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닮은 듯? 예이 설마. 전혀 달라. 그리고 매번 캐릭터가 바뀌잖아! 통일성이 없어. 이래서 누가누군지 아나.”
검둥이의 앞에 그림 한 장이 떨어졌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툭하니 떨어졌다. 그리고 멀리서 누군가의 외침이 들렸다.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무언가 찾는, 아니 누굴 부르는 목소리인 것 같았다. 그래서 검둥이도 외쳤다.
“거기가 어딘데!”
검둥이는 가만히 답변을 기다렸지만 대답은 들리지 않았다. 주소 한 장이라도 받았으면 멀리라도 갈 텐데 그 뒤 소식이 없었다. 할 수 없이 검둥이는 적적한 길을 나섰다. 흥얼흥얼,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기에 지금은 괜찮다.
오늘은
아무 서재라도 문 두들겨 봐요.
내일도
아무 서재에 문 두들겨 봐요.
어느날
반갑게 답방으로 손님이 와요.
한 번의 인사, 한 번의 글.
두 번의 인사, 두 번의 글.
세 번의 인사, 세 번의 글.
다음에 와요, 또 만나요.
오늘도
아무 서재에 문 두들겨 봐요.
똑, 똑.
p.s : 글이 안써지면 그림을 그리고 그에 관련된 글을 쓰면 어느정도 써질때까 있어요. 이를 활용하는 것이죠. 저만의 연습법이랄까요. 그림은 규칙적이지 않고 캐릭터는 매번 변하는 것은 어쩔수 가 없네요. 제가 통일한 캐릭터를 그렸으면 웹툰으로 빠졌을지 몰라요. 시도는 해봤지만 그런데 캐릭터를 하나정하면 추가하고 싶은 부분이 늘거나, 지우는 경우가 많아서 한캐릭터로 가는 경우가 드물어요. 일단 그림 유지는 힘들고요. 그릴땐 딱 한장이 부담없습니다.
글은 손이 늦기에(생각이 많다보니) 술술 풀리지는 않아요. 그래서 가벼운 문장, 짧은 글을 쓰기 시작한 건데 지금껏 연습을 많이 못했네요.
001. Lv.21 까플
18.06.12 03:23
누가 왔는지 누가 읽는지 궁금할 때 없으세요?
강화님의 색체는 힐링이 되요~
잘 보고 갑니다.^^
002. 윈드윙
18.06.12 07:14
두분 은근히 서로에게 도움을 줄수있는 조합이라는것 아세요? ㅎㅎ
003. 강화1up
18.06.12 09:14
당연히 궁금하죠 감사해요~!
(춤을 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