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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동굴

남궁 공자가 그걸 어찌 아시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글고블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최근연재일 :
2023.07.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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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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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식약동원

DUMMY

사람을 한 명 잡아먹으면 열량이 얼마나 될까.

체구나 체조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돼지고기 백 근 정도라고 할 수 있을 터.

탐마가 은거하고 있던 동굴에는 말라붙은 목내이가 수없이 많았다.

놈이 상당한 수의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의미였다.


‘내가 탐마를 돼지라고 부르긴 했지만, 그런 짓을 한 것치고는 엄청난 비만이라고 할 수 없는 체형이었어.’


비록 동굴에 있는 시신들의 살이 발라져있거나 해체된 상태는 아니었지만, 남궁호는 그들이 탐마에게 먹혔다는 걸 알고 있었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남김없이 흡수하기 위해 특수한 방법을 사용했을 뿐.

원래는 인육을 즐기던 탐마가 맛을 느낄 수 없는 방법을 택한 건 빠른 회복을 위해서였다.


‘그리고, 사람을 먹어서 부상을 회복할 수 있는 이유는 모두 탐마가 익힌 무공 덕분이지.’


탐마는 의외로 정파 출신의 무인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는 워낙 절제력이 부족한 자였다.

그 중에도 단연 식탐이 가장 컸고.

타고난 탐심이 대단한 탐마는 자신의 욕망을 채울 도구로 무공을 선택했다.

추악한 내면을 감춘 채 얌전한 척하며 정도 문파에서 실력을 키워가던 탐마.

그러다 놈의 깨끗한 가면에 금이 가게 되는 일이 생겼다.


‘흡성대법이라는, 자기가 딱 원하던 마공을 보고 만 거지.’


타인의 것을 빼앗아 자신의 내공으로 만드는 무공.

탐마에게는 그보다 완벽한 무공은 없어 보였다.

흡성대법에 완전히 매료된 놈은 밤낮으로 무공에 몰두했다.

강력한 욕망만큼 큰 동기는 없었으니까.


‘게다가 탐마한테는 욕심의 크기에 걸맞은 재능도 있었던 것 같아. 살면서 하고 싶은 것과 잘 하는 게 일치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결국 새로운 무공을 창안해냈잖아?’


흡성대법을 좇던 탐마가 결국 자신의 독문무공을 완성한 날.

놈은 자기가 몸담고 있던 문파의 모든 이들을 몰살했다.

그냥 살인을 했을 뿐이 아니라, 즐겁다는 듯 동문들의 살을 탐했다.

이러한 악행으로 인해 탐마는 무림공적이 되었지만, 무림맹에선 곧 그의 척결령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


‘탐마한테 무림인이 당할수록 탐마는 더 강해졌거든. 그놈이 만든 이 식약동원 덕분에. 남의 내공을 훔쳐가는 흡성대법이랑은 조금 다르게, 직접 먹어야 하지만 말이야.’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는 건 본디 음식과 약의 근원은 같다는 말이었다.

무공명에서부터 벌써 탐마가 음식을 대하는 자세가 느껴지지 않는가.

놈은 먹는 것을 자신의 탐욕을 잠재우는 약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무인에게 약이라는 건 곧 영약을 의미하는 법이었다.


‘그래서 지금 내가 배 터질 정도로 먹어대고 있는 거지.’


식약동원은 포만감이 넘칠 정도로 채워졌을 때 습득하는 게 유리했다.

탐마가 식인을 하긴 했지만, 이건 무조건 인육만 흡수하는 무공이 아니었다.

소화, 흡수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종류의 열량이든 내공으로 치환하는 무학이었다.

그래서 어마어마한 양을 먹어도 잉여 열량이 살로 가지 않았다.


‘물론 식약동원으로 전환하는 열량에 한계가 있어서 탐마도 살이 쪘던 거지만.... 그놈처럼 식인을 하지 않는 이상 소화기관이 받쳐주는 내에선 비대해질 일이 없을 거야.’


인간에게는 선천지기라는 게 존재했다.

모든 동식물들에 자연의 기운이 조금씩은 축적되지만, 유독 인간에게는 그 양이 더 많았다.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원숭이와 인간의 차이를 이 선천지기에서 찾으려 하기도 했다.

어쨌든, 인간을 섭취하는 경우엔 같은 양일 때도 단순 음식보다 더 많은 내공을 얻을 수 있었다.

탐마의 경우엔 선천지기보단 자신의 입맛 때문에 부상당하기 전에도 인육을 선택했던 거지만.


‘아무튼 결론은, 난 이제 밥만 먹어도 강해진다 이거야.’


남궁호는 다른 하급 무사들이 입을 쩍 벌리고 구경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음식들을 먹어치웠다.

환골탈태를 통해 내장기관이 향상되지 않았다면 배탈이 나도 열 번은 났을 터.

그는 이내 뽈록 나온 배를 감싼 채 뒤뚱뒤뚱 잡아둔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하급 무사들이 세가로 돌아갈 채비를 차리기 시작하자 남궁호가 다시 나타났다.

그 어마어마한 식사량을 금방 다 해소한 듯 가뿐한 모습으로.

이에 무사들은 조심스럽게 수군댔다.


“혹시 방 안에다가 변을 봐놓은 건가...?”

“양이 장난 아닐 거 같은데...? 적어도 들어간 만큼은 나오는 게 세상 이치 아닌가!”

“우리가 치울 자신은 없으니 객잔 주인에게 한 몫 단단히 쥐여 줘야겠군....”


하급 무사들은 결국 객잔에 잠깐 방을 빌린 것에 비해 과한 비용을 지불하고 나왔다.

객잔 주인은 몇 냥과 함께 이러한 이야기를 전하며 남궁호가 있었던 방에 점소이를 보냈고.

점소이는 불안에 떨며 방을 치우러 들어가야 했다.


* * *


곽산으로 향했던 남궁세가의 무사들은 금의환향이라도 한 양 당당하게 복귀했다.

장원의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마중 나와 있었다.


“탐마를 해치우고도 목숨을 잃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니! 남궁세가의 홍복이구나!”

“세가의 이름이 무림에 더 드높아지겠구려, 하하하!”

“그런데 정말 큰일 날 뻔했던 거 아닙니까? 왜 우리 세가의 무사들이 곽산까지 가서 산적 토벌을....”


하급 무사들로 구성된 토벌대가 탐마라는 괴물과 부딪혀 전원 생존했다는 건 대사건이었다.

이미 무사들이 전서구를 통해 세가에 일의 전말을 보내놨기에 장원 전체가 떠들썩한 상황.

처음에는 무사들의 훌륭한 업적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점점 그 외의 상황들이 조명되기 시작했다.


“원로원에서 일공자를 밀어주겠다고 세가의 인력들을 계속 밖으로 돌리고 있잖아요. 일손이 부족하니까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무사들을 파견한 거지!”

“그러다 우리 사람들을 사지로 떠민 셈이구만?”

“틀린 소리는 아니야. 듣자하니 탐마랑 싸울 때 이공자가 기지를 발휘하지 않았으면 오히려 우리 세가가 탐마를 부활시켜준 꼴이 될 뻔했다던데!”

“갑자기 이공자는 왜 나와?”


남궁세가의 무사들이 다른 지역의 산적들을 토벌하게 된 경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남궁호의 활약으로 이어졌다.

이는 당연한 수순인 게, 하급 무사들의 전서구로 보내온 내용 중 절반은 남궁호에 대한 극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


행군 중에도 무사들을 챙기는 남궁호의 친절함.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 때를 대비하는 남궁호의 치밀함.

탐마라는 전대의 마두에게도 전의를 잃지 않는 남궁호의 치열함.

약초 지식을 활용하여 독을 뿌려대는 남궁호의 치사함.

대연검진을 개선하여 탐마와 대적한 남궁호의 치명적인 능력.

세가의 무사들을 지키기 위해 강기 앞에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남궁호의 초연함까지.

하급 무사들 입장에서는 생명의 은인이었으니 표현이 가능한 선에서 남궁호를 최대한 치켜세웠다.


“기껏해야 산적이나 잡스러운 사파놈들 잡은 것보다 이공자가 훨씬 큰일을 해낸 거 아닌가?”

“그것도 그런데, 세가 사람을 아끼는 마음을 보라고! 예전부터 하인들한테 존댓말을 써주는 걸 보고 훌륭한 인품을 알아봤다니까!”

“저쪽에 남궁호 공자님 계시는구만. 가서 고생하셨다 한 말씀이라도 드리자고.”


이번 일로 세가 내에 남궁호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좋아졌다.

특히 하인들과 하급 무사들 사이에서는 무료로 진료를 봐준 일과 더 옛날에 존칭을 썼던 것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며 큰 인기가 생겼다.

세가로 복귀한 남궁호는 세가 사람들의 무수히 많은 대화의 요청이 쏟아졌다.


“남궁호 공자님, 몸은 괜찮으신 거죠?”

“정말 애쓰셨습니다!”

“어서 들어가서 쉬셔요!”


이에 남궁호는 활짝 웃으며 친절히 답했다.


“하하, 감사합니다. 제가 뭐 한 게 있나요?”


그가 사람들한테 지금껏 이렇게나 환대 받았던 적이 있었나?

남궁호와 최명우의 삶을 통틀어도 기억에 없는 일이었다.

이토록 큰 관심과 인정을 처음 받아보니 남궁호의 입이 귀에 걸릴 수밖에.

그는 진심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이번에 탐마의 공격을 막아낸 건 정말 잘한 일이었어.’


남궁호가 이렇게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환골탈태로 인한 육체의 대성장도.

식약동원으로 인한 발전 잠재력의 증가도.

남궁세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과 인정도 아니었다.

남궁호의 눈에 장원 입구 한쪽에 나와 있는 팽유진이 보인 까닭이었다.

지금껏 남궁호에 대한 일에는 신경도 쓰지 않던 어머니가 마중을 나온 것.

심지어 남궁호가 다친 곳 없이 성한 걸 확인하고는 안도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었다.


‘어머니도 조금씩 변하고 있구나. 곧 완전히 인정받을 수 있겠어.’


남궁호는 언젠가 올 그날을 떠올려 봤다.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막연한 느낌이었지만, 분명 더없이 기쁘리라.

그는 주변에 몰려있는 인파에 양해를 구한 뒤 팽유진에게로 향했다.


“어머니, 나오셨습니까?”


팽유진은 남궁호가 다른 사람들을 제쳐두고 바로 자신에게 올 줄 몰랐는지 상당히 당황한 듯했다.


“어, 그래. 이번에 큰 고생을 했다면서?”


“조금 위험한 일이 있었지만 걱정해주신 덕분에 잘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구나. 그래, 이 어미는 볼일이 있어서 이만 가보마."


팽유진은 슬쩍 남궁호의 얼굴을 향해 손을 뻗었다.

다만 그 손길은 중간에 우뚝 멈췄다.

그리고 이내 어색한 미소와 함께 남궁호의 어깨를 두드려준 다음 황급히 자리를 떴다.

팽유진이 느끼기에 갑작스럽게 다정한 행세를 하기엔 그간 자신의 업보가 너무 많았으니까.

남궁호는 서둘러 사라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았다.


‘일이 다 잘 되어가네. 아버지도 나오실 때가 됐는데.... 아, 저기 계시는구나.’


원래대로면 토벌대가 가주에게 찾아가 보고를 하는 것이 옳을 터.

하지만 탐마라는 이름은 남궁세가주가 움직이기에 충분한 무게였다.

심지어 가주의 아들까지 엮여 있는 일이지 않은가.


“호아야, 내 창궁무애검법 전수를 준비하는 동안에 기다려달라 했더니 이런 사고를 다 치는구나!”


“저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겠습니다.”


“허허.... 어디 다친 곳은 없느냐?”


“당장 창궁무애검법을 익혀도 문제없을 정도입니다.”


씨익 웃는 남궁호에게 검왕도 마주 웃어 보였다.


“녀석, 눈치가 아주 빠르구나. 전수 준비가 끝난 줄 어떻게 알고....”


남궁호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고 말했지만, 탐마에게 간 것은 사실 검왕의 수업 준비 기간까지 모두 계산한 일이었다.

이제는 남궁세가 후계자의 자격을 얻기 위해 창궁무애검법을 배울 차례.

그런데 검왕의 말을 듣고 누군가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허허, 가주님께서 마음이 급하십니다, 그려!”


“아, 남궁상영 장로님.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검왕에게 말을 걸어온 이는 원로원의 남궁상영 장로였다.

그는 젊었을 적에 외당의 당주직을 역임했던 인물.

그리고 외당에 이번 산적 소탕을 지시한 장본인이었다.


‘일공자의 공을 훔친 도둑고양이 같은 녀석이 곧장 창궁무애검법을 배우게 둘 순 없지!’


남궁상영이 검왕에게 참견을 한 것은 그리 순수한 의도가 아니었다.


“이공자가 괜찮다고 해도, 보고를 들어보니 상당한 고초를 겪은 것 같습니다. 아직 몸에 어떤 문제가 있을지 다 파악되지 않았으니 창궁무애검법을 전수받는 건 아직 시기상조라고 사료됩니다, 가주님. 제가 잘 아는 의원이 있으니 불러다가 진료를 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자신의 수염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말하는 남궁상영.

그는 인자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곁눈질로 남궁호에게 불쾌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이공자, 그대도 알겠지만 창궁무애검법 같은 상승의 검법은 몸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네. 너무 서두르다 보면 과실이 설익는 법이지. 제대로 영글지 않은 걸 먹으면 배탈이 ㄴ....”


남궁호는 남궁상영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보냈다.

뻔히 꼬투리를 잡는 영양가 없는 소리였으니까.


‘감히 아버지 앞에서 검을 먼저 빼들 순 없으니까....’


손을 펼쳐 수도(手刀)를 만든 남궁호.

그는 창궁검법의 묘리를 바탕으로 초식 하나를 가볍게 펼쳤다.


-펑!


남궁호의 손날에서 창궁검법 특유의 검풍, 아니 검폭(劍爆)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한 기의 발출이 일어났다.

이에 남궁상영이 쓰다듬고 있던 수염이 산발이 되었다.


“...!”


남궁상영도 당연히 창궁검법을 익힌 남궁세가의 장로.

남궁호의 일초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다.

남궁상영의 눈빛이 순식간에 경악으로 물드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그 광경을 보고 흐뭇하게 웃는 검왕.

남궁호는 남궁상영을 보며 물었다.


“방금 뭐라고 하셨죠?”


“아, 하하.... 아, 아닐세.”


남궁상영은 허둥지둥 자신의 말을 주워 담았다.

그 모습을 여유 있는 척 웃으며 지켜보는 남궁호.

하지만 그의 속내는 겉보기와 조금 달랐다.


‘뭐야, 이거? 무서워...!’


방금 일어난 기의 폭발은 자신이 의도한 것보다 훨씬 강력했으니까.

환골탈태로 인해 남궁호의 몸은 무공에 적합하다 못해 몸 자체가 무기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작가의말

이 시대의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신물... 제로골라(制盧汨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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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이렇게 돌아온다고...? +6 23.06.16 5,670 126 12쪽
» 식약동원 +6 23.06.15 5,730 1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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