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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1up된 손

D급-짧은글 작성함


[D급-짧은글 작성함] (6) 이월님과 윈드윙님과 함께 한 순간 나에게


어느 포근한 오후, 검둥이 앞에 한 장의 그림이 전달되었다. 검둥이는 갸웃거리며 그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안 닮았잖아,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 이거 하늘에서 내려왔으니 심오한 내용이 담긴 계시인가?”


보금자리에 움츠려 앉아있던 검둥이는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외출 준비를 했다. 보금자리였던 주황색 박스를 보기 좋게 정리하고 검은 색 티를 새로 갈아입었다. 검둥이에게는 똑같은 티가 많아서 특별히 변한 모습은 없었다.


흥얼흥얼. 검둥이는 습관적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거리로 나섰다.


그대는 목적 없으면 안 움직이는 생명.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해야 살아나지요.


알고 있지요.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조금씩 변한다는 걸.


알고 있지요.

과거와 미래는 완전히 다르지 않다는 걸.


있잖아요. 그러니 주변부터 찾아볼게요.

가까운 곳, 가까운 장소, 가까웠던 사람.


그래요. 즐겁고 재미난 소재를 찾고 있어요.


그래요. 새로운 창조가 아닐지라도 봐요.


있잖아요. 소소한 희망이 여기 있어요.

멀어진 곳, 멀어진 장소, 멀어진 사람.


맞아요. 돌아오는 걸 알고 있어요.


맞아요. 갈거라는 걸 알고 있지요.


그래도 여기 있잖아요.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지금.


그대.


스.jpg


p.s : 어제부터 오늘. 포탈글을 쓰면서 다시 즐거웠습니다. 그림보다 글쓸때의 즐거움을 더 느끼네요. 과거엔 연재를 100회 넘도록 꾸준히 했었는데(문피아느 아니지만ㅠㅠ) 갈수록 횟수가 줄어서 본인이 먼저 놨던것 같네요.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20대였는데 지금은 소재를 빨리찾고 적당히 새로 연재를 하고 싶네요. 소설연재는 즐거웠는데, 제 고집에 이렇게 된것 같네요. 그래도 글쓰기 취향이 있어서 표현은 잘 안되고, 역시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어렵지만 쓰는 즐거움.

아, 글쓰기의 즐거움은 그건 어떤 소재보다 가장 강력한것 같네요.

모두 화이팅요!


p.s 2 : Q - 위의 그림을 보고 없는 캐릭터는? (답은 하나 틀리면 500원. 일단 500원부터 빼앗기고 시작하자)

1) 검둥이

2) 이월

3) 윈드윙

4) 바람

5) 강화1up

6) 존재

7) 二月 





댓글 5

  • 001. Personacon 윈드윙

    18.06.10 19:13

    헉 ; 퀴즈가 어렵네요 ㅎㅎㅎㅎ

  • 002. Personacon 강화1up

    18.06.10 22:03

    그것이 뽀인트입니다. 어서 오백원 주세요(!)

  • 003. Personacon 윈드윙

    18.06.10 23:57

    쓱쓱~ 턱! 남는것은 커피한잔 사드세요

  • 004. Lv.21 까플

    18.06.11 00:00

    힌트가 없으면 우린 알아도 답 안하는데...
    나는 다 아는데 힌트가 없어서 답 안하지용~
    너무 쉬운데 힌트가 없어서 답 안하지용~
    먼저 맞추면 분위기 파악 하네 못하네 어쩌네 할까봐서
    전 심사위원석에...

    그럼 여우님은 500원 내고 나가세요!
    다음!!

  • 005. Personacon 강화1up

    18.06.11 01:24

    까플님 100원 알바비로 드릴게요. 덕분에 모금이 잘 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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