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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미 님의 서재입니다.

빙의했더니 검신이 되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봉미
작품등록일 :
2024.03.10 12:07
최근연재일 :
2024.07.22 05:34
연재수 :
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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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58
추천수 :
1,578
글자수 :
40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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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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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54화 마공

DUMMY

“꼴좋은데 그래?”


악유어 그녀는 지금의 상황이 더 없이 마음에 드는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악유어의 말을 듣는 용운휘의 머릿속에선 수많은 의문이 솟구쳤다.


도대체 왜? 그녀가 지금 여기에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


“왜 내가 여기 있냐고?”


“...”


자신의 말을 읽었다는 듯이 자신 있게 말하는 그녀의 말에 용운휘는 입을 다물었다. 찾아온 이는 자신이 아니었으니 가만히 있으면 상대가 알아서 말할 것이라는 것을 읽었기 때문이다.


“뭐야. 벙어리야?”


“...”


“뭐라고 말이라도 좀 해보시지. 구해달라고 빌어보기라도 해보라고.”


“...”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용운휘는 그저 요지부동이었다. 그는 점점 몸이 달아오르는 상대방을 보며 그녀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를 깨달았다.


참다못한 악유어 그녀는 용운휘의 뺨을 때렸다.


쫙. 쫘악!


“어때. 말을 좀 하고 싶어졌어?”


머리 좋은 악유어가 용운휘가 말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잠자코 있다는 것을 모를 리는 없었다. 하지만 인내심이 적은 그녀에게 있어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인내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참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야이 머저리 같은 자식아!”


“큰 소리 내다 들키면 아주 볼만하겠군. 계속 큰소리 내봐.”


“으으.”


악유어는 분하다는 듯이 발을 동동 굴렀다.


“계속 쓸데없이 시간만 보내다간 매일 찾아오는 놈들이 찾아올 텐데.”


“후우우우.”


용운휘의 일침에 악유어는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숨을 크게 내쉬었다.


“여기서 풀어주지. 너도 탈출할 기휘를 엿보고 있었겠지?”


용운휘는 그저 악유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뭐야. 뭘 빤히-”


“왜지?”


“...”


“너와 나 사이에 네가 딱히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용운휘는 악유어의 속마음을 알아내고자 했다. 이 이해할 수 없는 괴인과도 같은 여자의 본심도 모른 체 따라다니는 것은 왠지 모를 재앙을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너를 타락시키는 것은 이 몸이라고 정했는데 한낱 사교도 따위가 이 몸보다 선수 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


‘하...’


그녀의 말에 용운휘는 속으로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보면 집념이었고 어떻게 보면 순수함에 가득 찬 그녀이기도 했다. 단지 그 방향이 순수한 악 쪽이라는 것이 문제였지만 말이다.


“단순히 그것 때문에 이곳까지 들어온 건가?”


용운휘는 어처구니가 없어 물었다.


“뭐 사로잡힌 네 녀석도 비웃어 주고 온 강호에 떠들썩한 일월신교의 무리도 궁금하니까 온 거지. 고마워하라고.”


“내가 나가지 않겠다면?”


“그런 속보이는 거짓말 따윌 하지 말라고.”


“...거짓말?”


“굳이 일월신교가 너를 가두었다는 것은 그들이 너에게 바라는 바가 있었기 때문이겠지. 죽이지도 않고 그저 매일 조금씩만 매질한다는 것을 봤을 때는 네가 망가지질 않길 바라는 거고. 하지만 너는 그들의 말을 따르지 않았으니 이렇게 묶여있는 것이잖아. 당연히 자신의 의사에 반해 계속 갇혀있는 것을 반길 리가 없지. 미치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왜 자신이 갇혀있길 좋아하는 미친놈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나가고 싶지 않다면 거짓말이지. 허나 내가 너를 어떻게 믿지? 풀어준 대가로 무엇을 요구할지도 모르는데.”


“하하하하.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잖아. 중요한건 여기서 너를 꺼내줄 수 있는 것은 지금 나뿐이라는 거지.”


악유어는 자신만만하면서도 요염하게 웃었다.


“왜? 악인인 나의 도움 따윈 도저히 받지 못하겠다는 건가?”


“...지금 이 상황에서 정사의 구분 따윈 필요 없겠지. 하지만 어떻게?”


금방 결심을 내린 용운휘였지만 나가고 싶다고 해서 바로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용운휘는 그 현실을 일깨워주듯 자신의 손을 묶고 있는 쇠사슬을 흔들었다.


“흐흥.”


악유어는 자신만만하게 콧소리를 내며 허리춤의 주머니에서 물건 하나를 꺼내들었다.


‘실?’


그녀의 손에 들린 것은 하나의 실이었다.


“잘 보라고.”


악유어는 손에 든 실의 끝에 달린 고리를 손가락에 걸더니 실을 쇠사슬에 걸더니 실과 쇠사슬을 마찰시키기 시작했다.


실이 쇠사슬에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쇳가루가 묻어나왔다.


‘그냥 실이 아니군.’


용운휘는 기이한 물건을 빤히 응시했다.


“이 금강사로 이루어진 실에 걸리면 아무리 쇠사슬이라고 해도 우습지.”


그녀가 일각 만에 쇠사슬을 잘라내자 용운휘는 오랫동안 묶였던 몸을 드디어 움직일 수 있었다.


“후우...”


뿌드드득.


간만의 움직임에 용운휘의 전신에서 뼈소리가 울렸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거지?”

용운휘가 묻자 그녀는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그 검광경천께서 이 사마외도의 무리에게 묻는 건가요?”


“여길 숨어든 것은 물론 나까지 도망시킬 자신이 있으니까 쇠사슬을 끊은 것 아닌가?”


용운휘의 물음에 그녀는 답하지 않았다. 그저 천진난만한 웃음을 띠울 뿐이었다. 마치 조금 전의 상황을 되갚는 듯이 말이다.


“후우...뭘 바라는 거냐.”


자신의 쇠사슬이 풀린 이상 이대로 시간을 보낸다면 자신은 다시 묶일 터이고, 탈출은 다시 멀어질 것이다. 예전보다도 더욱 말이다.


그런 점을 십분 알고 있는 악유어는 이 줄다리기의 승자가 자신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녀가 웃음을 지우지 않은 채로 입을 열었다.


“한 가지.”


그녀가 손가락을 하나 세우며 말했다.


“내가 말하는 것 한 가지를 들어줘야겠어.”


용운휘는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세상의 규범과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흐음...뭐 재미없는 조건이지만...뭐 그 정도면 되겠지.”


악유어는 양손을 들어올렸다.


“그럼 일단은 그 재미없는 얼굴부터 주물러볼까?”


“뭐?”



***



용운휘와 악유어는 일월신단의 내부를 당당히 걸어 다니고 있었다.


[자신 있게 걸으라고]


악유어의 전음이 용운휘의 귓가를 때렸다.


지금 둘은 다른 교도들이 지나다니는 통로를 숨지도 않은 채 걸어가고 있었다. 그것은 모두 악유어가 펼친 역용술 덕분이었다. 단순히 화장이나 분장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골격과 근육의 형태 자체를 바꾸는 점혈과 기공을 이용한 기법.


단순한 잡기라고만은 여길 수 없는 신묘함에 용운휘가 내심 감탄할 정도였다.


‘이 정도였으니 곡예단에 숨어들 수 있었겠지.’


악유어가 원래 있던 곡예단의 남자를 기절시킨 후 잠임했다는 것을 지난 사건 때 들은 용운휘였기에 지난 일이 저절로 떠올랐다.


[한 가지 물어볼 게 있는데]


용운휘가 갑작스레 전음을 보냈다.


[뭔데?]


[내 동료 한 명도 일월신교에 잡힌 것 같은데 혹시 알고 있는 것 없나?]


[흐음...널 찾기 위해 이 부근은 모두 뒤졌지만 새로 잡혀 들어온 이는 없었어. 모두 오래 갇혀 있어 머리가 길게 늘어진 이들뿐이었다고.]


용운휘는 곽지성은 물론 잊어버린 자신의 검 또한 신경이 쓰였다. 비록 검에 깃든 적가린이 사라졌다 해도 사물의 신물이 아니던가.


[뭣 때문에 그렇게 고민하는지는 몰라도 그럴 여유가 있을까?]


[무슨 소리지?]


[이곳이 용담호혈이라는 말이다. 발각된다면 너에게 빠져나갈 길이 없다는 뜻이다.]


[...내가 발각된다면 그쪽도 위험할 텐데?]


용운휘의 도발적인 전음에 악유어가 화답하듯 전음을 보냈다.


[하하하하하. 이 몸이 여기 숨어들어서 널 지금 이렇게 빼주고 있는데? 나 혼자라면 빠져나가는 것은 일도 아니야.]


‘...’


생각해보니 확실히 그랬다. 이 정도의 역용술이라면 그녀가 빠져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럴 수 있는 그녀가 이 정도로 경계한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었다.


[그렇다면 뭘 경계하는 거지?]


[흐음...]


용운휘의 진지한 어투에 악유어가 잠시 고민했다.


[이 태산에는, 이 일월신단이 머물고 있는 산봉우리에는 괴물이 살거든.]


[괴물?]


[육감이라고 해야되나...지하 통로를 지날 때면 스산함이 머리를 찔렀거든.]


용운휘는 처음 겪은 악유어의 진지한 어투에 왠지 모를 신경이 쓰였다.


[그러니 조심하라고. 이제 아래에 다 도착했으니까. ]


[그러고 보니 길이 전부 외길이군.]


[너같이 도망가는 자가 혹시라도 있으면 잡아 족치기 위해서겠지.]


‘...’


용운휘는 경계심을 끌어올리며 악유어의 뒤를 따랐다.


계속해서 내려온 두 사람은 마침내 최하층에 도달했다. 그 순간이었다. 괴성이 둘은 물론 온 사방을 덮친 것은.


끼이이이이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예의 그 파공음이었다. 이번에는 훨씬 가까운 곳에서 접한 탓에 용운휘는 전신에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꼈다.


무얼까? 이 느낌은?


용운휘는 오랜만에 느끼는 감각에 과거를 더듬었다.


[뭐...야 이건...파공음같긴 한데...마치 비명소리처럼...아니 귀곡성인가?]


악유어는 주위를 살피자 보이는 교도 모두가 엎드려 빌고 있었다.


어째서? 무엇에게?


여러 가지 의문이 솟구쳤지만 그녀는 얼른 그대로 따라했다.


[엎드렷. 멍청아.]


잠시 과거를 회상하던 용운위가 그제야 악유어처럼 엎드려 기도를 올리는 흉내를 냈다. 엎드린 용운휘는 좀 전에 느낀 감각이 무엇이었는가를 알았다.


그것은 공포였다. 어릴 적 느꼈던 생리적인 공포와도 같은 그런 감정. 단순히 기에 의한 파공음에 그런 공포를 느꼈다? 용운휘의 마음속을 칠한 공포라는 밑그림에 다른 색이 퍼지기 시작했다. 호기심이라는 색이.


잠시 후 자리에서 일어나는 교도들을 따라서 용운휘와 악유어도 일어섰다. 교도들은 무엇이 두려운지 허겁지겁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기회!’


용운휘는 이목이 없어지자 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악유어가 인도한 방향이 아닌 다른 통로로.


[야. 어디가!]


[이 산 속에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지 않나?]


용운휘의 물음에 악유어가 잠시 입을 다물었다.


[그래서 이 길을 가보자고?]


[무리할 생각은 없다. 단지 이 소름끼치는 파공음을 알아둬야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말이야.]


[후우...그래. 좋다. 궁금한 것은 궁금한 거니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악유어 또한 용운휘의 말에 이끌려 어둠 속의 통로를 나아갔다. 앞에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 채.



***


삽십 장이 넘는 통로를 걸어 나온 두 명의 앞에 하나의 제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꽤나 먼 거리였지만 두 명이 안력을 끌어올리자 제단에 있는 이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제단의 옆에는 두 명의 십이사도와 복면을 쓴 이가 있었다. 교주였다.


[뭐하고 있는 걸까?]


악유어가 의아해 전음을 날렸다.


[교주와 십이사도다.]


[우두머리와 간부들이란 얘기군.]


용운휘와 악유어가 제단을 살피자 피가 보였다.


‘피?’


피가 흘러나오는 곳 위에는 여자가 있었다. 배가 불룩한 것이 임신부였다. 피를 흘리는 임산부를 십이사도가 치우자 다른 십이사도가 또 한명의 임산부를 데려와 제단위에 올렸다.


그 기묘한 광경에 지켜보던 두 명은 또다시 소름을 느꼈다. 마치 제물과도 같은 모습이 아닌가.


[서...설마.]


[저게 뭐하는 짓인지 알겠어?]


용운휘는 떨려오는 악유어의 전음에 의아함을 느꼈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악인 아니 악동과도 같은 그녀가 갑자기 왜 이러는 것일까?


[...저기에서 벌어지는 일이...내 생각대로라면 서둘러 빠져나가야 해.]


[저게 무슨 일인데?]


둘이 전음을 나누는 사이 교주가 제단에 다가와 임산부의 배위에 손을 올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악유어가 침을 꿀꺽 삼켰다.


[원신지력이라는 말을 알고 있어?]


[...그게 뭔데?]


뜬금없는 이야기에 용운휘의 한쪽 눈썹이 꿈틀거렸다.


[도교에서는 원신, 원영, 양신을 추구하는 파들이 대부분이야. 원신, 원영, 양신 이란 육신을 벗어난 혼을 말하지. 요컨대 우화등선, 육신을 벗고 피안에 이르는 것을 추구하는 거라고. 강호인들이 수행하는 내공도 결국 따지고 보면 도교에서의 원신을 갈고 닦는 것과 똑같다고 볼 수 있어.]


[그런데?]


[우리 강호인들은 우리가 가진 원신의 힘이나 그 크기 정도의 내공밖에 가지질 못해. 우리의 내공은 원신의 힘이나 크기와는 불가분의 관계. 그렇기에 도교에서는 내공보다는 원신지력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지. 결국 우리가 무공을 닦는 것은 원신을 갈고 닦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야. 이 원신은 누구나가 수행으로밖에 키울 수 없다는 것은 알거야. 외단법이 실패하고 내단법으로 만들어진 것이 내공이니 말이야.]


용운휘는 계속해서 길어지는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 있었다.


[그런데...근데...말이야. 그 원신을 키우는 방법이...최악의 방법이 하나 더 있다고 하더군.]


전음의 끝마디가 파르르 흔들렸다. 그만큼 악유어가 경악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설마?]


용운휘가 그녀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눈치 챘다.


[그래. 어미의 배속에서 아직 눈을 뜨지 못한 아이들의 원신이라면 흡수할 수 있는 내공심..아니 마공이 하나 있다더군. 태어난 이라면 이미 하나의 원신으로 자리 잡아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 아직 어미의 뱃속에서 태어나지 않은 아기라면 흡수가능한 마공 중의 마공이.]


용운휘가 눈을 부릅뜨고 제단 위를 노려보았다.


제단의 여자는 점혈을 당해 혼절한 듯 그저 잠자코 있었다. 그저 손을 올리고 있는 교주의 얼굴만이 기묘한 황홀경에 빠져있었다.


끼이이이이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다시 한 번 울리는 귀곡성. 이 기괴한 소리는 마공의 진경(進境)을 말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가자. 빨리]


[...]


용운휘가 손을 움켜쥔 것을 본 악유어가 재촉했다.


[무슨 심정인지는 이해하겠는데. 왜 저게 마공인지 생각해보라고.]


[저걸 두고 보자고?]


[마공이다. 마공이라고!!! 우리가 여기서 뭘 할 수 있는데!!!]


악유어가 용운휘의 팔목을 붙잡고 거세게 흔들었다. 그 기세에 용운휘의 몸이 그대로 끌려갔다. 악유어 그녀도 나름대로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그 힘이 너무 컸기 때문일까? 용운후의 몸이 끌려가면서 발 근처에 있던 돌맹이가 밀려나며 구르기 시작했고 이내 층이 진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따악!!


소리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아주 작은 미약한 소리. 일반적인 고수라도 그냥 넘어갈 법한 소리였다. 허나 황홀경에 든 자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누...구...냐!!!!!!!!”


성난 목소리가 지하 동굴을 뒤흔들었다.


작가의말

재밌게 보셨다면 선작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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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화 백량문 +1 24.06.08 257 10 11쪽
64 64화 도전 +2 24.06.06 262 11 12쪽
63 63화 청룡단 +2 24.06.04 316 12 11쪽
62 62화 독대 +1 24.06.03 353 13 11쪽
61 61화 명가(名家) +1 24.06.01 355 13 12쪽
60 60화 자충수 +1 24.05.31 396 12 11쪽
59 59화 무림맹의 회의 +2 24.05.30 388 13 12쪽
58 58화 일월신교의 행방 +1 24.05.29 426 14 12쪽
57 57화 검강 +1 24.05.28 444 14 12쪽
56 56화 본 모습 +2 24.05.25 423 19 11쪽
55 55화 탐영혼륜공(貪嬰渾淪功) +1 24.05.24 452 15 12쪽
» 54화 마공 +1 24.05.23 450 18 15쪽
53 53화 사로잡히다 +1 24.05.21 455 15 12쪽
52 52화 일월신교의 난입 +1 24.05.20 467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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