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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님의 서재입니다.

아바타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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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flowerday
작품등록일 :
2018.05.13 11:42
최근연재일 :
2018.05.18 12:52
연재수 :
13 회
조회수 :
923
추천수 :
0
글자수 :
42,415

작성
18.05.17 17:35
조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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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9쪽

아바타 패밀리 11편

아바타 패밀리 로그인




DUMMY

(한솔로 :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디펜더 코리아 함대가 우측을,

사천왕 코리아 함대가 왼쪽을,

우리 레인보우 함대가 중앙을 돌파...,

그리고 또 어디냐....

썬플라워 하고 래드크로스 등등이 후미지원입니다.)


(처음에 이놈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을겁니다.

우리는 그때를 노려서 초반에 파괴되어도 좋으니

그냥 중앙을 뚫는걸로 각 함대장끼리 약속했습니다.

봉시(鋒矢) 진형을 응용한 건데 옛날 창기병들이 주로

쓰던 돌격 진형입니다. 스피드가 생명이죠.

중국 애들 오늘 작전이 "십면 매복" 이라더군요.

역시 인해전술.

우리를 얕보고 있는 거죠.

창끝이 강하면 쉽게 뚫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뚫어주기만 하면 나머지는 뒤에서 알아서 할겁니다.)


"오..."

"역시 ~ 솔로님"


(아 그리고,

가운데 래드로즈 기함인 {dung xue (CHN)} 은 제가 맡겠습니다.

모두 건승을 빌고 포인트 많이 얻으십시오.

아이템에 목숨 걸지 마시고 포인트로 보상받으시길 바랍니다.

팀웍이 생명입니다. 이상.)

함장인 한솔로는 한두 번 해본 게 아닌 듯 간단하게 브리핑을

음성 채팅으로 끝냈다.


"넵.. 잘 알겠습니다"

"충성!"

모두 한솔로의 브리핑에 전의가 솟는다.


{스페이스 온라인 전체 공지 : 이제 국가 대항전 ( 딥마린 혹성 탈환전 )을

시작하겠습니다.}


적진 한복판에서 공수 낙하를 앞에 둔 공수부대원들처럼,

모니터에 긴장감이 팽팽하다.

누구도 말이 없다....

한상구도 퀭한 눈을 하고는 마른침을 꼴깍 삼킨다.


(5)

(4)

(3)

(2)

(1)

(개시!!)


슝~.슝~.슝~.슝~..슝~.슝~.슝~.슝~.슝~.슝~.슝~.슝~.슝~.슝~.슝~

슝~.슝~.슝~.슝~..슝~.슝~.슝~.슝~.슝~.슝~.슝~.슝~.슝~.슝~.슝~

슈슈숭......


수십대의 우주선들이 일제히 하이퍼 초광속 모드로 사라지는것이 장관이다.


화면이 일그러 지면서 잠시간 어둠끝에 촛점이 재대로 맞았을때,

한상구가 처음들었던건 최미란의 경고음이었다.

(최미란 : 전방 9 시에서 3 시방향 다수의 위험경고 !)

(수동 타겟모드로 전환하였습니다.)


뒤를이어,

큰 삼각형 모양의 수십대 레인보우 길드원들이

메가마우스 한솔로를 정점으로,

방어막을 가동하면 나오는 번쩍임이 도미노 흐르듯 퍼진다.


"쉬잉~.쉬잉~.쉬잉~.슈응~.쉬잉~.쉬잉~.지잉~.쉬잉~.쉬잉~.쉬잉~.

쉬잉~.지잉~.쉬잉~.쉬잉~.슈응~.쉬잉~.쉬잉~.쉬잉~.쉬잉~.쉬잉~"


그 삼각형 모양의 큰 무리 함대는 전방에 지그재그로 떠 있는

수많은 점을 향해 돌진할 태세였다.


헤드셋엔 누구인지 모르는 숨소리만이 쌔근쌔근 들린다.

잠시간의 정적을 깨고 한솔로의 건조한 목소리가 들린다.


(한솔로 : 자 길드원 여러분 집중하시고요

한두 방 맞는 거에 신경 쓰지 마시고 하이퍼 모드 준비하세요.

자! 준비되셨나요? 시작합니다. 모두 돌진!)


"쑤~ 우~ 웅~ !!"

한솔로의 메가마우스 우주 전함은 누구보다 빨랐으며 누구보다 강했다.


"피융!. 피융!. 피융!. 쭈~웅. 쭈~웅!. 피융. 피융! 피융.

다르륵 다르륵 ! 슈 슛 슈 슛 슉 슉 ~ 다르륵 키~웅."


수없이 날아오는 양자 포의 광선과 함선 기뢰를 뚫으며

한솔로는 방향을 잃지 않고 중앙을 파고 나간다.

뒤에서 "레인보우 코리아" 함대원들이 필사적으로 그의 뒤를 따른다.

헤드셋을 통해 들려오는 길원들의 외침이 빠르고 다급하게 들려온다.


"솔로 형을 엄호해!"

"11시 방향 타이거샤크 사이오닉 충전 중 "

"그 옆에 귀상어 급 다수 !"

"적이 너무 많아 !"

"아앗 맞았어 ! "

"아 시파. 난 아웃이야. 이런 젠장 "

"흩어지지마 그냥 방어막을 풀로 앞으로 돌리고 뚫고 나가."


"내가 몸빵 할테니 날 믿고 내 뒤에서 들어가 ! - 한솔로"

"들어가서 산개해서 분산 시켜 ! - 한솔로"

"솔로형 위험해 !!"

"괜찮아. 버틸 만 하니까 신경 쓰지 말고 들어가기나 해 ! - 한솔로"

최미란은 연신 '웽!웽!' 대며 현재 상태를 브리핑한다.


중국 함선들이 이제야 이들의 의도를 알아차린 듯

모든 함포를 정중앙으로 조준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 없다.


"좌우측 이 새끼들 뭐 하는 거야 !!"

"왜 아직 안 들어와 !!"

"우측에 디팬더 애들이다 !!"

"솔로 형 조금만 버텨요 !!"

"좌측에도 사천왕 왔어요. 좀만 막아요 !"

(최미란 : 셀프마인드 스킬로 방어막을 보충합니다 !)


한솔로의 "금빛 메가 마우스 샤크" 전함은 무진장 빠르다.

적 함포의 발사보다 꼭 찰나 찰나 앞서간다.

어느새 새까만 중국 함선 무리의 경계에 다가섰다.


"기함이다 !!"


수많은 작은 함선들 호위 속에 뿌연 먼지와 안개 중앙에서

적의 투박하고 뭉뚝한 마치 잠수함같이 생긴 엄청나게 큰 적

기함이 시야에 들어온다.


"좌표 xxx. xxx. xxx

모두 적 기함을 향해서 엄호해줘.. - 한솔로"

"시야가 열리면 내가 울트라 스톰으로 기함 잡으러 들어간다!! - 한솔로"


"네... 솔로 형! "

"앳설! "

"라져~!"

"믿어요 형 !! "

"솔로야 돌격 좌표 확인하고 홧팅!!"


무엇인가 크고 밝은 빛이 경계에서 크게 발한다.


"쿠구궁.... 쮸웅!! 쮸웅!! 스캉! 피융! 피융! 지지직~ !! "


에메랄드빛 혹성 "딥마린"이 저 멀리 보이는 우주의 어느 공간에서,

수십 대의 우주선들이 서로 엉켜서 광대한 우주 전쟁 같은 상황이 연출된다.

연신 폭발 굉음과 크고 작은 화려한 불꽃들이 이곳저곳에서 '번쩍번쩍' 거리고

순차적으로 굵은 섬광이 좌우에서 터진다.

먼지 같은 잔해물들이 날아다니고 떠 있는 함선들이 폭발하며

붉은 양자포가 그 사이를 가른다.


한순간 이었다.

"솔로 형 기함이 돈다!! "

적 기함이 돌격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후진으로 이동을 위해

방향을 돌리는 찰나이다.

한솔로는 날카로운 눈으로 최미란에게 몇 가지 보조 기능을

이전시킨다.


"솔로 형 출진! "

"조심해 솔로 형 주위에 지원군 많아!"

"솔로야 우리가 뒤에 있으니까 무리하지 마!"

"형님 따라 들어 갈게요!!"


짤막한 심호흡을 끝내고

한솔로는 키보드를 쉴 새 없이 두들긴다.


'태인아 지켜보려면 이 아빠의 모습을....'


우 우 우 은 웅.... 쓔~ 읏~ 응 ㅇ ㅇ ㅇ


화려한 메가 마우스의 중후한 움직임 소리.

한 줄기 빛이 되어 마치 조자룡이 필마단기로 100만 대군을 헤쳐나가듯이,

삼각형 모양의 한국 연합군 선두 부근에서 무엇인가 번쩍이며 돌진한다.

순간 중국 연합군 함선들이 어지러워지며 좌충우돌 난리가 났다.


메가 마우스는 한 마리 매가 사냥감을 낚듯이,

수많은 폭발과 함포들이 빛을 뿜는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중국 중앙군 기함을 향해 돌진한다.

중국군 기함은 이 어이없는 상황에 당황을 한 듯,

모든 함포를 빛이 되어 달려오는 메가 마우스 쪽으로 전환한다.


그러나 이미,

눈앞에선 메가 마우스.

그것은 살인귀의 자객으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중국 중앙군의 기함은 번쩍이는 무지개 폭풍을 보았다.


"콰르르르......쿠쿠쿵.......번쩍!! 번쩍!!"

묵직한 블랙홀 아니 무지개 홀로 빛과 영혼이 빨려 들어간다.


"솔로 형이 들어갔어!!"

"모두 솔로형을 보호해!! "

"솔로 형 3시 방향 조심요!! "

"솔로 형 조금만 힘내요!!"

"무리야 !! 저러다 솔로 형 터지겠어"

"아냐, 솔로 형 중간중간 '드레인 스톰'으로 상대 충격을 먹고 있어! "

"우리도 가서 돕자 !!"

"오옷······. 적 기함 피 빠지는 거 장난 아니네"

"역시 솔로 형이 세긴 세구나.. 첨 봤네...'레인보우 스톰'"



중국 연합군은 중앙에서 엉켜있는 기함에 감히

공격할 엄두를 못 내고 우왕좌왕 혼비백산하여 진형이 무너진다.


한순간,

수십 대의 우주선들이 엉켜서 싸우고 있는 어느 무리의 선두쯤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강렬한 빛이 분사된다.


쿠...쿠...궁....쿵....쾅 쾅쾅!!

우~우~우~으~응~......우~응~.......ㅇ

큰 짐승이 슬픈 최후를 맞는 소리다.


"팟"

그리고 한순간의 섬광.

무엇인가 사라져 버렸다.


{전체공지 : 래인보우 길드의 한솔로님이 RED ROSE (CHN) 길드 기함을

격파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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