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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 님의 서재입니다.

레벨업 하는 사장님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글러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29 16:42
최근연재일 :
2024.06.20 20:20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11,026
추천수 :
470
글자수 :
131,773

작성
24.05.30 20:20
조회
620
추천
21
글자
13쪽

2화. 레벨이 올랐습니다!

DUMMY

2화. 레벨이 올랐습니다!




헉, 헉-


숨이 차오르고 심장이 쿵쾅거린다.


‘군대에서 행군한 이후로 이렇게 오래 걸어본 적이 있었나?’


개 힘드네.

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운동이라도 좀 해둘걸.


면접을 위해 차려입은 셔츠가 땀에 젖어 몸에 착하고 달라붙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지금은 오직 눈앞에 보이는 화살표를 따라가는 게 중요했으니까 말이다.


한참을 따라가다 보니,

익숙한 동네가 눈에 들어온다.


“어? 여긴..내 가게가 있는 동네잖아?”


그렇게 화살표를 따라가 가게 앞에 도착했더니,

목적지에 당도했다는 듯이 화살표가 사라졌다.


대신에 [총각커피]라 적힌 불 꺼진 카페의 문이 살짝 파란빛으로 반짝이는 것 같았다.

마치, 게임 튜토리얼처럼 알려주듯이.


성도윤이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불을 켰다.

그러자,


【튜토리얼(2)이 진행됩니다.】

【튜토리얼 퀘스트 : 현실 직시】

내용 : 사장이라면 자신의 업장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 주세요!

보상 : 스킬 ‘카페사장의 눈 Lv.1’


‘이거.. 환각이 아니라, 진짜야.’


이쯤 되니 확신할 수 있었다.

쿵쾅거리는 심장과 몇 시간을 걸으며 맑아진 머리가 현실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으니까.


이렇게 생각이 정리되니,

자연스레 퀘스트의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업장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해 달라고?

대체, 뭘 파악하라는 거지?


성도윤이 카페를 한번 둘러보았다.

늘 보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그런데 그때,


【튜토리얼(2) 퀘스트 진행을 위해 스킬 ‘사장의 눈(임시)’이 활성화됩니다.】


스킬이 사용되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눈앞에 별천지의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테이블>

상태 ★★☆☆☆


<커피머신>

상태 ★☆☆☆☆


···


“뭐야, 이거 왜 이래?..”


눈앞에 나타난 별점들이 이상했다.

어째서 고깃집은 전부 3점 이상인데 여긴 점수가 이따위냐고.


게다가,


<???>

상태 ☆☆☆☆☆


심지어, 별점 0점도 있다.


‘이건 또 뭔데?’


성도윤이 드문드문 보이는 0점들 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선반 한쪽 구석에 먼지가 쌓인 채 처박혀 있는 조그만 박스.

박스의 회사 로고와 문구를 보니 테이크아웃용 컵이었다.


이거 언제 사둔 거였더라?


구매 후, 언젠가 꺼내 써야지 하고 구석에 박아뒀다가 잊어버리는 바람에 방치되어 있던 듯싶다.


‘이것들 전부..?’


성도윤이 고개를 들어 별점 0점들을 찾아 나섰다.

여기저기서 나오는 먼지 쌓인 박스들. 테이크아웃컵부터, 뚜껑, 빨대 그리고 컵홀더 등등.

<???>라고 표시되어 있던 것들이 하나하나 제 이름을 찾기 시작했다.


이게 다 매출이 떨어지면서 가게에 관심이 멀어지면서부터 생긴 일이었다.


“퀘스트가 현실 직시라더니..”


진짜, 제대로 한번 시켜주네.


이제야 평소와 같다고 생각했던 카페가 완전히 다르게 보였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일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때, 눈앞에 나타났던 별점들이 전부 사라졌다.

그러고는,


【퀘스트 완료. 튜토리얼이 종료.】

【보상 : 스킬 ‘카페사장의 눈 Lv.1’이 해금되었습니다.】


[카페사장의 눈 Lv.1]

카페의 기본적인 관리 상태를 별점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름 : 성도윤

레벨 : 1

스킬 : 카페사장의 눈Lv.1


스킬이 해금되었다는 메시지와 그 아래로 상태창이 나타났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타난 메시지.


【본격적으로 사장 만들기 시스템을 활용해 꿈꾸던 사장이 되어 보세요!】


‘그래.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거지?’


좋아. 한번 해보자.

뭐가 얼마나 어떻게 바뀌나 보자고.


사용법대로라면 퀘스트를 먼저 받으라고 했다.

보통 게임이나 소설에서는 이렇게 하던데.


성도윤이 주변을 슥- 둘러 보고는 작은 목소리로 외쳤다.


“퀘스트!”


어라?

이게 아니네?


머쓱해진 성도윤이 머리를 긁적이는데,

여기저기에서 무언가 반짝이고 있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여긴 아까 별점이 있었던 곳인데..?’


그곳으로 시선을 집중하자,


【퀘스트 : 쓸고 닦고 조이고】

내용 : 매장관리는 사장의 기본! ‘카페사장의 눈’을 활용하여 가게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 별점을 올려 보세요.

보상 : 별점 1점당 경험치+1 / 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경험치 : 100

※ 이 퀘스트는 오픈 시간 전까지로 시간이 제한됩니다.


퀘스트가 나타났다.


오, 이렇게 하는 거였구나.


혹시나 다른 퀘스트가 또 있을까 싶어 반짝이는 곳을 여기저기 바라봤지만,

딱히, 새로 나타나는 것은 없었다.


아무래도 지금은 이거 하나뿐인가 보네.

그런데, 제목이 좀..


“어?”


그때, 성도윤의 눈이 퀘스트의 마지막 문장으로 향했다.


오픈 시간 전까지라 적힌 시간제한.

지금 새벽인데..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이렇게 신세나 한탄하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스킬은 어떻게 사용하는 건데?



* * *



다행히 스킬 사용법은 금방 찾아낼 수 있었다.

‘카페사장의 눈’이라는 스킬을 머릿속으로 인식하자마자,


“깜짝이야.”


나타났으니까.


<테이블>

상태 ★☆☆☆☆


성도윤이 별점 1점인 테이블로 향했다.

그래서 별점은 어떻게 올리는 건데?


‘아까 별점 0개짜리가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먼지 쌓인 박스였지.’


그렇다면 이것도 비슷한 개념 아닐까.

성도윤이 테이블로 손을 뻗어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손끝에 묘한 끈적임이 느껴졌다.

대충대충 닦아내다가 보면 남는 바로 그것이었다.


좋아. 일단 그럼 깨끗하게 닦아 보자.

성도윤이 새 걸레를 가져와 세제로 테이블을 박박 닦았다.


<테이블>

상태 ★★☆☆☆


그러자,

곧바로 나타난 별점의 변화.


‘좋았어. 딱대. 경험치들아.’

.

.

.


4시간 뒤.

성도윤이 땀을 닦으며 중얼거렸다.


“진짜 개 더러웠구나.”


얼핏 보기엔 별로 더러워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청소를 해보니 상상 이상이다.


특히, 보스 몬스터를 만났을 때는 솔직히 쫄았다.

세상에 그렇게 큰놈이 이곳에 숨어 있을 줄이야.


“미친 바퀴 같으니라고.”


어쨌거나, 여기저기 박혀있던 박스들부터,

전반적으로 대청소를 깔끔하게 끝냈다.


그렇게 대청소를 마치고 깨끗해진 카페를 보니,

비록, 셔츠는 땀과 먼지로 얼룩졌을지 몰라도 자연스레 웃음이 새어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어.’


마치 진짜로 게임을 하는 감각처럼,

실시간으로 올라가는 별점을 확인하는 이 맛이 꽤 중독적이다.


덕분에 지금 눈앞에는,


★★★☆☆

★★★☆☆

···


어제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 할 수 있는 별점들이 함께하는 중이었다.


“뭐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문밖이 밝아졌다는 것을 느낀 성도윤이 중얼거렸다.

어느새 아침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퇴근하고 다시 출근하기보다는,

여기서 조금 쉬다가 오픈하는 게 낫겠어.


그러고 보니 카페에서 밤샌 것도 처음이네.

조금만 앉아서 쉬자.


혹시나 몰라 알람을 맞춘 성도윤이 테이블에 걸터앉아 눈을 감았고 그대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귓가에 들려오는 알람 소리.


‘아이고 허리야.’


뒤에서부터 올라오는 통증에 눈살을 찌푸렸는데,


【퀘스트 ‘쓸고 닦고 조이고’ 완료. 이제부터 매일 마감 이후 상태관리를 통해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보상 : 63 경험치를 획득하였습니다. / 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경험치 : 37】


눈앞에 메시지가 나타나 있었다.

그런데 경험치를 63이나 얻다니? 생각보다 많은 숫자에 살짝 놀랐다.


“좋았어!”


개고생한 보람이 있네.



* * *



총각커피의 위치는 동네에서 마트와 상가들이 모여있는 번화가와 거주구역인 원룸촌, 아파트 사이를 이어주는 길에 있었다.


때문에, 영업시간에 밖을 바라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문제는, 그들이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는 거였지만.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가게를 오픈하고 10여 분도 채 지나지 않아 손님을 맞이했으니까.


딸랑-


“안녕하세요.”

“어? 어서 오세요.”


처음 보는 손님이시네.


“아아 한 잔 주시겠어요?”

“드시고 가실 건가요? 아니면 테이크아웃 하실 건가요?”

“마시고 갈게요.”

“네.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 자리에 앉아계시면 제가 가져다드릴게요.”


원래 이 시간에 텅텅 비어있기 일쑤였는데,

손님이 오시다니?


그것이 시작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어 명의 손님이 더 왔고.

카페는 오랜만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오전에 테이블이 세 자리나 찬다고?

그 모습 때문이었을까.


사람이 사람을 부른다는 말대로,

11시경에는 모든 테이블을 채운 만석을 기록할 수 있었다.


‘만석이라니, 이게 대체 얼마 만에 보는 장면이야?’


그 감격스러움에 밤새 정리와 청소로 쌓인 피로감이 눈 녹듯이 사라져 내려간다.

이게 별점을 올린 효과인가?


그래. 이거지.

이걸 위해서 내가 그 개고생을 한 거 아니겠어?


성도윤이 정신없이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다 보니,

눈앞에 익숙한 얼굴이 나타났다.


“사장님...?”


문을 열고 들어온 김예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카페에 사람이 차 있어서 그런지,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인가 놀란 눈치다.


“어. 왔어?”

“오늘.. 무슨 날이에요?”

“아니. 일단, 들어와.”


성도윤의 말에 김예나가 유니폼을 걸치며 카페를 둘러봤다.


앉을 곳 없이 꽉 찬 카페.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야기.


휑하던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카페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게가 깨끗해.’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어제만 해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뭔가 일이 있었음을 느낀 김예나가 물었다.


“사장님. 어제 무슨 일 있었어요?”


그 물음에 성도윤이 어제 일들을 떠올렸다.

그러니까 그걸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퀘스트를 깼지. 아니, 청소를 했지.


“있었지. 내가 보스몹을 잡았거든.”


김예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갑자기 보스몹이라니 이게 무슨 이야기야.


“보스몹이요.. 그게 뭔데요?”

“그런 게 있어. 알면 다쳐.”



* * *



저녁.

총각커피 영업종료.


“고생했다. 예나야.”

“아니에요. 오랜만에 오픈 때 생각나고 좋던 데요. 뭘. 이제야 알바 좀 한 거 같달까?”


오전에 시작된 손님들의 방문은 만석을 찍은 뒤,

오후까지도 적절하게 이어졌다.


‘오랜만에 손님이 끊기지 않았어.’


덕분에 오랜만에 찍힌 두 자릿수 매출.


물론, 장사가 잘되는 카페였다면 고작 그게 매출이냐고 할 수 있을 만한 매출이겠지만,

어제까지는 한 자릿수였다고. 그것도 반올림도 못 하는..


이렇게 체감되는 매출에,

성도윤은 확신할 수 있었다.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 : 37】


그래서 한쪽에 있는 메시지를 바라보며 두 손을 마주 잡았다.


‘믿습니다!’


좋아.

오늘이면 레벨을 올릴 수 있겠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몸이 살짝 무거웠지만,

찍힌 매출이 곧 피로회복제이자, 자양강장제다.


“사장님. 지금 기도하시는 거예요?"


김예나가 성도윤이 바라보던 방향을 확인하고는 중얼거렸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 아직 퇴근 안 했었지.

일단 퇴근부터 시켜야 겠네.


“아무것도 아니야.”

“아닌데? 사장님 눈도 살짝 풀리고 좀 이상한데?”

“아니라니까. 그보다 마감은 내가 할 테니, 먼저 들어가.”


손대지 마.

여긴 내 사냥터다.


“네? 사장님이요? 에이, 아니에요. 제가 어떻게 그래요. 같이 하면 빨리 끝나고 좋죠. 예전에도 같이 했잖아요.”


뭐..? 너 갑자기 왜 그래?

평소라면 바로 넵! 하고 들어갔었잖아.


'대체 또 뭐에 꽂힌 거야?'


이해할 수 없지만,

어쨌거나 이대로 둘 수는 없었다.


좋아.

그렇다면..


“아니. 걱정돼서 그러지. 너 보스몹이 뭔지 궁금하다고 그랬지?”


성도윤이 김예나에게 다가가 주먹을 쥐며 말을 이었다.


“이만한 바퀴가 숨어 있더라고.”

“와 씨-B!”


씨..? 뒤에 뭔가 들린 것 같은 느낌인데.

착각이겠지.


“뭐야, 벌써?”


성도윤의 눈에 이미 저 멀리 뛰어가고 있는 김예나의 뒷모습이 들어왔다.

진짜 빠르네.


그렇게 홀로 남은 성도윤이 스킬을 사용했다.

그러자 눈앞에 별점들이 나타났다.


★★☆☆☆

★★☆☆☆

···


확실히 어제보다 별점이 높다.

오늘은 저쪽부터 시작해 볼까?


그렇게 청소를 한군데 끝내니,


【경험치 +1를 획득하였습니다.】


곧바로 메시지가 나타났다.


‘오, 이제는 이렇게 바로 나타나는구나?’


덕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경험치 노가다 아니 청소.

한창 몰입하던 성도윤의 눈앞에 새로운 메시지가 나타났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해금 가능한 스킬 (2) : 카페사장의 귀 Lv.1, 카페사장의 혀 Lv.1】


[카페사장의 귀 Lv.1]

손님들의 무작위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일/1개)


[카페사장의 혀 Lv.1]

메뉴의 맛에 대한 점수를 별점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킬을 선택하라고?

좋아. 너로 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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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화. 고객 감동 서비스 24.06.07 510 21 13쪽
9 9화. 널 갖고 말겠어 +2 24.06.06 528 23 13쪽
8 8화. 별이 다섯 개 24.06.05 530 19 13쪽
7 7화. 대체 뭘 만들고 있었던 거야 24.06.04 532 20 12쪽
6 6화. 즐겨 24.06.03 537 23 12쪽
5 5화. 이제 만나러갑니다. 24.06.02 562 24 12쪽
4 4화. 마약이에요. 마약! +3 24.06.01 569 24 12쪽
3 3화. 나도 맛 잘 안다고! 24.05.31 582 25 13쪽
» 2화. 레벨이 올랐습니다! 24.05.30 621 21 13쪽
1 1화. 사장 성도윤 24.05.30 770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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