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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공장 님의 서재입니다.

점소이의 탑 등반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스토리공장
작품등록일 :
2024.06.25 19:01
최근연재일 :
2024.07.05 15:20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277
추천수 :
4
글자수 :
86,168

작성
24.07.02 18:42
조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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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1화, 남궁 동생(1)

DUMMY

‘점소이 필살! 손님 살피기!’


내 눈길이 놈의 인상착의를 살핀다!


‘꽤 정갈한 무복과 영웅건을 두른 모습. 거기에 외출용 푸른 장포를 걸치고 있다! 그리고, 저 앳된 얼굴... 흉측해졌어도 내 눈은 못 속여! 분명 나보다도 어리다!’


난 결론을 내렸다.


“강호초출 나갔다 죽어버린 문파의 후기지수(後起之秀)!”


나는 안다.

처음 정해진 훈련장을 벗어나 강호행을 나가는 문파의 아이들.

누가 본다면 정말 낭만 가득한 이들이겠지만.


‘그중 삼할 이상은 어디 가서 죽거나. 좋지 못한 꼴을 본다지?’


우리 객잔에서 장문인이나 장로급 인사들이 항상 한숨을 내쉬며 이야기하는 단골 주제.

소식이 끊기거나, 죽은 후기지수 아이 이야기다.


“불쌍한 녀석.”


그렇게, 후기지수로서 죽어버린 것도 억울할 진데.

이젠 죽어서도 지옥에 떨어져,

이곳의 괴물이나 마두에게 선천진기를 빼앗겨 저런 꼴이 된 것일 터.

난 동정했다.


조금이라도 더 저주스러울 삶을 끝내주고자 검을 맞댔다.


창캉! 촤카캉!


‘남궁(南宮)...?’


이런 가까이 와서 검을 맞댄 뒤에야 보인 글자.


“미친... 남궁세가?”

“크륵! 끄으으! 뿌득, 뿌드득!”


녀석이 뭔가 불쾌하다는 듯 이를 갈았다.

뭐야, 보통 자기 세가 이름을 부르면 무척 뻗대지 않나?

되려, 녀석은 무슨 수치로 여기나 보다.


녀석의 검에 더 힘이 들어갔다.


“끄아아아! 창...궁 무애... 일..식... 궁창..무로...! (穹蒼無路)”


창궁무애검법.

남궁세가의 대표 검법.

당연히 그때의 나야 몰랐다.

그저, 겁나 쎈 푸른색의 검이란 것만 알 수 있었다.


“끄, 끄윽... 이게 뭔...”


‘높은 하늘에 길은 없다’는 초식 이름(궁창무로)답게, 놈의 검은 자유롭게 움직였다.

꼭, 하늘을 나는 구름과 같은 검로.


“제 일식! 소호금천!”


비행하는 구름과 같은 검초면,

나 역시 거기에 맞춰 호접지몽의 검을 꺼낸다!


높디높은 푸른색의 창천(蒼天)의 검과

옥색의 깃털을 가진 대붕(大鵬)의 검이 서로 충돌한다.


곧, 나와 놈의 사이엔 푸른색과 옥색의 그림이 수놓아진다.

처음으로 검격을 나누는 내게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다.

꼭 무아에 빠질 것만 같은...


‘아, 안 돼! 정신 차려!’


난,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일 초식인 소호금천에 두 번째 초식을 섞었다.


“이식, 복희여와!”


소호금천의 부드럽고 유려한 검격이, 복희여와의 변초와 합쳐지자.


“끄, 끄르으윽?”


점차 녀석의 푸른 검이 밀려났다.

검격이 만들어내는 옥색과 푸른색의 검격이 서로 반반이었다가,

이젠 점차 내 옥색이 점차 많아졌다.


“끄르으윽! 오식... 창궁...약연...!(蒼穹躍鳶)”


그러자, 녀석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내게 반격을 올렸다!

아까가 그저 날아다니기만 하는 자유로운 새였다면,

지금은 날카로운 솔개처럼 공격해 온다.

녀석이 특이한 보법과 거기에 섞은 경공술이 녀석의 기동력을 끌어올렸다.


그 압도적인 기동성과 함께,

더욱 화려해진 검격이 하늘의 비처럼 내려온다!


“미친, 진짜 빠르네. 삼류가 이 정도라니!”


의식 없는 시체라는 놈이 웬만한 검수보다 훨씬 빠른 경공을 선보이고.

거기에 변초까지 섞어가며, 내게 검을 내민다.


저딴 게 삼류면 일류는 뭐, 산도 무너뜨리겠네.


사실, 저 정도면 명문가인 남궁세가에서도 손에 꼽는 후기지수일 것이다.

물론, 그때의 나야 그냥 저런 수준이 삼류구나 납득해야 했다.

어차피 이때 나야 삼류나 일류의 차이를 전혀 모르니까.


그저 눈앞의 적을 향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제길, 연습만 해본 초식인데!’


어차피 뭐라도 꺼내야 했다.

이 초식만으로는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니다!

가지고 있는 걸 전부 동원해야 한다!


난 빈손으로 거리를 잡은 채, 초식을 준비했다.

동시에 내 발이 어떻게든 녀석의 발걸음에 따라 속도를 맞췄다.


다행히, 내 선운보를 중심으로 한 경공술이 한 수 위였다.

이래봬도, 경지조차 알 수 없는 노고수를 상대로 추격당한 몸.

잘난 가문 도련님의 경공술 정돈 이긴다!


“끄르...?”


녀석은 꼭 놀란 듯 보였다.

놀라는 건 지금부터다 욘석아!


“삼황오제 검법! 제 삼 식! 전욱일월성(顓頊日月星)!”


사실, 이건 아까의 두 초식과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이걸 쓰려면 두 초식의 연계를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끄, 끄르으으!”


녀석이 당황한 만큼이나 이 초식은 강렬했다.

내 신천진기로 이루어진 작은 야명주 같은 빛들이 피어올랐다.

꼭, 화산파의 검수들이 초록색의 매화를 피운다면 이런 모습일까?

다만, 그 모습은 옥색의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이다.


작고 귀엽긴 해도, 해와 달 특유의 웅장함은 전혀 줄지 않았다.

그리고, 그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이 이어지는 수많은 줄기.

별자리들.

그 별자리의 연결들이 이 초식의 검로(劍路)였다.


우직했다.

이미 모든 게 정해진 초식.

이 초식인 복희여와와 완전히 반대된다.

하지만, 잃은 게 있다면 얻는 게 있는 법.


“끄르으으! 팔 식! 창궁...무한(蒼穹無限)!”


그러자, 녀석은 거기에 맞춰, 하늘을 만들었다.

푸른 하늘엔 끝이 없다(창궁무한).

그 말처럼 주위가 푸른색으로 물들었다.


“허! 이거 장관이네, 그렇지?”

“끄르흐으으...”


처음으로 녀석이 웃었다!

그렇군.

무림인은 이성을 잃어서도 무림인인가?


분명 이게 녀석의 낼 수 있는 최고의 절기로 보였다.


푸른 하늘과 그 하늘을 수놓은 해와 달과 별들.

이게 고작 삼류 검수와 검을 배운 점소이의 싸움이라니.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기 짝이 없군.


우리 둘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를 지으려 들었다.


고정된 일월성(日月星)의 모습처럼,

우직하고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검로.


반대로 끝이 없는 푸른 하늘처럼,

무한하고 자유롭게 길이 없는 검로.


사실, 누가 본다면, 그 모든 일월성을 품는 하늘이 더 강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심지어 지금 내 옥색의 검격이 확실히 거듭 막히는데다,

그 자유로운 변초와 허초는 그야말로 무한의 극치니까.


허나, 이 일월성은 단순히 고정된 것이 아니었다.

해와 달, 그리고 별은 하늘의 순리에 따라 움직이는 법!


“끄르...?”

“이건 단순히 우직한 검이 아니야. 이건 순리의 검법이지.”


내가 이 검법을 지금 펼쳐든 건,

그래도 이 초식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이해가 없으면 초식에 어떤 힘도 없을 테니까.


해와 달이 하늘을 사이를 돌고,

거기에 따라 정해진 검로가 이어진다.

그러자, 한둘에 지나지 않던 검초가 점차 늘어났다.


굳이 따지자면, 고작해야 열도 안 되던 게,

수백의 검격으로 늘어난 것.

물론 무한 앞에선 수백은 없는 숫자나 다름없다.


하지만...


“하지만, 무한이지만 그만큼 뿌리 없이 연약한 변초와 허초가 견고한 뿌리를 가진 수백의 검초를 이길 순 없지.”


수만의 개미가 덤벼도 코끼리의 발걸음 하나에 모든 게 무너지듯.

무한에 가까운 그 창궁무한의 검이,

내 전욱일월성의 검에 부서졌다.


“끄르아아아!”


난, 녀석의 창궁무한검을 파훼함과 동시에,

놈의 검을 든 손목부터 어깨죽지까지 날려버렸다.


쩌적!


뭔가 불안한 소리.

난 직감했다.


‘빠, 빨리 목을 베어야 한다!’


하지만 이 빌어먹을 목검은 조금만 더 버텨주길 바라던 내 마음을 배신했다.


쩌저정!


결국 부러졌다.

아니, 그래도 나름 금속만큼 단단하던 목검이.


“끄끄끅!”


놈이 손목과 함께, 검을 잃긴 했지만, 놈은 아귀.

목을 치긴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


“끄아아아아!”


놈이 남은 왼손으로 날 공격했다.

거기에 맞춰, 난 급히 단검을 꺼냈다.

멋진 검의 비무 뒤에 갑작스레 질척하고 더러운 싸움이 이어진다.


난 녀석이, 제대로 손톱을 세우기 전에 놈의 손바닥에 단검을 찔렀다!


“끄르으으.”

“제길...”


하지만 아귀는 아귀.

어림도 없었다.

그저 힘으로 밀어붙혔다!

분명 손바닥이 관통됐는데도, 손가락이 미친 듯이 꿈틀거리며 움직인다!


“이런 미친!”


그 수밖에 없나.

최대한 하고 싶지 않았는데!

난 오른손바닥에 선천진기를 집중했다.


‘삼 초식에 선천진기를 너무 썼어. 이거 한 방에 꼭 박살 내야 한다!’


하지만, 녀석은 무공을 익힌 시체.

너무 멀면 피할 수도 있다.

육참골단(肉斬骨斷)

살을 내주고, 뼈를 깎는다!


“키아악!”

“우윽! 되게 아프네!”


사실, 아프단 말 하나로 부족하다.

녀석의 다섯 손톱이 제각기, 내 목과 가슴팍, 어깨죽지를 관통했다.

꼭 암살자가 던지는 비목침을 맞는 게 이런 느낌일까.


하필이면 혈점을 건드렸는지,

단검을 든 내 손에 힘이 빠지려고 한다.


심지어 녀석은 그대로 입을 벌리더니.


콱!


“읍!”


내 오른팔까지 물어버렸다!

예전에 개한테 물렸던 것도 이거에 비하면 애교다!

오른팔이 끊어질 것 같다!


난 간신히 나와 거의 붙어있는 녀석의 머리를 붙잡았다.


“크륵...”

“좀 멋지게 끝나고 싶긴 했는데... 잘, 가라, 이놈아! 천갈뢰장!”


내 오른손바닥에서 옥색의 빛이 일었다.


*


“헉... 헉... 염병.”


욕지거리가 절로 튀어나온다.

천갈뢰장의 힘이 녀석의 머리부터 가슴팍까지 날려버렸다.

일반 인간이면 뇌부터 심장까지 전부 사라진 것.


난 잠깐 그 녀석의 시체를 멀리 두고,

주저앉아 있었다.


이렇게 신나게 놀았는데, 아귀가 안 오냐고?

걱정마라, 이미 안전지대에 왔다.

물론, 녀석의 몸도 가지고 온 거다.


팔 두 쪽 다 멀쩡하진 않지만, 그래도 전리품은 못 참으니까.


이기긴 이겼지만.


“후우, 이거 나을 순 있는 건가?”


왼손에 더는 힘이 안 들어가고, 오른손은 멀쩡하지만 팔에 인상적인 잇자국이 나있다.

이 정도면, 오른팔도 구제불능.


“뭐, 대신에 이빨, 아니 머리 자체를 없애버렸으니. 되로 주고 말로 받았군.”


어찌됐던 간에 몸이 만신창이다.

이거 나으려면 분명 의원에게 가야 한다.

간다 해도, 분명 수개월은 걸릴 거다.


하지만 이곳은 지옥.

거기다 이 지옥엔 의원을 커녕 뭐 제대로 된 게 있긴 한 건지 잘 모른다.


“아, 진짜... 싫은데...”


물론, 딱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난, 내 목에다 단검을 가져다 댔다.


달캉!


“아, 이런...”


문제는 지금 내 두 팔 전부 정상이 아니어서, 자살도 힘들다.

목을 긋는 것도 최소한 손힘이 있어야 하는 법이니.


“거참, 스승 사형님. 당신은 대체.”


이것 때문에 올바르게 죽는 법을 가르쳐준 거구나.

정말 스승의 은혜란 창궁무애가 맞다.

물론, 이 빌어먹을 노친네가 이런 무지막지한 아귀가 있단 걸 가르쳐주질 않았지만.


대체가... 돌아가면 욕해야 하는 거야, 감사를 표해야 하는 거야?

복잡하군.


어쨌든, 난 가부좌를 튼 채, 정신을 집중했다.

곧, 내 정신이 무아와 연결되었다.


물론, 지금 당장이라도 저 녀석의 소지품과 검을 털고 싶지만...


“그래도 그게 내 모가지보다 중하진 않으니까.”


일부로 시체를 통째로 이 안전지대로 가져온 이유가 있다.

난, 먼저 올바르게 죽기로 했다.


내 옥색의 선기(仙氣)가 내 선천진기를 감싼 채, 무아 속 거대한 선천진기 속 흐름으로 들어갔다.

동시에, 내 몸이 그대로 죽어버렸다.

그리고, 내 정신은 그대로 지옥과 연결을 끊고, 이 검은 세계인 무아에 들어왔다.


그 선천진기의 원류 속에서 난 정신을 다잡았다.


수많은 언어와 말소리가 내 귀를 강타한다.

아니, 그냥 구슬 같은 모습이 돼서, 손이 없어 귀를 막을 수 없다.

아, 귀도 없구나. 이런...


“어우, 도때기 시장도 아니고.”


헌데, 근처에 뭔가 익숙한 기가 보였다.

뭐지?

분명 선천진기 속에서 뭔가 이질적이면서 익숙한 게 있었다.

이제 막 국에 넣은 소금처럼 아직 녹아들지 않은 모습.

난, 거기에 정신을 집중했다.


*


남궁청


남궁세가의 방계 아이.

하지만 검에 대한 재능, 특히 그의 창궁무애검법은 본가의 대공자조차 따라오지 못했다.


원래 넘치는 재능과 비천한 출신은 불행을 부르는 법.

난 분명 그 녀석이 강호초출로 나갔다가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녀석은 강호초출조차 못했다.


본가의 영역인 안휘성을 벗어나자마자 독살당했으니까.

그것도, 자기 가문에게.


‘이건, 지옥에 떨어진 뒤인가?’


다른 영상이 이어졌다.

그 빌어먹을 사인방이 잠깐 보이더니, 붉은 하늘이 보인다.

이 하오(下五)라는 지옥이 분명했다.

그런데...


이 지옥에 존재하기 어려워 보이는 이들이 보였다.

하얀 무복과 자신만만한 표정.

그리고, 가슴팍에 수놓인 다섯 개의 꽃잎과 그 유명한 매화검까지.


‘화, 화산파?’


내 경악과 다르게, 그 기억 속의 남궁청이 말했다.


‘소, 소협들, 어째서...? 당신들은 우리와 같은 정파...’

‘정파? 저엉파? 푸하하하! 죽은 뒤에도 우리가 너 같은 남궁 찌그레기들과 동급인 줄 알았나?’


정작 그 화산파의 문인으로 보이는 녀석이 낄낄 거렸다.

동시에 주위에 있는 놈들도 다같이 웃어재꼈다.


‘잘 들어라, 이곳에 정사마(正邪魔)는 없어. 모든 게 그저 음양의 흑백처럼 둘 뿐이지. 천계와 지옥. 승자와 패자. 그리고... 포식자와 가축이야. 알겠냐? 남궁의 돼지? 지옥에 떨어진 뒤부터 네 운명은 정해진 거야.’


푹!


‘선천진기를 빼낼 가축으로 말이지.’


그 말과 함께, 점점 그 영상이 멀어진다.


다시 눈을 떠보니, 난 검은 장소에 내 몸을 가진 채 있었다.


“뭐지...?”


물론 무아에서 자기 몸의 모습을 한 적이야 많았다만.

다만, 그건 내 눈앞의 존재에 비하면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다.


정갈한 무복과 영웅건, 그리고 푸른 장삼.

그리고 수놓아진 남궁의 이름.

그렇다.

눈앞의 존재는 내가 죽인 아귀이자,

이 기억의 주인.

남궁청이었다.


그는 내 앞에 정중히 포권을 잡았다.


생각해보니, 무림인에게 포권지례를 받는 게 꿈 중 하나였지.

죽어서라도 꿈을 이루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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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화, 점소이, 검술을 닦다(1) 24.07.05 4 0 11쪽
13 13화, 남궁 동생(3) 24.07.04 3 0 11쪽
12 12화, 남궁 동생(2) 24.07.03 6 0 13쪽
» 11화, 남궁 동생(1) 24.07.02 9 0 14쪽
10 10화, 장송의 운도명(2) 24.07.01 9 0 14쪽
9 9화, 장송의 운도명(1) 24.06.29 13 0 14쪽
8 8화, 막대기 구멍에서 힘이 솟아난다. 그리고 난 충만한 기분이 든다. 24.06.28 24 0 12쪽
7 7화, 무한으로 죽어요~(3) 24.06.27 20 0 15쪽
6 6화, 무한으로 죽어요~(2) 24.06.26 19 0 12쪽
5 5화, 무한으로 죽어요~(1) 24.06.25 20 0 12쪽
4 4화, 어떻게 이름이 우현(2) 24.06.25 23 1 12쪽
3 3화, 어떻게 이름이 우현(1) 24.06.25 30 1 15쪽
2 2화, 부정한 재판과 지옥 탑 24.06.25 36 1 20쪽
1 1화, 특급 점소이 24.06.25 62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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