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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지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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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설] 산책하다

얼마 전, 공원에 놀러온 유치원생들을 봤었다

유치원쌤이 사진도 찍는 걸 보면 소풍 같기도

동네 공원에 소풍이라니 저렴하군...

하긴 꼬맹이들 부근만 한 20 데시벨쯤 시끄러웠으니 다른 델 가봤자 민폐겠지

역시 애들이라 기운이 넘치구나 그렇게 생각하는데

남자애가 여자애 짝궁 손 안 잡아주고는 것을 목격


...야 인마 지금이 니 인생의 황금기야

여자애가 남자애랑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건 그때 뿐이라고

지금 이 순간을 즐겨

인생의 선배로서 충고하고 싶어졌다


초딩만 돼도 남녀가 유별하게 따로 놀고

중딩때부터 여자랑은 인연이 없어질 거다

고딩때는 여자도 성적의 경쟁자요

군대 나오면 여자 만나는 데도 돈이 든다


인간은 없어졌을 때에야 소중함을 깨닫는 법이다

현재의 소중함을 깨달아라!


일갈하기에는 내 처지가 처량하여(땀투성이로 벤치에 널부러져 있었음)

어른의 자제심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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