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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리빙포인트] 기공과 검술

양판소나 무협에 보면 수련을 통해 기, 마나 등등 초자연적 힘을 축적해서, 이것을 이용해 검기를 일으키고 초인적인 힘과 속도, 반사신경을 발휘하는 장면이 나온다.

만약 이런 수단이 등장한다면, 검술에는 어떠한 영향이 있을까. 여기서 말하는 검술이란 실존하는 중세 검술이나 일본 고류 검술 같은 현실의 검술을 말한다.


전제

일단 편의 상 명칭을 매기고, 논지 전개의 기본이 될 전제를 정해두자.


* 기교 검술: 현실의 검술을 가리키는 편의상의 명칭. 서양 중세 검술이나 일본 고류 검술 정도에 해당한다. 내공이나 검기 훈련은 하지 않는다.

  1. 수련 시간: 일반적으로,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 하루 4시간의 수련으로 중점적인 트레이닝을 거치는 경우, 기본기가 닦였다고 보는데 1년, 검술의 전부를 개전하고 세상에 내놓아도 무방할 정도의 달인 수준으로 인정받으려면 10년 정도의 수련이 필요하다. 시스템의 우월성과 합리성, 그리고 하루 수련 시간을 조절해서 빡세게 굴리면 달인 수준에 도달하는데 5년으로 볼 수도 있다(북진 일도류).
  2. 전투력: 현실의 검술이므로, 체력에 영향을 받는다. 달인 수준에 이른 후 부터는 수련에 의해 기술적 숙련도는 높아질 수 있으나 이는 절대적인 강함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전술, 체력, 기세, 그날 그날의 운과 컨디션에 의해 한끝 차이로 갈라질 수 있다. 늙으면 당연히 약해진다. (노검객들은 숙련도와 경험으로 약화된 것을 무마하지만 한계가 있다.) 기술적 숙련도는 동일 수준에서 상대적 우위를 제공한다. 수련을 중단하면 빠른 속도로 퇴보한다.


* 기공 검술: 기공, 마나 등을 이용하는 무협, 판타지 속의 초자연적인 검술. 

기를 축적하는 안정적인 수단이 있고, 기는 쌓으면 쌓을수록 착실히 총량이 늘어나고, 일반적 범주 내에서는 그 양에 한계가 없다. 기를 이용해서 신체능력(힘, 속도, 반사신경, 체력, 지구력, 인내력, 피해에 버티는 생명력)을 강화할 수 있고, 무기에 검기를 두를 수 있다. 검기는 사용량에 따라 바위, 나무, 갑옷이나 검을 가를수 있을 정도의 절삭력을 발휘한다. 검기를 두른 검에 부딛히면 일반 도검은 몇 칼 안에 절단나고, 일반 갑옷도 한두 칼에 절단, 방탄 등급의 갑옷만이 몇번 버틸수 있다. 

  1. 수련 시간: 기교 검술과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 10년 내공이면 내공을 운용해 일반적 인간의 한계 수준의 신체 능력을 발휘한다. 20년 내공으로 짧은 시간 동안 검기를 두르거나, 초인적인 속도와 점프력을 내는 경공을 쓸 수 있다. 30년 내공부터 안정적인 검기 운용과 신체 강화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1갑자면 전음, 수상비 같은 이적에 가까운 능력을 보일 수 있다. 검술은 팔방베기 같은 기초 중의 기초만, 카운터 기술 같은 복잡하고 수련하기 어려운거 안함. 죽어라 내공만 쌓는다. 싸움에서는 힘과 스피드와 검기로 압도한다. 깨달음이니 뭐니 하는거 없음.
  2. 전투력: 내공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강함은 내공의 총량, 내공의 수발에 영향을 받는다. 20년 내공으로 일시적으로 초인적 전투력을 낼 수 있고, 30년 내공에 들어서야 안정적인 초인적 능력을 보인다. 초인적 전투력을 내는 시점부터, 기공 검술의 강함은 무조건 내공의 양과 힘에 의해 전투가 좌우된다. 내공 = 힘과 속도와 반사신경과 체력과 회피력과 생명력이므로, 내공의 수준이 동일한 경우 기술적 숙련도가 승패를 좌우하지만, 내공에 격차가 나면 기술이고 뭐고 없이 승부가 갈린다. 내공을 쓰지 않으면, 기교 검술에게는 무조건 패배한다.


기공 검술의 특성을 어느정도로 놓느냐에 따라 그 효용성이나 시간이 달라질 것이다. 일반 양판소에 나오는 기준으로 하면, 기공 검술은 무조건 이득. 합리적으로 기공 검술의 성취가 매우 느리다고 해도 아주 장기간으로 보면 이득이 될 수 있다. 기공 검술에 몇가지 페널티를 주어야만 기교 검술과 동등한 위치에서 장단점이 생길 것이다. 예컨데 주화입마나, 특정 시간에 내공을 쌓아야만 효율적이라거나, 주구장창 내공만 쌓고 있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거나.

기공 검술이 기교 검술보다 우위에 놓일 수 있는 조건은 두가지.

  1. 기공 검술이 쌓는 내공의 경지에 한계가 없는 경우; 시간이 오래 걸려도 기공 검술의 장점이 뚜렷하다. 한계가 있으면 그 한계를 넘는 방법이 없는 한 기공 검술이 반드시 우월하지는 않다.
  2. 내공으로 강화하는 신체능력의 월등함, 그리고 검기의 성능 한계; 인간 수준을 초월하고 무기나 갑옷을 썰어댈 수 있으면, 기공 검술의 효율이 지극히 낮더라도 선택할만한 메리트가 있다.


강함의 비교

기교 검술은 10년 경지까지는 기공 검술보다 월등히 강할 것이다. 어차피 인간인 이상 한 칼 찔리면 죽는건 똑같으니까.

하지만 기교 검술은 10년 경지를 넘긴 후부터는 상대적 기량은 우월할지언정 강함의 절대량은 늘지 않는다. 그때그때 운세나 컨디션에 따라 다르고, 단련을 해도 강함을 유지하는데도 급급하다.


기공 검술은 10년이면 초보 입문이고, 검기를 쓰는 20년 수준에 이르러서야 이제야 좀 쓸만하구나 하는 평가를 받는다. 검기와 내공 체력 강화 등으로 초인적 신체능력을 내는 동안에는 기교 검술을 압도할수 있다.

기공 검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공의 양이 많아지고, 이 말은 시간이 흐르면 무조건 강함의 절대량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그래서 기교 검술이 30년 수련을 했어도 그 강함은 10년 전에 비해 절대적으로 강하다고 말하기 힘든 반면, 기공 검술은 30년의 강함은 10년의 강함을 절대적으로 압도한다. 1갑자, 60년 내공을 쌓으면 노괴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확고하게 강하며 10년 내공에게 질 이유가 없다. 반면 기교 검술은 70세 노인이 되기 때문에 검술 10년한 젊은이에게도 지는게 당연하다.


기공이 초인적인 능력을 보장하고, 또한 내공의 총량이 착실하고 확실하게 늘어나는 이상, 장기적으로 내공 쪽이 분명 강하다. 인간은 하루 웬종일 육체적 훈련을 할 수 없다. 프로 선수들도 하루 12시간 동안 훈련하지는 않는다. 기본 수준을 맞추어놓은 후부터는 하루 2시간으로 현상 유지,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 정도로 집중훈련하는게 최대치다. (이것도 좀 과한 편?) 그 이상의 훈련은 오버트레이닝이 오기 십상.

반면 기공 검술은 오버 트레이닝이 절대 오지 않고, 오히려 오래 수련할수록 좋다. 1시간으로 검술 기본을 겸해 기초체력 훈련한 후 나머지 3시간 동안 내공을 쌓아도 되고, 그 이상으로 내공 쌓는 시간을 두어도 상관없으며, 그것이 빨리 강해질 수 있는 비결이다. 사실 먹고 자는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하루 12시간 내내 내공만 쌓아도 된다. 물론 설정에 따라 그럴수 없는 이유를 주겠지만... 폐관 수련 같은 방식으로 집중적인 내공 모으기가 가능하다면, 내공 쌓기는 시간을 많이 투자할수록 확실한 강함을 준다.


하루 4시간 훈련에서 2시간 내공을 쌓은 사람이 10년 훈련하면 10년 내공이 된다고 치자.

하루 4시간 훈련에서 3시간 내공을 쌓은 사람이 10년 훈련하면, 15년 내공이 된다.

하루 4시간 훈련에서 1시간 내공을 쌓은 사람이 10년 훈련하면, 5년 내공이 된다.

즉 매일매일 내공 훈련에 얼마나 더 투자하느냐가 장기적으로 봤을때 결정적인 차이가 나온다. 고로 하루 4시간 훈련을 한다고 하면, 기공 검술은 1시간을 기초 체력과 팔방베기 등의 기본기를 훈련하고, 나머지 3시간을 내공에 투자하는게 현명하다. 기교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으면 대등한 실력에서 상대적 우위를 제공하지만, 내공 차이가 나버리면 대등한 실력에 도달할 수조차 없다. 내공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으면 절대적 실력 자체를 높여준다. 고로 내공 검술이 존재한다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게 해주는 내공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강해지는 비결이다. 물론 검술의 기본기마저 퇴보할 정도는 안되겠지만, 기본기가 된다면 상대보다 높은 수준의 반사신경과 스피드, 검기를 가지는 것이 무조건 유리하고 그것을 지향해야 한다.


기공 검술의 형태

판타지나 무협처럼 기공 검술이 등장한다면, 기를 빨리 쌓고, 많이 쌓고, 강하게 쓰는 것이 승패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검술 자체의 기교는 퇴보할 것이다. 퇴보라기보단, 그냥 카운터 기술 같은 검술의 정교한 기교를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런 기술은 골자만 남겨두고 생략하는 것에 가까울 것이다. 검을 다루는 매우 기초적인 분야, 예컨데 팔방베기와 간합 맞추어 베는 훈련, 군용 제식 검술 같은 검술의 기초만 해도 충분하다. 이것을 익힌 후부터는, 그저 기공을 운용해서 최고의 스피드로 검기 두른 칼로 한칼에 절단내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검술이 득세하게 된다.


검기만 두르면 절대적인 절삭력도 얻을 수 있으므로, 검술은 굳이 양손 검술일 필요가 없어진다. 방패도 쓸 필요가 없다. 검기 두른 수준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무기를 한손검으로도 막을 수 있는 힘도 생긴다. 검술 역시도 골자만 남겨두고 단순화가 이루어지므로 양손검은 퇴보하고 휴대가 편하고, 검기 두르기 좋고, 휘두르기 좋은 칼... 아밍 소드나 사이드 소드 급의 한손검이 주력이 된다. 검술 패턴은 스몰소드 검술이나 경량 세이버 비슷한 두박자 위주의 한손 검술이 될 것이다.


기공 운용시 체력도 월등히 강해지기 때문에, 갑옷도 엄청난 것을 입을 수 있다. 기공 검술이 20년 정도 경지에 이르러서 인간 한계를 살짝 넘는 수준의 우월한 체력과 반사신경에 더해 검기의 절삭력을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이 되었을때, 기공 검술가가 일반 냉병기로는 도저히 뚫을 수 없는 중갑, 예컨데 흉갑 두께 1cm, 무게가 100kg 쯤 되고 전신 방탄이 되는 전신 갑옷을 입고 검기 두른 칼을 휘저으면서 싸운다면, 기교 검술로는 무슨 수를 써도 이길 수 없다. 검술은 근본적으로 상대가 한 칼 박히면 죽는 인간이라는 전제 하에 나오는 것인데, 기공 검술가가 갑옷을 입으면 그 전제를 무시해버린다.

이는 플레이트 아머에 검이 안박히는 것과 유사한 효과다. 플레이트 아머를 잡기 위해 폴암이나 메이스, 아니면 하프소딩을 써야만 했는데, 기공 검술가가 폴암조차 안박히는, 일반 인간 체력으로는 절대 못입는 방탄 갑옷을 입고 서전트 점프를 할 수 있게 되면 냉병기로는 이것을 제압할 수가 없어지고, 같은 검기 말고는 거의 답이 없어진다. 레슬링을 걸어서 잡으려 해도 인간의 체중 따위는 한손으로 쳐서 날릴수 있는 근력까지 있기 때문에, 그래플링은 거의 통하지 않을 것이다.


기공 검술 간의 대결. 검기 두른 검객 간의 대련은 얼핏 생각하면 내공의 양이 같은 경우 기교의 수준이 높은 쪽이 이길 것 같다. 고로 기공 검객이라도 기교에 어느정도 신경써야만 할것 같나? 하지만, 그 말을 뒤집으면, 내공의 양이 다르다면 내공이 강한 쪽이 이긴다는 말이다. 현실에서는 수준이 똑같은 사람끼리 싸우지 않는다. 싸우다보면 30년 검력과도 싸울 수 있는 것이고, 1년 검력과도 싸울수 있는 것이다. 내공의 양이 차이가 나서 승부가 명확히 갈린다면, 기교를 익히는데 공을 들일 바에야 그 시간을 내공 쌓는데 사용해서 조금이라도 더 내공을 쌓아 착실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강점을 버리느니, 강점을 보강해서 약점을 무시하는 것이 전술적으로 현명하다.

고로 기공 검술 간의 대결은 풍부한 내공을 팍팍 사용하는 반면 검술의 숙련도는 평범하고 단순하기 때문에, 서로 정직한 패턴으로 최대 파워와 최고 스피드로 휘둘러대는 쌈박한 정면 힘싸움이 될 것이다. 검기를 두른 이상 엣지 온 엣지로 막아도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있는 정교한 빗겨흘리기나 반박자/한박자 반격기를 쓰기보다는, 그냥 확실히 막고 반격하는 두박자 검술이 오히려 적절하다. 검기 두른 칼을 휘두르고, 검기 두른 칼로 막고, 다시 검기 두른 칼로 초월적 스피드로 반격하는 것으로 끝.

결국, 기공 검술 대결을 상정하는 검객은, 내공을 모으는데 좀 더 시간을 할애한, 끈기있는 놈이 이긴다는 말이 된다.


내공이 강하면 강할수록 생명력도 끈질기게 변하므로 베기에 비해 절대적인 저지력이 부족한 찌르기의 비중은 낮아질 것이다. 하지만 검기 두른 검객 끼리는 찌르기를 잘 쓰는게 승패를 좌우할 수 있으므로, 대인 결투용 도검으로 남을 것이다. 레이피어보다는 스몰소드 쪽이 더 적당할듯.


양손검은 몰락한다. 검기를 두르고 초인적 신체능력을 발휘하는 순간부터 양손검의 전술적 어드밴티지(컨트롤과 테크닉)는 극히 적어진다. 고로 양손검은 기교 검술의 상징이 될 것이다.


체중에 비해 힘이 월등히 강해지기 때문에, 체중을 이용하여 제압하는 (마운트 같은) 그래플링 기술 몇가지는 비중이 낮아질 것이며, 기공 검객은 반사신경으로 근접 몸싸움을 회피하고, 힘으로 어거지로 기술을 풀어버릴수 있다.


결론

안정적으로 내공을 쌓게 하는 기공 검술이 존재한다면, 매우 큰 메리트가 있다. 일반 검술은 강함의 절대적인 비교가 불가능한 반면, 기공 검술은 기공의 양이라는 강함의 증명이 확실히 눈에 보이기 때문에, ''재미있다.'' RPG 게임 레벨업하는 것처럼, 내공을 쌓는 것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기 때문에 내공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파격적인 메리트가 있다.


그래서 내공 검술은 내공을 쌓는 속도가 효과가 느리더라도 전혀 상관없다. 느리더라도 착실히 강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진다는 확고한 보장이 있기 때문. 게다가 내공은 퇴보하지 않는다. 10살에 입문하면 20살에 쓸만한 수준이 되고, 30살이 되면 기교 검술을 일시적으로 압도할 수 있고, 40살이 되면 안정적으로 압도하며, 70살이 되어도 그 강함은 더욱 높아질 따름이다.

하지만 기교 검술은 10살에 입문해서 20살에 기술을 모두 습득하고 체력 절정에 이르며, 30살이 되면 완숙미는 늘지언정 체력은 유지가 한계, 40살이 되면 체력 저하로 일선에서 은퇴해야 한다. 70세 기교 검객은 기술을 가르치는 선생은 될 수 있어도 체력을 앞세운 20살 젊은이를 이기기 힘들다.


스타워즈의 라이트세이버가 현실에 등장한다면, 전통 검술은 쓸모가 없어진다. 그냥 스포츠 찬바라 같은 툭 갖다대는 날림칼이 훨씬 효율적이고 강함을 보장할 것이다. 기공 검술은 라이트세이버를 쥐어주는 것과 유사한, 혹은 그 이상의 효과가 있다.


고로 이런 격언이 통용될 것이다.


“전쟁터에서는 젊고 큰 놈을 조심해라, 그런 놈은 강하니까.(기교 검술) 하지만 늙고 작은 놈은 피해라, 그런 놈은 위험하다.(기공 검술)”


댓글 2

  • 001. Lv.99 표풍마제

    15.02.20 00:04

    실제로 검기,검강이 난무하는 묵향/판타지쪽에서도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면 숏소드를 주로 사용했었죠. 검강을 뿌려대서 절대적인 절삭력과 리치를 가지게 되면 굳이 그 이상의 중대형 검을 사용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현실에서도 갑옷을 사용한 효과적인 방어기술이 존재하는데 호신기를 갑옷에 씌우면 그 방어력은 정말 절대적이 되겠죠.

  • 002. Lv.45 핵지뢰

    15.02.20 02:20

    검기에 의해 리치가 길어지거나 장거리 공격이 가능해지는 문제는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이거 검술적으로 전술적으로 또 장난이 아닌 문제가 되죠... 이러면 단검을 들어도 이길 수 있어지니 말입니다. 본문에서 검기가 등장하면 아밍 소드를 주로 쓰게 된다고 한 것도, 사실 한손검으로 옆서기 자세가 되면 리치 자체는 롱소드급 양손검과 대등하거나 길게 뻗으면 더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아밍 소드를 상정했죠. 하지만 검기로 리치를 늘린다면 이제 더 짧은 검도 문제 없을 겁니다.

    갑옷에 호신기를 씌울 수 있으면 무거운 갑옷도 필요 없어지고요. 활동성 좋고 입고 벗기 좋은 얇고 가볍게 짠 사슬갑옷을 애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판금이 여러모로 좋긴 하지만 입고 벗기가 굉장히 까다로워 보조가 필요할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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