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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군 님의 서재입니다.

괴인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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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군
작품등록일 :
2023.05.10 10:30
최근연재일 :
2024.05.31 15:45
연재수 :
2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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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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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102화

DUMMY

튜토리얼에서 '페인'과의 만남은 특이했다.


제대로 된 의식도 없이 괴인으로 날뛰던 나는 어느날 제정신을 차렸고 몸을 추스린 뒤 움직였다.


그런 나를 찾아온 것이 '페인'이었다.


'페인'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호의를 보였고, 그에 부담되어 피하거나 숨어도 빠르게 찾아냈다.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찾아내는 그에게 호의에 대한 의문을 표했고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그를 도와주었다고.


하지만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패악을 저지르다 우연한 기회로 정신을 차린 나는 그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었고.


기억나지 않은 행동에 의한 호의가 부담스러울 뿐이었다.


정확히 무엇을 도와주었냐고 물어도 그저 미소를 띄울 뿐인 '페인'.


의문에 대한 답은 다른 이에 의해 풀렸다.


나를 무서울 정도로 잘 찾는 또다른 한명의 제안을 들어 주는 조건으로.


'페인', 이제는 알게된 원래 이름 프람.


그에게 진짜 지구에서처럼 결혼식이 있던 날 테러가 있었고.


린드를 잃었다.


테러를 일으키고 도망치던 놈들 중 일부를 잡은 그는 그들을 통해 모든 일이 '푸른 방패'와 '블랫마켓'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블랙마켓'은 철두철미하게 테러를 일으킨 자들을 고용했지만.


음지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살아남기 위한 각자의 수단이 있었고 고용된 이들에겐 결혼식을 공격하는 일의 주체를 명확히 알아야 했다.


왜냐하면 결혼을 하는 두 사람이 '수호기사'의 기사이자, '방랑사제'의 간부직이 예정된 자였으니까.


'수호기사'와 '방랑사제'.


두 길드 모두 사람들을 돕는 이들.


그들이 돕는 이들은 정말로 악독한 자가 아닌 이상 음지에서 일을 하는 이들도 포함되어 있었기에 함부로 일을 받기엔 부담이 컸다.


그럼에도 테러에 대한 일을 받아들인 이들은 이 일의 주체가 '푸른 방패'와 '블랙마켓'이라는 것을 그들이 가진 온갖 수단을 통해 알게된 후 받은 것이다.


양지와 음지.


두 곳에서 일을 못 하게 되더라도 일을 주체한 이들을 통해 큰돈 또는 다른 것을 더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던 거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감각을 가지게 된 '페인'에게 붙잡혀 그의 복수 대상이 된 이들은 하나씩 죽어 갔고, '페인'은 일의 근원인 '만독지'를 없애려고 했다.


이야기를 해준 사람은 바로 이 부분에서 내가 '감각살해자 페인'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푸른 방패' 주전력의 전멸과 '만독지'의 소멸이라는 도움을.


도움을 준 경위는 다음과 같았다.


'페인'의 행보를 알게 된 '푸른 방패'와 '블랙마켓'은 그를 죽이려고 '만독지'로 향하는 모든 길에 함정을 팠다.


어째서 그렇게까지 '만독지'를 지키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함정을 파고 '페인'을 죽기 직전까지 만들었다.


함정에 걸린 '페인'은 죽음에 가까워졌고 그때 모습을 드러낸 것이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던 괴인이라 불리기 시작한 나.


정확히는 도와준 것이 아닌 그저 가까운 던전을 소멸시키기 위해 움직이던 내가 우연히도 '만독지'로 향했던 것.


아무튼 '페인'이 함정에 빠진 장소에 나타났고, 목격자라고 생각한 나를 죽이려다 오히려 몰살.


나를 공격하다 죽은 '푸른 방패' 주전력과 ‘블랙마켓’의 병력을 먹어치우고 '페인'을 남겨둔 채 떠났다고 한다.


'페인'이 놈들에게 당한 상처로 정신을 잃었다 차렸을 때는 '만독지'의 입구가 닫힌 상태였고, 조금의 시간이 흐른 후 소멸된다.


그의 복수대상 중 하나인 '푸른 방패'가 주전력을 잃으며 몰락했고, 그들이 필사적으로 지키던 '만독지'는 사라진 것.


이후 남은 복수 대상인 '블랙마켓'은 괴인으로 불리는 나와 사사건건 부딪혔고, '페인'은 그 사이에서 복수를 행했다.


그렇게 나는 '감각살해자 페인'의 은인이 되었다는 것이 그 사람이 알려 준 이야기.


너무나 자세하게 알고 있는 그 사람에게 물었다.


'마치 직접 보신 듯이 이야기하십니다. 어떻게 아시는 겁니까?'


'으헤헤헤헤, 그래? 그럼, 그럼! 나는 천재니까!!! 모든 것을 알지!!'


그 사람도 정상은 아니었기에 제대로 된 설명은 듣지 못했다.


어차피 던전을 소멸시키고 다니던 괴인이였기에 '만독지'를 소멸시켰을 뿐이고 기억도 없는 일에 대한 과한 호의가 부담스러웠다.


그렇게 '페인'과의 절대 이기지 못하는 술래잡기가 한동안 이어졌고 그가 죽으며 끝이난다.


그리고 지금.


이번에는 '페인'이 될 뻔한 '프람'의 삶을 바꾸고 제정신인 상태로 '만독지'에 들어왔다.


그런 나의 주변을 둘러싼 이들은 각자의 무기 그리고 다양한 기술을 발동하며 포위했다.


"놈이 도망치지 못하게 기술을 사용해!"


"그놈들이 준 것도 마구 사용해라! 괜히 아끼다가 죽지 말고!!"


던전 입구에서 대기하던 참가자들은 나를 포함해 700명.


나를 제외한 699명 모두가 적의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 정도 인원의 능력자들을 포섭할 수 있는 자들은 이번 일에 한해선 '블랙마켓'뿐.


이정도 인원을 가뿐하게 동원 가능한 또다른 곳인 '미다스'와는 딱히 관계된 일이 없고, 튜토리얼에서와 같이 무작정 던전을 소멸시키고 다닌 것도 아니었다.


최대한 능력자들이 들어가지 않는 곳 혹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원이 풍부한 곳이나 식량을 생산하는 곳은 건들지 않았다.


그건 괴인이라 불리던 나의 패악 중 하나였으니까.


그러니 오직 '블랙마켓'만이 남는다.


머리로는 계속 생각을 이어 나가며 향해 오는 공격을 차분하게 피한다.


- 슈슉!


- 쾅!!


"드럽게 잽싸구만!"


"속박 담당들! 뭐 하는 거야!!"


"놈에게 타겟팅이 제대로 걸리지 않아!"


"뭔 X소리야! 어서 놈의 움직임을 막아!"


"제길! 그냥 놈이 움직이는 방향 전체로 잡아!"


저들의 말처럼 속박이 제대로 걸리지 않는 이유가 있다.


'용골갑'의 다섯 번째 효과인 '감지저항' 때문일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용골갑'의 감지저항은 '군령'이라는 자의 '혈쇄'정도가 아니라면 속박계열 기술의 대상이 되기 힘든 것 같았다.


이건 다른 던전에 들어갔다가 확인한 것.


하급에서는 굉장히 귀찮은 정신계열 홉 고블린 샤먼과 어떤 등급에서든 위험한 언데드 중에서 사령들을 상대하면서 확인한 이 효과는 움직이는 것을 조금 편하게 해주었다.


내 정신보다 낮은 정신 능력치를 가진 이들의 속박을 비롯한 대상을 명확히 인지하고 발동하는 기술들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속박하려는 이들을 놔둘 수는 없기에 공격을 피해 움직이며 바닥에 있는 새까만 돌을 발끝으로 차서 날렸다.


- 퍽!


"뭐야?!"


"X발! 탱커들 제대로 막아!"


"뭐가 보여야 막지! 억!"


"제길! 놈이 공격하지 못하게 몰아 붙여!"


- 퍽! 퍽! 퍽! ....


기술 자체는 획득되지 않았지만 '유령화살'을 흉내내서 하는 공격은 능숙해졌다.


꼭 손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발로 차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이놈!!"


- 쿵!!!


"윽!!! 갑옷이 얼마나 좋길래 이리 단단한 거야?!"


양손 망치를 든 능력자의 큰 양손 망치가 몸을 두드렸지만 소리를 내뱉은 쪽은 공격한 이였다.


능숙해지고 강해진 것은 다른 것도 있었다.


'육체강화'에 합쳐진 '금속피부'의 숙련도가 오르며 육체 전체의 방어력도 상승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었다.


던전의 끝인 '벽'마저 흡수하며 숙련도를 올렸기 때문인지 피부색은 더는 기괴한 색을 하지 않고도 공격에 대한 방어 능력을 향상시켰고.


방금처럼 공격한 능력자에게 공격에 의한 충격 일부를 돌려줄 정도였다.


놈은 갑옷의 효과라 생각하는 것 같았지만.


그런 능력자에게 다가가 쥐고 있는 망치를 빼앗는다.


약간의 저항이 있었지만 쉬지 않고 먹고 흡수한 덕분에 증가한 능력치가 있는 나에게 정말로 약한 저항.


저항을 꺾고 빼앗은 망치로 능력자의 옆구리를 강타해 날려 버리고, 근접해 오는 이들을 차례대로 내려찍는다.


- 쩍!


새까만 던전의 땅에 피로 된 자국이 생기길 몇번, 699명의 적들 중 100명이 사라지고 나서야 잠시 물러서서 태세를 정비하는 이들.


그런 이들에게 내 힘을 버티지 못해 벌써 너덜너덜해진 망치를 던졌고.


- 쿠웅!


"크윽!!"


"큭!"


"뭔 놈의 힘이!!"


재빠르게 막는 탱커들이었지만 비틀거리며 겨우 막아낸다.


"작전을 변경한다."


"작전 변경!"


"작전 바꿔!"


"작전! 컥!"


"빨리 물러나! 놈이 공격한다!"


그 모습을 본 이들 중 머리로 생각되는 이들이 명령을 내렸다.


작전 변경을 말하며 그에 따라 무언가를 내 쪽으로 던지는 그들.


던전에 들어온 후 처음 밟은 땅이 아니 주변으로 무리를 지어 도망가는 이들에게 돌을 던져 공격한다.


원래는 유령장인의 저주가 풀리면 '포자'에 가서 포크만 씨의 가게에 가려고 했지만, 제멋대로인 감각의 이상을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했기에 이곳으로 온 것이다.


그 결정 덕에 최후까지 복수를 하다 죽은 '페인'이 될 수도 있던 '프람'의 삶을 바꾸었다.


레이는 그나마 튜토리얼에서 얻은 정보가 확실했기에 한 일이었고, ‘프람’은 '미아 볼텍스'와 '광무천'에 가까운 우연.


도망친 이들이 던진 것이 무엇인지는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전투에 의한 소란에 몰려들고 있던 '만독지'의 몬스터들이 더 빠른 속도로 다가왔고 나를 향해 돌진했다.


다른 이들은 놔두고 오직 나에게만.


'몬스터 유인제인가...'


보통은 브레이크로 던전 밖에 튀어나온 몬스터들이 찾기 힘들게 숨었을 때 사용하는 물건.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신기했다.


이 '서바이버' 행사의 참가자들은 벼랑 끝으로 몰려 우승자에게 주는 보상을 노려 참가하거나 정말로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을 가져 우승을 통해 이름을 알리려는 이들이 많다고 알려졌다.


지금처럼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이들이 참가하는 행사가 아니란 소리다.


''블랙마켓'이 나를 제외한 참가자 전원을 바꿨을 가능성이 높겠어.'


몬스터가 가까워지며 혀를 뻗어내는 공격을 손으로 잡아 당기며 생각을 잇는다.


- 꽈악! 주욱!


- 케겍!


- 콰직!


발밑으로 끌려온 놈의 머리를 밟아 부수며 오히려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이곳에 온 이유는 감각을 제어하고, 더 강해지기 위해서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더 좋은 것일지도.'


방금 머리를 밟아 죽인 놈을 제외하고도 속속들이 모습을 나타내는 몬스터들과 멀리 도망가는 능력자들을 느끼며 '용골갑'의 착용을 해제한다.


갑옷과 연결한 마력을 끊어내자 자동으로 원래의 모습이 된 후 처음 얻고 착용했을 때와 같이 몸에서 분리된 갑옷을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몸을 침범하는 독기를 내성을 제어하며 받아들인다.


그와 함께 '감각강화'의 제어마저 풀어버리자 제멋대로 감각의 범위가 확장되고, 날뛰기 시작하는 감각들이 받아들인 독기에 의한 이상증세와 섞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귀가 잘 들리지 않기 시작했고, 그 다음에는 눈이, 다음에는 코가, 마지막으로 피부로 느껴지는 것들이 무뎌졌다가 예민해 지기를 반복한다.


미각만은 어째서인지 그대로였지만.


그런 상태에서 나를 공격하는 몬스터들 중 하나에 집중하는 형태로 잡아 죽인다.


모든 참가자가 들어오며 닫힌 던전의 출입구가 있는 장소에서 몰려드는 몬스터를 죽이고 흡수하며, 날뛰는 감각과 중독된 상태로 모든 기술의 단련을 시작한다.


튜토리얼에서와 같이 '만독지(萬毒地)'는 소멸할 것이다.


이 감각을 제어하고 목표했던 강함의 일부를 획득하게 되는 날.



************



'서바이버' 행사에 대한 것은 '방파제'의 일이 알려졌음에도 행사로 탈바꿈하여 유지하기로 결정한 '푸른 방패'와 정부의 힘이 좀 더 강하던 시절의 우크라이나 정부가 그 효용성을 인정하며 더 알려졌다.


많은 이들은 그런 결정에 걱정과 의문을 표했지만, 세계정부에서 제대로 보상을 내걸고 행사의 내용처럼 확실하게 지급한다면 이라는 조건으로 개입하지 않으면서 '서바이버'는 유지.


그런 행사에 문제가 생겼다.


'서바이버'를 제안했고 행사의 모든 것을 준비하는 '블랙마켓'과 그들에게 협력하는 '푸른 방패'는 이번 행사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


이상함을 느낀 것은 '서바이버'가 시작되고 참가자들이 던전에 들어간 지 5일이 지나면서였다.


행사는 던전의 브레이크 직전에 시작한다.


브레이크 직전의 던전에서 참가자들이 원래의 목적대로 몬스터 일부를 줄여주거나 중화제라고 알려진 것을 제대로 설치만 하면 끝인 행사.


'블랙마켓'에서 브레이크 직전의 상태를 어떻게 알아내는 것인지는 몰라도 대체로 행사에 참가한 이들이 들어가고 빠르면 3일, 늦어도 5일 안에 브레이크 발생한다.


브레이크가 터질 때가 되면 전조현상으로 입구가 확장된다.


평소에는 잘보이지도 않는 입구가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도 보일 정도로.


확장된 입구는 강한 마력을 흩뿌리다가 아주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몬스터를 쏟아내고, 그것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점점 주변을 잠식하다가 던전 내의 환경까지 쏟아내며 최악의 경우 몽골 지역의 거대한 호수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브레이크가 자주 발생한 곳은 정말로 필요한 곳이 아니라면 소멸시켰지만, 그것도 투입되는 능력자의 피해가 적을 것이라는 계산이 있어야 하는 일.


'만독지'는 최악의 던전이었다.


보상과 자원도 오직 독에 관련한 물건이었고, 그렇다고 상급에서 얻을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초라했기에.


위험한 독이 끝없이 그 종류와 강도를 바꾸는 곳을 소멸시키는 것은 큰 피해를 감수해야 했고, '서바이버'는 그 특수한 상황에 필요한 일이 되었다.


그러나 3일이 지나고 5일이 되어서도 아무 반응이 없는 '만독지'의 입구.


이상함을 느낀 이들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아무 문제도 없었기에 많은 이들이 이번에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했지만 이틀의 시간이 더 흐르자 문제가 생겼음을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세 번째 시련 '변화'로 인해 던전의 이상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시작한 이들이 떠들기 시작했고, 우크라이나에 존재하는 세계정부의 지부도 본부에 알리며 이 모든 것이 세상에 알려진다.


주변의 길드부터 세계정부에서 파견된 조사대까지.


'만독지' 주변을 샅샅이 살폈고, 혹시나 '융합'으로 사라진 던전이 있는 것은 아닌지 조사했으나 결과는 변화없음.


오직 브레이크가 일어나야 하는 '만독지'가 녹빛의 입구를 빛내고 있을 뿐.


브레이크가 일어나지 않은 '만독지'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갔지만, 던전 안의 일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자들은 아무도 없었다.


던전 안에서 밖으로 빠져나오는 방법은 알려졌지만 강제로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랐으니까.


시간은 계속 흘렀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종말까지 남은 시간은 8년이 되었고 그 뒤로도 시간이 흘렀다.


여러 조사가 이루어졌지만 입구가 닫힌 던전에 들어가는 방법은 다시 입구가 열리는 것 뿐.


'만독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떠돌았다.


- 아직도 그 안에 생존한 이들이 있을 거다.


- 그렇다고 해도 브레이크가 터지지 않는 것은 이상.


- 시련이 또다시 이상한 짓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 내기는?


- 내 돈을 돌려내!


- 그러게 진작 던전을 소멸시켰어야 했다!


......


많은 소란과 이야기가 있던 '만독지'에 변화가 생긴 것은 '서바이버' 행사가 시작되고 7개월.


정확히는 행사가 시작되고 2개월이 지났을 때부터 있던 변화.


던전의 입구가 닫혀 있음에도 항상 새어나오던 독기의 농도가 낮아졌고, 5개월이 되었을 때는 완전히 사라졌다.


그렇게 7개월.


'만독지'의 입구가 완전히 사라지고 그와 함께 우크라이나와 주변 지역의 하급 던전들이 일부를 남기고 빠르게 소멸되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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