥이를 여닫은 녀석은 이제 남궁호에게 적의를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

남궁호는 담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좋아, 이제 내려가서 나랑 일 하나 같이 하자. 음... 널 뭐라고 부를까. 섬전초는 어때?”


“키이이....”


“아, 별로야? 그럼 이름은 나중에 생각하자고.”


담비는 남궁호의 작명에 눈알을 데굴데굴 굴렸다.

이에 제안을 거둬들인 남궁호.

담비는 계속 자신을 쓰다듬는 그의 손길을 잠시 눈을 감고 즐기는 듯하더니, 갑자기 섬광처럼 움직였다.


-샤르륵!


몸을 길게 늘어트린 녀석이 남궁호의 옷 속으로 들어가 상체를 칭칭 감아버렸다.

남궁호에게 달라붙은 담비는 서늘한 기운을 뿜어냈다.

덕분에 더운 날씨에 털옷을 한 겹 입은 꼴이었지만 전혀 덥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시원했다.


“어우, 이거 입고 다니는 냉각기네.”


담비를 몸에 두른 남궁호는 이내 일도객과 오경문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제는 이 녀석과 함께 능자청의 천형을 뿌리 뽑을 차례였다.


작가의말

어느덧 걸어다니는 에어컨이 필요한 계절이 됐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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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비보 +8 23.06.29 4,434 122 12쪽
53 백전 +8 23.06.28 4,493 117 13쪽
» 네가 낫다 +4 23.06.27 4,530 117 14쪽
51 이요제요 +5 23.06.26 4,609 119 12쪽
50 이거 감당이 되려나? +4 23.06.25 4,884 120 12쪽
49 상단전 +5 23.06.24 4,841 109 12쪽
48 저 운 좋은 놈 +7 23.06.23 4,951 116 13쪽
47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 +6 23.06.22 4,981 120 11쪽
46 왜 여기에 나타났냐 +6 23.06.21 5,173 125 12쪽
45 태산 +4 23.06.20 5,389 128 16쪽
44 둘만의 +10 23.06.19 5,548 126 13쪽
43 결혼하든가 +5 23.06.18 5,634 128 13쪽
42 비무대 위에서의 상견례 +8 23.06.17 5,671 126 16쪽
41 이렇게 돌아온다고...? +6 23.06.16 5,670 126 12쪽
40 식약동원 +6 23.06.15 5,730 130 13쪽
39 전화위복 +7 23.06.14 5,749 125 15쪽
38 안 죽으면 안 될 +5 23.06.13 5,729 127 15쪽
37 너 혹시 +4 23.06.12 5,938 14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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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복귀 +4 23.06.08 6,450 139 13쪽
32 융해 +10 23.06.07 6,485 151 14쪽
31 시작부터 조졌네 +9 23.06.06 6,498 135 12쪽
30 다심신공 +5 23.06.05 6,652 141 14쪽
29 이 미친놈 +5 23.06.04 6,563 138 11쪽
28 접니다 +10 23.06.03 6,641 1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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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하지만 지금은 제... +7 23.05.28 7,091 146 12쪽
21 돌발행동 +4 23.05.27 7,204 14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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