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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급-짧은글 작성함


[D급-짧은글 작성함] (3) 나의 글 푸념과 다짐.

1) 푸념.

사실 쓰면서 불안하기에 답답한 마음이 한 구석에서 떠나지 않는다.

재미와 의미. 이를 남기지 않으면 쉽게 지워지고 버려지는 휴지 조각이 될 것 같아서 맴돌 뿐.

글을 쓴다는 말이야 쉽지. 정말 쉬운가?

잡설은 구겨놓고, 누군가의 감동과 호응을 끌어내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데, 과연 쉬울까?

흡입력 있는 글들은 보긴 쉽지만 그만한 문체를 만들기 위해 그 작가는 몇 번이나 되돌아 봤을까?

나야 쓰기에 바빠서, 이런저런 핑계로 이유를 꺼내는데...

꽉 막힌 글. 이래저래 진도도 안 나간다. 그런데도 글을 포기 안하는 이유는 싫지 않아서, 글의 취향을 타지만 싫지 않기 때문이다.

보는 것도 쓰는 것도. 그리고 언젠가 그렇게 써 보이리라란 희망.

아주 잘 쓰는 작가들을 보면 부럽다. 아주 놀랄 만큼!

다음 10년이면 저 정도로!

그럼, 푸념 끝.

 

2) 다짐.

지금 필요한 것은 꾸준함! 연재하다 끊긴 호흡은 스스로 답답해서 못 견디겠다. 이를 보는 사람이면 얼마나 더 답답하겠는가. 물론 알지만 매일이란 단어가 365일. 노력은 하겠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이제는 과하게 무리 하지 말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연재는 빠름빠름 LTE가 아니고 속도가 생명 아니니 글 쓸 때는 시계를 치우자. 예전에 8시간 동안 썼다, 지웠다하며 2500자로 한 편을 저장해놓고 보니 내가 뭐하는 짓이냐며 좌절감을 느꼈던 때가 있었다. 일주일간 아무것도 못 쓰겠더라만... 과거에 3시간 이전 1편(4천자 이상)을 썼었던 것은 그 때뿐이고, 지금의 속도를 맞추자.

하루에 한 장이라도 만약 1천자라도!

‘나 잘하고 있다.’


댓글 2

  • 001. Personacon 二月

    15.01.23 14:37

    푸념이라는 글자를 푸딩으로 읽는다.
    다짐이라는 호언을 다기망양이라 읽는다.
    한 자 한 자 쓰다보면 만자가 되고, 한 권이 되고, 한 작품이 되고... 그런거 아니겠어요?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힘내세요! 파이팅!

  • 002. Personacon 강화1up

    15.01.23 21:47

    정말 마음을 가볍게 해주셔서 뭐라 감사의 말을 전해야할지요,
    진짜 초심으로 차근차근 쌓겠습니다!
    힘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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