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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1,120 회
조회수 :
1,822,697
추천수 :
31,856
글자수 :
6,891,393

작성
21.05.04 23:00
조회
914
추천
18
글자
15쪽

복수의 맛은 쓴맛? 비린맛? 짠맛?

DUMMY

복수의 맛은 쓴맛? 비린맛? 짠맛?


만치오니와 세브란은 어처구니 없는 표정을 지었다.


"이거 반찬도 안 되겠는데? 상한 것처럼 보여!"

"푸하하하."

"하하하하."


세브란의 말에 모두 웃음바다가 되었다.


"녀석 눈이 안보이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할거다. 물론 저승에 가서 말이지."

마족들은 볼품없는 사내에의 행동에 웃음을 멈출수가 없었다.

한 명이 나서 사내의 팔을 덥섭 잡더니 말했다.


"삐적 골아서 살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반찬도···."


녀석은 말을 하다가 이상한 느낌에 돌아 봤는데 사내를 잡고 있던 팔이 허전했다.


"으악, 뭐야?"


사내의 팔은 깨끗이 절단 되어 있었다. 검은 피가 줄줄 뿜어졌다.


"이놈이."


갑자기 안색이 변한 마족들이 일제히 달려들었다.


-사각


팔이 잘린 마족의 머리가 어깨 위에서 굴러떨어졌다.

그 모습에 다들 웃음기가 싹 가셨다.


"뭐지? 이놈은?"

"조심해라. 놈이 가진 무기는 잉겔리움이다."


-팟


사내는 아니 탈로스는 수풀잎을 차고 날렵하게 미끄러져 가더니 천마삼검을 떨쳐 냈다.

난생처음 경험하는 검의 현란함에 마족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멍한 상태가 됐다. 그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여섯 개의 머리가 순식간에 허공으로 붕 떠올랐다.


"이런 미친!"


세브란은 즉시 검을 뽑았다.

마족의 피와 이브리엄의 피로 단련되어 무적의 상태라 생각했다. 저번 반사르 성의 전투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더욱 신체를 강화한 상태였다.


-피이이잉


탈로스의 검은 상상을 초월했다. 도대체 어디서 검이 들어오는 건가? 이게 도대체 뭔가 싶은 심정이었다. 눈앞에서 뭔가 번쩍했다.


"으악."


왼쪽 귀가 잘려 나가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세브란은 즉시 검의 사거리 밖으로 뒷걸음질 쳤다. 그러나 그 검은 자석처럼 따라붙었다.


-사삭


"큭!"


이번에는 오른쪽 귀가 떨어졌다.


"이런 미친! 보고만 있지 말고 도와줘."


닭 부리의 만치오니는 공격할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을뿐이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었다. 상대가 워낙 빠르게 움직이기에 표적을 잡을 수 없었을 뿐이다.


"할수 없군."


만치오니의 목덜미의 털이 고슴도치가 털을 세우듯 서더니 일제히 날아갔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나는 깃털은 암기와 같았다.


"크윽."


표적을 정확하게 잡을 수 없던 만치오니는 아예 세브란을 향해 흩뿌리듯이 뿌려 버렸다. 세브란의 몸에 수 없는 깃털이 꽂혔다.

세브란은 뭐라고 고함치려 했으나 갑자기 혀가 마비되기 시작하더니 온몸이 빳빳하게 굳어져 버렸다.


이 상태에서 놈의 공격이 들어오면 끝장날 거다. 그런데 세브란의 눈동자가 크게 떠졌다. 그는 눈앞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고함을 내지르려 했으나 이미 온몸이 굳어 버린 뒤였다. 깃털에는 강한 마비 독이 담긴 독샘이 있었다.


보통 인간이 이 깃털을 맞았다면 그 자리에서 녹아 버릴 정도의 강력한 독이다. 마족의 피로 강화된 신체가 아니었다면 세브란도 같은 꼴을 당했을 거다. 아니 지금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놈이 만치오니의 뒤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 이동했는지조차 알아채지 못했다.


-퍽, 퍽, 퍽


만치오니의 몸이 벼락을 맞은 것처럼 부들부들 떨더니 앞으로 쿡 꼬꾸라졌다.


"음, 확실히 혈도는 마족 놈들도 인간과 같구나."


혈적지를 맞은 만치오니는 꼼짝도 하지 못했다.

세브란은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마족의 수뇌와 자신은 물론 마족 여섯을 해치우는데 차 한잔 마시는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저 작고 볼품없는 거지 녀석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탈로스는 발로 만치오니를 '툭' 차서 뒤집었다.


"이봐, 네가 만치오니냐?"

"너는 누구냐?"

"이 새끼야 질문은 내가 하는 거야."


-퍽


탈로스는 발을 들어 만치오니의 복부를 찍어 눌렀다. 만치오니는 허리를 반으로 접으며 비명을 내질렀다.

배 속의 내장이 으깨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 끔찍한 고통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것이다. 만치오니는 게거품을 물더니 배 속에 있는 것을 게워 냈다.


"누구라고?"

"만치오니."

"네가 다크시럽 포션을 만들 수 있다며?"

"그렇습니다."

"재료와 비법을 읊어봐."

"으."

"뭐? 으? 이 새끼 아직 덜 맞았구나."


탈로스는 녀석의 목덜미의 깃털을 한 움큼 잡더니 거칠게 뽑았다.


"크아악."

"닭털은 생으로 뽑는 것 보다 익혀야 잘 뽑히는데. 좀 따가울 거다."


탈로스는 거침없이 털을 뽑았다. 세브란은 모골이 송연해질 정도였다. 인정이라고는 전혀 찾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닭털을 뽑아냈기 때문이다.


"그만, 그만 말해 드리겠습니다. 말해 드릴게요."

"너희도 고통을 느끼나? 인간을 먹이 취급하는 놈들이 왜 그러셔? 약강 강약의 표본이냐? 개새끼들아."

"크아악."

"사람이 아니니 사람 말이 얼마나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지? 이참에 확실히 알아놓거라. 사람 말을 무시하는 것들은 본인이 개무시를 당해 봐야 그 맛이 어떤지 아는 법이니까."


탈로스는 손에서 검은 핏물이 줄줄 떨어졌다. 목덜미의 깃털이 완전히 뽑혔다.


"말해."

"마족의 피를 받아서 정제하는 데 인간의 심장에서 갓 뽑은 신선한 피에 마족의 피를 9대 1의 비율로 섞은 후 천천히 끓이면 증발하여 양이 줄게 되는데 끊기 시작할 때 네퓨론의 진액 1을 더하면 피막이 형성되어 사흘을 끓여도 양이 줄지 않습니다."

"흥, 결국 네퓨론의 진액이 더해진 것뿐이군."

"마족의 피는 차이가 있나?"

"물론입니다. 마족은 대를 이어 오면서 간혹 돌연변이가 태어나는데 평범한 마족과는 다른 힘을 가진 잡니다. 보통 그들이 마족의 우두머리가 되는 겁니다."

"돌연변이? 너도 돌연변이냐?"

"그렇습니다. 세대에 걸쳐 몇몇 신생 종이 탄생합니다. 대신 다음 세대로 반드시 대물림되지는 않습니다."

"테세론의 문을 열 수 있는 자는 몇 명이나 되지?"

"현재는 저뿐입니다만 재료가 없어서 당장 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 연 문은 완전히 열려 있어 닫히지 않으니 다시 열 필요는 없습니다."

"닫히지 않는 문이라고?"

"너희 마족이 다 건너온다는 말이냐?"

"마족도 분열되어 있습니다. 온건파와 극진파가 존재합니다. 지금 건너온 것은 극진파입니다."

"극진파는 몇 마리냐?"

"이번에 건너오려 대기하는 마족은 십만 명 정도 됩니다."

"극진파의 우두머리가 테오타르칸이냐?"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 그와 버금가는 존재가 있습니다."


만치오니는 탈로스의 행동에 충격을 받아 묻지도 않는 말까지 술술 내뱉었다.


"테오타르칸 님도 두렵지만 진정 두려운 존재는 독충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에이칸달 님입니다."

"에칸달은 뭔지 모르겠고 테세론의 문은 어떻게 닫냐?"

"게이트의 에너지는 테오타르칸 님이 직접 제어하십니다. 문을 닫으려면 테오타르칸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돌려보내? 죽여 버리면 어떻게 되냐?"

"그분은 인간이 죽일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케엑."


탈로스는 녀석의 목을 발바닥으로 짓뭉갰다.


"새끼야. 질문하면 답이나 하라고 네 견해를 묻는 게 아니잖아."

"케, 케엑. 죽어도 닫힙니다."

"그래! 그렇게 답하라고."


-뿌드득


탈로스가 발에 힘을 주자 듣기 거북한 소리가 나며 목이 주저앉아 반으로 꺾여 버렸다.

부리가 벌어지고 혀가 죽 밀려 나와 처참한 모습이었다.


"마족 새끼들을 확실히 죽이려면 목을 떼야지."


탈로스는 두리번거리다가 만족 한 명이 떨어뜨린 도끼를 주워 들고 만치오니의 목을 내리쳤다.


"엉? 아, 그렇군. 잉겔리움이 아니라 잘 안 잘리네."


-퍽, 퍽, 퍽!"


도끼에 내공을 실어 내리치니 겨우 흠집이 났다. 그 상태로 계속 내리치자 결국 머리와 몸이 분리됐다.

탈로스는 고개를 까닥하고 몸이 뻣뻣하게 굳어 있는 세브란을 올려다봤다.


"뭐야? 너 지렸냐? 이 새끼 명색이 수비 대장이라는 녀석이 지렸어?"


도끼를 흔들며 다가가자 세브란의 눈동자가 격심하게 떨렸다. 온몸이 굳어버려 꼼짝할 수 없는 상태였다.


"아, 이거 참 나 골치 아프네. 질문해도 대답을 할수 없으니."


도끼가 눈앞에 다가오자 세브란은 거의 실성한 상태까지 왔다.


"이 새끼야. 죽음이 그렇게 두려우면 상대는 어떻겠냐? 강자의 입장에서는 절대 약자의 기분을 느끼지 못해. 약자가 되어 봐야 그 기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법이지."


탈로스는 한쪽 구석에 쓰러져 있는 사내의 맥을 짚었다. 다행히 죽지는 않은 모양이다.


"어이 세브란 너를 어떻게 처리할지 지금 생각 중이거든. 이걸로 멱을 따 버릴까?"


서늘한 도끼가 목에 와 닿자 또다시 아랫도리에 힘이 빠져 버렸다.


"아, 이 더러운 새끼가 이제 앞뒤로 다 싸지르는구나. 이 새끼야. 네가 그러고도 대장직에 앉아 있냐? 이거 참 독은 좀 문외한이라서 골치 아픈데."


-바스락


수풀이 흔들리고 에르제베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지 말라고 했는데 뭐하러 와?"


에르제베트는 손으로 세브란을 가리켰다.


"이놈은 왜?"

"제 척살 목록에 올라가 있는 놈입니다."

"알았으니 잠깐 기다려 정보부터 빼내야 해. 이건 너무 잔인해서 안 쓰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는 상황이다. 야생왕이 곧 냄새를 맡을 것 같으니 빨리 움직여야지."


탈로스는 세브란의 뒤로 마족의 시체를 쌓고 그 위에 올라갔다. 그리고 오른손을 세브란의 머리 위에 올려놓았다.


"네 복수를 하기 전에 잠시 내가 손을 먼저 되어야겠다. 이놈이 가진 정보가 중요하거든."


탈로스는 네크로맨서의 주술 중 하나인 소울 슬립을 걸었다. 워낙 지독한 주술이다. 주술에 걸린 자의 뇌를 쥐어짜기 때문에 녹은 뇌수가 오공으로 쏟아져 나와 죽게 되는 끔찍한 방법이다.


살려 두어서는 안 되는 사형수에나 사용할 방법이기 때문이다.


"네 영혼도 영혼 수확의 덫에 걸릴 거다. 아칸의 불행한 영혼들의 울부짖는 통곡 소리를 들어봐라."


소울 슬립이 작동되자 세브란의 눈동자가 위로 말려 올라가며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소울 슬립에 걸리게 되면 순간 모든 기억의 잔재자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자신의 뇌리 깊숙이 박혀 있던 기억들이 하나둘 눈 앞에 펼쳐지기 시작한다.


시술자는 이 기억이 파편 중에서 원하는 정보를 뽑아내는 것이다. 그동안 뇌는 녹게 되고 시간이 오래된 기억일수록 뇌는 더욱 빨리 녹는다. 그래서 최근의 기억 위주로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좋다.


"오! 맞아 이놈은 마족의 피로 개조가 되었지? 소울 슬립을 견디어 내는데? 하하,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탈로스는 세브란의 머리에서 중요한 정보를 끄집어냈다. 세브란의 코에서 검은색을 띤 피가 흘러내렸다. 아무리 단련했다고 하나 소울 슬립은 지독한 술법이었다.


"됐다. 난 볼일 끝났어. 이놈 아직 살아 있는걸?"


탈로스는 허리에 찬 잉겔리움 무기를 뽑아 에르제베트에게 건넸다.


"사람 죽여 본 적이 있어?"

"제가 부렸던 워울프가 몇 명의 인간을 죽였습니다. 제 손으로 직접 인간을 죽인 적은 없습니다."

"단칼에 쳐야 해. 검을 쥔 자의 예의며 상대에 대한 배려다."

"전혀 배려 따위 하고 싶지 않은 인간입니다."

"세브란에 대한 배려가 아니고 생명을 가진 모든 것에 대한 배려지. 머릿속에 어떤 초식이 가장 먼저 떠올랐지?"

"구유참인도법의 3초식이 떠올랐습니다."

"음, 베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절단하는 느낌에 따른 결과네. 네 힘이라면 그리고 잉겔리움 무기라면 확실한 결과를 낳겠지."


에르제베트의 눈이 부릅떠졌다. 세브란은 이미 소울 슬립에 의해 정신을 잃은 상태다. 다만 몸이 완전히 굳어 있어 쓰러지지 않고 있는 것뿐.


"뭐해? 날지겠다."

"합니다. 한다고요. 그동안 당한 고통에 대한 대가는 이것으로!"


에르제베트의 손에서 구유참인도법이 펼쳐졌다. 검은 횡으로 휘둘러졌고 그에 따라 잘린 세브란의 목이 바닥에 툭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잘린 목에서 솟구친 피 분수가 에르제베트의 얼굴에 튀었다.


"어때 복수의 맛은?"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것은 녀석이 제 눈을 똑똑히 봤어야 하는데···."

"첫 살인치고는 꽤 잘 휘둘렀어. 확실히 마족의 피를 먹고 신체를 강화한 효과가 나는군. 처음 휘둘렀는데도 그 정도 힘을 보이면 칭찬받을 축에 속하기는 해."


에르제베트는 검을 탈로스에게 돌려주었다.


"너도 마교인이니 항상 무기를 소지하도록 해. 앞으로 어떤 돌발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니 수련을 게을리하지 말고."

"알겠습니다."

"서둘러야겠다. 세브란의 정보를 보면 일이 급하게 돌아가고 있어. 아칸을 무대로 사상 유례없는 혈전이 벌어질 거야."

"어디로 가려고 하십니까?"

"엠버스피어. 침묵의 숲에서 다크 포탈을 열면 야생왕에게 덜미를 잡히니 최대한 아칸 시티에서 멀어져야 한다. 시간이 급해 지금부터는 전속력을 달린다."

"네."

"잠시 이리 와봐."


에르제베트가 다가오자. 탈로스는 그녀의 치마를 북북 찢었다. 순간 움찔했다.


"후, 누가 못생긴 네 녀석에 관심이 있는 줄 알았냐? 달리기 쉽게 치마를 찢은 것뿐이다."


에르제베트의 입술이 불쑥 나왔다.


"제가 그렇게 못생겼습니까?"

"말이라고? 레베카에 비하면야. 너는 여자도 아니지."

"너무 심한 말씀이시네요."

"서두르자. 못 따라오면 엉덩이를 걷어찰 거다. 어서 뛰어."


테츠는 쓰러진 사내를 옆구리에 끼고 에르제베트의 뒤를 따랐다.


참수당한 여덟 구의 시체만 수풀 한가운데 나 뒹굴었다.


세브란 백작

케이사르의 왼팔로 온갖 죄악을 도맡아 처리해 오던 악당의 말로치고는 볼품없는 죽음이었다.

세상에서 자신을 상대할 자 몇 안 된다고 큰소리쳤지만, 오늘이 그의 인생에서 가장 불운한 날이 되고 말았다. 세상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최강자를 만났고 말았으니.


아침 햇살이 눈이 부시도록 숲속을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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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초빙된 마족 +2 21.05.27 868 21 13쪽
623 테트론 +2 21.05.26 888 21 13쪽
622 아칸의 현실 +2 21.05.25 879 20 14쪽
621 아칸 시티에 감도는 전운 +2 21.05.24 898 24 16쪽
620 계약의 인장 +2 21.05.21 894 19 14쪽
619 고집쟁이 공주(2) +2 21.05.20 859 21 14쪽
618 고집쟁이 공주(1) +2 21.05.19 877 19 15쪽
617 침입자 +2 21.05.18 877 21 13쪽
616 귀찮은 일 +2 21.05.17 883 20 14쪽
615 성황 잉그람 +2 21.05.14 913 18 13쪽
614 마교의 날 +2 21.05.13 886 22 14쪽
613 도살은 즐거워 +2 21.05.12 853 21 13쪽
612 일당백 그 말이 곧 진리다. +2 21.05.11 852 19 13쪽
611 일진일퇴의 공방 +2 21.05.10 905 19 15쪽
610 아칸 군단 혈전 개막 +2 21.05.07 928 19 13쪽
609 실험은? +2 21.05.06 925 19 15쪽
608 다크시럼 포션 +2 21.05.05 919 18 14쪽
» 복수의 맛은 쓴맛? 비린맛? 짠맛? +2 21.05.04 915 18 15쪽
606 아직 부족한 것. +2 21.05.03 927 18 14쪽
605 더욱 치밀하게···. +2 21.04.30 958 18 15쪽
604 넌 누구냐? +2 21.04.29 980 20 14쪽
603 역시! +3 21.04.28 978 20 15쪽
602 무공은 너무 어려워 +2 21.04.23 1,036 17 13쪽
601 탐욕을 향한 움직임 +2 21.04.22 977 18 12쪽
600 영혼 수확의 정체 +1 21.04.21 1,118 16 14쪽
599 마녀 vs 마녀(300) +2 21.04.20 1,113 20 16쪽
598 마녀 vs 마녀(229) +2 21.04.19 922 19 14쪽
597 마녀 vs 마녀(228) +3 21.04.16 958 19 13쪽
596 마녀 vs 마녀(227) +3 21.04.15 955 16 14쪽
595 마녀 vs 마녀(226) +3 21.04.14 915 17 14쪽
594 마녀 vs 마녀(225) +2 21.04.13 930 18 14쪽
593 마녀 vs 마녀(224) +2 21.04.12 933 19 13쪽
592 마녀 vs 마녀(223) +2 21.04.09 972 18 14쪽
591 마녀 vs 마녀(222) +2 21.04.06 990 18 13쪽
590 마녀 vs 마녀(221) +2 21.04.05 985 17 15쪽
589 마녀 vs 마녀(220) +2 21.04.02 1,000 17 13쪽
588 마녀 vs 마녀(219) +2 21.04.01 958 19 13쪽
587 마녀 vs 마녀(218) +2 21.03.31 965 16 14쪽
586 마녀 vs 마녀(217) +2 21.03.30 928 17 14쪽
585 마녀 vs 마녀(216) +2 21.03.29 961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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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마녀 vs 마녀(214) +2 21.03.25 969 18 14쪽
582 마녀 vs 마녀(213) +2 21.03.24 963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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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마녀 vs 마녀(210) +2 21.03.19 945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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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068 24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46 26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084 23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53 22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08 22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093 21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00 22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47 23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37 21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077 20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071 23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065 22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22 23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63 23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10 22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23 23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097 21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085 22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29 22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099 23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63 23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15 24 14쪽
531 마녀 vs 마녀(162) +1 20.12.29 1,163 22 14쪽
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48 23 13쪽
529 마녀 vs 마녀(160) +1 20.12.23 1,167 23 13쪽
528 마녀 vs 마녀(159) +1 20.12.22 1,148 21 13쪽
527 마녀 vs 마녀(158) +1 20.12.21 1,143 24 13쪽
526 마녀 vs 마녀(157) +1 20.12.18 1,192 24 13쪽
525 마녀 vs 마녀(156) +1 20.12.17 1,173 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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