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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한 헌터는 농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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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5
최근연재일 :
2023.07.20 22:45
연재수 :
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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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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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57,252

작성
23.07.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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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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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글자
13쪽

58화. 세이렌의 바다

DUMMY

검푸른 바다가 넘실 거렸다.


토벌대를 태운 배가 거친 파도를 뚫고 나아간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서리용의 둥지가 있는 백룡섬. 백룡섬은 다수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고르곤 군도의 본섬이었다.


숙련된 야만족의 어부들은 통나무 같이 굵은 양 팔과 노만으로 거친 파도를 헤쳐나며 소리쳤다.


“이제 곧 세이렌의 바다가 나온다! 모두 귀를 막아!”


야만족 뱃사람들은 파도에 떠다니는 해초를 건져 씹은 것으로 귀를 막았다. 바다에 대해 잘 모르는 기사들과 모험가들도 세이렌이 어떤 마물인지는 잘 알고 있었다.


“귀를 막고 서로 몸을 묶어라!”


“서로를 지지해라.”


토벌대가 세이렌에 대비하는 사이 정말로 멀리서 검은 형체가 여럿 날아오기 시작했다. 독수리의 몸에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을 한 괴조 세이렌이었다.


풍덩! 풍덩!


미처 대비를 못했거나 정신력이 약한 젊은 모험가와 기사들이 하나 둘 물속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무거운 판금 갑옷을 입고 있는 기사들은 차가운 바닷물 속에 속수무책으로 가라앉았다.


“안돼! 정신력으로 버텨라! 궁수! 세이렌을 맞춰라!”


고참 기사들은 목이 터져라 외치며 정신 공격에 당한 동료들을 붙잡았다. 세이렌의 목소리는 멀리까지 들리는 고주파음. 귀마개를 한다고 해서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니었다.


그들의 노래는 정신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작게 들리는 소리에도 물에 뛰어들고픈 충동을 느끼게 했다.


쿵!


순간 배의 밑바닥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적습이다!”


적들은 하늘 위뿐아니라 바다 속에도 있었다. 겁먹은 기사들의 눈에 바닷속을 빠르게 움직이는 검은 형체가 보였다.


쿵!


뾰족한 창 같은 무기로 배 밑에 구멍을 뚫는 건 인어들이었다.


“구멍을 막아!”


“배가 가라앉으면 몰살이다!”


왕이 타고 있는 뗏목은 상대적으로 안전했지만 바닥이 얇은 평저선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구멍난 바닥을 막고 물을 퍼내지 않으면 차가운 바닷속에 수장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들은 각자 혀를 깨물거나 허벅지를 단검으로 찔러 환각에 빠지려하는 정신을 고통으로 다잡았다.


쿵! 쿵!


구멍을 막으면 인어들이 다시 와서 새로운 구멍이 뚫고 갔다. 화살이 닿지 않는 먼 곳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세이렌과 인어들이 합을 맞춘듯이 연계 공격을 하는 기이한 현상에 토벌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참이었다.


그 때 하늘 위로 솟구치는 기사가 있었다.


“세이렌은 내가 맡을 게.”


성기사 제롬이었다. 그는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세이렌을 향해 손을 뻗었다.


“바람 칼날.”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피하려는 세이렌의 목이 보이지 않는 진공의 칼날에 잘려 떨어지기 시작했다.


풍덩! 풍덩!


콰앙!


그 때 뗏목의 아랫 부분을 강하게 쳐올리는 거대한 생물이 있었다. 그 바람에 뗏목이 뒤집혀 타고 있던 사람들이 물에 빠졌다. 거친 파도와 무거운 갑옷, 그리고 인어들의 공격에 그들은 다시 물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


성기사단장 오릭스가 보다 못해 뇌명검을 뽑아들자 고드릭 왕은 그를 제지했다.


“자네는 서리용과 싸워야 하니 힘을 아껴라!”


“하··· 하지만 폐하! 기사들이 죽고 있습니다.”


“어차피 핵심 전력은 성기사다. 자네들은 나를 지키고 용을 처치하는 일에만 힘을 쓰도록!”


콰앙!


풍덩!


으아악!


“살려줘!”


바다에 빠진 기사들이 필사적으로 헤엄쳤지만 그들은 이내 인어들의 손에 의해 깊은 바닷속으로 끌려들어가 사라졌다. 잠시 후 붉게 물들어가는 바닷물에 의해 그들의 죽음을 짐작할 뿐이었다.


오릭스는 기사들과 근위병들 그리고 모험가들이 바다에 빠지는 모습을 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폐하! 일반 기사와 근위병들도 귀중한 자원입니다. 부디 재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내 말 못들었나? 자네는 일반 병사 천명과도 맞먹는 전력이다. 초반부터 일일이 힘을 뺐다가 정작 중요한 순간에 지쳐 재보를 사용하지 못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


오릭스는 성기사로서의 윤리와 왕명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고 있었다. 그에게 마물과 마녀 그리고 마법사들을 죽이는 건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일이었다.


그들을 죽이는 건 파리나 모기와 같은 해충을 처치하는 것과 하등 차이 없는 일. 하지만 아군의 편에 선 자를 구할 수 있음에도 구하지 않고 방치하는 건 그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이었다.


레인저와 기사들이 물속으로 활을 쏘았지만 화살은 몇 미터 날아가지도 않고 추진력을 잃을 뿐 빠르게 헤엄치는 인어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흐음··· 제가 나서야겠군요.”


긴 흑발을 날리는 여기사가 갸냘픈 몸매에 어울리지 않게 큰 랜스를 허공에서 뽑아내었다. 그녀는 상급 재보 [쿤의 얼음창]의 사용자였다.


“레아! 창을 집어 넣어라! 폐하의 명을 못들었나?”


레아라 불린 성기사는 단장의 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저 하나쯤은 여기서 힘빼도 괜찮아요. 나머지 분들이 워낙 강하시잖아요.”


그녀는 치유의 권능을 지닌 성기사로는 드물게 전투에도 직접 가담하는 전투형 치유사인 레아 로이스. 그녀는 단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랜스를 물에 담근 뒤 힘을 개방했다.


쩌억! 쩌어억!


그녀를 중심으로 순식간에 얼어붙은 바닷속에 인어들과 고래가 갇혔다. 물론 오도가도 못하게 된건 수십척의 배도 마찬가지였다.


“레아! 너 때문에 배까지 못움직이게 되었잖나?”


단장 오릭스의 말에도 그녀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어머! 그렇네요~ 이렇게 된 이상 섬까지는 걸어서 가는 걸로 하면 어떨까요?”


그녀는 배에서 내려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얼음길.”


쩌적! 쩌적!


그녀가 달리는 길을 따라 두꺼운 얼음길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모두 저 따라서 달리세요! 녹기 전에 어서요!”


얼음길을 만들며 앞서달리는 그녀를 따라 망설이던 기사들과 모험가들은 하나 둘 달리기 시작했다.


레인저들은 아예 준비해온 스케이트로 갈아 신은 뒤 얼음길 위를 빠르게 달리며 바닷물 아래에서 튀어 오르며 공격하는 인어들을 쏘아 맞추고 있었다.


배 위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기사들도 일단 단단한 얼음판에 발을 딛자 인어 따윈 적수가 되지 못했다. 그 사이 하늘 위의 세이렌을 모두 정리한 제롬이 내려와 가세했다.


그 모습을 본 오릭스는 다급하게 소리쳤다.


“폐하! 배는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각자 식량을 가지고 갈 수 있을 만큼 챙겨라! 얼음길이 깨지기 전에 어서 건너야 한다! 이대로 섬까지 달리는 거다!”


그의 말에 고드릭 왕과 근위대도 어쩔 수 없이 빙판 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개중에는 얼음에 발이 미끄러져 바닷속에 빠지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들을 일일이 구해줄 여력은 아무에게도 없었다.



***



고르곤 군도에서 가장 가까운 섬은 어인들의 서식지인 어인섬이었다.


레아의 얼음창이 만든 얼음길을 따라 단숨에 도착한 토벌대는 숨을 채 고르기도 전에 어인들과의 2차전을 치러야 했다.


인간의 두 배 가량 큰 몸집의 이 마물들은 자신들의 안락한 땅에 발을 들인 낯선 침략자들에게 온몸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쾅!


어인이 휘두른 주먹 한 방에 기사의 머리가 투구째 날아갔다.


쾅!


“커헉!”


어인의 주먹은 튼튼한 판금 갑옷을 우그러뜨리고 그 안의 단련된 기사의 육체를 파괴할 정도로 강력했다. 하지만 그들도 전투라면 이골이난 전문가들이었다.


이내 정신을 차린 기사들은 검을 뽑아들고 어인들을 마구 베기 시작했다. 미늘 갑옷보다 단단한 비늘로 덮여 있는 어인들의 몸도 오라가 실린 검격에 차례 차례 쓰러지기 시작했다.


···


얼마나 흘렀을까?


어인섬에 있던 수백 마리의 어인들을 모두 도륙낸 토벌대가 그들의 시체 위에 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어인들의 시체로 벽을 쌓아라!”


성기사단장 오릭스의 지시에 따라 기사들은 어인들의 시체를 쌓기 시작했다. 오릭스는 성기사가 되기전 하급 기사 때부터 전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었다.


흙이나 돌이 없을 땐 적의 시체로 성을 쌓는 건 그의 풍부한 야전 경험에서 나온 것이었다.


“오릭스! 피해 상황을 보고하라.”


고드릭 왕이 오릭스에게 묻자 그는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여기까지 오는데 벌써 백명 가까이나 죽었습니다. 심한 부상을 입은 자는 40명 가량. 작은 부상을 입은 자는 절반 가까이나 됩니다. 여기서 일단 사태를 수습해야 합니다.”


고드릭 왕은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는 토벌대를 바라보며 이를 악물었다.


“칫! 아직 백룡섬에는 도착하지도 못했는데···!”


오릭스는 함께 건너온 야만족 전사 중 하나를 불러서 물었다.


“아까 인어와 세이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그런 마물들이 연합해서 인간을 공격하는 일이 흔한가?”


그러자 야만족 전사는 고개를 저으며 단호히 말했다.


“전혀. 이 바다에서 40년을 산 나도 처음 보는 일이야.”


“그렇다면 지난 번 자네들이 백룡섬에 도달했을 때도 같은 일이 있었나?”


“난 그 땐 원정대에서 빠졌었다. 하지만 살아 돌아온 전사들에게선 그런 얘길 듣지 못했다.”


그제서야 오릭스도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



어인들의 시체로 급조된 성 안에 간이 막사들이 세워졌다. 파라곤의 기사들은 풍부한 야전 경험을 바탕으로 망토와 창을 이용해 우박과 바람을 피할 막사를 뚝딱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덕분에 부상자들은 모험가 파티의 힐러들과 치유의 기적을 행할 수 있는 성기사들에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오릭스는 왕에게 어렵게 입을 떼었다.


“폐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고드릭 왕은 육포와 딱딱한 빵을 씹으며 그에게 눈길을 주었다. 예상외의 난전에 그는 벌써부터 지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말해보거라.”


“아무래도 마물들을 통솔하는 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의 말에 왕은 짜증스럽게 대꾸했다.


“그건 윌리엄 경이 말했던 이야기잖아? 그럼 그 자의 말이 맞았다는 얘긴가?”


오릭스는 얼굴을 굳히며 대답했다.


“그의 말대로 통솔하는 자가 마법사인지까진 모르겠지만 인간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


“어째서 그리 생각했는지 설명해라.”


“보통 마물은 같은 종의 하위 종을 사역할 순 있어도 완전히 다른 종을 사역할 순 없습니다. 상위룡의 경우 하위룡인 와이번을 통솔하는 건 가능해도 오크나 세이렌 따위의 마물을 통솔하는 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고드릭 왕은 분노가 섞인 목소리로 그를 질책했다.


“그렇다면 해안선에서 싸울 때 이미 예견했어야할 일이다. 마물을 통솔할 줄 아는 인간이라면 결국 마법사 밖에 더 있느냐?”


오릭스는 도무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마법사를 찾아 없애는 일이 본업인 그의 경험에 따르면 이정도로 다수의 마물들을 통솔할 정도의 마법사는 이제 왕국은 물론 전대륙을 통틀어도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난 10년간 그들은 마법사들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척살해왔다. 생사가 불명인 마법사들 중에서도 마물들을 지배하는 마법을 사용하는 자는 적어도 그가 알기엔 한 명도 없었다.


“상대가 용을 포함한 다수의 마물들을 다루는 마법사라면 분명 저희 생각보다 위험한 상대입니다.


그러니 폐하! 우선은 되돌아가서 재정비하고 노보스에서 성기사들을 더 불러 모은 다음 다시 공격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나더러 적을 눈앞에 두고 꽁무니를 빼라는 건가?”


“작전상 후퇴입니다. 적의 전력을 가늠하는 일에 실수가 있었으니 일단은 되돌아가서···.”


하지만 고드릭 왕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건 안된다. 정예들만 모아 500명이나 되는 토벌대를 데리고 여기까지 왔다. 여기서 도망쳤다는 게 알려지면 왕국 전역에 공포가 전염될 것이다.


게다가 나머지 성기사들마저 투입하게 되면 남쪽 왕국들의 침략을 방어선도 약해질 터. 우린 이대로 용의 목을 떨어뜨릴 때까지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


오릭스는 막사 밖에서부터 들려오는 사나운 바람소리에 마음이 심난해졌다. 적진에 마법사가 있다면 이렇게 모여 있는 것이 가장 취약한 상태. 멈춰 있을 틈은 없었다.


그는 결심을 굳히고 왕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당장 막사를 철거하고 진격을 시작하겠습니다.”


작가의말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84 ur*****
    작성일
    23.07.19 17:56
    No. 1

    왕이 친정하는데, 전력이 1,000도 안 되는건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 쫌...
    너무 적지 않나요?
    급이 좀 다르다해도,
    일반 남작급 영지전도 수천이상을 동원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햄보칼수없
    작성일
    23.07.19 18:33
    No. 2

    독자님, 우선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원 가능 병력에 관해서는 파라곤 왕국의 총 인구수를 3만 명이 조금 넘는 소국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동원가능한 정규군은 그 10분의 1규모인 3천명 남짓한 것으로 봤습니다. 주무대인 핼포드 남작령의 경우 총 인구수가 2천명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금번 토벌대의 동원 병력 500명은 국가간의 전면전이 아니기 때문에 전병력을 동원한 것은 아니지만 그 중 정예라고 할 수 있는 기사급 병력을 그야말로 최대로 긁어모아 부딪혀온 것이었습니다.

    사실 인구수를 감안하면 이 숫자도 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야기의 극적 효과를 생각하면 좀 더 병력이 많아야 하겠지만 인구수에 따른 개연성과도 균형을 맞추려다 보니 이정도 병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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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69화. 농지를 개간하다 +3 23.07.19 1,252 51 13쪽
69 68화. 교역을 시작하다 +3 23.07.18 1,352 56 17쪽
68 67화. 온천의 발견 +9 23.07.16 1,724 65 17쪽
67 66화. 향유고래 +2 23.07.15 1,882 68 18쪽
66 65화. 인재 등용 +1 23.07.14 2,109 67 15쪽
65 64화. 마석의 사용법 23.07.13 2,144 73 13쪽
64 63화. 마석 수집 +1 23.07.12 2,176 71 16쪽
63 62화. 내가 영주라니 23.07.11 2,321 73 17쪽
62 61화. 결착 +3 23.07.09 2,357 80 14쪽
61 60화. 불꽃 놀이 +1 23.07.08 2,377 76 17쪽
60 59화. 복수 +4 23.07.07 2,470 75 21쪽
» 58화. 세이렌의 바다 +2 23.07.06 2,369 68 13쪽
58 57화. 최강의 기사 23.07.05 2,481 74 16쪽
57 56화. 신경전 23.07.04 2,572 79 17쪽
56 55화. 서리용 토벌대 +2 23.07.03 2,697 73 15쪽
55 54화. 매크로 생성 +2 23.07.02 2,799 76 14쪽
54 53화. 스카우트 +3 23.07.01 2,930 9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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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1화. 연줄 +3 23.06.29 3,135 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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