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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KHA, and THA

하 카 그리고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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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호수.
작품등록일 :
2020.08.11 20:00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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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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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5. "다른 시공간에서 2"

DUMMY

[...뭐야, 아까는 여기에 들어온 이상 우리들의 승리나 다름없다면서요. 말이 왜 이렇게 자꾸 바뀌어요?]



[그 말에는 분명 변함이 없습니다만... 지금은 왠지, 제가 전혀 생각지 못했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죠.]


[아니, 뭐가 문제인데요?]



[...아직은 확실치 않습니다. 단순히 저의 기분 탓이거나 착각일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 바로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조금 더 지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찌됐든, 제발 부탁이니 집중한 상태로 제 옆을 지켜 주세요. 믿겠습니다.]




...하카이트, 자기 할 말만 딱 해 버리고는.


다시 다음 사람 앞으로 넘어가, ‘취조’를 시작한다.



참나...



‘뭐가 어떻게 되고 어떻게 돼서 이상하다’


...이런 식으로라도 간단하게나마 설명을 해 줘야.



나도 현 상황에서 보탬이 될 만할 걸 할 수 있지.



아무 것도 안 알려주고, 아무 것도 시키지 않고.


그냥 계속 집중만 하고 있으라고 하면.



...이게 되냐고?!



진짜로, 입장 바꿔서 시켜보고 싶다니깐.


벽 앞에 세워 놓고, 벽만 바라보면서.


계속 집중하고 있으라고.



사방이 온통 하얀색인 곳에서.


빛으로 된 사람들만 나란히 서 있는 곳에서.


마치, 시간이 멈춰있는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산만해 지면, 죽는다고...




나보러 뭐 어쩌라는 말이야!!!





...





...





아.


할 것 없어...



재미없다고.


이제야, 겨우 10명 째...



아니, 날 여기에 왜 데려왔냐!


차라리 데케 아저씨를 데려 오지!!




...맞다.


데케 장군.



그럼 데케는 바깥에서 있는 거겠지?



혹시 있을 수 있는...


외부로부터의 공격에서 우리를 지켜주기 위해?



...그건 아닌 듯.



여기서 시간이 아무리 많이 흘러도.


원래 세상에선, 아주 잠깐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랬지.




[네. 데케 장군은 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여기에 와도 도움은커녕 짐만 될 뿐이기에 두고 온 것입니다.]


[아저씨?! 휴... 잘 왔어요. 아니, 계속 날 이렇게 방치하면 난 어쩌란 말? 심심해 뒈지겠는데? 사람 돌아버리는 꼴 보고 싶어서 그래요?!]



[죄송합니다. 이번 병사를 끝낸 후에는, 잠시 휴식을 취해야겠어요. 동시에... 상의할 시간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



나와 ‘상의’를 한다?!



...드디어 내가 나설 차례가 온 거군.


크크.




...




“그동안 제 옆을 지켜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록 집중은커녕, 저에 대한 뒷담화만 온통 늘어놨지만요.”



...크흠.


그 와중에도 다 들었나 보군, 내 생각을.



“...아니, 그러게 날 이렇게 내버려 두래요? 차라리 뭐라도 시키던가."


"..."



"그나저나, 상의할 게 뭔데요?”


“...우선은, 저쪽으로 가서 대화하도록 하죠.”



...



철퍼덕.


주저앉자마자, 드러눕는 하카이트 아저씨.



“피곤해 보이네요? 그런데 여기선 타가 배제된 곳이니까, 체력이란 개념도 없는 것 아니에요?”


“오, 지금까지의 모자란 모습과는 다르게 꽤나 날카로운 접근이군요.”


“...”



...내가 모자라다고?


참나, 어이가 없어서...



“그건 맞습니다만, 육체인 타뿐만 아니라 정신인 카에도... 체력의 개념은 존재합니다. 제가 지쳐 보인다면, 분명 제 정신력이 힘들어 하는 것일 테죠.”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그거와는 별개로, 지금까진 온갖 ‘자세’는 다 잡아 왔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시네요?”



“....크흠.”



아저씨는 괜히 헛기침을 하더니.


천천히 일어나 자세를 잡고 앉는다.



후후.


그러니까 날 놀리긴 왜 놀려.



고소하구만.




“그나저나, 상의할 게 있다면서요.”


“...”




...눈을 감더니.


한동안 말이 없는 하카이트.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듯하다.




“우선은 현재 상황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야 다음 설명이 가능할 듯싶군요. 다른 사람의 카에 접근하는 방법이야, 응용의 범위까지 감안하면 셀 수 없이 다양합니다만..."


"..."



"가장 간단하면서 기초적인, 그리고 효율적인 형태는... 꿈에 접속하는 방법입니다.”




꿈에 접속한다...?



맞아.



하카이트가 지난번에는...


내 꿈에 접속하려고 했었지.



비록, 실패했지만.




“...카이파는 제 전문분야가 아닌 만큼, 최대한 안정된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 병사들의 꿈을 경유해서 각각의 카에 접속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지금, 제가 만든 이 공간에서 ‘가상 수면’을 하고 있는 상태고요. 여기까진 이해되시죠.”


“네...”



“현재 상황에선, 시간은 넉넉하고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니. 이해가 안 된다면 안 된다고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아니, 이해됐다고요.”




...설마, 아까 내가 놀려먹은 걸.


아직도 담아두고 있는 건 아니겠지?



소심하게.




“꿈이란 원래, 감성이든 지성이든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공간입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이 숨겨왔던 지식이나 기억... 또는, 그에 기반을 둔 감정 따위가 재발현하는 곳이지요. 저는 그걸 이용해서, 제가 원하는 정보를 각각의 개체로부터 얻어내려는 거고요.”



...하긴.



자신이 꾸고 있는 꿈을, 내 의지나 감정대로...


만들어 내거나 바꿀 수는 없지.



“그런데... 지금까지 10명의 꿈에 접속해서 느낀 것은, 하나같이 모두 ’정제된‘ 형태로 저의 카이파에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정제된 형태로 반응? 무슨 말이에요?”



“음... 예를 들자면, 정말 친한 친구와 대화를 나눌 때 우린 매우 편하게 대화를 나누지요. 부모와 대화를 나눌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편한 사람 앞에선, 편한 반응이 나오는 게 자연에 이치. 무의식의 영역이긴 하지만, 꿈만큼 자연스럽고 편한 곳이 없지요.”


“...”



“...그런데 제가 상대의 카에 들어가 정보를 얻으려고 하면, 마치 왕 앞에서 발언하는 신하처럼... 정형적으로,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절제된 반응을 보이더군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편하게 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정말로 꿈을 꾸는 상태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요.”


“아...”




이해됐어.



꿈은 자신이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솔직한 곳’인데.



스스럼없고 직설적인 반응이 아니라, 하나같이.


규칙적이고 정형화된 반응을 보였다는 거잖아.




“그래서 중간에 제가 한 번 끊은 다음, 아인에게 말 걸었던 거... 기억하지요.”


“...네.”



“어느 정도, 의도한 행동이었습니다. 분위기가 이상하다, 생각지 못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런 말들을 제가 했었지요.”



...그게 의도된 발언이었다고?


무슨 이유로?



“...그런데 그 다음 사람부터는, 갑자기 감정적이거나 친근감을 드러내려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어?”



“...저는 이 현상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상당히 인위적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날것의 꿈’이 아닌, ‘날것인 척을 하려는 연극’ 같다는 느낌을요.”



!!!!!!!!!!!!!



앗, 잠깐.


그게 사실이라면?!



그럼 여기서 나 외에 누군가가...


하카이트의 말을 듣고 있다는?!!



“잠깐만요! 그렇다면 저희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네. 저희 둘 외 누군가, ‘제 3자’가 외부에서 작용해... 저의 카이파에 간섭하고 있다는 가설입니다.”



“맞아요. 저도 마침 그 말을 하려 했어요.”


“...”



“그런데 그게 가설이 아니라, 열이면 열 확실한 거 아닌가요? 백 보 양보해서, ‘정제됐다’라든가 ‘정형화됐다‘, 이런 판단은 주관적일 수 있다 치더라도... 아저씨의 그 발언 이후로 양상이 달라졌다는 건...”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무의식의 상태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인위적이고 의도적인 변화이지요. 그런데...”


“그런데?”


“...”




또, 한동안 말이 없는 하카이트 아저씨.



...해야 할 말을 다 정리한 듯.


다시 대화를 이어가기 시작한다.




“그게... 사실상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게, 그 가설의 문제이지요.”


“엥...? 왜 불가능해요? 아저씨 카이파는 구리다면서요. 그러니까 ‘초짜’인 아저씨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아저씨 카이파에 충분히 간섭할 수 있는 것 아니에요?”



...성공.


질문하는 척 하면서 복수하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희가 있는 이곳, ‘타테세카‘에선... 시전자의 카와 카이파가 절대적입니다. 제가 타테세카를 성공적으로 펼친 이상, 이곳에선 그 누구도 저의 카이파에 거스를 수 없습니다! 이 공간의 특성상, 카이트는 아예 구사할 수 없고요.”



...격해지고 있어.


하카이트 아저씨의 감정이.



“저의 타테세카에서 저의 카이파에 대응해, ‘반카이파‘를 구사한다? 어불성설입니다. 카이파가 됐든, 반카이파가 됐든! 여기에서 저의 카이파에 대응한다는 건,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순간, 놀랐다.



항상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일관된 모습을 보였던 하카이트.



지난번에 내 집에서 실수로, 내가...


아저씨의 카에 접속했을 때에도.



약간의 동요는 있었지만.


감정의 직접적 표출은 없었어.



하카이트는 지금, 나의 하찮은 농담이나...


놀림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게 아니야.



현재 상황, 결코 녹록치 않아서 그런 거라고.



지금까지 내가 봐 왔던.


강자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달리...



여유라고는 조금도 찾아 볼 수 없기에.




...내가 정신을 차리고.


중심을 잡아야겠다는 결심이 선다.




[잠깐만요, 아저씨. 진정하시고요. 우선은... 지금까지 분위기 파악 못해서 정말 죄송해요. 그런데, 이런 말들을 그냥 입 밖으로 하면 어떡해요.]


[...]



[그리고 방금 전, 그 감정 표현은 어떡하고요. 적한테 약한 모습 보일 거예요?]



걱정되는 마음에, ‘카’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순간, 격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건. 저의 불찰입니다. 부끄럽군요.]


[...]



[하지만 지금 우리 둘의 대화, 역시나 의도된 겁니다.]



!!!



[네?]



[정말 말도 안 되고, 믿고 싶지도 않지만... 현재 정황상 제 3자가 이곳에서 저의 카이파에 간섭하고 있다는 게, 백 중 구십구 확실하긴 합니다.]


[...]



[그러나 문제는... 물증이 없고, 정황상 증거만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




...확실히, 모순이야.



아저씨가 말하는 두 가지가.


동시에 성립한다는 건, 모순이라고.



원래는 간섭이 불가하다...


그런데, 간섭이 있다는 정황이 계속 발견된다...



무엇이 맞는 걸까.




[만약, 그 불가능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치더라도... 저희 둘에겐 그에 대한 ‘물증’을 확보할 능력이 없다는 거 또한 문제입니다.]




...그렇겠지.



하카이트 아저씨가 불가능이라고 확정하는 영역을.


자신의 능력으로 가능하게 만드는 대상이 배신자라면.



그 존재로부터, 우리가 물증을 확보할 능력은.


한눈에 봐도 없어 보인다.



때문에, 우리는 계속...


‘심증’만 가지고 추측할 뿐...




[그렇다면...]


[네. 아쉬운 대로 정황상의 증거를 더 수집해서, 결론에 이르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대화를 아인과 나눈 것이고요.]


[...]



[만약에... 제가 다시 카이파를 통해 병사들의 카, 즉 꿈에 접속했을 때. 또 다시 이러한 의도적-인위적 변화가 나타난다면...]


[그때는 확실해지겠군요.]


[...]




다시 말이 없어지는 하카이트.



대화도 나눴고, 생각도 정리했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웠으니, 이제는 행동에 옮기면 돼.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아저씨.


말도 안 하고 있어.



나도 할 말이 딱히 없을뿐더러.


아저씨의 생각을 방해하고 싶지 않기에.



그저 기다리고 있다...




...?!




하카이트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걱정 섞인 의문이 문득 떠오른다.




[아저씨.]


[네.]



[아저씨 말이 맞다고는 생각해요. 이곳에서는 하카이트 아저씨의 카와 카이파가 절대적이고, 아저씨가 절대자라는 사실이요.]


[...]



[그런데... 그런데요... 혹시나...]




...말을 하다가, 갑자기 주저하게 된다.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멈춘 게 아니야.



걱정이 내 입을 막았어.


아니, 내 ‘카’를 막았다...




내 호기심을 언어로 표현하려는 내 카를.


막연한 공포가 가로막는다.




하카이트, 별 다른 반응 없이.


내 말을 기다려주고 있다.




[...아저씨가 말했던 ‘제 3자’는 사실상, 우리가 찾으려는 ‘배신자’잖아요.]


[...]



[그런데, 아저씨의 카이파를 이곳에서 받아칠 수 있다는 건... 아저씨보다 더 강한 카이파를 지닌 사람이라는 뜻이잖아요.]


[...]



[아저씨가 만들어 낸 이 ‘타뭐시기’라는 공간에선, 아저씨의 카이파가 절대적이라면서요. 그런데 그걸 막고 있는 거잖아요, 아저씨 가설이 맞다면.]


[...]



[...앞으로의 일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쳐서, 배신자를 찾아내는 데에 성공한다고 가정해 보자고요. 그런데... 그 다음에는... 이길 수 있어요...?]




[당연하지요! 나, 하카이트입니다!! 그냥 ‘카이트’가 아닌, ‘하카이트’란 말입니다!!!]





카이트나 카이파라는 단어가.


시전하는 사람의 칭호로도 사용되는 것 같군.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아저씨를 진정시켜야 하고.


분명히 해야 할 걸, 분명히 해야 해.




[...그럼요. 알지요. 알다마다요. 제가 제 몸으로 직접 겪었잖아요, 아저씨의 강함을!]


[...]



[이 질문, 그냥 궁금해서 묻는 거니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요. 이곳에서 저희가 ‘제 3자’를 찾아내면, 분명 전투가 벌어지겠지요?]


[...]



[그리고 당연히~ 이기겠지만... 만에 하나... 저희에게 저항하는 그 배신자에게 패배를 당하게 된다면... 그럼 저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하카이트의 분위기가 바뀌었어.


카의 흐름이 바뀌었음을, 곧바로 직감할 수 있다.




[그때 우리가 맞아야 할 미래는...]


[미래는?]





[...차라리 죽음이 나을 겁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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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4-20. "드디어 외출 3" +2 20.11.28 62 4 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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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4-16. "내 친구들 전부, 내 손으로 죽였어 1" +1 20.11.19 80 9 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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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4-프롤로그1. "하이파공의회 1" +1 20.09.29 195 12 47쪽
82 3-에필로그3. "하스테리아 견문록 3" +5 20.09.28 145 15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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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3-에필로그1. "하스테리아 견문록 1" 20.09.26 151 12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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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3-29. "하의 뜻이었다 1" +5 20.09.24 123 13 19쪽
76 3-28.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4" +1 20.09.23 122 15 39쪽
75 3-27.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3" 20.09.23 159 10 27쪽
74 3-26.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2" +3 20.09.22 122 11 35쪽
73 3-25.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1" +1 20.09.22 138 12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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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3-23. "순례자의 격(格) 2" +2 20.09.21 131 11 32쪽
70 3-22. "순례자의 격(格) 1" +1 20.09.20 178 11 29쪽
69 3-21. "세상의 중심에서 4" 20.09.20 146 13 21쪽
68 3-20. "세상의 중심에서 3" 20.09.19 142 14 21쪽
67 3-19. "세상의 중심에서 2" +2 20.09.19 135 9 24쪽
66 3-18. "세상의 중심에서 1" +1 20.09.18 155 12 16쪽
65 3-17. "새 친구와 함께, 시공간을 접어 2" +1 20.09.18 155 14 22쪽
64 3-16. "새 친구와 함께, 시공간을 접어 1" +3 20.09.17 145 17 29쪽
63 3-15. "재회 3" 20.09.17 160 14 19쪽
62 3-14. "재회 2" +1 20.09.16 131 15 19쪽
61 3-13. "재회 1" 20.09.16 136 16 20쪽
60 3-12. "나는야 등산왕" +1 20.09.15 218 15 18쪽
59 3-11. "진실을 찾으러, 차도스 성으로 3" +1 20.09.15 124 15 17쪽
58 3-10. "진실을 찾으러, 차도스 성으로 2" 20.09.14 150 12 23쪽
57 3-9. "진실을 찾으러, 차도스 성으로 1" +2 20.09.14 134 14 22쪽
56 3-8. "기나긴 잠에서 깨어나 3" +2 20.09.13 151 11 16쪽
55 3-7. "기나긴 잠에서 깨어나 2" 20.09.13 185 13 18쪽
54 3-6. "기나긴 잠에서 깨어나 1" 20.09.12 167 14 16쪽
53 3-5. "하느느" +1 20.09.12 138 15 17쪽
52 3-4. "원수에서 친구로 4" +2 20.09.11 141 18 22쪽
51 3-3. "원수에서 친구로 3" +1 20.09.11 137 18 17쪽
50 3-2. "원수에서 친구로 2" +1 20.09.10 169 17 19쪽
49 3-1. "원수에서 친구로 1" 20.09.10 146 15 15쪽
48 3-프롤로그2. "숨어 있던 세력의 등장 2" +4 20.09.09 158 12 19쪽
47 3-프롤로그1. "숨어 있던 세력의 등장 1" +1 20.09.09 199 14 16쪽
46 2-에필로그. "하스테리아 조사관의 보고서" +1 20.09.08 162 14 19쪽
45 2-25. "죽음의 문턱에서 3" 20.09.08 153 11 13쪽
44 2-24. "죽음의 문턱에서 2" 20.09.07 138 15 14쪽
43 2-23. "죽음의 문턱에서 1" 20.09.07 149 13 14쪽
42 2-22. "감금, 그리고 진실 공방 3" 20.09.06 157 11 18쪽
41 2-21. "감금, 그리고 진실 공방 2" 20.09.06 143 15 16쪽
40 2-20. "감금, 그리고 진실 공방 1" 20.09.05 145 13 16쪽
39 2-19. "은밀한 거래 2" +2 20.09.05 159 15 18쪽
38 2-18. "은밀한 거래 1" 20.09.04 158 14 14쪽
37 2-17. "니신에서 홀로 3" +1 20.09.04 167 14 15쪽
36 2-16. "니신에서 홀로 2" 20.09.03 188 14 15쪽
35 2-15. "니신에서 홀로 1" 20.09.03 205 17 15쪽
34 2-14. "아무도 보지 못했다 4" +2 20.09.02 180 18 19쪽
33 2-13. "아무도 보지 못했다 3" 20.09.02 183 16 16쪽
32 2-12. "아무도 보지 못했다 2" 20.09.01 194 19 15쪽
31 2-11. "아무도 보지 못했다 1" +3 20.08.31 228 16 14쪽
30 2-10. "시공간의 시공간 4" +1 20.08.30 207 20 17쪽
29 2-9. "시공간의 시공간 3" +2 20.08.29 190 19 17쪽
28 2-8. "시공간의 시공간 2" +1 20.08.28 204 17 16쪽
27 2-7. "시공간의 시공간 1" 20.08.27 198 18 15쪽
26 2-6. "다른 시공간에서 3" 20.08.26 224 20 16쪽
» 2-5. "다른 시공간에서 2" 20.08.26 217 22 14쪽
24 2-4. "다른 시공간에서 1" +1 20.08.25 256 19 16쪽
23 2-3. "진실은 미궁 속으로 3" 20.08.25 230 22 14쪽
22 2-2. "진실은 미궁 속으로 2" +1 20.08.24 212 22 13쪽
21 2-1. "진실은 미궁 속으로 1" +5 20.08.24 254 20 14쪽
20 1-에필로그. "이야기의 시작" +6 20.08.23 289 23 13쪽
19 1-18. "하, 카, 그리고 타" +1 20.08.23 285 25 13쪽
18 1-17. "우정의 다리 4" +5 20.08.22 277 26 14쪽
17 1-16. "우정의 다리 3" +1 20.08.21 269 24 12쪽
16 1-15. "우정의 다리 2" +2 20.08.21 290 25 12쪽
15 1-14. "우정의 다리 1" +1 20.08.20 296 23 13쪽
14 1-13. "혼란의 혼란 3" +11 20.08.20 325 28 13쪽
13 1-12. "혼란의 혼란 2" +3 20.08.19 322 32 10쪽
12 1-11. "혼란의 혼란 1" +3 20.08.19 347 35 14쪽
11 1-10. "바깥사람 2" +7 20.08.18 378 30 12쪽
10 1-9. "바깥사람 1" +2 20.08.17 414 37 16쪽
9 1-8. "이상한 꿈" +5 20.08.17 413 39 15쪽
8 1-7. "운명과 운명의 충돌 3" +14 20.08.16 452 37 13쪽
7 1-6. "운명과 운명의 충돌 2" +6 20.08.15 462 33 16쪽
6 1-5. "운명과 운명의 충돌 1" +5 20.08.15 518 34 13쪽
5 1-4. "차도스의 충신 2" +2 20.08.14 593 39 14쪽
4 1-3. "차도스의 충신 1" +6 20.08.13 694 40 10쪽
3 1-2. "뜻하지 않았던 이별 2" +5 20.08.13 799 44 11쪽
2 1-1. "뜻하지 않았던 이별 1" +40 20.08.12 1,669 67 27쪽
1 프롤로그. "협곡의 풋내기 산적단" +57 20.08.11 3,461 10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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