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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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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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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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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마교의 용병들

DUMMY

마교의 용병들


마교의 용병들은 일사불란하게 위치를 잡았고 무기를 점검했다.


"거버트 적의 머릿수가 일천이라는 것은 어디서 나온 판단이냐?"

"저희는 분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매복하고 있었습니다. 그 수가 천여 마리 정도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제자도 그리 생각하니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이번 적은 스케럽이었다. 그놈들은 어느 정도이더냐?"

"다양한 종족이 섞여 있었습니다. 다만 키아악은 없었습니다."

"음, 하늘을 나는 놈을 왜 대동하지 않지? 전술적으로 하늘 위에서 공격하면 군단의 방어를 쉽게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데."

"없는 편이 다행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야 그렇지만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한 이야기다."


보고를 받았는지 솔라리스 군단의 지휘자가 급히 말을 몰아왔다.

그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확연히 묻어나 있었다. 그들도 마족의 무서움에 대해 매일 들어 왔다. 아칸 시티가 하룻밤 새 멸망한 것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군에서는 마족을 막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떠돌았고 그 두려움은 갈수록 살이 붙어 커져 나갔다.


"적의 선발대가 들이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궁병과 기마병으로 선수를 치러 달려왔습니다."


테드버드 일행이 용병이긴 하나 윌리엄 대공을 모시고 있고 특히 토멘트 공작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는 것에 또 이야기가 많았다.

토멘트 공작이 처음 군단과의 합류할 때 테드버드를 대동했고 군단의 총괄 책임자로 테드버드 백작을 내세웠다.


당연한 반감은 군단 전체를 사로잡았다. 테드버드는 일개 용병이며 출신도 드라고나 왕국이 아닌 솔라리스 사람이었다. 특히 아들 베레트 후작은 빈정거리며 테드버드를 몰아세웠다.


하지만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의 위엄은 절대적이었다. 이 군단은 베레트 후작이 책임지고 운영하지만 어디까지나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의 개인 사병에 가까운 조직이다.


이 군단에서 그의 말은 곧 법이자 정의였다. 철저한 계급 위주의 복종은 솔라리스 왕국의 귀족 왕정 정치보다 훨씬 더 밀도 있고 충성심 높은 사회집단을 형성했다.


서로 대비 되는 양 국가는 분명한 장단점이 존재했다. 왕과 귀족이 다스리는 국가와 철저한 계급에 의존하는 군대식 사회구조는 솔라리스 왕국과 드라고나 왕국을 사회적 특징을 대변해주고 있다.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자. 심지어 전군 통솔권까지 그의 손에 쥐여 준다는 것은 그가 다른 이와 다른 엄청난 인재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날 이후 군단의 지휘자급 인물들 사이에서 테드버드의 존재는 급부상했고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이 무엇 때문에 테드버드에 절대적 신뢰를 보내는가에 대해 말들이 무척 많았다.


한 인물이 짧은 시간에 이만큼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힘들다. 그가 강을 다스리는 용이 될지 아니면 강바닥을 어지럽히는 미꾸라지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리고 이 군단. 베레트 후작이 이끌고 있으나 이들의 충성심은 베레트 후작이 아닌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에게 있었고 아들 베레트 후작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더욱이 정통성이 모호하여 후계자로서 결격 사유가 생기자 사람들의 시선은 더욱 불편하게 다가왔다. 어떻게 하든 모두가 인정하는 공을 세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솔라리스 왕국으로 파병 가는 것은 일생일대의 기회라 생각했다. 그런데 오크와 싸워 보기도 전에 마교라는 용병 단체가 오크를 완전히 물리쳐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때부터 이 마교라는 용병 단체를 꺼림직하게 생각했으며 윌리엄 대공과 함께 온 마교의 수뇌에게 전군 통솔권을 넘기라는 아버지의 말은 불붙은 몸에 기름을 끼얹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군단의 수뇌부 중에 자신을 옹호하거나 자신을 위해 변명일지라도 한마디 말을 올리는 자도 없었다. 그들은 오히려 테드버드에 관심을 집중했다.


그가 도대체 누구이기에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이 작전지휘권을 그에게 맡길까 하는 호기심에서였다.


베레트 후작은 그날 단 한숨도 자지 못했다. 분노와 당황함이 자꾸 눈꺼풀을 밀어 올렸다. 그는 윌리엄 대공을 행군의 선두에 세웠다. 솔라리스 땅으로 처음 진입하는 영광을 윌리엄 대공에게 양보한다는 겉치레를 보였지만 실제는 마족이 두려워 윌리엄 대공을 선두에 내세운 것이다.


당연히 말도 안 된다는 발언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윌리엄 대공은 국경을 마주한 이웃 나라의 왕이다. 이런 결례는 상식적으로도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며 정통 후계자도 아닌 자의 명령치고는 어처구니없는 것이었다.


명분과 정의를 중요시하는 드라고나의 지휘관들은 뒤에서 수군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베레트 후작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비분강개하였다.


일부 지휘관들은 암암리에 윌리엄 대공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난 전사를 가려 뽑아 베레트 후작이 알지 못하도록 몰래 선두에 붙여 두었다. 여차하면 윌리엄 대공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만약 마족에 윌리엄 대공이 불상사라도 당하면 그 책임과 비난은 고스란히 군단이 떠안아야 했다. 지휘자들은 베레트 후작을 철없는 철부지로,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전장에서 자신의 개인감정을 우선시하는 것을 크게 비난하였다.


달려온 자는 3군은 이끄는 마스터 베른 장군이었다.

브리완왕으로부터 직접 마스터 칭호를 받은 자로 드라고나 왕국에서 열 손가락에 꼽히는 무장이다. 베른 장군은 부하들에게 덕망 높은 지휘자로 칭송을 받는 사람이다.


계급 여하에 따라 불의를 보면 절대 참지 않는 성격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무엇이든 솔선수범하여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지 않고 그들 믿고 따르는 자에게는 큰 치하를 그렇지 않은 자에게는 자비 없는 창은 휘두르는 열혈 장군이다.


그는 무위가 뛰어난 부하들을 추려 은근히 윌리엄 대공의 뒤로 바짝 붙어서 오고 있다가 마족의 침입 보고를 접하고 윌리엄 대공을 지키기 위해 말을 달려 전면으로 나선 것이다.


테드버드는 베른 장군의 위아래를 훑어보더니, 고개를 흔들었다.


'아직이군.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 이 능구렁이 영감은 무슨 생각인가? 자신의 수하들을 희생할 참인가?'


테드버드는 말머리를 돌리며 말했다.


"귀하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오. 헛된 죽음 속으로 당신의 부하를 내몰겠소?"

"마족과 한반도 싸워 본 적이 없으니 좋은 경험이 될 것이오."

"경험으로 끝나지 않으니 내 말을 하는 것이오."

"그대는 마족과 싸움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들었소."


테드버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경험은 직접 싸우지 않아도 충분히 얻을 수 있으니 이번 전투는 우리에게 맡기고 윌리엄 대공의 안전을 부탁드려야겠소."


테드버드는 그들을 전면에 세워 마족의 발톱받이로 사용할 수도 있었다. 영악한 사람이라면 그리했을 것이다. 물론 테드버드가 그럴 행동은 할 일은 가당치도 않고 그들이 나서면 십중팔구 전멸할 거란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마족이 얼마나 강한지 그들에게 보여 주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었다.


"보고에 상대는 천마리나 된다고 했소. 그대들은 백도 되지 않으니 어찌 도움을 거절한단 말이오?"

"그대들을 우습게 생각하여 그리 말한 것은 아니오. 말로 설명하기 곤란하니 직접 보고 난 다음 말을 이어 봅시다."


테드버드는 박차를 차고 앞으로 내달렸다. 베른은 어찌할까 고민하다 테드버드의 말에 상황을 지켜보는 쪽을 택했다.

왜 토멘트 오버로드 백작이 그를 높이 평가하는지 지금은 눈으로 지켜봐도 늦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었다.


"거버트 너는 제자 둘을 데리고 앞으로 나가 적을 동태를 파악해라."


테드버드는 힐긋 뒤를 돌아봤는데 윌리엄 대공의 움직임은 없었다.


'후후, 우리의 능력을 한번 구경하시겠다는 생각이시군.'


테드버드는 윌리엄 대공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쓴웃음을 지었다.

"세실 적이 공격하게 되면 가장 먼저 대형을 유지해야 한다. 놈들은 전술이 없으니 오롯이 힘으로 밀어붙일 것이다. 우리가 힘에 밀리지는 않으나 머릿수에 밀려 먼저 지치게 된다. 그러니 힘을 분배하여 7명씩 짝을 이뤄 칠앵검진을 유지하도록 해라."

"잘 알겠습니다."


칠앵검진은 화산파의 매화검법을 토대로 만들어진 일종의 합공 공격이다. 자신보다 월등히 강한 고수를 상대할 때 함께 힘을 뭉쳐 연합하거나 자신보다 쪽수가 훨씬 많은 적을 효율적으로 상대하도록 만들어진 검진이다.


테츠는 이 검진을 반드시 익혀야 하는 필수 항목으로 넣어 놓았다. 이 칠앵검진을 익히면서 서로 간의 우애가 깊어지고 같은 스승을 모시는 제자 간의 유대 의식과 함께 경쟁심까지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잠시 후 먼지를 날리며 거버트 당주가 달려왔다.


"잠시 후면 들이닥칠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합니다. 놈들이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선두에 약 이백 정도가 먼저 치고 들어옵니다."

"후후, 마족의 특별한 능력 때문이다. 그놈들 대부분 달리기가 빠른 넵시종족이 아니더냐?"

"아, 그러고 보니 그렇습니다. 속도가 빠른 놈들이 먼저 튀어나온 거군요."


테드버드는 앞으로 달려 테츠에 하사받은 태양의 검 콜라다를 힘차게 뽑아 올렸다.


"모두 진형을 잡아라. 나보다 먼저 죽는 놈은 묻어 주지도 화장시켜 주지도 않을 것이다. 마족 따위에 죽을 놈이면 지금 당장 뒤로 빠져라."

"장로님 무슨 섭섭한 말씀입니까? 이 넘치는 힘 시험해 보고 싶어 좀이 쑤실 판입니다. 일 인당 마족 열 마리씩만 책임지면 끝나는 일이 아닙니까?"

"용기는 자만심이 될 수 있고 자만심을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칠앵검진을 이루되 동료를 믿고 싸워야 할 것이다. 혼자 무용담을 찍을 생각이면 내 검부터 피해야 할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제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미 약속된 것이다. 테드버드가 교주로부터 받은 다크시럼 포션을 제자들에게 내어 줄 때 이 포션을 마신 앨빈 제자를 비롯한 장로와 제자들이 마족을 압도적인 힘으로 학살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것은 더 없는 용기를 불러왔다. 하지만 지나친 자신감이 자칫 독이 될 수 있기에 일당백의 전투보다는 칠앵검진을 이용해 제자들의 흥분감을 가라앉히려 했다.


테드버드는 기사도뿐만 아니라 매우 훌륭한 전략가이며 지휘자다. 그것을 잘 알기 때문에 테츠는 정의파 무림맹의 맹주 자리는 테드버드가 맡아야 한다고 낙점한 것이다. 그 외에는 인재가 없을 정도라고 생각했다.


마교 용병의 행동을 보며 베른 장군은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저기를···."


옆에 있던 보좌관이 손을 들어 지평선을 가리켰다. 먼지구름이 일기 시작하더니 빠르게 다가왔다.


"마차를 호위하라. 명령이 있기 전까지 절대 물러서지 마라."


베른은 그렇게 외치며 자신 스스로 마차 앞으로 나아가 막아섰다.

입술이 바짝 탄다. 마족과 싸움은 처음이다. 인간은 도저히 상대가 조차 되지 않는다는 마족. 하지만 군세가 6만을 넘고 무기를 들 수 있는 인원을 전부 합하며 무려 7만이 넘는다.


아무리 마족이 강하기로 서니 일천 마리 정도는 충분히 토벌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했다.

먼지, 구름이 점점 다가온다.


"후~!"


가슴속에서 깊은숨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가장 선두에 선 마교의 용병들은 흐트러짐이 없었다. 그들은 일곱씩 등을 맞대고 뭉쳐 있었는데 묘한 모습이다.

원을 그리고 있으니 뒤에 선 자는 선두의 적을 볼 수 없고 등을 보이거나 마찬가지이다.

그런 상태에서 적을 어떻게 상대할 수 있다는 말인지 그 궁금증이 베른의 오감을 자극했다.


고삐를 움켜잡은 손바닥에 땀이 고였다. 먼지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쉿, 쉭, 쉭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오자 저절로 검은 쥔 손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테드버드는 말에 내려 놀란 말의 엉덩이를 쳐서 뒤로 돌려보냈다.


"거버트 너는 나와 적의 예봉을 꺾는다."

"신나게 한판 놀아 보겠습니다."


거버트는 양쪽 허리에 찬 쌍검을 뽑았다. 마교에서 쌍검을 사용하는 자는 드물다. 쌍검을 사용하는 자 중에서 가장 검의 조예가 깊은 사람이 거버트였다.


마교에 입교하기 전 아칸에서 기사 노릇을 할 때는 투핸드 소드를 사용했었다.

완력이 좋기로 소문이 난 기사였다.


마교에 입교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테드버드 장로가 작은 단검으로 자신의 투핸드 소드를 간단히 제압하는 것을 보고 한 손 검으로 바꿨다.


테드버드 장로에게 무공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팟.


먼지구름을 뚫고 첫 번째 놈이 솟아올랐다. 놈이 짓는 사악한 미소를 똑똑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달려들었다.


무의식적으로 거버트의 검이 움직였다. 피할 필요도 없었다. 왜냐하면 놈의 움직임이 너무 뻔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한 발짝 나가며 검으로 놈의 몸을 막았을 뿐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대단했다 달려들던 놈이 반으로 쪼개져 버린 것이다.


그리고 눈을 돌렸는데 두 개의 머리가 허공에 둥실 떠올랐다.

검을 한 번 휘둘러 두 개의 머리를 동시에 참수시킨 테드버드 장로가 외쳤다.


"상대할 적은 많다.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검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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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테드버드가 싸우는 방식 +2 21.06.02 872 22 13쪽
» 마교의 용병들 +2 21.06.01 863 22 14쪽
626 로만 울프의 군단과 마교의 용병들 +2 21.05.31 887 23 14쪽
625 전진하는 군단 +1 21.05.28 926 24 13쪽
624 초빙된 마족 +2 21.05.27 874 22 13쪽
623 테트론 +2 21.05.26 892 22 13쪽
622 아칸의 현실 +2 21.05.25 883 21 14쪽
621 아칸 시티에 감도는 전운 +2 21.05.24 904 25 16쪽
620 계약의 인장 +2 21.05.21 898 20 14쪽
619 고집쟁이 공주(2) +2 21.05.20 865 22 14쪽
618 고집쟁이 공주(1) +2 21.05.19 885 20 15쪽
617 침입자 +2 21.05.18 882 22 13쪽
616 귀찮은 일 +2 21.05.17 886 21 14쪽
615 성황 잉그람 +2 21.05.14 920 19 13쪽
614 마교의 날 +2 21.05.13 892 23 14쪽
613 도살은 즐거워 +2 21.05.12 859 22 13쪽
612 일당백 그 말이 곧 진리다. +2 21.05.11 855 20 13쪽
611 일진일퇴의 공방 +2 21.05.10 908 20 15쪽
610 아칸 군단 혈전 개막 +2 21.05.07 933 20 13쪽
609 실험은? +2 21.05.06 928 20 15쪽
608 다크시럼 포션 +2 21.05.05 925 19 14쪽
607 복수의 맛은 쓴맛? 비린맛? 짠맛? +2 21.05.04 919 19 15쪽
606 아직 부족한 것. +2 21.05.03 930 19 14쪽
605 더욱 치밀하게···. +2 21.04.30 964 19 15쪽
604 넌 누구냐? +2 21.04.29 983 21 14쪽
603 역시! +3 21.04.28 984 21 15쪽
602 무공은 너무 어려워 +2 21.04.23 1,044 18 13쪽
601 탐욕을 향한 움직임 +2 21.04.22 982 19 12쪽
600 영혼 수확의 정체 +1 21.04.21 1,126 17 14쪽
599 마녀 vs 마녀(300) +2 21.04.20 1,118 21 16쪽
598 마녀 vs 마녀(229) +2 21.04.19 930 20 14쪽
597 마녀 vs 마녀(228) +3 21.04.16 962 20 13쪽
596 마녀 vs 마녀(227) +3 21.04.15 961 17 14쪽
595 마녀 vs 마녀(226) +3 21.04.14 922 18 14쪽
594 마녀 vs 마녀(225) +2 21.04.13 934 19 14쪽
593 마녀 vs 마녀(224) +2 21.04.12 937 20 13쪽
592 마녀 vs 마녀(223) +2 21.04.09 976 19 14쪽
591 마녀 vs 마녀(222) +2 21.04.06 996 19 13쪽
590 마녀 vs 마녀(221) +2 21.04.05 988 18 15쪽
589 마녀 vs 마녀(220) +2 21.04.02 1,005 18 13쪽
588 마녀 vs 마녀(219) +2 21.04.01 961 20 13쪽
587 마녀 vs 마녀(218) +2 21.03.31 973 17 14쪽
586 마녀 vs 마녀(217) +2 21.03.30 932 18 14쪽
585 마녀 vs 마녀(216) +2 21.03.29 964 18 13쪽
584 마녀 vs 마녀(215) +2 21.03.26 984 19 13쪽
583 마녀 vs 마녀(214) +2 21.03.25 973 19 14쪽
582 마녀 vs 마녀(213) +2 21.03.24 967 17 14쪽
581 마녀 vs 마녀(212) +2 21.03.23 968 19 14쪽
580 마녀 vs 마녀(211) +3 21.03.22 893 20 15쪽
579 마녀 vs 마녀(210) +2 21.03.19 951 18 14쪽
578 마녀 vs 마녀(209) +2 21.03.18 951 17 13쪽
577 마녀 vs 마녀(208) +2 21.03.17 900 19 14쪽
576 마녀 vs 마녀(207) +2 21.03.16 925 20 13쪽
575 마녀 vs 마녀(206) +2 21.03.15 1,035 18 13쪽
574 마녀 vs 마녀(205) +2 21.03.12 1,009 19 13쪽
573 마녀 vs 마녀(204) +2 21.03.11 989 18 14쪽
572 마녀 vs 마녀(203) +2 21.03.10 999 18 14쪽
571 마녀 vs 마녀(202) +2 21.03.09 1,010 21 14쪽
570 마녀 vs 마녀(201) +2 21.03.08 981 20 14쪽
569 마녀 vs 마녀(200) +2 21.03.05 1,078 22 13쪽
568 마녀 vs 마녀(199) +2 21.03.04 970 23 13쪽
567 마녀 vs 마녀(198) +2 21.03.03 1,037 22 13쪽
566 마녀 vs 마녀(197) +2 21.03.02 1,064 24 16쪽
565 마녀 vs 마녀(196) +2 21.02.26 1,057 22 13쪽
564 마녀 vs 마녀(195) +2 21.02.25 1,046 25 15쪽
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42 22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19 21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30 23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18 22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22 22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39 23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51 24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185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079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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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090 24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60 23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15 23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099 22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08 23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54 24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45 22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083 21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076 24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073 23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28 24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70 24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16 23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31 24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03 22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093 23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35 23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04 24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70 24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21 25 14쪽
531 마녀 vs 마녀(162) +1 20.12.29 1,170 23 14쪽
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56 24 13쪽
529 마녀 vs 마녀(160) +1 20.12.23 1,176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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