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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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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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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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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로만 울프의 군단과 마교의 용병들

DUMMY

로만 울프의 군단과 마교의 용병들


마차에 오르는 윌리엄에서 알수 없는 위압감이 느껴졌다.

그는 용기사로 다시 복귀한 모양이다.


'성황이 용기사 시절 대륙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인간들이다. 아마 최고의 기재이겠지. 거기다 성황의 힘까지 받았으니···'


드래곤의 환난이 끝나고 용기사는 저마다 나라를 세웠다. 드래곤 때문에 몰락해 버린 전 왕조의 대를 이어 솔라리스 왕국에 터전을 잡은 이가 용기사 윌리엄.


마찬가지로 드라고나 왕국에 터전을 잡은 것은 용기사 브리완 로만 울프였다. 윌리엄은 새 왕조를 만들었으나 브리완 로만 울프는 천년을 이어 오는 오리지날 왕가 혈통이며 드라고나 왕국을 지배해온 혈족이었다. 당시는 왕자의 신분이었다.


로만 울프는 말라키의 피가 가장 진하게 흐르는 돌연변이 일족으로 가문에서는 특별한 힘을 가진 자들이 태어났다.

그 특별한 힘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직 남자의 경우에 한해서만 발현된다고 한다.

그래서 드라고나 왕국의 왕은 오직 남자만이 이을 수 있도록 암묵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대에 브리완 왕은 왕자를 얻지 못하니 나라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였다.


"이제 적의 구역으로 들어섰다. 모두 주변 경계를 소홀히 하지 마라. 거버트 제자들을 데리고 선행 정찰을 나가라."


다른 병사들은 윌리엄 대공이 보여준 압도적인 힘에 기가 눌려 감히 움직일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마교의 용병들은 이보다 더한 힘도 보았으니 움츠러드는 자가 없었다.


거버트는 당주 명명과 제자들을 데리고 선두에 섰다.

그들은 이미 테츠가 보내준 다크시럼 포션을 마신 상태였다. 온몸으로 투기가 끓어오르고 있으니 태산이 눈앞에 있어도 박살 낼 자긍심이 넘쳐흘렀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윌리엄 대공이 보여준 위력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 마족은 모두 땅속으로 이동하는 스케럽이었기 때문이다.


"이상합니다. 원래 마족은 다양한 녀석들이 혼합하여 움직이는데 스케럽만 단독으로 움직였다면 우리를 노리고 기습한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세실의 말에 테드버드도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이다. 마족이 인간을 상대로 전술을 구사한 적이 없다. 그런데 이놈들은 은밀히 땅속으로 접근해 왔어. 정확히 은밀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놈들도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특별히 신경 써야겠습니다. 저희 귀가 밝아졌기에 발견할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선수를 내어 줄 뻔하였습니다."


테드버드는 마차를 힐긋거리면서 말했다.


"마차에 계신 분은 오래전부터 적의 접근을 눈치채고 계셨다."


사실 테드버드도 한참 전에 적의 기척을 감지했다. 테드버드와 윌리엄 대공은 거의 같은 시점에서 적의 출현을 알아차렸다.

그것으로 두 사람이 힘의 균형을 가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가진 힘의 차이는 상당했다.


테드버드는 무공으로 인해 오감이 크게 증가한 상태에서 다크시럼 포션을 먹어 인간의 오감을 초월한 상태였고 윌리엄 대공은 마차 안에 앉아 적의 기척을 알아냈으며 그가 보여준 신위는 테드버드도 흠칫하게 했다.


그건 일종의 경고였다. 용기사가 가진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무언의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마교의 용병만이 윌리엄 대공의 능력을 알아챘을 뿐. 나머지 수행 인원은 압박감을 느끼긴 했으나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진 건지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땅속으로 파고들던 스케럽 수백 마리가 동시에 박살이 난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마교 용병들뿐이었다.


세실은 테드버드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말고삐를 느슨하게 잡았다.


"마족이 인간을 사냥하는 존재였지만 지금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그들이 사냥당할 차례이군요."

"신중해야 해. 우리도 그들과 같이 행동한다면 마족과 다른 바가 없어. 우리는 인간이다. 인간답게 싸워야 해. 명심하도록 해. 절대 생명을 가벼이 해서는 안 된다."


세실의 입꼬리가 실룩였다.


"마족이 인간에게 해온 짓을 보시면서도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저마다 사연이 있는 법이다. 태초 이 땅의 주인은 그들이었다. 산적이 네 집을 뺏고 가족을 죽였다면 너는 복수를 하지 않을 것이더냐?"

"비약적인 비교입니다. 마족은 애초에 인간을 먹잇감으로밖에 보지 않았으니까요."

"이제 우리는 힘을 얻었다. 이제부터라도 그들이 인간을 먹잇감으로 보지 않도록 계도 해야 한다."


세실은 입을 닫았다. 테드버드의 성격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공명정대함에 있어 마교의 제일이다. 그래서 그를 따르는데 일말의 주저함이 없었다.


다만 적을 향해서도 인정을 베푸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것이 마족이라면 더더욱.

선두에 선 정찰병의 보고를 받으면서 진군하는 덕에 행군의 속도가 늦춰졌다.


행렬 뒤쪽에서 먼지를 일으키며 다가온 자가 있었다. 말 엉덩이에 꽂은 깃발은 전령을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무슨 일인가?"

"행군이 늦어져 보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적이 습격하여 전투를 치렀다."


전령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 전투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요? 행군이 속도가 늦어지고 있으니 말을 빨리 달리라는 명령입니다."


그때 마차 안에서 윌리엄의 목소리가 들렸다.


"뒤에서 안달이 난 모양인데 우리는 상관없지 않은가? 과한 신중은 오히려 불안감을 초래할 뿐이니 속도를 올리게."


테드버드는 윌리엄 대공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세실 가서 정찰병을 반나절 거리로 이동시키라. 적을 발견하면 교전을 하지 말고 신속히 복귀하라고 전하고."

"알겠습니다."

"나머지 제자는 마차의 호위를 풀고 앞으로 이동한다. 속도를 올려라."


테드버드와 마교의 용병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테드버드의 지휘 아래 일말의 망설임 없이 착착 행동하는 모양이 정규군 저리 가라 할 정도의 패기를 보였다.


로만 울프의 전사들은 마교 용병의 움직임에 주눅이 들어 버렸다. 솔직히 선두에 선 것으로 욕을 한 바가지씩 퍼붓는 중이다.

마족에 대한 소문은 전군에 다 퍼진 상태다. 마족이 하룻밤 새 도시 아칸의 모든 인간을 먹어 치웠다느니 여러 가지 불쾌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진 상태였다.


국경을 넘어 솔라리스 왕국으로 들어서자 긴장감이 팽배해졌고 서로 선두에 서지 않으려 전전긍긍하였다. 그런 시점에서 합류한 마교 용병과 윌리엄 대공이 선두에 서자 모두 만세라도 부를 정도로 기뻐했다.


윌리엄 대공은 한 나라의 왕이니 그가 거느리는 군세는 적어도 일만 이상이겠거니 생각했다.

하지만 그 수는 백도 안 되었다. 그것도 정규군이 아닌 일개 용병 단체.

도대체 무슨 일인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한 나라의 왕 치고는 경비가 너무나 허술했고 정규군은 고사하고 용병이라니? 이것이 있을 법한 일인가?

마차 한 대 그리고 기마대 80여 명뿐이다. 이들이 선두에 섰다.

마족과 부닥치면 일거에 전멸할 거다. 그러니 선두에 선 전사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


조금 전 자신들은 전혀 알수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윌리엄 대공이 땅에 검을 받으니 새하얀 빛줄기가 솟아나고 용병들은 이러쿵저러쿵 부산하게 움직이니 전사들은 넋이 빠져서 그들이 뭘 하는지조차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마차가 움직이고 말이 달리기에 어쩔수 없이 따라가기는 하지만 공포와 두려움은 이미 군단 전체에 짙게 깔려 있었다.

반나절을 움직였을 때 뒤쪽에서부터 행군을 멈추라는 깃발의 봉화가 연이어 올라왔다.

그것은 가장 뒤 후미 꼬리부터 올라온 수신호라 선두까지 오는 데 한참 걸렸다.


"점심때인가 보군. 자리 잡고 간단히 요기해라."


테드버드는 명령을 내리고 윌리엄 대공의 마차 앞에 섰다.


"대공, 점심을 올릴···."

"테드버드 백작 나는 신경 쓰지 마시게. 목을 축일 물만 있으면 상관이 없다네. 배가 차면 몸이 둔해지는걸. 하하."


윌리엄 대공은 테드버드를 백작이라 칭호 했다. 사실 윌리엄 대공은 테드버드의 실력이 칠무신 못지않다는 것을 들었다.

그날 격투장에서 보였던 테드버드의 신위는 이미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었다.


솔직히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이 선수 치지 않았다면 그를 자신의 휘하로 삼고 싶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더욱이 자신의 사위 제이미와도 인연이 닿아 있으니 어떻게 하든 테드버드를 자신의 편에 끌어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왕의 위엄으로 테드버드를 굴복시키고 강제로 백작의 칭호를 내려버렸다. 따지고 보면 마교는 솔라리스 왕국의 롱홀드에서 분기하여 단체를 세웠으니 솔라리스의 백성이라고 본 것이다.


왕에게 직접 귀족의 직책을 서임 받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며 타 귀족에 비해 우월한 지위를 보장받는 것이다. 귀족을 서임할 수 있는 것은 후작이나 공작의 지위를 가진 귀족과 왕뿐이다.


솔라리스에서는 케이사르 공작과 시몰레이크 후작 두 사람뿐이다. 귀족이 귀족을 서임하는 것은 왕의 허락이 있어 줘야 하고 그에 해당하는 업적과 치적을 신중히 따져 본 후 허락된다.


하나 왕이 직접 임명하는 경우는 그러한 과정이 전부 생략되고 왕가 다음의 자리를 부여받게 된다. 즉 왕족을 보필할 수 있는 중요한 임무를 받는 귀족이 되는 것이다.


타 귀족은 왕궁 출입을 허락받아야 하지만 왕이 직접 서임한 귀족에 한해서는 왕궁을 제집처럼 드나들 수 있다.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윌리엄 대공의 선수에 토멘트 오버로드는 매우 불쾌해했다.

로만 울프가 다스리는 드라고나 왕국은 귀족의 신분이 없다. 오로지 전사의 나라이며 출신 성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전사로서 품위를 잃지 않고 공을 세우며 막강한 능력을 갖춘 자들은 전사의 계급 중 최고 지위인 마스터 칭호를 받는 것뿐이다.


마스터 칭호를 받은 자들은 왕족 다음으로 백성들에게 추앙받는다. 토멘트 오버로드는 당장에 테드버드에 군단 사령관 직책을 떠넘겼다.


테드버드는 여러 차례 거절하고 손사래를 쳤으니 토멘트 오버로드는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

테드버드가 군단과 합류하고 첫 번째 회의에서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은 자신의 외동아들 베레트 후작을 소개했다.

날렵한 인상에 꽤 고집스러운 인상을 가진 사내였다.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이 후한 인상에 관록이 묻어나는 품위를 보인다면 베레트 후작은 기회주의자며 독불장군의 성격을 가졌다.

그는 자신이 이미 드라고나 왕국의 왕인 양 행세했으며 늘 브리완왕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았다.


작전 회의의 반 이상을 로만 울프가 브리완 왕에 대한 험담이었으니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이 말리지 않았다면 멈추지 않았을 정도였다.


테드버드 단번에 베레트 후작의 성정을 알아보았다. 그는 속으로 혀를 찼다.

이런 자가 드라고나의 왕이 된다면 백성이 괴롭고 힘들 거란 것이 훤히 느껴졌다. 하지만 이 일은 자신과 무관한 것이다.


특히 토멘트의 한 마디에 격분하여 길길이 날뛰는 것을 본 후 더더욱 믿음이 떨어졌다.

군단의 지휘권을 양도하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그의 보좌란 말에 근본도 없는 일개 용병에게 정규군을 맡긴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언어도단의 일이라 길길이 날뛰었다.


하지만 테드버드의 위력을 알고 탐이 났던 토멘트 오버로드는 힘과 지휘로 베레트를 찍어 눌러 버렸다. 테드버드는 이빨을 뿌드득 가는 베레트 후작의 모습을 보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그 이후 베레트 후작은 아버지인 토멘트가 돌아가자마자 테드버드 일행은 군단의 최선두에 세우는 만행을 스스럼없이 저질렀다.

그것도 윌리엄 대공까지 앞에 세우니 병사들도 수군거릴 정도였다.


윌리엄 대공은 한 나라의 왕이다. 아직 왕도 아닌 후계자 처지에서 베레트의 그런 조치는 전쟁의 일으킬 공분이 될 정도로 사악한 조치였다.


하지만 윌리엄 대공은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당당히 선두에 섰으며 테드버드 또한 웃어넘기며 오히려 선두를 자처했다.


점심 준비가 한 창 진행 중이었다. 저 멀리 지평선에서 일단의 무리가 달려오는 먼지구름이 보였다.


테드버드는 직감적으로 그들이 중요한 사안을 가지고 옴을 느낄 수 있었다.


"행랑을 꾸리고 전투태세로 전환한다. 빨리 움직여라."


내공이 실린 우렁찬 테드버드의 고함은 수십 킬로 떨어진 후미까지 그 목소리가 전달될 정도로 하늘을 쩌렁쩌렁 울렸다.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테드버드가 내공을 담아 고함을 내지른 것이다.


먼지, 구름을 일으키고 달려온 거버트 당주가 외쳤다.


"빠르게 이동해 오는 마족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대략 일천기 정도 됩니다."

"너희는 본대 뒤쪽으로 돌아가 말의 호흡과 근육의 피로도를 고려해 잠시 쉬어라. 전투가 시작되면 그때 꼬리에 붙어도 된다."

"아닙니다. 말은 필요 없습니다. 말은 걸리적거릴 뿐입니다. 마상에서 검법을 제대로 펼치기 어렵지 않습니까?"


테드버드는 거버트의 말에 수궁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말에 내려 진형을 짜라. 세실 너는 제자 열을 데리고 마차를 호위···."


그때 마차 안에서 묵직한 음성이 들렸다.


"몸풀기 수준인데 뭔 말이 그리 많은가? 그대들의 목소리에서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오히려 싸움을 기다리는 흥분이 느껴지는군. 마교의 용병들은 다 그러한가?"


그 말에 테드버드는 제자를 둘러보았다.

윌리엄 대공의 말대로 그들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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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테드버드가 싸우는 방식 +2 21.06.02 871 22 13쪽
627 마교의 용병들 +2 21.06.01 861 22 14쪽
» 로만 울프의 군단과 마교의 용병들 +2 21.05.31 885 23 14쪽
625 전진하는 군단 +1 21.05.28 924 24 13쪽
624 초빙된 마족 +2 21.05.27 873 22 13쪽
623 테트론 +2 21.05.26 892 22 13쪽
622 아칸의 현실 +2 21.05.25 883 21 14쪽
621 아칸 시티에 감도는 전운 +2 21.05.24 904 25 16쪽
620 계약의 인장 +2 21.05.21 898 20 14쪽
619 고집쟁이 공주(2) +2 21.05.20 865 22 14쪽
618 고집쟁이 공주(1) +2 21.05.19 882 20 15쪽
617 침입자 +2 21.05.18 880 22 13쪽
616 귀찮은 일 +2 21.05.17 886 21 14쪽
615 성황 잉그람 +2 21.05.14 919 19 13쪽
614 마교의 날 +2 21.05.13 892 23 14쪽
613 도살은 즐거워 +2 21.05.12 859 22 13쪽
612 일당백 그 말이 곧 진리다. +2 21.05.11 855 20 13쪽
611 일진일퇴의 공방 +2 21.05.10 908 20 15쪽
610 아칸 군단 혈전 개막 +2 21.05.07 932 20 13쪽
609 실험은? +2 21.05.06 928 20 15쪽
608 다크시럼 포션 +2 21.05.05 925 19 14쪽
607 복수의 맛은 쓴맛? 비린맛? 짠맛? +2 21.05.04 919 19 15쪽
606 아직 부족한 것. +2 21.05.03 930 19 14쪽
605 더욱 치밀하게···. +2 21.04.30 962 19 15쪽
604 넌 누구냐? +2 21.04.29 983 21 14쪽
603 역시! +3 21.04.28 984 21 15쪽
602 무공은 너무 어려워 +2 21.04.23 1,043 18 13쪽
601 탐욕을 향한 움직임 +2 21.04.22 981 19 12쪽
600 영혼 수확의 정체 +1 21.04.21 1,123 17 14쪽
599 마녀 vs 마녀(300) +2 21.04.20 1,117 21 16쪽
598 마녀 vs 마녀(229) +2 21.04.19 928 20 14쪽
597 마녀 vs 마녀(228) +3 21.04.16 962 20 13쪽
596 마녀 vs 마녀(227) +3 21.04.15 960 17 14쪽
595 마녀 vs 마녀(226) +3 21.04.14 921 18 14쪽
594 마녀 vs 마녀(225) +2 21.04.13 934 19 14쪽
593 마녀 vs 마녀(224) +2 21.04.12 936 20 13쪽
592 마녀 vs 마녀(223) +2 21.04.09 975 19 14쪽
591 마녀 vs 마녀(222) +2 21.04.06 995 19 13쪽
590 마녀 vs 마녀(221) +2 21.04.05 988 18 15쪽
589 마녀 vs 마녀(220) +2 21.04.02 1,005 18 13쪽
588 마녀 vs 마녀(219) +2 21.04.01 961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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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마녀 vs 마녀(217) +2 21.03.30 932 18 14쪽
585 마녀 vs 마녀(216) +2 21.03.29 964 18 13쪽
584 마녀 vs 마녀(215) +2 21.03.26 984 19 13쪽
583 마녀 vs 마녀(214) +2 21.03.25 973 19 14쪽
582 마녀 vs 마녀(213) +2 21.03.24 967 17 14쪽
581 마녀 vs 마녀(212) +2 21.03.23 968 19 14쪽
580 마녀 vs 마녀(211) +3 21.03.22 892 20 15쪽
579 마녀 vs 마녀(210) +2 21.03.19 951 18 14쪽
578 마녀 vs 마녀(209) +2 21.03.18 951 17 13쪽
577 마녀 vs 마녀(208) +2 21.03.17 899 19 14쪽
576 마녀 vs 마녀(207) +2 21.03.16 924 20 13쪽
575 마녀 vs 마녀(206) +2 21.03.15 1,035 18 13쪽
574 마녀 vs 마녀(205) +2 21.03.12 1,009 19 13쪽
573 마녀 vs 마녀(204) +2 21.03.11 989 18 14쪽
572 마녀 vs 마녀(203) +2 21.03.10 998 18 14쪽
571 마녀 vs 마녀(202) +2 21.03.09 1,010 21 14쪽
570 마녀 vs 마녀(201) +2 21.03.08 981 20 14쪽
569 마녀 vs 마녀(200) +2 21.03.05 1,078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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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마녀 vs 마녀(198) +2 21.03.03 1,037 22 13쪽
566 마녀 vs 마녀(197) +2 21.03.02 1,064 24 16쪽
565 마녀 vs 마녀(196) +2 21.02.26 1,057 22 13쪽
564 마녀 vs 마녀(195) +2 21.02.25 1,046 25 15쪽
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42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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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28 23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16 22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20 22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37 23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47 24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184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077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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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50 27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088 24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58 23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13 23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098 22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05 23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53 24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43 22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082 21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076 24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073 23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27 24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70 24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16 23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31 24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03 22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092 23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35 23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04 24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70 24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21 25 14쪽
531 마녀 vs 마녀(162) +1 20.12.29 1,169 23 14쪽
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56 24 13쪽
529 마녀 vs 마녀(160) +1 20.12.23 1,176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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