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황금망치의 서재입니다.

루이니안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황금망치
작품등록일 :
2018.12.17 00:14
최근연재일 :
2019.04.15 06:00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10,727
추천수 :
123
글자수 :
351,788

작성
19.03.27 06:00
조회
177
추천
2
글자
16쪽

산맥으로 02

DUMMY

집무실 티테이블 위에는 내가 사용하던 장구류가 올려져 있었다.

로그아웃하기전 경비대장에게 정비를 부탁했었는데, 정비가 끝난 모양이군.


"일단 앉아서 이야기하지."


"예. 감사합니다."


헤스티아공작의 말대로 나와 공작은 티테이블의 의자를 빼어서 앉았다.

공작이라하면 왕아래 몇안되는 고급귀족이다.

그러다보니 괜히 긴장이 되었다.


"먼길이셨을텐데 귀한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중대한일을 마다할정도로 무감각하지 않네. 되려 이곳에 도착해서보니 보고받았던것보다 심각하더군. 그동안 잘 버텨주었군."


"할일을 했을뿐입니다."


"허허 그런가? 이세계에서 온자가 그렇게 책임감을 가지고 말해주니 고맙군."


어? 헤스티아공작의 생각치못한 발언에 잠시 생각이 멈췄다.

어떻게 그가 알고 있는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다른 신탁으로 나에대해서 이야기를 들은건가?

나의 이런저런 고민이 표정으로 들어났는지 공작은 피식 웃으면서, 다음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런 놀란표정 지을필요없네. 여신님의 은혜로 30년전에도 이세계인에서온 용사들의 도움을 받아 구원받은적 있는 세상이라네. 나같은 고위급직위에 있는 자들은 다들 이세계인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소리지. 그리고 이곳에 오기전 티가르드백작과 충분히 대화를 나누었으니, 자네의 정체에 관련해서는 큰 걱정할 필요 없다네."


하긴 30년전의 일을 기억하고 지금까지 살아서 활동하는 고위급 귀족이라면, 이전세대 용사를 통해 이세계인에 대해서도 알고있겠지.

그럼 이제 내가 이세계인이라는것은 기정사실화 된상태에서 활동을 하는건가?


"...그렇군요."


"허허허, 정체를 들켰다고 어려워할것 없네. 말하지 않았는가? 이세계에서 온 용사가 자네가 처음이 아니라고. 오히려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조심해야할건 나겠지."


하긴 따지고 보면 부탁하는 입장은 내가 아니라 이쪽세상이니, 내가 어려워해야할 문제가 아니다.

뭐랄까 단지 갑자기 닥친 세상을 구해야하는 용사라는 책임이라는것을 내가 감당하기에 충분한 사람인지 아직까지는 나자신조차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실 저로서도 너무 갑작스럽게 진행되는것들이라서 아직 얼떨떨합니다. 터놓고 이야기 해서 저로써도 여신호리안으로부터 부탁받은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변 도움 없이 해결할수도 없는것이고요. "


"호오? 재미있는 말을 하는군. 전세대 용사같은 경우 너무 혼자서 하려해서 우리가 따라다니가 바빴는데, 오히려 그런 점이 있다면 우리가 더욱 환영이지. 그래 우리가 도와줄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


헤스티아공작는 잔뜩 기대하는 얼굴로 나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선은 급한 목표는 마왕의 부활에 쓰인다는 육체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시급하며, 가장 빨리 이 상황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헤스티아공작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내말에 긍정을 하였다.


"그래, 그래 그렇지. 문제가 커지기전에 원천 차단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


"그 육체가 지금 로가르드산맥 어딘가에 있다고 합니다. 우선 그에대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당장 정찰조를 편성시켜 주겠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한테 베라라는 마법사가 한명 있습니다."


"그래 티가르드백작에게 이야기 들어서 이미 알고 있지. "


"그 베라라는 마법사를 키우기에 저에게는 관련 지식과 자료가 부족합니다. 혹시 수하에 마법사가 있다면 베라의 육성이 도움을 받을수 있겠습니까?"


"그런 문제가 있었군. 마법사가 흔한 존제가 아니다 보니 내가 그부분을 미쳐 생각치 못했네. 내 수하에 3클레스 마법사가 하나 있다네. 전대 용사 마리아님에 비교한다면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현제로서 이 대륙내에서는 손에 꼽히는 수준이지. 마법사를 붙여주겠네."


"감사합니다. 나머지는 그 두가지 문제가 진행되는것에 맞춰서 검토했으면 합니다."


"흐음 알겠네. 그럼 내가 궁금한것을 물어도 되겠나?"


"예. 말씀하십시요."


"전세대 용사는 세상의 강함의 정도를 레벨이라는걸로 가늠하더군."


레벨이라... 이전세대 용사도 게임시스템에 도움을 받았던 모양이군.


"그당시 나는 집안덕에 백작이기도 하였지만, 혈기왕성한 백인대장이기도 하였지. 모든게 자신만만한 때였네. 하지만 전세대 용사 그러니까 케이와의 대련에서 그를 이겨본적이 없었지. 그때 나에게 그러더군 나의 강함의 정도가 LV30이라고 말이야."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드경과 레이경을 처음 만났을때를 생각해보았다. 공작이 백인대장으로 활동할당시 그정도 레벨이라면 나름 그 바닥에서 우수한인재였을것이다.


"케이가 자신의 세계로 돌아간뒤로 나는 많은 수련을 하였지. 그래서 확인하고 싶군. 지금 나의 수준을 알수 있겠나?"


헤스티아공작는 그 큰덩치에 맞지 않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헐~ 30년동안 수련을 했는데 레벨이 9오르다니.

하지만 어찌보면 이것이 게임시스템의 도움없이 정상적인 성장속도일지도.


"열심히 수련하셨군요. 공작각하의 현제 레벨은 39입니다."


"39... 39라... 그정도면 수준이 많이 오른것인가?"


"물론입니다. 평범한 오크전사가 lv20, 오거가 LV30, 그리고 얼마전 싸웠던 오크군단장이 LV35였습니다. "


헤스티아공작은 눈을 감고서 조금은 안도하는듯 한숨을 쉬었다.


"후~ 지난세월 내인생 결코 헛되이 보낸것이 아니였구나."


헤스티아공작은 잠시동안 눈을 감은체 감정을 추스르는듯 보였다.

그리고 잠시뒤 눈을 뜬 그가 다른 질문을 이어갔다.


"허허허 내가 잠시 추한모습을 보였군. 그동안의 노력에 감정이 격해졌어. 여튼 또다른 궁금한 것이 있는데 말이네."


"괜찮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이곳에 도착하고 아직 자네가 일어나지 못하고 있던 시기에 말일세. 대장간에서 매우 흥미로운 물건들을 만들고 있더군. 바로 이 티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무구들 같은것 말이네. 대장장이에게 듣자하니 자네가 지시해서 만들고 있다고?"


몬스터코어의 기운이 담긴 아이템을 말하는 모양이군.


"그래... 사실 몬스터코어를 장비에 합성을 시키는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 하지만 자네도 알다시피 몬스터코어라는 것이 흔한것이 아니네. 그렇다보니 지금까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였는데, 자네는 현제 양산형으로 생산하고 있지 않은가?"


헤스티아공작이 말을 끝내고 나를 지긋이 보았다.

비법을 말해달라는 이야기로군.


"직접적인 방법이 알고 싶으신겁니까?"


나의 질문에 헤스티아공작은 계속해서 나를 지긋이 보다가 피식하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허, 허허허, 하긴 비법을 그렇게 쉽게 알려줄수는 없는 것이겠지. 허면 이건 어떤가? 재료는 우리가 구해올테니 내 휘하의 백인대장들과 십인대장들이 사용할 무구들을 제작 의뢰하지. 아! 물론 완성된 장비역시 후하게 쳐서 구입해주겠네."


그건 그것대로 나름 괜찮은 제안이군. 앞으로 마을의 번영에도 힘을 쓰려면 금전적으로도 많은 소요가 발생할테니.

헌데 문제는 나에게 이러한 거래에 관련된 지식이 전무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적당한 인물을 찾아야 앞으로 내가 없더라도 지속적인 거래가 유지될것이기에 고민이 되었다.

김성동형님이 접속해있다면 물어봤겠지만... 좀 아쉽군.


"알겠습니다. 그러면 대장장이 보르보에게 지시토록하겠습니다. 헌데 저희가 이러한 무구들의 거래관계에 관하여 무지한 편이여서 적당한 중간상인을 찾을때까지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그런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네. 그 문제는 자네가 편한데로 알아서 진행하게."


"감사합니다. 공작각하"


공작과 어느정도 이야기가 진행되어가는 가운데, 집무실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똑, 똑, 똑'


"주인님. 베라입니다. 지시하신 차를 가져왔습니다."


"그래 들어와."


'덜컥, 끼이이'


베라는 마치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메이드처럼 교양있는 자세로 걸어들어와 쟁반위에 있는 찻잔을 공작과 내 앞에 조심스럽게 놓아주었고, 티테이블 중앙에는 차와함께 가볍게 먹을 쿠키도 놓았다.

가져온 것을 모두 내려놓은 베라는 미소를 지으며 나를 보고 말을 했다.


"주인님. 머리를 맑게하고, 회복에 도움이 되는 차를 준비했습니다. 아직 뜨거우니 마실때 주의해주십시요."


"고마워 베라."


베라는 공작과 나에게 차례로 고개를 숙여 가볍게 예를 갖춘뒤 집무실 밖으로 나갔다.

헤스티아공작은 무슨생각을 하는지 베라가 나간 방향을 보며 멍때리고 있었다.


"... 공작각하?"


나의 부름에 공작은 아차 싶었는지, 헛기침을 하며 다시 나를 바라보았다.


"흠, 흠, 메이드에게서 참으로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군."


기운? 무슨 기운? 이 아저씨도 호색가인가?


"공작각하 방금들어온 이가 제가 말씀드렸던 제 휘하에 있는 마법사 베라입니다."


"음? 뭣이! 그 자존심 쌘 마법사에게 이런 심부름을 시킨단 말인가? 자네도 대단하군."


"작은마을이고, 제게 별도로 메이드가 없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허허허, 재미있군, 재미있어. 내가 대리고 있는 마법사 마틴이 듣는다면 아마 난리가 날거야 허허허"


"제가 많이 부족하여 본래 그녀가 가진 재능을 충분히 끌어주지 못해 많이 미안해 하고 있습니다."


"흐음. 그런가? 내가 보기엔 그녀가 자네를 보는 눈빛에 존경과 신뢰가 가득차있는 것으로 보이더군. 헌데..."


공작은 말을하던도중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하다말고 턱을 만지작 거렸고, 나는 베라가 실수라도 한게 아닌지 긴장을 하였다.

그리고 잠시뒤 공작이 다시 말을 이었다.


"마법사라고 들었는데, 자네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던데... 흠, 흠 자네 혹시..."


아이씨 심각한 표정을 하길래 뭔가 했더니, 이 다늙은 아저씨가 먼소리야.


"생각하시는 그거 아닙니다."


"허허허 쩝. 그런가?"


공작은 뭔가 아쉬워하며 앞에 있는 찻잔을 들었다.

대체 뭘 바라는건데?

... 여튼, 베라에게 호칭에 대해서 이야기좀 해봐야겠다.


그래도 공작이 이런 장난을 쳐주니 내 입장에서는 덜 긴장되고 좋군.

잠시 둘의 대화가 멈춰졌고 차와 쿠키를 먹었다.

흐음~ 차가 향이 좋군.

최근 이곳에서 이런 여유가 없었던거 같은데 말야.

앞으로는 종종 이런 시간을 가지는게 정신적으로도 좋겠군.


"공작각하 몬스터웨이브에 대해서 말씀드릴것이 있는데, 다음 공격이 하루하고 반나절 뒤에 시작될 것입니다."


"흐음. 그래 이곳에 오기전 티가르드백작에게서 이야기 들었네. 헌데 마왕의 기운이 강해지면서 몬스터들의 수가 급증했다지?"


"예. 본래 100여마리정도의 규모로 공격해왔으나, 마왕의 부활이 가까워지면서 그 기운탓으로 쳐들어오는 몬스터들의 수가 배이상 많아졌습니다. 최근 전투했던 오크들만해도 200여마리가 먼저 공격해왔고, 바로 이어서 오크군단장이 500여마리를 몰고 왔습니다."


"... 다음 공격도 만만치 않겠다는 이야기로군"


"그렇습니다. 문제는 저희가 마왕의 부활을 막는것이 실패할 경우입니다. 그럴경우 지금보다 더한 수의 몬스터가 대량으로 밀려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렇겠군. 자네에게 필요한 최대한의 지원을 해주겠네. 국왕폐하 또한 30년전 비극을 잊지 말고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서 막으라고 하셨네. 마을의 방어는 나에게 맡기고 자네는 마왕의 부활을 막는것에 온 힘을 다해주게."


"감사합니다. 공작각하"


"그런데 정말 취미가 그런쪽..."


... ...이 아저씨가 은근히 지궂군.


"아닙니다."


"허허. 쩝. 그래 알았네. 허허허"


이후 공작과 나는 지금까지의 전투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였다. 공작은 오크들의 전투방식을 이야기 들을때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고, 심지어 필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떤부분에서는 신선해 하였으며, 어떤부분에서는 우리의 부족한 부분에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대화는 두시간정도 진행되었고, 이윽고, 대화가 마무리 되었다.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오래토록 붙잡아놔서 미안하네, 하지만 내겐 유익한 대화였구만."


공작은 매우 만족하는 표정과 함께 내게 악수를 청했다.


"저야말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공작각하"


"허허허, 마음에 들어."


우리의 대화는 서로 악수를 하며 끝이 났다.

.

.

.




공작이 집무실에서 나가고, 집무실에 남은 나는 티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던 무구들을 착용하고서, 의자에 앉아 그동안 경비대의 성장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부대관리책자를 소환하였다.


[부대관리확인]


한 스 LV35 힘62 민첩4 체력60 지능7

마 크 LV35 힘65 민첩1 체력60 지능1

베 런 LV31 힘51 민첩14 체력60 지능1

코 너 LV32 힘52 민첩14 체력60 지능1

토 니 LV33 힘60 민첩2 체력60 지능1

모 리 LV34 힘60 민첩5 체력60 지능1

일레인 LV32 힘60 민첩1 체력60 지능1

폴 LV33 힘60 민첩2 체력60 지능1

멕킨지 LV32 힘60 민첩1 체력60 지능1

엘 LV34 힘60 민첩1 체력60 지능1

베 라 LV22 힘3 민첩1 체력3 지능21

... ...



헐~ 조장들 대다수가 체력과 힘이 60을 찍어 버렸네, 대원들도 모두 힘과 체려이 50을 넘겼고.

그동안 다들 열심히도 해주었군.

이제 오거와의 힘대결에서도 밀리지 않겠군.

한스와 마크를 빼고는 60이상 오르지 않은걸보면 펜저식 체력단련도 성장의 한계에 도달한듯 하다.

한스와 마크의 힘수치가 60을 넘은건 레벨이 35찍으면서 스텟이 올라간 이유겠지.

아직 60을 찍지 못한 베런과 코너가 힘을 60찍기전에 다른 훈련법을 준비해야겠군.


그렇게 경비대에 소속된 98명의 인원에 대한 정보를 둘러보았다.

조장급들 수준은 평균 LV33정도였고, 대원들은 그보다 조금낮은 LV28정도 였다.

물론 힘과 체력을 별도로 단련시켰기에 스텟만 따진다면 레벨은 무의미 하긴 했지만말이다.


어?!

페이지를 넘겨가며 조장들의 세부정보를 확인하던차 한스의 정보에 눈에 띄는 사항이 있었다.


[이름 : 한 스]

[직업 : 펜저마을경비대 / 부대장]

[LV35]

[힘:62, 민첩:4, 체력:60, 지능:7]

... ...


한스녀석 어느세 경비대 부대장이 되었구나.

한스라면 내가 일이 끝나고 이자리에 없더라도, 경비대를 잘 이끌어나갈거라는 확신이 든다.

적지만 꾸준히 지능수치가 오르고 있는것만 봐도, 평범하게 경비대원 만으로 살아가기엔 아까운 녀석이야.


한스의 정보를 보고서 흐뭇하게 만족해 하던나는 다른 이들의 정보도 둘러보았다.


베런과 코너는 궁수조를 이끌고 있는 조장답게 민첩이 많이 올라 있었다.

아무래도 레벨업간 민첩의 성장에 많이 투자된 모양이군.

나중에 정찰임무도 맡겨봐야겠군.

다음은... 베라를 봐볼까?


[이름 : 베라]

[직업 : 펜저마을경비대 / 마법사]

[LV22]

[힘:3, 민첩:1, 체력:3, 지능:21]

... ...

[패시브 - 노예근성 : 태생이 노예인자가 가지는 근성, 소속된 조직에서 벗어나는것에 매우 두려움을 느낀다. 주인으로 인식된 자에게 맹목적으로 충성. ※현제 알렌펜저를 주인으로 인식함]


베라의 노예근성스킬에 추가된 사항이 있었다.

... 진짜 답없는 아가씨다.

기껏 노예신분에서 해방시켜줬더니 마인드가 아주 뼈속까지 노예인거냐? 대체 왜 날 주인으로 인식해.

평범하게 하고싶은거 하고 살면서 자신의 삶을 가졌으면 좋으련만.

대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길래 하고싶은게 없는거...!


아니, 그렇군, 생각해보니 베라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노예로 살아왔지.

그러다보니 제대로된 교육은 커녕, 자신의 취미를 찾는다는것 자체가 말도안되는 일이었을것이다.

오로지 주인의 말을 잘들어야 한다는것만 생각하며 살아온 그녀에게 갑자기 자유로운 삶을 강요하는것도 되려 그녀를 괴롭히는게 아닐까?


...후~ 쉽지않군. 내가 언제 이런일로 고민을 해봤어야 말이지.

별수없이 차근차근 취미와 교육을 병행하면서 자율적인 행동을 끌어내는수 밖에.

그나저나 지능수치는 어떤 훈련을 해야 오르는거야?


베라에 대해서는 답이나오질 않아 일단 넘어가기로 하고 다른 대원들의 정보까지 둘러보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루이니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잠시 휴재합니다. 19.04.18 31 0 -
공지 "월", "수", "금" 글이 올라옵니다. 19.01.02 202 0 -
49 산맥으로 10 19.04.15 66 1 14쪽
48 산맥으로 09 19.04.12 72 1 15쪽
47 산맥으로 08 19.04.10 71 2 15쪽
46 산맥으로 07 19.04.08 92 2 15쪽
45 산맥으로 06 19.04.05 99 2 15쪽
44 산맥으로 05 19.04.03 104 2 17쪽
43 산맥으로 04 19.04.01 97 2 16쪽
42 산맥으로 03 19.03.29 110 2 17쪽
» 산맥으로 02 19.03.27 178 2 16쪽
40 산맥으로 01 19.03.25 155 2 15쪽
39 선택받음 03 19.03.22 144 2 16쪽
38 선택받음 02 19.03.20 136 2 16쪽
37 선택받음 01 19.03.18 160 2 16쪽
36 오크군단 02 19.03.15 158 2 16쪽
35 오크군단 01 19.03.13 188 3 15쪽
34 다가오는어둠 02 19.03.11 171 2 16쪽
33 다가오는어둠 01 19.03.08 188 2 16쪽
32 마법사베라 03 19.03.08 166 2 16쪽
31 마법사베라 02 19.03.06 164 1 16쪽
30 마법사베라 01 19.03.04 191 1 16쪽
29 그들이 웃는 이유 03 19.03.01 206 3 16쪽
28 그들이 웃는 이유 02 19.02.27 190 2 16쪽
27 그들이 웃는 이유 01 19.02.25 214 3 16쪽
26 케이와 마리아의 집 19.02.22 205 2 16쪽
25 체력단련 19.02.20 217 2 17쪽
24 몬스터웨이브 07 19.02.18 230 2 17쪽
23 몬스터웨이브 06 19.02.15 213 2 16쪽
22 57실버 49코퍼 19.02.13 228 2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