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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미 님의 서재입니다.

빙의했더니 검신이 되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봉미
작품등록일 :
2024.03.10 12:07
최근연재일 :
2024.07.22 05:3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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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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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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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1화 재능

DUMMY

터엉!


큰 소리를 내며 비무대에 꽂힌 것은 도였다.


“헉...헉...”


진광혼은 바닥에 꽂힌 애도에 몸을 맡긴 채 간신히 서 있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지쳐있을 뿐만 아니라 선혈이 얼굴을 적시며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 탓에 상반신의 옷은 이미 붉게 물들어 있는 상태로 더 없이 위태로워 보였다.


‘젠장...’


곽지성과 나눈 합은 고작해야 칠십 합 정도. 평상시라면 아무렇지 않게 소화했을 숫자였다. 하지만 지금 진광혼은 도를 들어 올리는 것조차 여의치 않았다.


그것은 어째서일까?


답은 간단했다. 그저 팔십합도 안 되는 격전에 내공은 물론 진력(眞力)마저 끌어다 쓴 형국이었기에 그러한 것이었다.


물론 권강에 이른 곽지성의 공격은 매서웠지만 그것 때문에 이렇게 밀린 것은 아니었다. 권강을 손에 두른 곽지성은 그것 자체를 공격 뿐만이 아니라 방어에도 사용한 것이다.


권기(拳氣)란 그저 바람과도 같은 것. 맞지 않으면 그뿐인데다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는 호신기와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이다. 허나 권강(拳罡)은 다르다. 무형의 기가 말 그대로 유형화 된 것. 그것을 훑어 버리거나 꿰뚫지 못하는 이상 어떻게 보다면 무적의 방패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진광혼에게 강기란 펼칠 수 없는 가깝고도 먼 것이었다. 오히려 자유분방한 손의 강기공격을 칠십여합이나 버텨낸 그를 칭찬하는 것이 마땅하리라.


‘팔이...올라가질...않아.’


진광혼의 투지는 아직도 남아있건만 손발은 그의 투지에 호응해주지 않았다. 곽지성은 애써 움직이려 하는 진광혼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나는 충분히 즐거웠는데. 어땠소?”


그가 진광혼의 코앞까지 다가와 말을 걸었다.


부들부들.


진광혼은 도의 공격권 안으로 들어온 곽지성을 어떻게든 쓰러트리고 싶은 마음에 손을 움직였다. 아니 움직이고자 했다.


하지만 도를 들기는커녕 손을 들어올리는 것조차 한없이 멀었다.


“한계...인...가?”


진광혼의 중얼거림에 곽지성이 맞장구를 치듯 고개를 끄덕였다.


“한계인 것 같소. 뭐...다음에 다시.”


곽지성이 천천히 주먹을 들어 올리고 번개처럼 내질렀다.


‘제...기.....랄...’


시야를 가득 메우며 다가오는 주먹이 명중하기 직전 진광혼은 분통을 터트렸다.


콰당!!


진광혼의 신형이 바닥을 굴렀다.


한 번의 주먹질. 그것으로 끝이었다. 여태껏 사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열하게 싸웠던 승부의 결말에는 어울리지 않는 끝이었다. 허나 싸움이란 그런 것이다.


“본서 육차 전 진출. 곽지성!!”


심판을 보고 있던 무림맹의 무사가 곽지성의 승리를 선언했다.


“와아아아아아아아!!!”


관중들의 함성이 비무장을 뒤덮었다.

“말 그대로 사투로군.”


“피까지 내보이는데 고매한 정파인들이 말리지 않는 것도 신기한데?”


“뭐 들리는 말로는 사마외도의 무리들이 또 준동했다니까 나름대로 칼을 갈고 있는 거겠지.”


“칼은 무슨. 그 젠체하는 무림맹의 이름난 고수들은 한명도 안 보이는데.”


두 사람의 목소리가 함성소리에 묻히고 있음에도 둘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일반인으로선 불가능한 재주, 필시 두 사람이 무림인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야 무림맹에 이름난 놈들이야 죄다 나이는 물론 이미 무림에 성명을 낸 놈들인데 굳이 이런 자리에까지 나올 필요가 없지.”


“쯧. 그러면서 무슨 놈의 칼을 갈아?”


그들이 계속 말을 주고받는 사이 곽지성이 비무대에서 내려오고 다음 비무의 참가자들이 비무대로 오르고 있었다.


“뭐야. 이번엔 여자? 허참.


“예선을 거치고 왔으니까 여자라고 무시할 수는 없겠지.”


“이봐 이봐. 무림맹에서 여자 고수가 얼마나 된다고. 재능 있는 놈은 물론 재능 있는 여자 무인마저 죽여 버리는 곳이 무림맹이라고.”


“...그거야...그렇긴 하지.”


“쯧 아까워. 앞에 싸운 놈도 그렇고 우리 흑도에나 어울릴 인재들인데. 그 재능이 무림맹이라는 곳에서 썩어버리겠군.”


“잠깐, 시작했다.”


이어지던 두 무림인의 이야기는 비무대에서 새 싸움이 열리고 나서야 멈추었다.



***



곽지성과 진광혼의 선혈이 낭자했던 비무를 제외하면 비무대회는 정파의 고풍스런 비무답게 진행되는 것에 가까웠다.


근접 거리의 격투에 가까운 곽지성의 싸움과는 달리 대부분의 무인들이 병기를 가지고 행했기에 그 치열함은 적수공권의 그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었다. 또 호시탐탐 주시하는 공증인들이 승부가 거칠어질 세면 즉시 감독관에게 지시를 내려 승부를 금방 정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정파의 무인들에게 있어 피를 본다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었다. 무림맹의 대부분의 맹원들에게 있어 자신들은 무인이라는 의식보다도 먼저 자신들은 특별한 존재라는 우월의식이 먼저이기 때문이었다.


과연 그런 그들이 진정한 무인인지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대목이지만 적어도 그들에게 무어라 할 수 있는 이들은 없었다. 강호에서 세력이 제일 강한 곳이 바로 무림맹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점잖은 비무대회와 달리 무림맹 외각의 한 수련장에서 벌어지는 수련은 치열하기 그지없었다. 아니 수련이라고 불러야 할지조차 의심스러운 혈투였다.


‘이놈...’


백량문이 날카롭게 뜬 눈으로 용운휘를 바라보고 있었다.


평범한 무인이라면 수년을 들여도 이루지 못할 성취를 단 며칠 만에 이루어내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고 있자니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도대체 뭐지?’


그는 경탄을 넘어서서 오히려 공포마저 느끼고 있는 형국이었다. 곽지성이 그랬던 것처럼. 싸움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도 똑같은 동작이 마치 계속해서, 무한하게 성장해 나가는 공포.


‘...’


백량문은 지금 이대로 용운휘를 키우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너무 빨리 달리 내달리는 놈일수록 넘어지면 크게 다치는 법.


아직까지는 기의 운용과 초식의 짜임새에 서투름은 있으나, 그것을 만회하고도 남을 높은 잠재력이 용운휘에겐 있었다. 아직도 바닥을 보이지 않는 잠재력과 재능에 백량문이 주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이미 자신은 내공의 육할이나 사용해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도 용운휘는 크게 밀리는 기색이 없었다. 그 나잇대는 물론 무림맹에서 제법 이름을 날리는 놈들도 할 수 없을 일이었다.


‘이 나이 때의 나는...그저 스승의 가르침을 소화하는 것도 힘겨웠거늘...이놈은 도대체 어디까지...’


“후.”


짧게 한숨을 내쉰 백량문이 계속해서 생각을 이어나갔다.


‘이대로 이끈다면 이 녀석은 도대체 어디가지 나아나는 것일까? 이 녀석은...나는 물론이고, 외맹, 나아가서는 맹주까지...노릴 수 있어.’


“왜 멈춘 거요?”


“...”


용운휘가 투지를 불태우며 다가왔다.


‘틀림없어. 이 녀석이 이대로 나아갈 수만 있다면 틀림없이 무림맹은 물론 무림사에 남을만한 무인이 될 거야. 이 썩어빠진 무림맹의 눈을 깨울 수 있는...꼭 필요한 인재야.’


용운휘가 검을 가볍게 들었다.


‘후...생각할 시간마저 주지 않는 거냐.’


백량문의 몸이 반사적으로 움직였다. 머리로 생각하고 움직인 것이 아니었다. 그저 평생을 해왔던 그대로 몸이 움직였을 뿐이다.


카앙!


솔직하게 뻗어져 나온느 용운휘의 검을 백량문의 손에 쥔 비도로 튕겨냈다.


‘큿.’


어느 순간에서부터 놈의 검과 직접적으로 닿을 때면 손이 저려왔다. 그로서는 수십 년 만에 겪는 일이었다. 백량문은 충격 때문에 살짝 떨려오는 손에 기를 보내 억지로 가라앉혔다.


‘눈과 성장력도 장난이 아니지만...이 가공할 내공도 장난이 아니군.’


순청지기가 부딪칠 때마다 쌓아올린 내부의 통증. 지금에 이르러서는 역전의 용사인 백량문의 기혈을 뒤흔들 정도였다.


‘도대체 무엇이 네 녀석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냐.’


백량문을 손을 바삐 놀리면서도 생각을 멈추지 않았다. 눈앞에 자신의 상식을 깨부수는 괴물이 존재하니 스스로 자문자답을 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가 없었다.


“이크!”


자신의 눈앞을 가로지르는 검의 궤적에 백량문이 당황했다. 어느 순간부터 방어가 아닌 지금처럼 의표를 꿰뚫는 공격 탓에 좀처럼 집중력을 풀 수가 없는 백량문이었다.


백량문이 보법을 써서 거리를 벌렸다.


“판단력이나 공격의 수준은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왔군.”


백량문의 이야기에 용운휘가 들고 있던 검을 내렸다. 무슨 얘기인지 들어보자는 심산이었다.


“필시 타고난 재능 탓도 있을 테지만, 여태껏 네 녀석이 쌓아온 경험덕분일 테지. 하지만...”


“...?”


용운휘는 무슨 소리를 하려는가 싶어 귀를 기울였다.


“아직 서툴러.”


“...”


“명문이 왜 명문일 것 같으냐? 누대에 걸쳐 수십 수백 년 쌓아올린 것이 있기에 명문인 것이다. 이 무림맹은 그런 명문들만 모아놓은 곳이고. 명문에 속한 이들은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뿐만 아니라 영역 자체를 지배하게 되지. 그런 점에서 본다면 아직 멀었다.”


“멀었다?”


“암. 분명 내 만변뇌영을 쳐낼 때의 권역은 훌룡했다만 그때뿐이었지 않느냐? 아직 틀이 잡혔다고 하기엔 부족하지. 완벽하다면 지금처럼 피를 흘리는 일은 없었을 테지.”


백량문은 말하면서도 이렇게 말해도 되는가 싶을 정도였다. 마치 한줄기 유성처럼 재능을 불태우고 있는 아이에게 할 말인가 싶어서 말이다.


재능이란 것은 실로 기이한 생물과도 같은 것.


한순간에 제 몸과 역량을 송두리째 불태워 잠시간 반짝이는 촛불같은 재능이 있는가 하면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고고히 빛을 발하는 재능도 있는 법.


백량문은 용운휘가 보이는 빛이 더없이 위태롭게 보였다. 마치 제 몸을 불태우는 유성처럼 말이다.


그의 재능이 유성이 아니라 찬란하게 빛나는 별임을 믿어야 하는 것인가?


믿자. 믿어.


백량문은 몇 번이나 그렇게 마음속에서 되뇌었다. 그러자 곧 마음속의 망설임이 사라졌고 곧 입을 열어 계속해서 무론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권역을 만들고 그 공간을 지배하기 위해 명문 거파들이 택한 것은 선견안(先見眼)이다. 상대의 투로를 미리 읽고 흐름을 읽어버리는 것이지. 게다가 그들의 초식은 모두 합리적으로 짜여져 있어 싸움의 흐름을 말 그대로 자신의 것으로 해버리는 기법에 탁월해.”


“선견안이라고?”


“그래.”


“...가끔 당신이 보여주는 비도의 길고 긴 궤적들 말인가?”


“...!!...보...였느냐?”


백량문이 말을 더듬었다. 그만큼 놀란 것이다. 선견안이라는 것은 수없는 단련 속에서 길러지는 예지안이나 다름없는 것. 상식적으로 지금의 용운휘가 얻을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아아.”


긍정의 대답이 용운휘의 입에서 흘러나오자 백량문의 동공이 더 없이 흔들렸다.


놀라웠다. 정말로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그렇기에 한가지 기억이 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조숙한 재능이란 것은 시드는 것이 빠를 수도 있다. 무(武)란 결코 재능이 아닌 신념을 가지고 쌓아올리는 것. 이재(異才)란 허망할 수도 있는 법이다.]


아주 오래전 자신의 스승이 자신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였다.


눈앞의 괴물이 괴물일 수 있는 시간은 과연 언제쯤일까. 그것은 백량문도 용운휘 자신도 모르는 일이었다.


알 수 있다면 그것은 하늘 혹은...신에 경지에 달한 이일 것이다.


상단전을 여는 것이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발을 걸치는 것과도 같은 일. 지금의 기적과도 같은 행보는 모두 상단전이 아직도 살짝 열려있는 일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상단전을 열어 삼화취정(三花聚頂)을 이룬다면 능히 원신을 얻어 대허공계(大虛空界)로 나아가겠으나 그것은 하단과 중단을 얻었을 때의 이야기.


용운휘가 상단전을 조금이나마 열어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것은 달리 말해 목숨을 재촉하는 일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아가는 것이 무인이지만 말이다.



***



비무는 결승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진광혼과 곽지성의 승부만큼 치열했던 경기는 없었을 뿐더러 대부분이 상성이나 무공 수위의 차에 따라 일방적으로 승부가 난 탓이다.


우승자는 혈투를 벌였던 곽지성이었고 준 우승자는 모용교였다. 한 두명을 제외한다면 본선진출자 대부분이 젊은 축에 속하는 이들이었다.


군사 사광몽의 의례적인 축하인사가 행해진 다음 사광몽은 본선 육차 전까지 오른 이들을 모두 이끌어 한 곳으로 향했다.


끼이이이익!


두터운 문이 열리자 사광몽이 걸음을 옮겼다.


진출자들이 건물 안쪽으로 들어오고 이곳저곳을 살폈다. 이곳저곳이 작은 연무장으로 되어 있는 큰 건물이었다.


‘수련장...?’


‘왜 이런 곳에?’


진출자들이 이상히 여기기 시작했을 무렵 사광몽이 문을 열고 제일 커 보이는 연무장으로 향했다.


“결정되었네.”


사광몽은 연무장에 들어 안에 있는 이에게 말을 건넸다.


“...그렇습니까?”


남루한 행색의 남자는 산발한 머리를 돌리며 진출자들을 둘러보았다. 남루한 행색의 남자가 시선을 돌릴 때마다 진출자들은 기묘한 감각에 몸을 떨었다.


단지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가 있다면 단 한명, 곽지성이었다. 곽지성에게서 뜨거운 전의가 솟구치자 주변에 있던 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거리를 벌렸다.


“꽤나 많군요.”


“뭐. 저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네가 결정할 일이니까.”


“흠.”


“뭐 자네가 진다면 그 즉시 자리를 내놓아야 하겠지만...”


“후...”


남루한 행색의 남자가 살짝 웃음을 흘렸다.


“...그럴 걱정은 안해도 되겠군. 그럼 이만 나는 물러가지.”


“멀리 가지 않겠습니다.”


사광몽이 그대로 연무장 밖으로 빠져나가자, 남루한 행색의 남자가 무형의 기세를 드러내었다.


기세를 일으킨 남자와 마주한 것만으로도 진출자들 사이에선 전율이 흘렀다.


“삼십 명이 좀 넘는군...뭐 딱 적당한가?”


남자는 무언가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더니 검지손가락을 하나 들어올려 내밀었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까딱였다.


“모두 덤벼.”


작가의말

재밌게 보셨다면 선작 추천 부탁드립니다.


새벽에 한편 더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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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화 시험 +2 24.06.22 197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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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경악 +2 24.06.18 235 8 11쪽
69 69화 수련 +1 24.06.15 243 10 11쪽
68 68화 신입 +1 24.06.12 249 10 12쪽
67 67화 상단전 +2 24.06.11 266 11 13쪽
66 66화 청룡단원 일호 +2 24.06.09 234 9 11쪽
65 65화 백량문 +1 24.06.08 257 10 11쪽
64 64화 도전 +2 24.06.06 262 11 12쪽
63 63화 청룡단 +2 24.06.04 316 12 11쪽
62 62화 독대 +1 24.06.03 353 13 11쪽
61 61화 명가(名家) +1 24.06.01 355 13 12쪽
60 60화 자충수 +1 24.05.31 396 12 11쪽
59 59화 무림맹의 회의 +2 24.05.30 388 13 12쪽
58 58화 일월신교의 행방 +1 24.05.29 426 14 12쪽
57 57화 검강 +1 24.05.28 444 14 12쪽
56 56화 본 모습 +2 24.05.25 423 19 11쪽
55 55화 탐영혼륜공(貪嬰渾淪功) +1 24.05.24 452 15 12쪽
54 54화 마공 +1 24.05.23 450 18 15쪽
53 53화 사로잡히다 +1 24.05.21 455 15 12쪽
52 52화 일월신교의 난입 +1 24.05.20 467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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