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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한 헌터는 농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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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5
최근연재일 :
2023.07.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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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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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4화. 매크로 생성

DUMMY

왕도 노보스의 아프락사스 궁에서 리안으로 돌아온지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왕궁 방문의 외교적 성과로 리안에 가해지고 있던 전쟁 압력은 완전 소멸. 그 덕분에 영지 발전을 위한 시간을 번 나는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었다.


한편 영주 로버트 핼포드는 기사단을 이끌고 얼어붙은 땅으로 가서 동맹을 위한 회담을 진행 중이었다. 사실 말이 좋아 동맹이지 얼어붙은 땅에 대한 사실상의 ‘속주(屬州)화’ 작업이나 다름 없었다.


자존심 강한 야만족들이 강하게 저항할 것을 대비하여 영주는 왕국에 대한 완전 면세권과 자치권을 보장해준다는 것을 전제로 협상 중이었다.


물론 얼어붙은 땅에 부과된 세금은 리안이 떠안겠다는 조건으로 왕국이 승락한 것이긴 했지만 리안으로서도 나쁜 일은 아니었다.


아직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얼어붙은 땅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면 그깟 세금 몇푼보다 훨씬 큰 이득을 볼 잠재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왕국의 입장에선 리안이 대신 세금을 내준다고 하니 세수가 늘어 좋고, 또 광활한 땅을 직접 통치할 인력이 부족하기에 자치권을 주는 것이 나쁜 일만은 아니었다.


또한 야만족들의 입장에선 타국의 속주가 된다는 치욕만 견디면 부족의 멸망을 피할 수 있고, 무엇보다 원수나 다름 없는 서리용 카드네자르의 세력을 섬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맹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



거대한 숲의 통나무 별장.


나는 홀로 늑대성을 떠나 거대한 숲에 있는 별채에 기거하며 산적한 일들을 처리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잘오지 않는 이 숲의 마경에 혼자 온 까닭은 마음껏 각성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이곳이었기 때문이었다.


여러가지 일이 있지만 지금은 양계장의 난방 문제 해결이 시급했다.


그것을 위해 나는 바엘 마을의 촌장 폴 스미스와 연락용 재보인 수정구를 이용하여 원거리 회의를 진행 중이었다.


나는 염상(念想)으로 전달된 쇠 파이프의 형상을 점검해보며 염화(念話)로 말했다.


[촌장님, 쇠 파이프의 두께가 균일하지 않아 사용하기 어렵겠는데요.]


내말에 폴 스미스 촌장은 난색을 표했다.


[부관님이 원하시는 수준의 정밀한 가공은 저희 기술론 어렵습니다. 저희 장인들은 달궈진 쇠를 두드려 편다음 동그랗게 마는 식으로 파이프를 만들고 있는데 아무래도 망치로 두드리는 식이다 보니 두께 편차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차라리 동이나 청동 주물로 만든 관을 사용하는 게 어떠신가요?]


[그게 그나마 대안이긴 한데··· 부식이 너무 빨리 되어 교체 비용이 올라갑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형국이죠.]


[지금 납품된 토관(土管)은 어떠세요?]


[토관은 부식은 되지 않지만 대신 내구성이 약해서 금방 금이 가더군요. 특히 지금과 같은 겨울철엔 관속의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다가 금이 벌어져 터지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이것참 곤란한 상황이군요.]


새로 건설한 양계장 열동에서 키우는 닭이 모두 2만마리. 하지만 날이 추워지자 폐사하는 닭이 점점 늘어가서 골치아픈 상황이었다.


양계장 외부의 보일러실에서 물을 끓여 뜨거운 증기를 만들고 그 증기를 양계장 바닥에 매설한 파이프로 흘려보내는 간단한 순환식 난방 구조. 하지만 문제는 파이프가 자주 파손되어 보수 작업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튼튼한 쇠 파이프를 이용하고 싶지만 이곳의 가공 기술로는 어림도 없는 수준. 대책이랄 것이 마땅치 않았던 것이다.


[알겠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죠. 판유리 개발 건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부관님이 알려주신대로 용융된 유리를 금속틀에 부은 다음 무거운 롤러로 미는 방식으로 가공하니 제법 튜명하고 평평한 판유리가 나왔습니다.]


나는 염상으로 전달된 판유리의 품질을 살펴봤다. 네빌 윈드워커 남작이 준 책에서 힌트를 얻어 바엘의 유리 장인들에게 전달하니 개발 속도가 눈에 띄게 향상된 참이었다.


‘다소 투명도가 아쉽긴 하지만 이정도도 감지덕지겠군.’


[좋습니다. 판유리를 대량생산하여 울프문트에 납품해주세요.]


[네. 부관님.]


[그럼 다음에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휴우···.”


회의가 끝나고 나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쓸만한 물건을 만드는 일은 반드시 오랜 기간 쌓인 공학 기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잘 몰랐을 땐 간단해 보이던 쇠 파이프 하나 만드는데도 지금의 기술로는 어림도 없다는 사실을 나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이제는 받아들이기로 했다.


‘기술적 한계는 각성 능력으로 메꾼다.’


다행히 나에게는 나무의 형태를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시키거나 특성을 변화시키는 스킬이 있었다. 각성 능력을 전투가 아닌 제조에 활용하는 방안은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마음껏 시도해볼 생각이었다.


나는 당장 통나무 집에서 나와 가까이에 있는 나무를 선택하여 스킬을 시전했다. 내 손짓에 의해 나무가 천천히 들어올려지더니 뿌리채 뽑혔다.


“나무 회전. 절단.”


뽑힌 나무가 공중에서 회전하며 가지와 뿌리 그리고 껍질이 잘려나가 점차 통나무의 형태로 가공되기 시작했다. 이윽고 하얀 속살을 드러낸 통나무가 완성되었다.

‘통나무 하나 획득하는데 10초도 채 안걸리는군.’


나는 통나무를 향해 다시 스킬을 시전했다.


“나무 변형. 파이프. 대상 목재.”


그러자 통나무는 가늘고 길게 늘어나기 시작했다.길고 곧은 환봉 형태의 나무에서 속이 빈 파이프 형태로 변형되기까지 10초.


“나무 절단. 대상 목관.”


길게 하늘로 치솟은 나무관이 적당한 길이로 잘려 여러개의 나무관으로 만들어져 눈앞에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이제 중요한 단계가 남아 있었다. 바로 나무의 특성을 변화시키는 것. 나무는 습기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 재료. 하지만 내 스킬은 나무의 강도를 강철과 같은 수준으로 변형시키는 것도 가능했다.


“나무 특성 변화. 단단해져라.”


주입하는 마나가 많을수록 대상의 강도가 더욱 높아지는 원리였다. 나는 강철 수준으로 단단해진 나무 파이프를 들어보였다.


“어디 얼마나 강해졌는지 강도 시험을 해볼까?”


나는 나무 파이프를 들고 커다란 바위 앞에 가서 섰다. 그리고 그것을 양손으로 쥐고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가 그대로 내리쳤다.


[핼포드식 검술 수직 베기]


부웅!


콰앙!


잠시 후 바위에 금이 가더니 이내 둘로 쪼개지고 말았다.


쩌억!


“흠··· 이정도면 강도는 충분하군. 당분간은 이걸로 쇠 파이프를 대체해야겠군.”


나는 일련의 반복 작업을 매크로화 하여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통나무는 목재의 기본이 되는 재료. 우선은 통나무 가공 스킬을 만들어두자.’


[매크로 생성]


[매크로를 기록합니다. 스킬을 시전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나무를 들어올려 뿌리채 뽑은 다음 공중에서 회전시켜 통나무로 만들었다.


“나무 회전. 절단.”


[매크로 중단]


[새로운 스킬명을 입력하세요.]


[통나무 가공]


[새로운 스킬 ‘통나무 가공’이 생성되었습니다.]


‘좋아. 이제는 나무 파이프 가공 스킬을 생성하자.’


[매크로 생성]

[매크로를 기록합니다. 스킬을 시전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가공된 통나무를 가리키며 스킬을 시전했다.


“나무 변형. 파이프. 대상 목재.”


“나무 절단. 대상 목관.”


“나무 특성 변화. 단단해져라.”


[매크로 중단]


[새로운 스킬명을 입력하세요.]


[나무 파이프 가공]


[새로운 스킬 ‘나무 파이프 가공’이 생성되었습니다.]


“이제 파이프와 파이프를 연결하기 위한 나사산만 깎아내면 되겠군.”


나는 파이프의 연결 부위를 나사산으로 깎아내는 가공 스킬을 또다른 매크로로 생성하였다.


[새로운 스킬 ‘나사산 깎기’가 생성되었습니다.]


각성 능력인 ‘식물 지배’를 제조에 사용하는 건 전생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활용 방식이었다. 하지만 제조 기술이 발전되지 않은 이곳에선 의외로 강력한 활용법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가만··· 이 걸 꼭 파이프 만드는 데에만 쓰라는 법이 없잖아?’


순간 머릿속에 번개가 스쳐지나가는듯 했다.


생각해보면 그랬다. 화살과 같은 소모성 무기부터 창과 같은 기본 보병 무기의 대부분은 모두 나무. 하지만 나무를 곧게 깎는 작업 또한 숙련된 장인의 솜씨가 필요해 생산량에 한계가 있었다.


‘이걸로 무기를 대량생산하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군.’


“생각난 김에 실행해볼까?”


나는 무기 제작을 매크로화 하기 시작했다.


···


[새로운 스킬 ‘목봉 가공’이 생성되었습니다.]


···


[새로운 스킬 ‘화살대 가공’이 생성되었습니다.]


···


[새로운 스킬 ‘볼트 가공’이 생성되었습니다.]


···


[새로운 스킬 ‘목궁 가공’이 생성되었습니다.]


···


[새로운 스킬 ‘연노 제작’이 생성되었습니다.]


···


[새로운 스킬 ‘발리스타 제작’이 생성되었습니다.]


···


“또 뭐가 있더라···. 아! 그 책을 참고하자.”


나는 통나무 별장으로 뛰어들어갔다. 박물사 네빌은 무기 제작에도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 그가 선물로 준 책 [전쟁 무기 도감]에는 각종 신식 무기의 설계 도면과 개념도가 그려져 있는 서적도 포함되어 있었다.


“투석기랑 공성추, 공성탑 같은 대형 공성 무기 만드는 법도 실려 있군. 오! 이건!”


돌로 만든 규격 탄환을 빠른 속도로 연사하는 무기가 눈에 띄었다.


‘연사 투석기? 서로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원통 사이에 탄환이 끼어들어가면 회전력으로 발사하는 장치군. 야구공 피칭 머신이랑 비슷하게 생겼는걸?’


네빌은 이 무기를 성벽 위에서 성벽 아래의 적들을 향해 돌을 투사하는 방어 무기로 구상한듯 했다.


하지만 원통을 회전 시키는 동력은 사람이나 짐승이 회전축을 돌리게 한다음 톱니 바퀴를 이용하여 회전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채용하고 있었다.


‘천잰데?’


네빌은 이미 기초적인 수준의 톱니 바퀴 설계를 할 수 있었다. 물론 이 무기에 대한 아이디어는 컨셉 단계에서 실제 제작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책에 적혀 있었다.


‘하긴 이세계의 낮은 가공 기술로는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어려웠겠지. 하지만 내 스킬이면 실현 시킬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싹다 만들어보자.’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내 머릿 속에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아니 이럴거면 그냥 총을 만들까?’


강선을 가진 제대로된 라이플은 못만들지라도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핸드 캐논’ 정도이나 잘하면 머스킷 정도까진 충분히 제작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단, 화약을 만들 수 있다면···.


‘화약이라··· 어떻게 만들더라? 전생에 헌터 아카데미에 다닐 때 군사학 시간에 들은 것 같기도··· 숯이랑 초석이랑 황이었나? 비율까진 기억 안 나지만 대충 그랬던 거 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자세한 건 연금술사들에게 찾아내라고 시키면 되지. 그러라고 비싼 연봉 주고 일시키는 건데. 일단은 매크로로 신규 스킬 생성하는데 집중하자.’


나는 네빌의 ‘전쟁 무기 도감’을 참고하여 여러 가지 신식 무기들을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을 매크로화하기 시작했다.


···


[새로운 스킬 ‘투석기 제작’이 생성되었습니다.]


···


[새로운 스킬 ‘공성추 제작’이 생성되었습니다.]


···


[새로운 스킬 ‘공성탑 제작’이 생성되었습니다.]


···


[새로운 스킬 ‘연사 투석기 제작’이 생성되었습니다.]


···



***



일에 몰두하다보니 저 멀리 동이 터오는 걸 보고서야 밤을 꼬박 새었다는 걸 깨달았다.


“휴··· 날밤 샜군.”


나는 근처에 쌓인 각종 무기들의 시제품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도 도감에 있는 무기 제작은 다 매크로화 했네. 이제 나무만 충분하면 얼마든지 대량생산 할 수 있게 되었어.”


재료가 되는 목재는 거대한 숲에 무궁무진하게 있었고, 목재의 강도와 내구성은 특성 변화를 통해 보강한다. 무엇보다 마나가 허용하는한 무한에 가깝게 생산할 수 있다는 사기에 가까운 생산성.


이로써 전쟁에서 가장 해결하기 힘든 무기의 대량 생산 및 보급은 해결된 거나 다름 없게 된다.


“바쿠! 나와라.”


내가 부르자 아공간 너머에서 두더지 마수가 나타났다.


“여기 있는 시제품들은 전부 뱃속에 넣어라.”


[엑! 이렇게 많이?]


“내가 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걸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뱃속에 다 안들어갈 거 같으면 모아서 불태울 거니까 최대한 삼킬 수 있는만큼 삼켜봐.”


[큭··· 알았어. 시도해볼게.]


소환수인 두더지 마수에게는 여러가지 유용한 스킬이 있었지만 요즘 가장 애용하는 것이 바로 이 ‘저장’ 스킬이었다. 이 스킬 덕분에 두더지 마수는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아공간 주머니나 다름 없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바쿠는 마지막으로 거대한 공성탑 마저 삼키고는 내게 말했다.


[끄윽···. 다 삼켰어! 으··· 이제 진짜 콩 한쪽도 못삼켜!]


“하하! 너 대단한데? 이 많은 게 다 뱃속에 들어가다니! 아공간이 얼마나 넓은 거야?”


[토할 거 같으니까 말시키지마···. 더 시킬 일 없지?]


“수고했어. 이제 돌아가도 좋아.”


두더지 마수 바쿠가 궁시렁대며 사라지자 나는 모옴 마을로 갈 채비를 서둘렀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깨지기 쉬운 토관을 전부 강화된 목관으로 교체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말 위에 올라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직 한낮인데도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두르자. 곧 눈보라가 치겠군.’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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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69화. 농지를 개간하다 +3 23.07.19 1,252 51 13쪽
69 68화. 교역을 시작하다 +3 23.07.18 1,352 56 17쪽
68 67화. 온천의 발견 +9 23.07.16 1,724 65 17쪽
67 66화. 향유고래 +2 23.07.15 1,882 68 18쪽
66 65화. 인재 등용 +1 23.07.14 2,109 67 15쪽
65 64화. 마석의 사용법 23.07.13 2,143 73 13쪽
64 63화. 마석 수집 +1 23.07.12 2,176 71 16쪽
63 62화. 내가 영주라니 23.07.11 2,321 73 17쪽
62 61화. 결착 +3 23.07.09 2,357 80 14쪽
61 60화. 불꽃 놀이 +1 23.07.08 2,377 76 17쪽
60 59화. 복수 +4 23.07.07 2,470 75 21쪽
59 58화. 세이렌의 바다 +2 23.07.06 2,368 68 13쪽
58 57화. 최강의 기사 23.07.05 2,481 74 16쪽
57 56화. 신경전 23.07.04 2,572 7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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