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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1,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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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1,393

작성
19.11.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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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9
추천
34
글자
14쪽

아칸 시티

DUMMY

제이미는 모험가의 복장이 마음에 드는지 어깨가 한껏 부풀어 올랐다.


"이제 여관으로 가자. 멋진 식사도 하고 나브도 씻기고 우리도 좀 씻고. 그래야 이 옷이 더 어울릴 거야."


오렌시아가 뭐라고 했지만, 제이미는 나브를 안아 들고 여관으로 들어갔다.


"나브 많이 먹어."

"제이미 오빠야. 너무 맛있어."

"그래, 나브야 천천히 많이 먹어 하하."

"후유, 미치 오빠가 번 돈을 이렇게 우리 마음대로 써도 되는 거니?"

"괜찮아. 미치 아저씨도 상관없다잖아. 우리는 미치 아저씨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여행하는 모험가라고."


식사를 마친 제이미는 방 두 개를 잡았다. 오랜 여행으로 묵은 때도 씻었고 세 사람은 갑자기 찾아온 행복감에 푹 빠져들었다.


"아칸 시티를 벗어나면 다시 고생이 심할 거야."


오렌시아는 미치를 잠시 바라보면서 말했다.


"미치 오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단검 한 자루뿐인데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지?"

"드라고나로 가서 로만 울프가의 사람을 찾아가야겠지? 아마도."

"지금 오크와의 전쟁으로 로만 울프가에서 보낸 지원군이 아칸 시티로 왔다고 하지 않았어? 그럼 굳이 먼 드라고나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그냥 검을 들고 찾아가 보는 것이 어때?"


제이미도 오렌시아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에 빠졌다.


"그것도 괜찮은 생각이기는 하지만 만약 좋지 못한 상황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지?"

"좋지 못한 상황이라니?"

"그러니까. 미치 아저씨의 검이 로만 울프 왕가의 물건이라면 우리가 도둑으로 몰리지 않을까? 그들은 기사들이라고 우리의 말을 믿어 줄까? 나는 로만 울프가의 브리완왕을 직접 만나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그쪽이 더 어려울 것 같은데? 브리완왕이 우리 같은 사람을 만나 주기나 할까?"

"미치 아저씨의 검술 솜씨는 평범한 기사 수준이 아니야. 미치 아저씨의 검술 실력이면 나라 안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야. 그런 미치 아저씨가 피투성이가 되어 길가에 버려져 있었어.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돼. 미치 아저씨를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힘을 가진 적이 있다는 생각도 해야 해. 괜히 어설프게 이쪽 정보를 노출하면 오히려 적의 눈에 먼저 띌 우려도 있다고. 이건 정말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안 돼."


오렌시아는 제이미의 말에 슬슬 빠져들었다.


"그럼 정말 브리완왕을 직접 만날 거야?"

"아직은 생각 중이야. 어떻게 해야 할지 나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어. 아마도 드라고나로 여행을 가면서 생각해 볼 문제지. 만약 드라고나가 미치 아저씨의 고향이라면 조금이라도 기억이 돌아올지도 모르지."

"그런데 왜 미치 오빠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 걸까?"

"미치 아저씨는 수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야. 그 늑대를 부리는 이상한 마법은 기사의 기술이 아니지. 그렇다고 마법사도 아닌 것이 기사보다 뛰어난 검술을 가지고 있으니 정말 정체가 무언지 짐작조차 할 수 없어."

"나는 정말 모르겠어. 제이미 네가 하자는 대로 할 수밖에 없겠어."

"나만 믿으라고 물론 나도 미치 아저씨가 빨리 기억을 찾았으면 좋겠어."


오렌시아와 나브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제이미는 데오뜨랑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검집과 검 자루에 회색 천을 돌돌 말았다. 데오뜨랑은 아주 진한 검은 색상이라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눈에 잘 띄었다.


혹시라도 눈에 띌까 봐 회색 비단으로 검집과 검 자루를 꼼꼼히 감쌌다.

테츠는 침상에 앉아 두 눈을 감고 생각에 빠져 있었다. 자신의 정보는 물론 기술조차 완벽하게 생각나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뭔가 기억을 억누르는 것 같았다.


오크와의 싸움도 산적과 싸움도 기억에 의존해서 싸운 것이 아니었다. 순전히 몸이 반응한 것뿐이었다. 경신인 천마비행도 검법인 천마삼검도 기억이 아닌 몸이 스스로 반응해서 나온 거였다.


자신이 가진 유일한 정보는 로만 울프 왕가의 단검뿐이다. 이 단검과 자신은 무슨 관계일까?

지금까지는 제이미가 하는 대로 따라왔다. 마땅히 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렌시아는 어떻게 되었든 간에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니 그들을 지켜 줘야겠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머릿속이 암흑 그 자체였다. 아무것도 단 한 사람의 기억나는 얼굴도 떠오르지 않았다.

제이미가 말하는 대로 일단은 단검에 초점을 맞추고 움직이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뭔가 한가지 이상한 것은 사고가 완전히 봉쇄당한 느낌이 들었다. 제대로 된 사고가 되지 않았다. 무엇을 판단 내리고 결정하지 못할 정도로 완전한 어둠에 감싸 인 느낌이었다.


오크를 물리쳤을 때도 제이미가 고함을 치지 않았다면 움직이지 않았을 것이다. 마을에서 산적을 공격했을 때도 상황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때도 제이미가 나서지 않았다면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행동하지 못했을 거다.


지금 테츠의 정신은 완전한 어둠 속에 갇혀 있었다. 스스로 판단해서 사고하고 행동하지 못할 정도로 그 어둠은 갈수록 깊어졌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선택과 판단을 전혀 할 수 없었다. 그것이 테츠가 말을 하지 않은 결정적 이유다. 지금 테츠는 그냥 숨 쉬는 시체와 다름없었다.


"아저씨 다 됐어요. 꼼꼼하게 감쌌으니까 쉽게 풀어지지는 않을 거예요."


제이미는 또래의 아이치고 비교적 머리가 잘 돌아갔다. 대담성도 있고 무엇보다 꼼꼼한 성격이었다.


다음날 제이미 일행은 이른 아침을 먹고 아칸 시티 구경에 나섰다. 시골 출신인 이들에게 이런 대도시 풍경은 처음 보는 낯선 것이고 세 사람의 정신을 홀딱 빼놓을 만했다.


"마시장으로 가보자. 드라고나까지 여행하려면 더욱 튼튼한 마차가 필요해."


아칸 시티는 솔라리스 최고의 도시다. 그만큼 넓고 복잡했다. 도시 전체를 구경하려면 하루 이틀로는 모자랄 정도로 넓은 곳이었다.


길을 물어 마시장에 온 제이미는 여러 마상인들과 흥정을 했다.


"쳇, 생각보다 비싸군. 우리가 가진 돈으로는 빠듯해."

"제이미 그냥 우리가 가진 마차로 가자. 그것으로도 충분해."

"그 마차는 곧이라도 부서질 거야. 그리고 한 마리 말이 끄는 마차로는 여행이 힘들어 최소 두 마리 말이 끄는 마차를 구해야 해. 혹시라도 모르니 좀 더 돌아다녀 보자."


제이미는 도시를 가로질러 번화가 쪽으로 나왔다. 그곳에는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이고 있었으며 전쟁의 숨결이 이곳까지 왔는지 평범한 시민보다 용병이나 모험가들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제이미는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미치의 얼굴이었다. 흉한 화상으로 사람의 이목을 끌었고 사람들은 미치를 쳐다볼 때마다 얼굴을 찡그렸다.


"사람들이 미치 아저씨의 얼굴을 보기 싫어 하는가 봐."

"가면이라도 있으면 좋겠어. 아니면 투구를 쓸까?"

"그래, 오렌시아. 가면이 좋겠어. 흉한 화상보다는 가면이 훨씬 좋을 거야."


제이미는 묻고 물어 겨우 가면을 판매하는 상점에 도착했다.


"젠장 맞을, 도시가 너무 커도 문제군. 이제 우리가 묵고 있던 여관도 찾기 힘들겠어."


상점에는 수많은 가면이 줄줄이 걸려 있었다. 대부분 축제에 사용하는 마스크였고 광대 가면도 많았다.


"이런 걸 쓰면 더 눈에 띌 텐데 적당한 가면이 없을까?"

"손님 어떤 가면을 찾습니까? 마음에 두고 있는 가면이 있습니까? 마음에 드는 가면이 없더라도 저희는 주문제작도 가능합니다. 원하는 그대로 가면을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저기 이 분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서 조금 불편해합니다. 축제 가면이나 광대 가면은 쓸 수 없고 모험가에 어울리는 가면이 없을까요?"

"물론 있습죠. 이쪽으로 와 보십시오. 전사나 격투사가 착용하는 가면입니다. 마음에 드시는 가면이 있을 겁니다. 천천히 살펴보십시오."

"오, 그렇군. 이런 가면은 괜찮아 보여."


제이미는 나브를 번쩍 안아 들었다.


"자, 나브 네가 골라봐. 미치 아저씨에게 어떤 가면이 어울릴까?"

"내가 골라도 돼?"

"그럼, 나브가 직접 골라봐. 미치 아저씨의 가면을 나브가 선택한다. 하하"


그 말에 나브는 눈빛을 반짝 빛내며 진열된 가면을 살폈다.


"저거, 저게 마음에 들어."

"이거?"


제이미는 조금 난처했다. 그건 동물 가면으로 여우의 모습을 한 요상한 가면이었다.

딱히 모난 가면은 아니지만 한 덩치를 가진 미치가 쓰기에는 조금 우스운 느낌이 드는 가면이었다.


"저기, 나브 다른 가면을 골라 볼래? 솔직히 미치 아저씨가 쓰기에는 너무 장난스럽게 보여 좀 더 무게 있고 위압감이 느껴지는, 그러니까 상대가 보면 와, 무서워 이런 느낌이 나는 가면을 골라야지."

"싫어, 싫어 저기 여우 가면이 좋아. 나브는 여우 가면을 할 거야."


나브가 떼를 쓰기 시작하자 제이미는 제 생각이 짧았음을 후회했다.

그때 테츠가 성큼성큼 걸어가서 여우 가면을 얼굴에 썼다. 화상 입은 얼굴이 가려지자 한결 나은 모습이긴 했지만,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줄 만한 모습은 아니었다.


어딘가 조금 모자란듯한 우스꽝스러운 느낌이 났다. 나브는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으, 할 수 없군. 미치 아저씨가 이미 썼으니 여우 가면으로 하자."


제이미가 가면 가격을 지급하려 할 때 가게 안에 있는 두 손님의 이야기 소리가 들려 왔다.


"이번에는 확실해? 제논의 상대가 나왔단 말이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내 친척이 격투장에서 일하잖아. 조카 녀석이 직접 한 말이야. 제논의 상대는 버디라고 말했어."

"버디는 제논의 상대가 안 될 텐데?"

"그러니까 내 말이 이번에는 제논에 돈을 거는 편이 좋아."

"그리고 새로운 모험가와 용병들이 많이 모였어. 전쟁 덕분인지 판이 커졌단 말이야."

"제길 괜찮은 용병 하나만 잡으면 꽤 돈을 만질 수 있을 텐데. 눈에 띄는 쓸만한 녀석들은 다들 데려가 버렸어."

"로렌이 찜한 용병 녀석이 연속 2승을 거두는 덕에 로렌은 돈 좀 만졌다지 뭐야."


제이미는 가면 값을 지급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손님 두 명 가까이 다가갔다.


"저기 뭐 좀 물어볼까 하는데요?"


두 사람은 갑자기 말을 붙여 온 제이미를 보더니 무슨 일이냐는 듯이 바라봤다.


"방금 하신 이야기 말입니다. 무슨 용병 대회가 있습니까? 우리는 모험가고 아칸 시티는 처음이라 궁금해서 그런 겁니다."

"그렇군, 나이도 어린데 모험가라니?"

"저는 마부 꾼일 뿐입니다. 검을 사용하는 분은 따로 있지요."

"그렇지, 하하 난 또 네가 모험가인 줄 알았다. 우리는 아무몰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다."

"아무몰드? 그건 무엇입니까?"

"하하, 정말 아칸 시티는 처음인 모양이구나.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아무몰드 격투장을 모르는 것을 보니."

"아무몰드 격투장이었군요. 혹시 그럼 그곳에서 서로 대결을 하고 이기면 돈을 벌 수 있나요?"


그 말에 두 사람은 당장에 눈빛을 밝히며 말했다.


"그걸 말이냐고 하냐? 한번 이기면 배당금의 갑절은 벌 수 있지. 배당률이 적은 용병은 일 승만 해도 손에 쥐는 돈이 짭짤하다 이 말이야."

"모험가나 용병이면 아무나 참가할 수 있나요?"

"그건 안돼. 먼저 후견인과 계약이 되어야 하지. 후견인은 아칸 시티의 주민만 될 수 있고."

"그렇군요. 그럼 잘됐네요. 저희의 후견인이 되어 주시죠."

"뭐라고?"


두 사람은 제이미와 오렌시아 그리고 미치를 바라봤다.


"우리더러 후견인이 되어 달라는 말이냐?"

"물론입니다. 승리는 확실히 보장해 드리죠?"

"그럼 경기에 나설 자는 누구냐?"

"저기 여우 가면을 쓴 사람입니다."


두 사람은 미치를 바라보고 감평을 하듯이 아래위로 훑었다.


"덩치는 꽤 괜찮은데? 손바닥을 보니 검 좀 다뤄본 모양이고. 너희는 어디 출신이지?"

"잔버크 출신입니다."

"잔버크는 지금 오크와 전쟁 중이지 않으냐? 도망을 처 온 게 아니고?"

"우리는 모험가입니다. 모험가는 의뢰를 받고 여행을 합니다. 우리는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오크의 전장을 뚫고 드라고나로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아칸 시티에 들렀죠. 먼 길을 가야 하므로 마차도 구매해야 하고 여러 가지로 돈 쓸 일이 많다는 거죠."

"음, 그래서 아무몰드 격투장에서 돈 좀 벌어보겠다?"


제이미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수백의 오크와 산적을 베고 이곳에 왔습니다. 실력은 충분하니 저희의 후견인이 되어 주십시오."

"음, 아무나 후견인이 되는 것이 아니야. 괜한 짓을 했다가 돈을 날릴 수도 있거든. 저기 웃기는 여우 가면을 믿고 돈을 낭비하긴 싫다고."


제이미는 허리에 차고 있는 돈주머니를 풀어 그 사람의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그렇다면 일단 그 돈을 맡기지요. 그 돈이면 저희 후견인이 되어도 손해 보지 않을 겁니다."


오렌시아는 기겁하고 제이미의 손을 잡아당겼다.


"제미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그 돈은 미치 오빠가 고생해서 번 돈이야. 네 마음대로 흥정할 수 있는 돈이 아니라고. 어서 돌려받아."

"오렌시아 우리는 먼 길을 가야 하고 좋은 말과 마차가 필요해. 미치 아저씨가 몇 승만 올리면 여행경비까지 충분히 벌 수 있어. 이건 기회야. 나만 믿어 보라고."


제이미는 오렌시아의 손을 뿌리치고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


"어떻습니까? 그 정도 금액이면 손해 보지 않을 겁니다."

"뭐, 그렇게까지 한다면야 우리야 손해 볼 일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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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시몰레이크 후작 +5 19.11.25 2,238 36 13쪽
212 뜻하지 않는 전개 +5 19.11.23 2,142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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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열기가 타오르는 투기장 +8 19.11.21 2,103 31 14쪽
209 심화하는 복선 +5 19.11.20 2,143 34 14쪽
208 아무몰드 격투장 +5 19.11.19 2,218 34 14쪽
» 아칸 시티 +4 19.11.18 2,200 34 14쪽
206 아칸 시티로 +9 19.11.16 2,279 36 14쪽
205 먹고 마시고 때리고 받고 +4 19.11.15 2,239 36 16쪽
204 새로운 시작 +4 19.11.14 2,277 37 14쪽
203 떠나는 마차 +8 19.11.13 2,248 3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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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혼란의 엠버스피어 +4 19.10.03 2,727 52 12쪽
167 마교의 군사(軍師) 메흘린 +4 19.10.02 2,736 49 13쪽
166 마교의 전투 능력 +8 19.10.01 2,998 50 13쪽
165 요른 요새의 혈투 +14 19.09.30 2,715 50 12쪽
164 엘드리치 요새에서의 분전 그 희망을 보다 +6 19.09.28 2,754 48 13쪽
163 후퇴, 후퇴, 후퇴 +8 19.09.27 2,734 47 12쪽
162 마교의 혼란 +6 19.09.26 2,757 46 13쪽
161 오크의 침공 +6 19.09.25 2,798 49 14쪽
160 롱홀드에 부는 폭풍 +8 19.09.24 2,776 48 13쪽
159 검은 후작을 속여라 +6 19.09.23 2,825 43 13쪽
158 엎친 데 덮친 격 +8 19.09.21 2,825 49 13쪽
157 흐름을 타라. +5 19.09.20 2,873 49 12쪽
156 조짐 +10 19.09.19 2,929 50 13쪽
155 공황 +12 19.09.18 2,969 50 13쪽
154 숲 밖의 세상 +8 19.09.17 2,959 52 13쪽
153 오크의 숲 +14 19.09.16 2,988 50 13쪽
152 내공 수련 +4 19.09.12 3,155 47 13쪽
151 데미오스 요새로 +6 19.09.11 3,011 52 14쪽
150 오랜만의 해후 +8 19.09.10 3,135 49 13쪽
149 현상금 +8 19.09.09 3,030 4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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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성군의 정보원(2) +10 19.09.04 3,037 51 13쪽
144 성군의 정보원(1) +7 19.09.03 3,158 50 12쪽
143 혼돈 그리고 전조 +10 19.09.02 3,100 53 13쪽
142 뭔가 이상해? +6 19.08.31 3,107 49 13쪽
141 엘드리치 공략(2) +6 19.08.30 3,184 49 13쪽
140 엘드리치 공략(1) +8 19.08.29 3,181 51 13쪽
139 서신 +7 19.08.28 3,146 52 13쪽
138 속임수의 향연 +5 19.08.27 3,201 48 12쪽
137 고단수 +4 19.08.26 3,230 52 13쪽
136 사람 차이 +5 19.08.24 3,331 54 14쪽
135 메흘린 집행관 +4 19.08.23 3,378 53 13쪽
134 꼬리 잡기 +6 19.08.22 3,280 57 13쪽
133 라마단의 마기(魔氣) +8 19.08.21 3,371 49 13쪽
132 제랄의 요새 +5 19.08.20 3,356 52 13쪽
131 살인 사건의 진범 +5 19.08.19 3,489 55 12쪽
130 함락 +12 19.08.17 3,382 54 14쪽
129 루엔 성 공략은 너무 쉬었어요. +10 19.08.16 3,362 58 13쪽
128 도망가는 자 따라 오는 자 +4 19.08.15 3,451 57 13쪽
127 조사관 +10 19.08.14 3,438 52 12쪽
126 디멘션 포탈 +7 19.08.13 3,478 56 14쪽
125 변수 +12 19.08.12 3,534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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