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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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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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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3.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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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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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3쪽

마녀 vs 마녀(199)

DUMMY

더 늦기 전에...


"지금 성황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될지 잘 아시고 계시잖습니까? 여러분이 그것을 빌미로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신성불가침 조약까지 맺질 않았습니까? 좋은 쪽으로 사용하면 유용하지만 반대로 자신을 찌르는 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아셔야 합니다."

"지금 내 상황에서 어떻게 이 나라를 벗어나겠는가? 더군다나 칠무신이 움직이면 하루 이틀도 버티지 못할 걸세. 그리고 나는 내 국민을 저버리는 우둔한 왕이 될 수 없다네."

"외성은 마족이 겹겹이 포위하고 있습니다. 전투가 벌어지면 성군이 아칸 시민을 보호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빠져 줘야 합니다. 성군이 시민을 외면하면 공분을 사도록 놈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소문을 먼저 퍼뜨리면 됩니다. 무엇보다 아그니스 공주를 피신시켜야 합니다."

"내 목에 검을 겨눈다 해도 나는 이 성을 버릴 수 없어. 이곳은 나의 집이자 무덤이다."


탈로스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성군은 고사하고 가장 먼저 들이닥칠 사람은 칠무신일 거다. 성황은 지금 사태가 얼마나 위중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

칠무신이 노리는 것은 온두라스와 마크라스다. 그리고 케이사르를 추적하려 하겠지만 이미 그는 아예 자취를 싹 지워 버렸다.

문제는 윌리엄이다.

용기사인 윌리엄의 목숨은 성황이 취할 수 없다. 그가 비밀을 알고 있다고는 해도 팬덤 가드너가의 피는 신성불가침 조약에 의해 보호받기 때문이다.


성황이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다. 탈로스는 윌리엄 대공으로부터 성황이 왜 신성불가침 조약을 두려워하는 것인지 잘 설명해 주었다. 지금 온두라스와 마크라스 같은 경우다.


순혈 마녀 엘자임은 성황이 신성불가침 조약을 어겼을 시 그 저주가 성황의 그릇을 향하도록 해 놓았기 때문이다. 성황의 본체는 이브리엄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결국 껍데기는 나약한 인간 그 자체다.


엘자임은 그 그릇에 저주를 걸어 놓았기 때문에 성황은 지금까지 신성불가침 조약을 어기지도 않았고 또 굳이 걸린 저주를 풀려 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성황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새로운 그릇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도 필멸이 아닌 불멸을 가진 신성하고 완벽한 육체를!


지금 당장 철수하면 온두라스가 쳐 놓은 방어막은 자연스레 사라진다. 그러면 마족은 왕궁을 완전히 점령해 버릴 것이다.

윌리엄을 남겨 놓는다면 마족의 껍데기 신세밖에 되지 않을 거다.


불행히도 마족은 신성불가침 조약과는 전혀 별개다. 놈들이 윌리엄을 죽이든 말든 성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 모든 장난의 원흉인 케이사르는 말라키가 말한 위대한 신 니알라 토텝의 권능을 부여받기 위해서였다.

이브리엄의 힘을 담기 위한 인간 본연의 그릇을 강화하기 위해 마족의 피가 필요했다.

이 땅으로 마족을 불러들인 이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브리엄까지 소환하려 했지만, 에르제베트의 배신으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넣은 상태다. 불멸의 신체를 손에 넣은 케이사르는 모그룩이 참수까지 시켰지만 살아남았다. 그릇은 이미 완성이 되었고 이브리엄의 성력만 불어 넣으면 된다.


그러나 이브리엄의 피는 오염이 되었기에 정제가 필요했다. 그 시간을 벌기 위해 잠적한 것이다.

성황은 그런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었기에 케이사르를 잡기 위해 반드시 솔라리스 땅으로 직접 건너올 필요가 있었다.

운명의 등불만 밝혀진다면 원하는 것은 모두 손에 잡을 수 있었다.


성황은 마교를 이용했지만, 모그룩에 의해 숨겨진 비밀이 들통났고 운명의 등불을 지피는 것은 보류되었다. 그러나 그것마저 예측했을까? 하츠 린네의 그림자는 제이미로 변신하여 감촉과 같이 모두를 속였다.


그동안 내성에 들어오지 못한 이유는 온두라스가 쳐 놓은 결계를 뚫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체가 아닌 그림자로서는 성력을 사용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신성불가침 조약의 구애를 받지 않고 성력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마교의 교주와 세렌뿐이었다. 하지만 만약 교주 즉 황태자를 아칸에 보냈다가 숨겨진 비밀을 듣는 날에는 대혼란이 벌어질 것이다.


그래서 레베카로 하여금 황태자를 감시하라 했다. 세렌이 보호막을 뚫고 운명의 등불을 밝히던가 만약 세렌이 실패해도 그림자 하츠 린네가 틈을 봐 등불을 붙이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이 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전혀 예기치 못한 인물이 등장한 것이다. 바로 모그룩.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한 건지조차 알려지지 않은 모그룩의 등장으로 양측 모두 치밀하게 세운 계획이 송두리째 흔들려 버린 것이다.


"나중에 절 원망 하더라도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탈로스는 손가락을 튕겨 윌리엄을 점혈했다. 윌리엄은 힘없이 축 늘어졌다.


원래는 용기사의 신분으로 성황의 성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 자다. 케이사르는 이것을 잘 알기에 윌리엄을 속여 그 힘을 봉인시켰다.

현재 그는 나약한 늙은이에 지나지 않는다.


"서둘러야 합니다. 칠무신이라면 순식간에 이곳으로 들이닥칠 겁니다. 마족 따위는 그의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지하수로를 통해 침묵의 숲으로 이동할 겁니다."

"그곳은 이미 조사가 끝난 곳인데 무엇이 있다는 말인가?"


온두라스의 말에 탈로스가 말했다.


"가 보면 압니다. 윌리엄을 부탁합니다. 아그니스 공주는 만삭이라 제가 안아 들고 가겠습니다."


***


"운명의 등불을 밝혔지만, 방해꾼이 들어왔습니다."


제단에 앉아 있는 레베카의 뒤로 한 인물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름 아닌 메흘린의 보좌관 터렛 남작이었다. 터렛은 어반마르스에서 메흘린의 부인과 아들을 직접 호위하여 온 인물이며 매리엔의 적극 추천으로 메흘린의 보좌관이 되었던 인물이다.


"방해꾼이라뇨? 내성에는 아무도 없을 텐데?"

"이상한 놈이었습니다. 황태자는 종잡을 수 없는 인물들을 여럿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그럴 리가요? 모그룩 아닌 다른 인물입니까?"

"처음 보는 인물입니다. 사용하는 기술이 모그룩과는 차이가 났습니다만 역시 황태자님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태자는 속을 모를 정도로 깊은 사람입니다. 잘못하면 모든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음을 명심하세요. 이번 일이 실패하면 성황의 노여움을 감당하지 못할 겁니다."

"야생왕이 가장 빨리 아칸에 도착하여 내성의 방어막을 허물 겁니다. 그럼 마족이 밀려들어 갈 것이고 내성 안에 있는 모든 인간은 마족이 깨끗이 처리해 줄겁니다."

"부디 그렇게 되도록 빌어야 할 겁니다."

"움직이시지 않을 겁니까?"

"사신왕이 도착할 때쯤 맞추어 움직여야죠."

"그가 두려우신 겁니까? 천하의 레베카가 두려움을 느끼다니 신기한 일입니다."

"흥, 그와 함께 있어 보세요. 그는 성황의 피를 타고난 자입니다."

"테드의 인격을 파탄시킨 것은 그대이지 않습니까?"

"그는 그 금제를 스스로 부쉈어요. 성력도 스스로 발현했고요. 이건 이브리엄의 능력이 제힘을 넘어섰다는 증거예요."

"후후, 성황은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그릇이 강하면 강할수록 반가운 일이라고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신중히 처리해야 하는 거예요. 저 혼자 갔다가 갑자기 감당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면 큰일이에요. 그는 네크로맨서의 저주술에 통달해 있어요. 여차하면 포탈을 타고 사라질 수 있으니 한꺼번에 덤벼들어 제압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그의 무위는 상상하는 것 이상이에요."

"그가 어디서 그런 기술을 얻었는지는 알수 없다는 것이 미스터리긴 하지요."


터렛은 신단에 걸터앉으며 레베카를 내려다봤다.


"성황이 명령한 것은 잘 되어 갑니까?"


레베카는 무심히 터렛을 올려 보며 표정을 굳혔다.

"그건 당신이 신경 쓸 일이 아니에요."


***


침묵의 숲에 도착한 탈로스는 레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의 대화가 끝나갈 때쯤 제이미와 테드버드가 나타났다.


"세상에 윌리엄 대공을 데리고 나온 거냐?"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운명의 등불이 밝혀졌습니다."

"오! 잘 됐구나. 마교는 성황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한 것이 되지."


내막을 모르는 테드버드는 마교가 성황의 임무를 무사히 완수했다는 것에 크게 감격했다.


"이제 모두 마교로 돌아가면 되는 건가? 제자들은 모두 침묵의 숲으로 집결시켜 놓았네."


탈로스는 하늘을 바라봤다.


"까마귀가 날지 않는 것을 보니 레베카도 이동을 시작한 모양입니다."

"레베카 님이 움직인다고?"

"아마 동탑의 교주를 맞이하러 가고 있을 겁니다."


테드버드는 웃음기를 거두고 말했다.


"그대는 도대체 누구인가? 우리가 모르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천천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아그니스 공주가 가장 급하니 빨리 쉴 곳이 필요합니다. 출산의 징후가 보입니다."

"그러니 마교로 가야 하지 않겠나?"

"마교는 이미. 성황의 손에 떨어졌을 겁니다."

"성황의 손에 떨어져? 그게 무슨 소리인가?"

"애초에 우리를 맨시티로 이동 시킨 것도 성황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럼 어디로 가자는 것인지?"

"성황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은 아직 신성불가침 조약이 적용되는 두 곳이죠. 테일리아드와 로만 울프가의 땅입니다. 불행히도 테일리아드로 가는 포탈은 없으니 우리가 갈 곳은 로만 울프의 땅입니다."


탈로스는 주변을 둘러보고 고함을 쳤다.


"모두 포탈에 오르시지요. 교주님이 곧 포탈을 작동시킬 겁니다."


모든 사람이 포털에 올라섰다.


"제이미 백작 아그니스 공주와 윌리엄 대공은 반드시 책임지고 지키게나."

"물론입니다. 아칸의 부마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포탈은 밝은 빛을 내고 사람들을 이동시켰다.

포탈의 빛이 꺼지자 나타난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포탈 주변에 늘어서 있었기 때문이다.

중 갑옷을 입은 사내 한 명이 앞으로 나와 테드버드 장로의 품에 안겨 있는 윌리엄 대공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최고의 예를 보였다.


"미들웨지 영주 조엔 시트랑. 솔라리스 국왕 윌리엄 대공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테드버드는 주번을 살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미들웨지라면 이곳은 영혼의 숲이군."

"대공을 위한 마차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대공과 공주를 마차에 모시지요."


***


세렌은 마크라스와 함께 나란히 서 있었다. 내성의 정문은 마족의 시체가 성문 대신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세렌은 뒤쪽을 바라보고 말했다.


"너희는 싸울 생각은 말고 최대한 놈들의 피를 뽑아내라."


제럴드 일행의 뒤로 오크나무로 만든 술통이 수십 개나 놓여 있었다.


"대장 걱정하지 마십시오. 책임지고 술독에 가득 채울 테니."


세렌은 온두라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희는 준비되었으니 결계를 걷어도 됩니다."


온두라스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온두라스가 손을 뻗어 주문을 외자 성문을 막고 있던 시쳇더미가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크아아."


괴조의 비명이 들리며 하늘 위에서 키아악이 수직으로 내려꽂혔다.


"준비해라 시작한다."


세렌은 천마비행으로 바닥을 차고 날며 가장 선두의 키아악 한 마리의 목을 잘라냈다.

중심을 잃은 놈이 바닥으로 거꾸러질 때 제럴드가 재빨리 달려들어 놈을 붙잡았다. 그러자 바실이 오크 나무로 만든 술독을 들이밀었다. 잘린 목에서 쏟아진 피는 술독으로 떨어져 내렸다.


"크림슨 너는 틈을 봐서 마차를 성내로 끌어 와라."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미 준비시켜 놓았습니다. 싸움에만 집중하십시오."

"본격적으로 시작할 테니 집중해 교주님이 원하시는 만큼 놈들의 피를 뽑아낸다."


무너진 성문의 시체를 타 넘고 마족들이 일시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세렌은 바닥을 치고 공중으로 치솟았다가 떨어지며 천마수라검을 펼쳐 냈다.


"멋진 수다."


그녀의 움직임에 감탄사를 보내던 마크라스도 쏟아져 오는 마족으로 향해 몸을 날렸다. 그의 검 끝에서 새하얗고 가는 실이 뿜어져 나왔다. 물론 그 형체는 성력을 사용하는 세렌의 눈에만 보였다.


가는 흰 실이 지나갈 때마다 마족의 몸뚱이는 토막나 뒹굴었다. 제럴드와 바라이트, 크림슨, 로이드, 바실은 피를 쏟는 마족의 신체를 들어 올려 술독에 던져 넣었다.


***


매리엔은 천으로 입을 가리고 작전 회의실 안으로 들어갔다. 회의실 안에는 뿌연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많은 인물이 저마다 독특한 자세를 취하며 쓰러져 있거나 의자에 앉은 채로 탁자에 고개를 파묻고 있었다.


매리엔은 즉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켰다. 그녀는 탁자 지도위에 엎드린 메흘린의 자세를 바로잡아 두고 코에 손을 대 그가 정상적으로 호흡을 유지하는지 확인했다.


"미안해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을. 마교를 구하고 당신을 구할 유일한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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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초빙된 마족 +2 21.05.27 868 21 13쪽
623 테트론 +2 21.05.26 888 21 13쪽
622 아칸의 현실 +2 21.05.25 879 20 14쪽
621 아칸 시티에 감도는 전운 +2 21.05.24 898 24 16쪽
620 계약의 인장 +2 21.05.21 894 19 14쪽
619 고집쟁이 공주(2) +2 21.05.20 859 21 14쪽
618 고집쟁이 공주(1) +2 21.05.19 877 19 15쪽
617 침입자 +2 21.05.18 877 21 13쪽
616 귀찮은 일 +2 21.05.17 883 20 14쪽
615 성황 잉그람 +2 21.05.14 913 18 13쪽
614 마교의 날 +2 21.05.13 886 22 14쪽
613 도살은 즐거워 +2 21.05.12 853 21 13쪽
612 일당백 그 말이 곧 진리다. +2 21.05.11 852 19 13쪽
611 일진일퇴의 공방 +2 21.05.10 905 19 15쪽
610 아칸 군단 혈전 개막 +2 21.05.07 928 19 13쪽
609 실험은? +2 21.05.06 925 19 15쪽
608 다크시럼 포션 +2 21.05.05 919 18 14쪽
607 복수의 맛은 쓴맛? 비린맛? 짠맛? +2 21.05.04 914 18 15쪽
606 아직 부족한 것. +2 21.05.03 927 18 14쪽
605 더욱 치밀하게···. +2 21.04.30 958 18 15쪽
604 넌 누구냐? +2 21.04.29 980 20 14쪽
603 역시! +3 21.04.28 978 20 15쪽
602 무공은 너무 어려워 +2 21.04.23 1,036 17 13쪽
601 탐욕을 향한 움직임 +2 21.04.22 977 18 12쪽
600 영혼 수확의 정체 +1 21.04.21 1,118 16 14쪽
599 마녀 vs 마녀(300) +2 21.04.20 1,113 20 16쪽
598 마녀 vs 마녀(229) +2 21.04.19 922 19 14쪽
597 마녀 vs 마녀(228) +3 21.04.16 958 19 13쪽
596 마녀 vs 마녀(227) +3 21.04.15 955 16 14쪽
595 마녀 vs 마녀(226) +3 21.04.14 915 17 14쪽
594 마녀 vs 마녀(225) +2 21.04.13 930 18 14쪽
593 마녀 vs 마녀(224) +2 21.04.12 933 19 13쪽
592 마녀 vs 마녀(223) +2 21.04.09 972 18 14쪽
591 마녀 vs 마녀(222) +2 21.04.06 990 18 13쪽
590 마녀 vs 마녀(221) +2 21.04.05 985 17 15쪽
589 마녀 vs 마녀(220) +2 21.04.02 1,000 17 13쪽
588 마녀 vs 마녀(219) +2 21.04.01 958 19 13쪽
587 마녀 vs 마녀(218) +2 21.03.31 965 16 14쪽
586 마녀 vs 마녀(217) +2 21.03.30 928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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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마녀 vs 마녀(213) +2 21.03.24 963 16 14쪽
581 마녀 vs 마녀(212) +2 21.03.23 964 18 14쪽
580 마녀 vs 마녀(211) +3 21.03.22 888 19 15쪽
579 마녀 vs 마녀(210) +2 21.03.19 945 17 14쪽
578 마녀 vs 마녀(209) +2 21.03.18 946 16 13쪽
577 마녀 vs 마녀(208) +2 21.03.17 894 18 14쪽
576 마녀 vs 마녀(207) +2 21.03.16 919 19 13쪽
575 마녀 vs 마녀(206) +2 21.03.15 1,029 17 13쪽
574 마녀 vs 마녀(205) +2 21.03.12 1,004 18 13쪽
573 마녀 vs 마녀(204) +2 21.03.11 985 17 14쪽
572 마녀 vs 마녀(203) +2 21.03.10 994 17 14쪽
571 마녀 vs 마녀(202) +2 21.03.09 1,005 20 14쪽
570 마녀 vs 마녀(201) +2 21.03.08 975 19 14쪽
569 마녀 vs 마녀(200) +2 21.03.05 1,072 21 13쪽
» 마녀 vs 마녀(199) +2 21.03.04 965 22 13쪽
567 마녀 vs 마녀(198) +2 21.03.03 1,032 21 13쪽
566 마녀 vs 마녀(197) +2 21.03.02 1,059 23 16쪽
565 마녀 vs 마녀(196) +2 21.02.26 1,051 21 13쪽
564 마녀 vs 마녀(195) +2 21.02.25 1,040 24 15쪽
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36 21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14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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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065 22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22 23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63 23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10 22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23 23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097 21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085 22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29 22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099 23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63 23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15 24 14쪽
531 마녀 vs 마녀(162) +1 20.12.29 1,163 22 14쪽
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48 23 13쪽
529 마녀 vs 마녀(160) +1 20.12.23 1,167 23 13쪽
528 마녀 vs 마녀(159) +1 20.12.22 1,148 21 13쪽
527 마녀 vs 마녀(158) +1 20.12.21 1,143 24 13쪽
526 마녀 vs 마녀(157) +1 20.12.18 1,191 24 13쪽
525 마녀 vs 마녀(156) +1 20.12.17 1,173 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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