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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터짐 님의 서재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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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터짐
작품등록일 :
2024.08.17 01:32
최근연재일 :
2024.09.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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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79

작성
24.08.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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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글자
13쪽

정화

DUMMY



12-


[대체 이곳에 무엇이 있길래!]


[이건 대체 뭐지?]


[정화해라 수도원의 형제들이어!]


[기적으로 몰아내는 거다!!]


수도원의 사제들이 검게 물든 샘을 향해 신성력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거...”


그곳에서 나오는 악취가 내게도 느껴졌기에.

얼마나 거대한 저주가 저곳에 깃든지 쉽게 이해가 됐다.


[악룡의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눈앞에 나타난 메시지가 저것의 정체를 알려주었고


[사체에서 나오는 독소가 수도원을 공격합니다.]


그것이 어떤 결과를 이루는지 설명해줬다.


‘수도원 터를 잘못 잡은거 아니야?’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에는 죽은 고위 마족의 기운이 공격하더니.

이번에는 죽은 악룡의 사체가 내뿜는 오염에 사제들이 당하고 있었으니까.


[크.크아아아아아!!!]


[닿지 말아라!]


[치료를 어서 치료를!!]


지난번과 다른점이 있다면.

전각이 2개가 되며 사제들의 신성력이 대폭 상승한 것.


거기에 새로운 사제와 성기사들 덕분에 악룡의 오염은 샘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상자의 얼굴을 가까이 다가갔다.


악취가 코끝을 더욱 자극하기 시작했고.


[악룡 라크나의 독기에 노출됐습니다.]

[정상적인 접근이 아닙니다. 위력이 10000/1 줄어듭니다.]


[독 저항력이 1상승합니다.]


‘됐다!’


이번에도 저항력을 올릴 수 있게 된 것.


참기 힘든 악취였지만, 독 저항력을 올려준다는 이야기에 계속해서 들이켰다.


[독 저항력이 1상승합니다.]

[독 저항력이 1상승합니다.]

[독 저항력이 1상승합니다.]

[독 저항력이 1상승합니다.]

[독 저항력이 1상승합니다.]

.

.

,


그 결과 계속해서 올라가는 독 저항력을 바라보는 것도 잠시.


[독 저항력이 1상승합니다.]

[독 저항력에 대한 수치가 일정부분 도달했습니다.]

[패시브가 영구 생성됩니다.]


마지막에는 독 저항력 패시브가 생성되자 더 이상 악취가 느껴지지 않았다.


[너. 넘쳐난다!!!]


잠시 독 저항력에 대해 생각에 잠겨있을 때.

갑자기 샘에서부터 거대한 물보라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검은 뱀의 형체를 보이는 그것은 사방에 독기를 퍼트리는 모습.


[도. 독이야!]


[크.크아아아아 내살.. 내살!!]


[뒤로 물러나라!! 전각은 포기한다!]


그것에 닿는 사제들의 피부가 불에 타는 듯 검게 물드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더 이상 지체하면 안돼겠다.’


지금 저들에게 필요한 것을 떠올렸다.


다행히 전각 안에 있는 불화(佛畫)는 그 내용을 담고 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게 분명했다.


“여러분 제 말이 들리시나요?”


[세존이시어!!]


내 목소리에 유타르의 얼굴이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갑자기 수도원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이까?]


“여러분 전각 안에 그림이 보이시나요?”


전각 안에 불화는 3m 크기의 대형 불화였다.


“거기에 정병(淨甁)과 버드나무 가지를 봐주세요!”


[정병과 버드나무 가지 말씀이십니까?]


[암벽 위에 올려진 저게 보이기는 하다만...]


[저게 대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어느새 사제들은 조용히 내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눈앞에서는 독에 오염된 샘이 굉음을 터트리고 있는데도.

지금 그들의 귓가에는 오직 내 말만이 들리는 모양이었다.


“저 전각에 있는 관세음보살님이 예전에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불교 경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것이 지금 저들에게 필요해 보였으니까.


‘청관음경(請觀音經)’


경전의 내용을 요약하면 관세음보살이 정병과 버드나무 가지를 가지고 전염병을 사라지게 만들었다는 이야기.


그렇기에 관세음보살의 조각, 불화에는 정병과 그 위에 꽂힌 버드나무 가지가 매번 그려졌다.


[그. 그런 이야기가..]


[세존이시어 이 이야기는 어디서 들은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이 모두 놀라며 청관음경에 대한 이야기를 곱씹기 시작했다.


[대륙을 돌아다니며 민간에서 떠도는 전설로 들었습니다!]


“그러셨나요?”


에밀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우리나라의 전설, 민담, 지명(地名), 설화 등의 내용에서도 불교와 관련된 게 많았거든.


왜 어떤 동네의 산은 이름을 낙가산이라고 하잖아?

그건 바로 관세음보살이 머무는 보타락가산에서 유래한 이름이거든.


[그 전설이 사실은 세존의 가르침이었다니. 아아 마하-아델.. 마하-아델!!]


[에밀리 형제의 몸에서 빛이?]


[이럴 수가 깨달은 겁니까?]


에밀리의 몸이 빛이 나기 시작했고

그녀의 눈에는 전에 없던 생기가 엿보였다.


[성기사 에밀리의 경지가 5성에서 6성으로 상승했습니다.]

[힘이 1증가합니다.]


“?”


사제가 경지가 올랐을 때는 신성력이 올랐던 것과 다르게.

성기사는 힘 스탯이 1증가했다는 이야기에 눈을 깜빡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것을 해야 하는가?]


[정병과 버드나무 가지를 구해오자!!]


다행히 이 거대한 고원에 버드나무 하나는 있었고

발 빠른 사제들이 정병과 버드나무 가지를 빠르게 구해왔다.


[아 세존이시어. 그런데 이 경전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과거 백제, 신라에서는 저 정병과 버드나무 가지로 관세음보살과 관련된 의식을 치렀고

그것들은 모두...


“청관음경.”


이 경전에서 근본적으로 나온 것.


[좋은 이름입니다.]


유타르가 빙긋 웃어 보였다.


사제들이 샘 앞에서 정병과 버드나무 가지에 신성력을 불어넣는 것을 보았다.


몇몇 이들은 내가 알려주었던 청관음경의 내용을 읊던 것도 잠시.


[세브라스 수도원에서 첫 의식이 성공했습니다.]

[신성력이 1시간 동안 대폭 상승합니다.]

[정화와 관련된 모든 능력이 100% 상승합니다.]


놀라운 메시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저렇게 하는구나.’


사제들이 독기를 정화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신성력을 이용해 정화라는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머릿속으로 관세음보살의 모습을 그렸고

그것은 곧 신성력으로 이루어진 선이 되어 바닥에 순식간에 그려졌다.


[정화를 사용하셨습니다.]


눈앞에 나타난 메시지가 스킬의 성공을 증명해줬고

책상 위에 있던 오래된 초콜릿 자국 같은 오물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들었다.


정화.

사제들의 기본적인 기술.

그러나 이것에 대한 수요는 치료만큼 많았다.


“마기에 대한 오염 그리고 대기 오염에도 이용되던가?”


오염과 관련된 일에 정화를 사용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정화를 사용할 줄 아는 것만으로도 큰돈을 벌 수 있는 상황.


[사. 사라졌다!!!]


[아아 마하-아델!! 우리가 해낸 거다!]


[세존의 가르침을 떠올리자 형제들이어! 오늘부터 새로운 수행이다!]


깨끗해진 샘이 눈에 들어왔다.


사제들이 정화에 성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어째서인지 전각 안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관세음보살도가 눈에 들어왔다.


‘조만간 조각도 추가해줘야겠네.’


조각도 갖춰 완벽한 전각이 된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어라 저게 뭐지?]


[저건 설마?]


[요. 용의 비늘이다!!]


“?!”


사제들의 말에 샘 한가운데를 바라보았다.


검은색 거대한 비늘이 올라왔고

그것은 마치 돛단배처럼 그 위에서 표류하는 모습.


‘뭐야 저건.’


용의 비늘이라는 말에 눈을 껌뻑일 수밖에 없었다.


[이걸로 세존을 위한 성유물을 제작하는 거다!]


[움직여라 사제들이어!]


[오염된 비늘을 정화하는 게 먼저다!]


비늘로 성유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

사제들이 샘에 몸을 던져 비늘을 건져 올리기 시작했다.


[세존이시어. 기뻐하시옵소서!]


“저게 그렇게 좋은 건가요?”


[예. 용의 비늘은 구하기 어려워 추기경들 이상 신분이 소유하는 성유물을 제작하는 데 사용합니다.]


유타르가 그 답지 않게 흥분하며 소리쳤다.


[분명 이전과는 비교하지 못할 성유물이 제작될 겁니다!]


“오...”


콘넬의 지팡이도 사기적인데.

유타르가 저렇게 말할 정도면 어떤 건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다만.. 몇가지 재료가 부족합니다.]


성유물을 제작하기 앞서 유타르는 내게 필요한 재료 몇 가지를 말해주었다.


[최대한 저희도 노력해보겠지만... 몇가지는 대륙으로 나가야 구할 수 있는 것들이라..]


턱을 쓰다듬으며 유타르가 말한 재료를 떠올렸다.


[5성급 마석 0/1]

[리자드맨의 가죽 0/100]


‘지금 구할 수 없다는 게 이 정도인가?’


모두 대륙에서나 구할 수 있는 물건.


수도원 근처에 5성급 몬스터나 리자드맨 100마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구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건 제가 최대한 구해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세존이 아닙니다.”


이번에도 유타르는 그저 빙그레 웃어 보였다.


‘걔라면 뭔가 알지 않을까?’


사제들이 기뻐하며 청관음경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보던 나는 정하나가 떠올랐다.


창천 길드의 유망주.

그녀라면 리자드맨이나 5성급 몬스터가 나오는 던전 하나는 아무렇지 않게 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정하나에게 연락을 해보자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답장이 왔다.


<가능합니다.>


“역시!”


과연 대형 길드 소속 헌터 다운 일 처리가 아닐 수 없었다.


<다만, 길드 소유 리자드맨 서식지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곳이 방사능으로 오염된 곳이라 일반인 출입이 어려운...>


방사능 노출 지역이라는 이야기.


아마 전쟁 중에 발생한 흔적 중 하나가 분명했다.


‘그런데 방사능 오염..’


얼마 전 인터넷에서 정화를 이용해 방사능 노출 지역을 정화하던 사제가 떠올랐다.


“그거 내가 해결할 수 있지 않나?”


만약 정화라는 기술이 비슷하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일.


해결할 수 있다고 답장을 하자 이번에는 10분 뒤 답장이 왔다.


<그럼 토요일 오후 1시 안양역 앞으로 픽업은 저희 쪽에서 하겠습니다.>


정하나의 말에 메시지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사능 노출 지역.

그곳에 들어가려면 몇 가지 필요할 것 같았으니까.


***


“말도 안 돼요. 진짜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에요.”


창천 길드 소속 마법사 주민경이 인상을 찌푸렸다.


“아니 언니 이거 진짜 말이 안 되는 일이라니까?”


계속 핸드폰만 보고 있던 정하나를 바라보며 소리쳤지만, 그녀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 모습.


‘아니 갑자기 왜 저러는 거야?’


정하나.

창천길드 유망주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존재.


주민경도 그녀가 싸우는 모습을 봤기에.

매번 그녀의 옆에 붙어있었다.


심지어 주말에 자신과 함께 던전에 들어가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됐다.


“정부에서 거기를 왜 그냥 내버려 뒀겠어요.”


문제는 방사능 오염 지역에 있는 리자드맨 서식지라는 사실뿐.


길드에서 그곳을 소유하는 이유도 애초에 서식지를 벗어난 리자드맨을 사냥하기 위해서였다.


“정화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야!”


“아니.”


처음으로 정하나가 입을 열었다.


“그분이라면 가능해.”


“...언니 사이비 빠졌어?”


진지하게 걱정됐다.


저런 눈빛.

과거 사이비에 빠져 자신에게 설문조사를 부탁했던 친구가 보였던 눈빛이었으니까.


“언니 진정하고 내 말들어 언니가 세상을 살아보지 않아서 그러는데....”


덜컹-거리는 차 안에서 아무리 설득해도 듣지 않았고

오직 핸드폰만 부여잡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답답했다.


‘아니 대체...’


심지어 메시지가 오면 기다렸다는 듯 답장하는 모습에서.

주민경은 더욱 그녀가 사이비에 빠진 게 아닌가 했다.


‘최근에 더 성장했는데 왜 하필 사이비에..’


놀랍게도 얼마 전부터 마기에 노출되면 공황에 빠지는 것을 극복했기에.

길드 수뇌부에서는 대놓고 정하나를 밀어주기 시작했다.


“하아...진짜..”


주민경은 픽업하러 도착한 홍성택의 모습을 보고는 더욱 사이비라 생각했다.


어떤 헌터가 던전에 들어가는데 텀블러, 도시락통에 가득 담긴 김밥과 주먹밥을 챙기겠는가.


거기다 반짝이는 수정하나 박힌 지팡이는 동대문 시장에서 굴러다니는 것을 사온 느낌.


‘그래.. 언니도 직접 보면 깨닫겠지.’


아마 저 남자가 방사능 오염을 정화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실망할 게 분명했기에.


주민경은 리자드맨 서식지가 있는 경기도 화성까지 참기로 결정했다.


“여기입니다.”


경기도 화성 인근.

철책이 둘러싸고 있는 어떤 지역.


곳곳에 정부에서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가득했고

정체 모를 흔적이 가득했다.


“괜찮으신가요?”


“네.”


근처에만 가도 피부가 저릿해졌다.


안에 있는 방사능과 고위 몬스터들이 내뿜는 독기 때문에.


‘괜찮기는 무슨 허세가 분명하네.’


4성급 마법사인 자신도 저릿한 지경인데.

저 남자가 어떻게 멀쩡하겠는가?


그렇게 주민경이 지팡이를 들어 올리는 홍성택을 지켜봤다.


그가 지팡이를 들어 신성력을 발휘했을 때는 조금 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뭐야..”


바닥에 신성력으로 이루어진 그림이 그려질 때는 기겁해 비명을 내지를 뻔했다.


“이 정도면 당분간 괜찮겠군요.”


“?”


심지어 정화까지 완벽하게 하는 모습.


주민경의 머릿속에 복잡해졌다.


“대체 뭐야?”


작가의말

추천과 즐겨찾기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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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수도원 입구 +6 24.09.05 2,281 74 13쪽
17 신중도 +5 24.09.04 2,388 90 12쪽
16 +1 24.09.03 2,617 67 14쪽
15 <삭>자. +2 24.09.02 2,706 78 12쪽
14 범자 +5 24.09.01 2,821 86 12쪽
» 정화 +4 24.08.31 2,907 91 13쪽
12 성기사 +2 24.08.30 3,001 88 11쪽
11 원통보전 +1 24.08.29 3,184 102 12쪽
10 마하야나 +2 24.08.28 3,321 100 13쪽
9 속리산 +3 24.08.27 3,509 96 12쪽
8 농사 +2 24.08.26 3,660 101 13쪽
7 세트 24.08.25 3,786 104 12쪽
6 3D프린터 +2 24.08.24 3,813 104 12쪽
5 수도원 건물 +2 24.08.23 3,972 109 14쪽
4 불화(佛畫) +5 24.08.22 4,118 117 11쪽
3 고사리 +5 24.08.21 4,237 1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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