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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한 인간이라서 별별 귀찮은 설정을 참을 수가 없다.

구글 드라이브에 문서를 올리고 수정하려 했는데

어째선지 오프라인 모드에서는 수정이 안 된다.

오프라인 모드에서 수정하고, 온라인 모드로 돌아갔을때 자동으로 동기화되게 해주면 좀 안 되겠냐?

안심 요금제인지 뭔지를 얹어서, 데이터 용량 끊겨도 저속으로 연결은 된다지만.

결국 구글 드라이브도 안심이 되지 않음을 깨닫고 본체의 파일을 옮기기로 했다.

그런데 본 컴이 XP라서 USB 꽂아도 연결이 안 된다.

MTP인지 뭔지때문이란다.

쓰지도 않는 윈미플 업데이트도 하고 하루종일 컴퓨터를 켰다 껐다 들었다 놨다 노인공격을 했다.

간신히 연결에 성공.

근데 본체 USB가 아무래도 1.0인것 같다. 속도 느려.

하여튼 데이터 옮기는데 간신히 성공.

txt 편집기 하나 깔아서 txt로 편집하고, 메일로 쏘는 체재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가로쓰기로는 쿼티가 나와서 안심했는데, 세로쓰기로 돌리니 휴대폰 특유의 이상한 입력체계(천지인인지 뭐시긴지)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 없던 찰나

다른 입력방식을 선택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세로 쓰기도 쿼티로 변경했다.

데이터 옮길 수 있는 김에, 생존술 서적이랑 자주 보는 검술 동영상이랑 집어넣는다

그런데 좀 낡은 .mov 동영상은 재생이 안 된다. 특히 ARMA꺼.

다시 인코딩해서 .avi로 바꿔 넣어야 했다.

욕심내서 좀 넣다보니 용량이 부족해진다.

중복 문서 중 용량 큰 걸 지우고 이것저것 삽질하느라 또 시간 보냈다.

용량이 부족해... 1TB짜리 외장하드도 생각해봤지만 덜렁거리면서 갖고 다니다가 고장내먹을 것 같고.

SD카드로 가기로 했다. 근데 이건 64GB가 최신인 것 같다.

마이크로 SDXC, 64GB, class 10, UHS 이상. 샌디스크나 삼성전자 제품으로.

이제 남은 것은 스마트폰 태양광 충전기를 알아보는 것인데...

휴대 가능하되 배낭에 달 수 있는 크기면 OK.

고만고만한 중국산이 판을 쳐서 믿을만한 제품을 알아보기 힘들다. 좀 더 파봐야겠다.

모바일로 글 쓰는 속도가 느려서 참을 수가 없다.

커서 이동이 불편하다.

오타도 신경쓰인다. 

따옴표 입력이 어렵다. 치명적으로 느리다.

문피아 입력화면에서는 왠지 스크롤이 밀려올라가 터치를 이용한 화면내 커서이동이 매우 불편하다.

모바일 입력 문제인지 문피아 문제인지 크롬 문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