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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터짐 님의 서재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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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터짐
작품등록일 :
2024.08.17 01:32
최근연재일 :
2024.09.19 12:20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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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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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글자
14쪽

심마

DUMMY

25-


‘뭐라고...’


카린의 온몸이 부르르 떨렸다.


“대체 지금 뭐라고?”


[그 가르침이 최고는 아닙니다.]


하늘에서 들려온 목소리.


그것은 온전히 자신을 부정하는 것 같았다.


-이것으로 나는 깨달았다.


어느날.

대륙을 돌아다니며 우연히 얻은 가르침.


거대한 동굴 안에서 찾은 이것.


이름은 알 수 없으나 저것은 가르침이었다.


심지어 방대한 양은 세존의 가르침 전부를 담은 듯했고

해석하면 해석할수록 경지가 올라갔던 것.


“그게 무슨 소리냐..”


이를 악물었다.

저자는 이 가르침을 알고 있었고

그림으로 그렸으니까.


그렇다면 화엄경.

이렇게 불리는 가르침보다 더 대단한 가르침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했다.


“이게 최고가 아니라면 대체 어떤 가르침이 최고라는 거냐?”


묻고 싶었다.

아니 어쩌면 듣고 싶었다.


이것만으로 이렇게 깨달음에 한 발짝 다가갔는데.

더 거대한 가르침을 받아들인다면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까?


[그건 최고의 가르침입니다.]


“지금 나랑 장난...”


[카린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가르침이죠.]


“지금 나랑 장난치는 것인가!!”


참을 수 없었다.


말장난하는 건가 싶었으니까.


카린은 두 주먹의 신성력을 방출했다.

사방이 부르르-떨리고 그녀의 온몸이 새하얗게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


“저. 저건..”


“전설 속에서나 들렸던.”


“광휘(光輝)아닌가!”


“카린 형제의 경지가 저기까지 올라섰다고?!”


놀라는 사제들의 목소리를 무시했다.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을 구하기 위해 수많은 형제들이 죽었다.


“내가 깨달은 이것이야말로 가장 숭고하고 가치 있는 가르침이란 말이다!”


콰가강- 하늘을 박살 내듯 주먹을 휘둘렀다.


양손에서는 거대한 신성력이 방출됐고

하늘 높이 쏘아진 그것은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모습.


[예. 그건 최고예요. 가장 숭고하고요.]


“그렇다면 왜!!”


이것을 최고라고 하지 않는 건가?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 하지 않는 건가!


[카린님에게는 가장 알맞은 가르침이니까.]


“.....”


[그러니까. 가장 숭고하죠. 하지만, 남들에게도 똑같이 그럴까요?]


“당연하다. 모든 이들은 이것으로 깨달을 수 있다!”


[그래요?]


마치 이미 결과를 알고 있다는 듯.

대수롭지 않게 들린 목소리.


[그러면 해보세요.]


카린은 입술을 곱씹었다.


그와 함께 가르침을 주변 사제들에게 퍼트렸다.


“들어라! 그때 이와같이 들었다. 세존께서 깨달은 그 순간의 모습을 말이다!”


“무. 무슨...”


“그런 내용이었단 말인가!?”


“어라? 그런데 그게 왜?”


수많은 사제들이 깨달았다.

그러나 몇몇 사제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상황.


“그리고 다음 장소에서 설법하실 때는..”


“어...”


“그게 무슨 말이오?”


“카린 형제. 이해했습니다. 그런 의미였군요.”


사제들에게 설법했다.

동굴에서 얻은 가르침의 내용.


깨달은 그 순간 법(法) 그 자체가 됐던 세존.

사방에 보석으로 장식됐던 그 순간까지.


‘어째서냐..’


말하면 말할수록.

사제들 중 대부분이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반문하는 표정.


‘대체 어째서냐?’


어째서 이걸 이해 못 하는 것인가?


자신은 이 말을 듣자마자 깨달았는데.

어째서 저들은 깨닫지 못하고 가르침을 거부한다는 것인가?


“대체 어째서냐..”


수많은 형제들이 살해당했다.

이 가르침을 찾기 위해.


[모두 다르기 때문이에요.]


“뭐..?”


[살아온 배경이 고민하고 있는 근심이 수행했던 방식이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방법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게 어쨌다는 거냐.”


그만.

카린은 할 수 있다면 저 하늘에 대고 말하고 싶었다.


그만하라고.

제발 이 가르침을 그렇게 평가하지 말라고.


[그렇기 때문에 가르침 하나하나에 우열을 둘 수 없습니다.]


[누군가에는 카린님처럼 화엄경이 가장 알맞을 수도 있고.]

‘그만.’


[누군가에게는 금강, 법화, 아마타경, 약사여래경 이런 가르침이 알맞을 수 있으니까요.]


“아..”


카린은 저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그러나...


“웃기지마.”


“카. 카린 형제?”


“자네 갑자기 왜...”


“잠시만 저건..”


카린의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다.


저 말은 맞지 않다.

오직 자신만이 맞았다.


‘그래.’


저것은 미혹이다.

자신을 시험하게 하는 악귀의 속삭임이다.


-카린님 이 가르침을..

-제발.. 세상에.

-이것을 보았으니 죽어도 괜찮습니다.


죽은 동료들의 목소리가 떠올랐고


“웃기지 말란 말이다!!”


콰가가강- 이것을 잊기 위해 거대한 기운을 터트렸다.

그것들은 사방을 박살 내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려왔지만, 무시했다.


“심마(心魔)다..”


“카린 형제가 심마에 빠졌단 말입니까?”


“이럴 수가. 이성을 잃고 폭주하기 시작했다고?”


“이것이야말로 가장 위대하고!!”


콰가가강- 카린이 주먹을 휘둘렀다.


주변의 사제와 성기사들이 어떻게든 막아내려고 했지만, 뒤로 밀려나는 모습.


“유일한 가르침이다!!!”


“카린 형제 제발 정신을 차려라!”


누군가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카린의 머릿속에는..


-제발 이것을 세상에..


죽은 동료들의 목소리와


[그때 온몸에 보석으로 장엄을 하시고..]


가르침을 설하는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이게 맞다.’


오직 이것만이 진정한 가르침이었다.


“나머지는 지워져야 해.”


그렇기에 나머지는 모두 지워져야 했다.


***


[피. 피해라!!!]


[심마라니.. 대체 이게 무슨..]


[카린 형제! 정신을 차려라!!]


상자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사제들의 목소리.

그와 함께 중심에서 두 주먹을 휘두르는 카린이 눈에 들어왔다.


“이건 또 뭐야.”


그저 알려주고 싶었다.


가르침에 우위가 없다는 사실을.


부처님도 그런 식의 설법을 했었고

화엄경의 내용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런 형태의 가르침을 담고 있었으니까.


[세존의 참된 가르침이 들리지 않는가!?]


카린이 소리쳤다.

그 목소리는 우레와 같았고

경지가 높은 초인 특유의 기백이 있었다.


[가르침에 눈을 뜨란 말이다!!]


콰가가가강- 주먹을 내지르자 수십 명이 뒤로 나뒹굴었다.


‘저걸 어떻게..’


유타르에게 심마에 대해 물었다.


대체 심마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카린 같은 몽크가 저런 식으로 변할 수 있는 거냐고.


[스스로의 미몽(迷夢)에 빠진 겁니다!]


유타르의 설명이 계속됐다.


가끔 가르침에 너무 심취해 이성을 잃는 사제들이 있다는 것부터.

어려운 가르침에 절망해 이성을 잃고 날뛰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까지.


‘그런...’


카린의 경우 전자와 후자 둘 모두에 해당했다.


가르침에 너무 심취했고

내가 알려준 무언가가 그녀를 자극했던 거 같았으니까.


[세존이시어..]


유타르가 침울하게 중얼거렸다.


[지금 수도원에 카린 저 아이를 막을 존재는 그 누구도 없습니다.]


“그게 무슨..”


[심마에 빠지면 일시적이지만, 경지가 대폭 상승합니다.]


[지금 저 아이는 저 이상입니다. 세존이시어!]


콰가가강- 유타르의 말이 끝나자 거대한 파공음이 들렸다.


땅이 움푹 파였고

거대한 구덩이에는 에밀리가 누워있는 모습.


‘눈으로도...’


따라잡지 못했다.


카린이 순식간에 에밀리를 제압하는 그 모습에.


[세존인가!!!]


소리치는 카린의 목소리.


[그대의 가르침은 이런 것을 벌일 수 있는가!!]


“없어요.”


순순히 인정했다.

내가 사제들에게 알려주는 가르침은 저렇지 못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건 카린님에게 가장 적합한 가르침이니까요.”


우연히도.

카린에게 어울리는 가르침이 화엄의 가르침일 뿐.


잠시 고민했다.

무엇이 좋을까?

어떤 말로 그녀에게 잘못된 점을 설명할 수 있을까?


‘우선 내가 아는 내용을 알려주자.’


“삼승과 일승이라는 게 있습니다.”


[세존의 목소리다!!]


[형제들이어 귀를 기울여라!!]


[마하-아델! 카린 형제 그대도 정신을 차리란 말이다!!]


카린의 행동을 유심히 봤다.


‘이상해.’


사제들을 향하는 주먹.

저것을 막아낼 존재는 저곳에 아무도 없었다.


8성급 경지에서 일시적으로 폭주해 9성에 가까운 힘을 얻었기에.

그녀가 마음만 먹는다면 세브라스 수도원의 모든 사람들을 순식간에 죽일 수 있었다.


[사과해라.. 사과하란 말이다...]


카린에게 제압당한 에밀리가 구덩이에서 올라왔다.


억울한지 울먹여 엉망이 된 얼굴을 제외하고 별다른 상처가 보이지 않았다.


[카린..]


직접 카린을 막아서는 유타르의 모습.


사제답게 신성력을 사용해 그녀를 단순 제압하려 했고

카린은 주먹을 휘둘러 그 모든 것을 박살 내고 있었다.


그러나 카린의 주먹이 유타르에게 닿을 때면.

어째서인지 부자연스럽게 꺾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치 자신의 주먹이 수도원 형제들에 닿지 않게 억지로 말리는 것처럼!


‘그렇구나.’


그 모습에서 깨달았다.


아무리 심마에 빠져.

자신이 배운 화엄경의 내용이 가장 위대하다고 소리쳐도.


본질은 사제이자 세브라스 수도원의 몽크였기 때문에.

다른 형제들을 상처입히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게 분명했다.


그렇다면 방법은 있었다.


이성이 날아갔다고 하지만, 가르침을 따르던 본성이 남아있다면.


충분히 해결할 방법이 있었으니까.


“여러분 아까도 말했지만, 누구나 깨달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릅니다.”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이 다르다.

카린처럼 누군가는 화엄경이. 에밀리처럼 금강경이 알맞은 가르침인 것처럼.


“그러나 단 하나의 사실은 모두가 같아요.”


[단 하나의 사실이 같다니....]


[우리는 모두 다르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세존이시어. 어렵습니다!]


혼란스러워 하는 사제들의 모습.


‘이게.’


과연 저들에게 말로 호소할 수 있을까?


상자를 잡은 손아귀를 꽉 잡았다.


그림이나 조각 하물며 범자, 진언 등이 머릿속에서 수없이도 떠올랐다.


-그런 모든 것들은 수단에 불과해요.


누군가의 목소리가 떠올랐고


-깨달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수단에 불과한 겁니다!


그건 내 목소리였다.


사제라면.

단순히 신성력을 사용해 기적을 일으키는 그런 직업이 아닌.


가르침을 구하고 사람들을 돕는 사제라면.

그저 신성력을 구현하는 게 맞을까?


능력을 사용해 간단하게 모든 일을 해결하는 게 정답일까?


“해야 해.”


알고 있는 게 있다면.

그걸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입을 열어 사제의 본분을 다할 뿐.


“깨달았다는 사실. 그 하나는 모두 똑같습니다.”


일승(一乘)

쉽게 말해 깨달아 부처가 되는 것.


쉽게 생각해 삼승->일승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본질적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즉, 누구나 다른 수행법, 배운 경전, 얻은 깨달음은 서로 달라도(삼승) 깨달았다는 그 사실.

그 하나의 끝으로 귀결된다는 것은 똑같았다.(일승)


그렇기에 서로 다르게 사람들에게는 서로 다른 부처님이 필요했고

전국의 사찰은 그 사실을 이미 깨달았기에.

사찰 하나에 수많은 부처님을 모신 전각을 건설했던 것.


비록 미륵불을 주존으로 하는 법상종 사찰이라고 해도.

그 안에 아미타, 약사, 비로자나, 노사나, 석가모니를 모신 전각이 있는 이유는

사찰을 찾는 수많은 대중이 필요로 하는 가르침과 부처님이 다르기 때문이거든.


[아.... 그건...]


[대체 무슨 말씀이십니까.]


[어렵습니다.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사제들이 소리쳤다.


‘어렵지.’


화엄이라는 게 진짜 어려운 가르침이거든.

실제로 우리나라에 있는 수많은 조각, 불화 등 화엄과 관련된 것들은 많지만, 그것을 모두 해석하거나 이해한 사람은 드문 것처럼.


[그렇군요.]


가장 경지가 높은 유타르만이.


[그런 의미였군요. 그래서 수도원에 서로 다른 신들을 모시려고 하신 거군요.]


조금 이해한 듯 차분히 말을 이어갈 뿐.


‘아...’


유타르의 말에 무언가 깨달았다.


수도원의 중심전각에 무엇이 들어서면 좋을지.

그리고 그 어떤 것이 저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건물이 떠올랐거든.


[수도원장님?]


[말도 안 돼 경지가 오르셨다고?]


[어.....?]


유타르의 몸에서 빛이 터져 나왔다.


그 모습을 보던 카린의 주먹이 허공에서 멈추었고

이성이 사라진 것 같았던 그녀의 눈빛에 생기가 엿보이기 시작했다.


[어찌...]


믿기 어렵다는 표정.


[어찌..어찌..어찌. 저런 거로 깨우칠 수 있다는 겁니까?]


아이가 떼를 쓰듯.

잘못을 한 아이가 죄를 고하듯.

카린이 중얼거렸다.


유타르의 경지가 높아지자 주변에 믿기지 못한 일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세브라스 수도원의 수도원장 직함의 인물의 경지가 높아졌습니다.]

[사제들의 지혜가 10증가합니다.]


‘이건 또 뭐야.’


유타르의 경지가 높아지자 사제들의 지혜가 높아졌다는 것.


[세존께서 알려주신 무상(無相) 갑자기 그게 이해가 됐습니다!]


[그런가? 조금 다르지만, 그때 알려주신 그 가르침도 이제 조금 이해가 될 거 같은데..]


[자네도? 왜 이러지? 분명 다른 가르침을 설해주셨는데.. 왜 이해가 된 거지?]


그것을 시작으로 주변 사제들의 경지가 높아지는 모습.


순식간에 수도원 전체가 빛으로 가득 찼고

오직 카린이 있는 곳만 무색(無色)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카린이 중얼거렸다.

충격에 받은 듯 굳어버린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럴 때.’


무엇이 좋을까? 안쓰럽게 카린을 보는 사제들.

그리고 상자 밖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나까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아직 이해하실 줄 모르겠습니다.”


아니 들리는지 모르겠다.

다만....


“처음에 세존께서 깨달음과 하나가 됐다고 하셨죠?”


[........]


“그 깨달음 제가 그려드릴게요.”


그녀가 간절히 바랐던 저거.

과거 수많은 승려들이 이미 개념화하고 실제화했거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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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배신 +2 24.09.11 2,017 6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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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범자 +6 24.09.01 3,521 97 12쪽
13 정화 +5 24.08.31 3,617 100 13쪽
12 성기사 +3 24.08.30 3,726 97 11쪽
11 원통보전 +2 24.08.29 3,928 1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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