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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군 님의 서재입니다.

괴인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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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군
작품등록일 :
2023.05.10 10:30
최근연재일 :
2024.05.31 15:45
연재수 :
2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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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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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0
글자수 :
1,552,256

작성
23.08.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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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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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1화

DUMMY

아크 발렌시아의 말을 흘려보내며 박우진은 생각했다.


이 상황을 어떻게하면 벗어날 수 있는지.


하지만 이제 5일째가 되는 이 싸움을 벗어날 방법은 그리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탑주 때는 그에 맞는 장비와 마법을 봉쇄할 수 있는 각종 수단을 준비했었다.


그 방법은 빌런이 되지 않은 한유수에 의해 실행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어딘가 허술한 방법이었다.


딸을 잃지 않아 광기에 빠지지 않은 상태인 탑주를 습격한다는 정신나간 방법이었으니까.


튜토리얼 때의 힘을 모두 되찾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지만 그때의 힘을 다 되찾았다고 해도 이정도로 일방적인 소모전이라면 지금보다는 못해도 분명 피해를 입었을 거다.


누군가가 아닌 이상.


....


....


‘방금..., 누구를 떠올린 거지?’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떠올리다 스치듯이 떠오른 누군가의 모습.


떠오를 듯 말 듯한 그 생각에 집중하려는 순간.


“야! 이 X신아!!!”


- 탕탕탕탕!!!!!!


김현아가 소리치며 박우진의 앞을 가로막고 ‘난사’를 발동했다.


박우진에게 쏟아진 포격을 막아낸 김현아가 그를 돌아보며 소리쳤다.


“정신 안 차려! 죽고 싶어?!”


“... 미안.”


“미안하면 정신 똑바로 차려! 네가 대장이라고!”


“그래.”


해적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자신들의 포격을 막아내고 공격을 시도하는 이가 누군인지 파악했다.


그저 무차별적으로 ‘그로세토’로 쏟아붓던 포격은 점점 목표를 정해 발사했고 그 목표는 박우진을 포함해 항구에서 포탄을 막아내는 이들이었다.


이제는 수백척의 해적선 중에서 몇십척을 빼 틈만나면 목표물이 된 대상에게 집중해서 포탄을 날리는 해적들.


아크 발렌시아와 함께 항구에서 포격을 막던 기사, 세계정부의 정예들이 그렇게 죽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단결계를 넘어오는 암살자들의 숫자는 불어났고 이쪽의 수는 줄어든다.


5일 째가 되었지만 변함없이 거리를 좁히지 않는 해적선들은 집요하게 소모전을 강요하면서도 포탄의 수가 전혀 줄지 않았고 4일 동안 몇척의 배를 침몰시켰지만 그보다 더 많은 해적선이 그들에게 합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아의 말에 정신을 차린 박우진의 시야에 또다시 ‘포세이돈’의 해적선들에 합류하는 배들이 보였다.


“어?! 잠깐만 저거 왜 이리 오는 거야?!”


김현아의 외침에 자세히 보자 합류하는 배는 1척뿐.


합류하는 것처럼 보였던 수십척의 배 중 1척을 제외하고 모든 배가 이쪽을 향해 움직였다.


분명히 ‘포세이돈’의 해적기가 달려있는 배들.


포격을 퍼붓던 ‘포세이돈’쪽에서 당황했는지 포격이 잠시 멈췄고 잠시 후 해적선들이 있는 쪽으로 향하던 1척의 배가 그대로 다른 해적선을 들이 박았다.


“뭐죠?!”


“하아..., 이번엔 또 뭐지?”


“우으..., 저쪽도 졸려서 졸음운전을 한 걸까...요?”


“저거 이상한데? 부딪힌 배에서 소란이 있는 것 같아.”


“....”


갑작스런 이상사태에 각자가 말을 꺼내는 와중 빠른 속도로 ‘그로세토’의 항구로 온 배들에서 사람들이 내렸다.


“‘참회자’들의 요청에 따라 지원을 왔다. 대표가 누구인가?”


“지원? 지원을 왔다고?!”


“내가 가지.”


“어이! 넌 대표가 아니야! 내가 간다!”


“야! 이 와중에 그게 중요하냐?!”


“지원이 왔다면..., 저 자도 돼...요?”


- 쾅!!!!


앞으로 나서는 박우진의 어깨를 잡은 아크 발렌시아가 스스로가 대표라며 나섰고 그 모습을 본 김현아가 소리치는 중에 아니스는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해적선을 박은 배쪽에서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를 들으며 항구에 내린 사람들 중 대표로 나선 이가 크게 외쳤다.


“그가 소란을 일으키는 와중에 빨리 살아남은 이들을 데려와라! 봉쇄된 ‘그로세토’를 벗어나기 위해선 지금 뿐이다!”


“당신들은 누구입니까?”


“그래! ‘포세이돈’의 해적기를 버젓이 달고 나타난 너희를 어떻게 믿으라는 거야?!”


“믿기 싫다면 믿지 마라. 다시 한번 말하지만 봉쇄된 그로세토를 벗어나기 위해선 지금뿐이니까. 시간이 없다. 이렇게 계속 시간을 끈다면 우린 돌아갈 거다.”


“이익!”


대표로 나선 이의 대꾸에 튀어나가려는 아크 발렌시아의 어깨를 이번엔 박우진이 잡아 멈춰 세우며 물었다.


“정말로 지원을 온 겁니까?”


“그래. 우린 ‘포자’와 ‘바리’에서 왔다! 그러니 어서 사람들을 데려와!”


“알았습니다. 현아! 가서 마리에게 말을 전해줘!”


“칫! 알았어!”


- 쾅 쾅 쾅!!!


김현아를 마리 발렌시아에게 보낸 순간 또다시 폭음이 들려와 그쪽으로 시선을 향하자 해적선 여러 척이 가라앉는 모습이 보였다.


“저게....”


“혹시 폭탄이라도 잔뜩 실어서 배를 박은 건가?”


“Zzzz.”


- 콰광!!!


폭탄을 실어 배를 박았다기에는 해적선을 들이박은 배는 들이박은 배와 함께 천천히 가라앉는 중이었기에 마력을 눈으로 집중해 바라보자 해적선 위에서 날뛰는 한 명의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아크 발렌시아도 보았는지 입을 열고 중얼거린다.


“저 또라이는 뭐야?!”


- 그분에게 또라이라니!


- 니들도 처음 그분을 보았을 때는 그런 소리 했거든!


- 아니?! 우리가 언제 그랬다고!


- 했거든!


- 어이! 우리끼리 싸우지 마!


아크 발렌시아의 중얼거림을 들었는지 배에서 내린 이들이 떠들었고 대부분이 그분이라고 칭하는 자, 해적선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는 이를 경의하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지원이 왔다고요?! 오! 정말이군요!!”


“그쪽이 ‘참회자’들의 대표인가?”


“아니요. ‘참회자’들의 대표는 이미....”


“그렇군. 그럼 그쪽은?”


“저는 마리 발렌시아입니다. 13기사단의 부단장입니다. 일단 사람들을 이끌고 있긴 합니다만...”


“뒤쪽의 사람들이 살아남은 전부인가?”


“안타깝게도....”


“그럼 어서 배에 올라타라. 아무리 저 녀석이라도 지칠 수 있으니까, 어서 우리가 떠나야 녀석도 도망칠 거다.”


“누구를 뜻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알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항구에 정박된 배로 올라타세요!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배의 옆면을 열어서 올라탈 수 있도록 도와라! 빠르게 움직인다!”


- 네!!!!


수십척을 이끌고 온 이들이 배의 옆면을 열어 사람들의 탑승을 도왔고 쉬지 않고 포격을 막고 사람들을 보호하던 이들에게 소모된 마력을 채울 수 있는 포션과 체력의 회복을 돕는 소모품을 나눠주었다.


4일 동안의 싸움으로 많은 이들이 줄어든 ‘그로세토’의 사람들은 빠르게 배에 올라탔고 다시 한번 남겨진 이들이 없는지 확인한 이들은 남쪽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디로 가는 겁니까?”


남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배의 모습에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대신해 박우진이 물었다.


그런 박우진을 바라본 이가 답했다.


“‘나폴리’로 향한다.”


“그곳은 포세이돈에게 점령당한 곳이 아닙니까.”


“이젠 아니야. 신호탄을 쏴라!”


“그게 무슨?”


- 피융.... 팡!


- 콰과과광!!!!


남쪽으로 향하는 이쪽을 향해 해적선들이 포탄을 쐈지만 이쪽의 선원들은 여유롭게 배를 조작하거나 배에 달린 장비를 이용해 처냈다.


- 쿵!!!!


또한, 포탄을 쏘는 해적선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배가 침몰하기 시작하자 해적들의 포탄세례가 주춤했다.


- 와아아아!!!!!


- 언제 봐도 대단하군!


- 난 이번에 3번 째인데 저분이 우리에게 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네.


- 망할 해적놈들! 몬스터 밥이나 되라!


배의 선원들은 착실하게 배를 몰면서도 해적선에서 폭음이 들릴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선원들에게 4일 동안 ‘그로세토’에 포격을 쏟아붓던 해적선의 침몰을 본 사람들이 질문을 던졌다.


“도대체 그분이 누구길래 그러시오?”


“그분은 지금 저기서 해적선을 가라앉히고 계신 분이요!”


“여러 능력자분들이 힘을 합쳐서 우리의 도주를 도와주시는 건가요?”


“아니요! 오직 한 분이 지금 해적선 위에서 날뛰고 계시는 거요!”


“그걸 믿으라고?!”


“믿고 싶지 않으면 마쇼! 결국 당신들도 믿게 될 테니까!”


“그런....”


- 촤아아악!!!!!


물살을 가르며 빠르게 ‘그로세토’를 벗어난 배의 속도에 해적선들의 모습이 사라져간다.


같이 해적선 쪽을 보던 알렉스가 입을 열었다.


“이거 이렇게 빨리 가도 되는 건가? 혼자서 해적선을 침몰시킬 수 있다고 해도 저 많은 해적선을 다 치울 수는 없잖아? 도망은 어떻게 하고?”


“생각이 있으니 이렇게 움직이겠지! 아니스, 얘는 신경도 쓰지 않고 처자네!”


“Zzzz.”


알렉스의 걱정을 일축하며 등에 업은 아니스를 챙기는 김현아.


진 메이링도 연전에 지쳤는지 조용히 ‘명상’을 하고 있었고 마리와 아크는 살아남은 사람들과 ‘참회자’들을 살피고 있었다.


조용히 그 모습을 바라보는 박우진에게 항구에 배를 정박시킨 후 가장 먼저 나섰던 이가 다가왔다.


“중간에 문제가 없다면 오늘 내에 ‘나폴리’에 도착할 거다.”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름을 말하지 않았군요. 저는 박우진이라고 합니다.”


“비발디, 비발디 렉터다.”


그 이름에 반응한 것은 아니스를 업고 있던 김현아였다.


“비발디?! 혹시 포크만 건맥스 씨의 절친인 비발디 씨가 맞나요?!”


“.... 녀석과 친구는 맞다. 하지만 절친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호, 혹시 포크만 씨는 괜찮나요?! 그렇지 않아도 ‘포자’가 공격 받았다고 했을 때 걱정되었는데!”


“녀석은 팔팔하다. 너무 팔팔해서 시끄러울 정도로.”


“‘나폴리’에 포크만 씨도 있을까요?”


“포크만은 제약 때문에 ‘포자’를 벗어날 수 없다. 그건 지금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지. 괜히 명문에게 트집 잡힐 일을 만들 수는 없으니까.”


“아! 역시나 그렇군요....”


“그쪽의 이름은?”


“앗! 죄송합니다! 저는 김현아라고 합니다! 포크만 씨와 여러 총사분들 덕분에 마총사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아. 그쪽이 김현아인가. 그쪽의 인터뷰를 접한 포크만이 한동안 싱글벙글하고 다녔지.”


“그렇군요!”


갑자기 포크만 건맥스를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한 비발디와 김현아를 보다 다시 해적선이 있던 방향으로 시선을 향한 박우진에게 어떤 모습이 포착되었다.


“저건.... 현아! 추적이 온다! 준비해!”


“뭐?! 아니 진짜 거머리같은 자식들이!”


- 휙!


“어이쿠!!!”


박우진의 외침에 그가 보는 방향으로 시선을 향한 김현아는 확인하자마자 등에 업고 있던 아니스를 알렉스에게 던지고 총을 꺼냈다.


김현아가 준비하는 동안 박우진도 4일 동안 사용한 장궁을 꺼내 시위를 걸었지만.


“적이 아니다.”


“예?!”


“우으으으.... 현아, 너무해...요.”


김현아와 대화하던 비발디의 제지로 행동이 막혔다.


알렉스에게 던져진 아니스가 잠에서 깨 칭얼거렸지만 모두가 무시한 채 빠른 속도로 배를 향해오는 무언가에게 시선을 향했다.


남쪽을 향해 움직이는 배보다 빠른 속도로 다가온 무언가는 어느새 배를 앞지르는가 싶더니 바닷속에서 솟구쳐 올라 배 위로 떨어져 내렸다.


- 쿵....


- 뚝 뚝.....


작은 소음을 내며 배 위로 내려선 존재가 전신에서 물을 떨어뜨렸고 선원 중 일부가 그에게 다가가 ‘청결’을 사용했다.


“고맙군.”


“아닙니다! 도움을 드려 영광입니다!”


“영광이라고 할 것까진....”


“정말 영광입니다!!!”


“으음....”


감사를 전하는 존재에게 과할 정도로 경의를 보이는 선원.


그에 해적선 위에서 소란을 일으켰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원의 말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의 모습이 보였다.


“그가 너희를 구한 자다.”


“예?”


“솔직히 우리는 너희를 버릴 생각이었으니까.”


“아....”


“그럼 저 사람의 의견만으로 이렇게 왔다는 겁니까?!”


“그래.”


비발디의 말에 알렉스가 의문을 나타내자 곧바로 긍정한다.


단 한 사람의 의견으로 봉쇄된 ‘그로세토’로 지원을 왔다는 말.


“‘포세이돈’이 남부의 점령지에 소수만을 남기고 전 병력을 끌고 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린 남부의 탈환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


“너희가 지원을 요청했을 때 하루의 시간을 요청한 것도 그의 요구였지. 우린 그가 신중을 기한다고 생각했고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그로세토’가 공격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회의를 진행 중이던 이들끼리 의견이 모였다.”


“남부의 탈환으로 말입니까?”


“그래. 하지만 정말로 하루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던 그가 나타나 ‘나폴리’를 탈환해 해적들의 배를 빼앗은 후 너희에게 간다고 했을 때. 모두의 의견이 바뀌었지.”


“아무리 저항세력의 중심이라고 해도 많은 이들이 결정한 의견을 바꿀 수 있나요?”


“그니까 가능한 거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죽을 뻔한 이들을 구한 그이기에 가능한 일이지.”


“....”


“탓하는 것처럼 들렸다면 미안하군. 적어도 이탈리아 남부에서 아니, ‘포자’와 ‘바리’에 모인 이들에게 그는 그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존재다.”


비발디의 말을 들으며 그들에게 다가오는 존재의 모습을 보았다.


장신에 전신을 감싼 가죽갑옷이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근육, 손에 든 글레이브에선 스산한 예기가 느껴지고 무심한 눈과 얼굴의 흉터는 역전의 전사라는 느낌을 들게 하는 이.


그가 바로 남부 저항세력의 중심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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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19화 23.08.27 349 15 16쪽
121 118화 +1 23.08.26 346 13 14쪽
120 117화 23.08.25 357 13 15쪽
119 116화 23.08.24 350 14 15쪽
118 115화 23.08.23 364 13 12쪽
117 114화 +1 23.08.22 350 15 14쪽
116 113화 23.08.21 359 14 13쪽
115 112화 23.08.20 365 13 15쪽
114 111화 23.08.19 358 14 13쪽
113 110화 23.08.18 366 14 12쪽
112 109화 23.08.17 367 14 13쪽
111 108화 23.08.16 370 16 13쪽
110 107화 23.08.15 387 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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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05화 23.08.10 376 17 16쪽
107 104화 23.08.09 370 15 15쪽
106 103화 +1 23.08.08 380 15 15쪽
105 102화 23.08.07 375 16 16쪽
104 101화 23.08.06 380 13 18쪽
103 100화 +2 23.08.05 395 14 15쪽
102 99화 23.08.04 350 14 16쪽
101 98화 23.08.03 366 1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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