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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공장 님의 서재입니다.

점소이의 탑 등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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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공장
작품등록일 :
2024.06.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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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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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6.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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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화, 특급 점소이

DUMMY


살아있다면, 누구나 맞는 이 아침 햇살.

그 평등한 햇살은 모든 범인(凡人)(평범남)의 하루 시작을 알린다.


그건, 범인 중에서도 범인이라 할 수 있는 나 점소이도 마찬가지다.

보통 점소이의 시작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다만, 내겐 나 홀로 존재하는 특별한 일과가 존재한다.


난 신심 깊은 곤륜파 도사처럼 몸가짐을 가지런히 했다.

그러곤, 내 옆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번째 방을 서재 겸 내 보물창고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그래도, 나름 한 객잔의 점소이(店小二)이가 되면 이런 것도 가능해진다.

점소이란 건 단순한 종업원이 아닌,

객잔의 이인자니까 말이다.


끼익.


이 문 뒤엔, 내 보물들이 벽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누가 본다면 내 방을 무슨 하오문주의 방과 착각할지도 모르겠다.

내 방을 가득 메운 건 수많은 사람의 초상화니깐.


아, 물론 난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진짜, 진짜로 난 점소이다!

그리고, 이들은 내가 진짜 하오문주라 해도 감히 건들 수 없을 이들이다.


이 그림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무림 역사를 주물럭거렸던 무림 고수들이니깐!

그리고, 오늘은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이 그림 속에 내 소장품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난 내가 소중히 품고 있던 그림을 꺼냈다.


“룰룰루~.”


너무 기뻤던 탓에 어디 넣어둘 생각 않고 내 품에 넣은 채 잠들었나 보다.

이거 좀 부끄럽군.


“후후후. 드디어 구했지. 이걸 위해서 하오문 애들 주머니에 동전 좀 꽂아두느라 궁해지긴 했다만...”


보통, 남자라면 절세가인이나 유명 기녀의 그림을 소중히 여길 터.

허나, 기대한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내 애지중지하는 그림 속엔 남자가 있었다.

아, 오해는 하지 마라... 여하튼!


엄청난 기세를 가진 금호(金虎)의 눈이 인상적인 미공자의 그림.

내겐 수백의 기녀가 들어있는 춘화보다 이 그림 하나가 더 소중했다.


“후후, 무림의 가장 암울했던 마교 천하시대. 갑자기 강호에 등장해 삼 년 만에, 타락한 문파 수십을 봉문(封門) 시키고, 천하십대 고수인 사흉(四凶)과 고금제일 마두 삼대 천마에게 단죄를 가한 협의검(俠義劍) 묵성룡!”


난 자랑스레 그림을 올렸다.

사라진 지 무려 오백여 년이 지난 데다, 그 삼 년 뒤엔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버린 인물임에도 지금까지 그 인기는 여전하다.

심지어 그를 신으로 추종한 사당까지 존재한다!


내 마음에도 그는 신이나 다름없었다.

물론, 그보다는 아니지만 내 마음에 불을 지피는 다른 그림도 많았다.


무당파 개파조사 장룡훈, 고금제일 매화검존 이소... 여래불존 유존강에 운룡도신 서진화련에... 거기에 또...

그 외에도 온갖 그림 속의 고수들이 근엄히 있었다.


나는 정중히 그 모두를 향해 포권지례를 올렸다.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대협들!”


나는 그 앞에 놓여있는 호신용 단도를 허리에 차고, 하루를 시작했다.


*


“혀, 형! 이거...”

“이미 다 준비해놨어. 이번 탁자엔 이걸로 하고, 칠 번 탁자에 죽엽청 갖다 드려. 거기, 추가 주문 좀 받으러 가봐!”

“옙, 운 형님!”

“운 형! 여기 다 됐어요!”

“점소오! 네가 일 번 탁자 계산 맡아! 친절 미소 기억하지?”

“알겠소, 운 형!”


물론 운 형은 나다.

다시 말하지만, 점소이는 가게의 이인자.

지금 점소삼부터 점소십까지 일곱, 아니, 얼마 전 아버지가 데려온 아이 리윤까지 해서 무려 여덟이나 되는 종업원들을 전두지휘하는 자리.

난 이 진평 객잔의 대사형인 셈이다.


“야, 요조만수! 동파육은! 그리고 사 번 자리에 어항육사랑 소면도 기억해놔!”

“조금만 기다려봐 좀!”


심지어, 그 외에도, 객잔의 요리사들인 숙수와도 온갖 입씨름을 해왔고,

아직 제대로 성가신 이들은 소개조차 하지 않았다.


“뭐 임마! 지금 뭐랬어!”

“내가 틀린 말 했어! 네 무공 수위가 삼류인 거, 항구의 게들도 다 알겠다!”


객잔은 보통 식사하고, 차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곳.

하지만 무림인에겐 또 다른 의미로 투기장 역할을 하기도 했다.

얼마나 막 싸워대는지,

다른 객잔들은 부서진 가구를 새로 사는 돈만으로 파산하기도 한다.

물론, 나 같은 최고 점소이에겐 어림도 없는 일!


그 둘이 서로 허리춤에 도와 검을 뽑아 들었다!

지금이 적기다.

지금을 놓치면, 객잔은 개판이 될 거다.

난, 급히 한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엔 내가 몇 년 전에 거금을 주고 구한 거대한 징이 있었다.

내가, 온 힘을 다해 징을 두들겼다!


지이이이잉!


순간 모두가 내 쪽으로 관심이 쏠렸다.

난 온 힘을 다해 소리쳤다.


“자! 자! 저기 두 사형께서 대련을 하신다고 하십니다! 진평 객잔의 명물! 대협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내 말에, 손님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손뼉을 쳤다.


“자, 자! 사형분들 저를 따라오시죠! 두 분께서 은원을 나누실 동안! 거하게 한 상 준비하겠습니다! 여기 점소삼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내가 점소삼에게 눈을 찡긋거렸다.

그러자 그가 알겠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일어섰다.


무림인은 체면을 빼면 시체라 할 수 있는 존재.

이렇게까지 판을 깔아준 데다, 은원을 나눈 뒤엔 회포를 풀라고 우리 진평 객잔이 자랑하는 상다리 부러질만한 화려한 술상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 둘은 처음엔 머뭇거리더니, 나갔다.


이걸 처음 해볼 땐, 우릴 놀리느냐 아니면 우릴 관상용 원숭이로 만드느냐고 화내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점차 이게 점차 관례가 되면서,

우리 객잔만의 특별한 볼거리가 되었다.


정작, 불평불만을 가지던 이들도 상다리가 부러질만한 술상에, 구경으로 번 돈의 일부까지 여잣돈으로 주니, 다들 입이 헤벌쭉해졌다.

저 둘도 마찬가지였다.

어느새 말싸움을 잊어버린 채, 한창 대련을 나누더니 돌아와 신나게 죽엽청을 비우고 있다.


이렇게, 끝이 보일지 않을 것 같던, 하루가 또 저물어 간다.


*


술시(오후 7시 ~ 9시) 경.

점소이로서 한숨 소리를 편히 내쉴 수 있는 여유시간이다.


“휴우, 오늘따라 손님이 더 많아진 거 같은데?”


내 말에 우리 수습 꼬마 동생 리윤이 내 혼잣말에 관심을 보였다.

녀석이 쪽쪽거리던 찻잔을 내려놓았다.


“아, 마침 상해에 사파연합과 무림맹이 회의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으래? 이상하네. 그랬다면 하오문 애들이 내게 언질을 해줬을 텐데.”

“저도 그냥 취한 손님들이 아무렇게 말하는 걸 들은 거라서요.”

“귀가 좋네. 점원으로서 훌륭한 소양이야.”


내가 리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녀석이 쑥스럽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물론 무림인으로서도 좋은 거고.”

“무림인 같은 거 싫어요. 맨날 싸우기만 해대고. 누가 더 강하냐고 말하는 게 꼭 철이 덜 든 애들 같아요.”

“그러냐, 푸하하하!”


거참 어린애가 이런 말이나 하고.

앞으로 크게 될 놈이다.


“이상하네. 난 너처럼 다시 어려지면 무림인이 되려고 할 텐데.”

“그래요? 근데 왜 운형은 무림인이 되지 않은 거예요?”

“흠, 글쎄올시다.”


뭐, 이유가 워낙 잡다하고 많다.

아기일 때, 객잔에서 버려진 것.

그 진평 객잔주가 자길 아버지라 불러라 말했던 것.

그런 양아버지 아래에 건실한 일꾼이 되고자 했던 것.


그 외에도 잡다한 이유가 하나로 뭉쳐져 지금의 내가 되었다.

뭐, 어떤 고아는 화산파 같은 곳에 버려져 절세 고수가 되기도 한다던데.

에이, 그렇다고 지금의 삶이 나쁜 건 아니다.


“뭐, 일찍 철들어서 그런 것 같다.”

“그쵸? 히히, 전 저런 철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보단 운형처럼 되고 싶어요.”

“그래, 고맙다.”


내가 다시 녀석의 머릴 쓰다듬었다.

그래, 이런 삶도 나쁘지 않...


“아, 손님 오셨네. 야, 점소사! 점소사!”


난 한창 밖에서 빗자루질을 하고 있어야할 녀석을 불렀다.

뭐야?

대체 뭐하고 있길래, 손님이 혼자 들어오는 거야?


“야! 인춘아! 뭐해? 아, 죄송합니다. 손님. 여기...”


순간, 내 눈이 부르르 떨렸다.

탁자에 가려져 있던 그의 손엔 뭔가 자루처럼 늘어진 무언가가 있었다.

그리고, 그건 씩씩대며 간신히 숨을 내쉬고 있었다.


‘이, 인춘아!!!’


내가 순간 소리치며 덤벼들 뻔 했다.

그 모습과 함께 내 눈이 그놈의 얼굴을 향했다.


침을 흘린 채, 충혈된 눈.

흑빛이 된 얼굴과 뭐라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입.

난 알았다.

들어만 봤던 그 증상.


‘주화입마...’


한 마디로 미친놈.

그것도 그냥 미친 게 아니라,

무공을 잘못 익힌 미친놈.


내 점소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다.

나처럼 손님의 모습을 보고 나온 점소삼이 숨을 삼켰다.

나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상황을 읽는 판단력이 있는 녀석이니까.


“허...허... 형님... 인춘이...”

“고준아, 뒷문으로 나가. 하오문 지부로 가, 빨리.”

“형... 형님은 어쩌시려고요?”


그도 그럴게, 저 놈.

나와 리윤을 보고 있다.

마음 같아선 당장 리윤도 옮기고 싶지만.


내가 조금씩 리윤을 움직이니...


“허으어...”

“히익... 우,,, 운형...”


녀석의 눈길이 리윤 쪽으로 움직인다.

리윤은 거의 울기 직전이다.

난 일단, 리윤을 내 등 뒤로 숨겼다.


“네가 빨리 가야 나도 무사할 테니 서두르거라, 어서.”

“제길... 빨리 올 테니 부디 무사하쇼, 형님.”


점소이에게 최고의 무기는 말솜씨.

헌데 저런 부류는 말 자체가 통하지 않는 상대다.


이때 나 같은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건, 하오문이다.

하오문은 단순한 정보단체가 아니다.

나 같은 점소이나 루주의 기녀들, 상인 같은 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치안 담당 방파다.


이곳 상해(上海)는 수도에 버금가는 대도시.


일각도 안 돼서 하오문의 고수가 몰려올 것이다.

그때까지만 버티면 된다!


난 일단 품에 있던 단검에 손을 얹었다.

마음 같아서 당장 뽑고 싶지만.


‘진정해야 한다! 녀석의 손에 아직 인춘이가 있다.’


녀석이 마음만 먹으면 인춘이가 죽을 수도 있다!

그때...

녀석의 인영이 사라졌다.


섬찟.

순간, 내 모든 감각이 말했다.

피하라고.

도망가라고.


난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성난 말처럼 뒷발로 리윤을 찼다.

리윤이 저만치 뒤로 밀려났다.


“쿠, 쿠헉! ...혀, 형...”


동시에, 사라졌던 그 인영이 내 앞에 나타났다.

녀석이 내 목을 붙잡아 높이 올렸다.

난 꼭 교수형에 처한 죄인 마냥 매달렸다.


“그우 입천 후마입야 기신우모도마...”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말.


“그,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크헉, 객잔에 불만이 있으시면 사람 말로 해주시죠. 컥크흑...”


내 간곡한 부탁에도 역시 그놈은 지할 말만 한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이 순간이 영원과도 같다.


놈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동시에 내 목은 좁아지고, 생명은 짧아진다.


“크흡...!”


버텨야 한다.

고준이는 발도 빠르고 말도 조리있게 하는 녀석이니, 금방 하오문 고수들을 불러올 것이다!

내 목아! 부러지지 말아다오!

조금만 더 버텨다오!


그렇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붙잡아가던 중...

녀석이 웃고 있었다.


푹!


순간, 내 머릿속이 흔들렸다.

배가 뜨겁다.

누가 내 배에다 용암을 끼얹은 기분이다.


고통?

고통이란 건 생각보다 뒤이어 찾아오는 늦장 손님이다.

먼저 찾아온 건 경악과 소름.

그리고, 목에 차올라오는 피 한 움큼.


쿨럭!


제길... 아버지가 이 꼴을 안 봐서 다행이다.

아닌가?

자기가 옆에 없어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죄책감을 가질까?

그러지 않으면 좋을 텐데...

객잔의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저 재앙이다.


무림인은 나에겐 동경의 대상이지만,

동시에 걸어 다니는 재앙이기도 하니깐.

그저 어느날 사파 고수나 마교도의 소행에 죽어 나자빠진 점소이 중 하나가 됐을 뿐이다.

그런 생각이 드니 슬픈 생각이 든다.

다만... 그 슬픔보다 이 답답함과 이별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는군.


그때, 놈이 날 안 보고 있다.

그저 내 생명이 꺼져가는 걸 보던 놈이...

꼭 맹수가 새 사냥감을...

이런... 씨...!


“나... 나면 되잖아... 윤이랑... 인춘...이... 건들지...마”


내가 간곡히 부탁했다.

나 하나면 되잖아.

헌데, 놈은 아닌가 보다.

나 하나로 부족하다니.


“히, 히익!”


녀석은 내 배를 관통한 채, 다른 손으로 리연을 잡으려 든다.

다행히 인춘이가 풀려났지만...

이러다간.


안돼... 너무 졸려...

모든 게 저 너머의 일처럼 희미해진다.


그때, 가장 크게 용기를 낸 건, 오히려 겁먹은 꼬마다.

리연이 부엌칼을 들더니 외쳤다.


“우... 운형을 놔줘 이 괴물아!”

“리충우와 후기주원 갈마지후면...”


안 돼,

절대 안 돼!


“내... 내 가족... 건들지 마...”


순간, 내 뚫려버린 배에서 뭔가가 느껴졌다.

분명 구멍이 난 곳인데 되려 거기서 뭔가 힘이 흘러나와 내 머릿속을 침범한다.

순간 내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난 안다.

회광반조(回光返照)다.


그 녀석이 리윤이 들고 있는 부엌칼을 잡고는 씩 웃었다.


“이운청갈 후마지고...”

“건들지... 말랬지! 이 개XX야!”


그때까지 품속에 잠들어 있던 내 단검.

어떤 무림인에게 전설의 단검이라 사기당한 물건.

내가 다시는 기연이란 걸 믿지 않게 만든 그 물건이다.


헌데...

기연이란 게 있기는 있나 보다.


푹! 푸샤아아아!


“기친! 우열가마!”

“뭐라는 거야! 뒤져 이 새꺄!”


그 뒤에 풍경이 이리저리 흔들렸다.

놈은 몇 번 더 중얼거리며 목을 부여잡더니 쓰러졌다.

그 목엔 피가 폭포수처럼 흘러나왔다.

다행이다.

치명상이었나 보다.


“형! 운형!”

“운형! 하오방 사람들 데려왔... 아...”

“임마... 넌 항상 손님이 난동 다 부린 뒤에야... 일을 해결한다니깐...”


난 웃었다.

그래도... 지켰다.

지금만큼은 난 무림인이었을까?

아니, 무림인이다.

무(武)는 없어도...

협(協)이 존재했으니까.

죽기 직전에 가서야 그토록 동경하던 무림인이 되다니.


“형...”


리윤 녀석, 내 옷에 코 묻잖아.

하긴, 어차피 피에 젖을 대로 젖어서 티도 안 나니, 뭐.

아, 근데 아버지는 못보고 가는게 좀 그러네.

뭐 어쩔 수 없지.

그렇게 난 마지막 풍경을 보았다.

그리고, 거기서 한 덩치를 보았다.


그 뒤에, 내 눈의 시야가 흐려졌다.

안개처럼 뿌옇다.


그렇게... 난 죽었다.


헌데, 순간... 난 내 귀를 의심했다.

놈이 뭐라 말하는 거 같은데...

썩 달가운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뭐지?

뭐라는 거야?


“......그.... 대는.....”


뭐라고? 안 들려?

그때 딱 한 단어만 들렸다.


“지.....옥.......”


어...?

잠깐만요.


작가의말

너,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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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무한으로 죽어요~(1) 24.06.25 15 0 12쪽
4 4화, 어떻게 이름이 우현(2) 24.06.25 18 0 12쪽
3 3화, 어떻게 이름이 우현(1) 24.06.25 23 0 15쪽
2 2화, 부정한 재판과 지옥 탑 24.06.25 26 0 20쪽
» 1화, 특급 점소이 24.06.25 48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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