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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망치의 서재입니다.

루이니안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황금망치
작품등록일 :
2018.12.17 00:14
최근연재일 :
2019.04.15 06:00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10,723
추천수 :
123
글자수 :
351,788

작성
19.03.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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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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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6쪽

그들이 웃는 이유 03

DUMMY

내가 천막에서 나오자 레몬이 나에게 다가오려 했다.


"레몬아 조금만 더 기다리고 있어라."


나는 레몬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더 기다릴것을 지시했다.


영주는 신기한듯 나와 레몬을 쳐다봤다.


"하하핫, 전에 잠깐 봤지만, 회색갈기늑대가 사람을 따르다니, 신기하군. 역시 펜저경이야."


영주는 유쾌한듯 웃으며 계속 우리를 대리고 이동을 했다. 숙영지를 벗어나, 폐허가된 마을안으로 들어온 영주는 걸음을 멈춰선뒤 몸을 돌려 우리를 보았다.


"이곳이 좋을것 같군."


얼굴 표정을 보아하니 무척이나 신나는 표정이다.


"펜저경 저 노예... 아니지 베... ... 베라라고 했지? 베라에게 이곳에서 실력을 보여보라고 하게"


이곳에서? 폐허인 이곳에서 한다면 인명피해는 없겠지만, 피해력을 어떻게 계산하려고 하지?


"영주님, 그럼 무엇을 대상으로 공격하면 되겠습니까?"


"음... 그런건 걱정마라. 마이더스 그거 가지고 다니지?"


"예. 물론이죠. 형님"


주위에 보는 사람이 적으니 바로 형님 소리가 나오는구나...

김성동 형님은 바지주머니에 오른손을 넣어 무언가 꺼내려 뒤적거리더니 이내 꺼내서 손을 펼쳐 영주에게 보였다. 무언가 콩알 같아 보였다.


"음.. 5알인가? 그냥 실력 보는건데 1알이면 되지 않을까? 아깝잖아."


"히히 그렇죠? 그럼 1알만 깨우겠습니다."


김성동 형님은 손바닥 위에 있던 콩알 1알을 왼손으로 집어들고 나머지 4알은 바지 주머니에 다시 넣었다.

그리고 우리에게서 조금 떨어져 바닥에 콩알을 내려놓더니 허리춤에 있던 물주머니로 콩알에 물을 뿌렸다.

김성동 형님은 콩알을 잠시 쳐다보더니 우리쪽으로 급하게 달려왔다.


"으힛, 형님 준비 끝났습니다."


영주는 매우 신나는듯한 얼굴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좋아, 우리쪽은 준비가 끝났으니까 베라에게 준비가 되는데로 실력 발휘 해달라고 하게."


음흉한 저 두아저씨가 대체 뭘 하자는거야?

나는 고개를 돌려 방금전 김성동형님이 놓고 왔던 콩알쪽을 바라봤다.

그곳엔 어느센가 나무줄기 하나가 뻗어나와있었고, 눈에 보이는... 아니 빠른속도로 자라나서 이내 3m정도로 자라났다. 그리고 그 줄기 위에는 거대한 입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꽃이 있었다.

꽃이라고 하는게 맞나? 어쨋든 그 꽃은 무시무시하게 생기기도 생겼지만, 입에서 침같은것 까지 흘렀다.

딱봐도 저건 식인식물이다.


[LV12 포르네기이]


무슨 식물이 레벨이 저렇게 높냐?


"영주님께서 말씀하신게 저거 맞습니까?"


"하하하 당연하지, 신기하지? 콩알하나가 물한번 뿌렸다고 저렇게 되니 말이야."


"하하...하.. 그렇군요."


나는 베라를 바라보았다. 베라는 경직된체 떨고 있었다.

베라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이마에 딱밤을 때렸다.


"아얏!"


내가 때린 베라의 이마가 빨갛게 되었고, 베라는 잔뜩 아픈 표정을 지으며 이마에 손을 올렸다.


"정신차려, 지금 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노예신분에서 벗어나느냐 마느냐가 달려있다."


베라는 아픔에 감고 있던 눈을 뜨고 나를 봤다.


"지금부터 니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으로 저 앞에 있는 괴상한 놈을 공격해봐"


베라는 나와 식인식물 포르네기이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하지만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것 같았다. 아무래도 처음보는 거대한 식인식물에 공포를 느끼고 있는것이겠지.

흠... 한숨을 짧게 쉰나는 벨트파우치를 열어 상쾌드링크를 베라에게 건냈다.

베라는 떨리는 손으로 상쾌드링크를 받아들고는 이게 뭐냐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거라도마셔봐라 한결 낳을꺼다."


'딸깍'


베라는 망설임없이 뚜껑을 따고 상쾌드링크를 단숨에 마셨다.

상쾌드링크를 다 마시자 효과가 나오는지, 베라는 숨을 길게 쉬고는 평온해보이는 표정으로 돌아왔다.


"주인님 감사합니다."


어?! 내가 주인이었어?

음... 하긴 마을재산으로 되어있으니, 마을의 장원인 내가 주인이 맞긴한건가?

그냥... 뭔가 조금 부끄러워졌다.


"그래, 그만 기다리게하고, 실력 한번 보여봐."


내가 베라의 어깨를 토닥이면서, 격려하자 베라는 나에게 고개를 숙여 예를 취하고 포르네기이 쪽으로 다가갔다.

베라는 포르네기이로부터 한 10m정도 떨어진곳에서 멈춰섰다.

그러고보니 궁금한게 마법을 배우지 않았다면 주문을 모를텐데 마법을 어떻게 사용하는거지?

나의 궁금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잠시뒤 양손을 내려 손을 펼치니 베라의 주변에 기운이 모이는듯하더니 반투명한 야구공정도 크기의 구체가 1개가 보였다... 아니 이내 10개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베라의 두손이 주먹을 쥐자 베라 주변에 떠있던 10개의 구체가 순서대로 화살처럼 가늘게 변하면서 소리없이 포르네기이를 향해 날아갔다. 날아가는 속도도 나쁘지 않았다, 보통사람이 돌을 던지는 정도의 속도는 나오는듯 했다.

그리고 말이 순서대로이지, 구체와 구체간의 출발 간격은 0.5초도 안걸린듯 하다. 마법으로된 기관총 이라는 표현이 적당하겠군.


아, 베라의 마법에 시선을 사로잡혀 포르네기이를 뒷전으로 두고 있었네, 나는 아차싶은 마음으로 포르네기이를 바라보았다.

3m정도의 큰 덩치를 자랑하던 식인식물 포르네기이는 베라의 마법공격에 여기저기 구멍이 뚫린체 땅바닥에 축쳐저 있었다.

한방에 끝냈군.


'짝, 짝, 짝'


영주와, 김성동형님이 박수를 쳤다.

영주의 표정을 보니 매우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다.


베라는 합격인듯하다.

포르네기이가 쓰러진것을 확인한 베라는 뒤로 돌아 내 옆으로 다가왔다.


"하하하핫, 좋아 좋아 마음에 들어. 그렇지 노예신분을 벗어나려면 이정도는 되어야지."


영주는 기분이 좋았는지 다시한번 박수를 쳤다.

그리고 잠시뒤 박수를 멈추고 베라를 바라보면서 제안을 했다.


"그래 베라여, 내가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주면 내 밑에서 일해보겠느냐?"


"... ... "


베라는 눈치를 보며 쉽게 말을 하지 못하는것으로 보였다.

나는 고개를 숙여 베라의 귀에 대고 작게 이야기 해주었다.


"베라, 그렇다고 대답해야 노예신분에서 벗어나지. 어서 대답해라."


나의 말을 듣고도 베라는 입을 열지 못하였다.


"하하하, 내가 어려운 질문을 했나? 다시 묻겠다. 베라여 내 밑에서 일을 하겠느냐?"


"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오호~ 그래 어서 말해보거라."


"펜저마을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안되는것입니까?"


음?! 나와 영주, 그리고 김성동형님은 살짝 당황하는 표정이 되었다.


"흠, 흠, 내 밑에서 일하게 된다면 내 옆에 있어야겠지. 마을에 남게 된다면 노예의 신분을 면제해주지 않을수도 있다."


나는 베라가 영주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영주밑에서 일하겠다고, 대답하기를 바랬다.

하지만 베라는 전혀 고민없이 입을 열었다.


"노예의 신분으로 제가 감히 바램을 말하는 무뢰를 범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노예로 남게 되더라도 마을에 남고 싶습니다."


"허허~ 펜저경 잠시 나봄 보게나."


황당한 영주, 그리고 나또한 황당.

영주와 김성동형님은 나를 불러놓고, 얼굴을 맞대고 작게 이야기를 하였다.


"자네 혹시 저아이 이미 자네 여자로 만든것은 아니지?"


헐!


"아, 아닙니다. 그런일 없었습니다."


"흠, 그런데 왜 노예신분을 면제해주겠다는데도 저리 거부를 하는겐가?"


답답한건 나라고... 아무리 펜저마을을 고향처럼... 아! 그렇군, 베라는 우리 마을 밖을 벗어나 본적이 없다.

그녀의 세상은 펜저마을이 전부였다.


달라지는 나의 표정을 본 영주는 바로 물었다.


"자네 뭔가 알았다는 표정이구만."


"예, 짐작이긴 하지만, 영주님께서도 베라의 어미가 펜저마을에 팔려와서 베라를 낳다가 죽은것을 알고계실겁니다."


영주는 대답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미에 대한 유일한 인연고리 때문인지, 베라와 처음 면담했을적에도 마을에 대한 강한 집착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다른마을로 이주되는것에 거부반응을 보이는것 같습니다."


영주는 심각한 표정이 되었다.

생각이 깊어졌는지, 어느세 손을 올려 턱을 만지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을 마쳤는지 손을 내리고 나를 다시 바라보았다.


"에이, 별수 없겠네, 펜저경 네가 키워라."


음?!


"이봐 세무사, 오늘부터 베라는 평민으로 신분전환시켜 보증은 나 티가르드 백작이 한다."


말없이 옆에 조용히 서있던 세무사는 허리를 90도로 굽혀 큰소리로 대답을 하였다.


"옙!. 알겠습니다. 영주님"


지난번 내게 작위를 내릴때도 그렇지만, 쿨한건지 뭔지...

베라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아무말도 못하고 서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밝게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처음보는 베라의 헤맑은 웃음을 볼수 있었다.


웃으니까 이쁘네.

.

.

.



우트달마을에서의 용무가 끝나고, 펜저마을로 돌아온 우리는 세무소에 들려 베라의 행정처리를 마무리 하였다.

일단 영주가 보증인이 되어 주기 때문에 행정처리는 많이 간소화 되었다고 한다.

베라는 아직 어리버리 하고 있었고, 행정적인 부분은 내가 대신 처리하였다.

이런 서류들을 노예가 스스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하겠는걸. 일부로 복잡하게 해놨나?


여튼 세무소에서의 업무가 끝나고, 근처에 있는 의류점에 들려 당분간 베라가 갈아입을 옷을 사주었다.

아쉽게도 비싼옷은 못사주지만 저렴한 평상복으로 세벌 골라주었다.

베라는 감사하다며 몇번이나 허리를 굽혀가며 감사인사를 하였다.


그런데... 옷을 갈아 입어야 되는데... 경비대 숙소에서 씻게 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신전에 부탁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마법하고 신전하고 이미지가 매칭이 되나? 물론 내 선입견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러고보니 우트달 마을에서 피난온 마을 주민들도 천막으로된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촌장하고 이야기해서 대충이라도 좋으니 나무로 된 임시숙영시설을 지어보자고 의논을 해야겠군.


생각이 잠깐 딴데로 샜는데, 고민 끝에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여관으로 이동했다.


여관에 나와 베라가 들어가자 여관주인은 테이블을 닦다가 놀라 나에게 다가왔다.


"아이고~ 남작님. 우리 여관까지 어인일 이십니까?"


여관주인은 두손을 모으고 허리를 살짝 굽힌자세로 나에게 물어왔다.

뭔가 전형적인 자세?


"여기 이 아가씨가 머물 방하나 주게. 그리고 씻을 따듯한 물도 준비해주고."


여관주인은 나의 말에 내 뒤에 서있던 베라를 바라보았다.

여관주인은 살짝 의야한 얼굴을 하였지만 이내, 웃으며 대답을 했다.


"네, 네 알겠습니다. 바로 방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계산은 어떻게 해드릴까요?"


참된 장사꾼이군.


"얼마지?"


"하루 숙박에 5코퍼이고, 목욕물수고비는 2코퍼 추가입니다요."


나는 주머니에서 20코퍼를 꺼내서 여관주인에게 주었다.

20코퍼면 3일숙박 비용에 두번 목욕비용을 하고도 1코퍼가 남는 금액이었다.

식사는 나와같이 경비대식당에서 해결하면 되니까.


"3일 숙박비용에 두번의 목욕비용이다. 남은 1코퍼는 팁으로 가지도록"


여관주인은 방긋 미소를 지으며 좋아했다.


"어이쿠, 남작님 감사합니다. 자 그럼 방으로 가시지요."


나는 베라를 바라보았다.


"우선 목욕부터하고, 오늘 새로산 옷으로 갈아입도록, 그리고 전에 입던 옷은 버려라. 정리가 다 되면 경비대 집무실에 다시 찾아오거라."


베라는 얼떨떨한 표정을 짖긴 했지만 바로 대답을 했다.


"예. 주인님."


... ... 아니, 이제 노예가 아니잖아.


"흠.. 흠.. 이제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났으니, 나를 부를때 호칭을 주인이 아니라 남작으로 부르는게 좋겠다."


베라는 입이 뻐끔뻐끔 거렸지만,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고서, 여관주인을 따라 올라갔다.


음... 시간이 지나면 주인이라는 말은 안하겠지?

나는 괜히 얼굴이 붉어지는것을 느끼며 경비대로 돌아왔다.

.

.

.


경비대에 돌아오니 연병장에는 아무도 없었고, 조장인 한스와 마크, 그리고 레이경이 보였다.

그들은 내가 다가가자, 경례로 예를 갖췄다.


"충! 남작님 복귀 하셨습니까?"


"아, 어째서 셋이 밖에 있는거야?"


"먼저 복귀한 마부로부터 남작님께서 복귀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구만,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는듯 답을하고, 레몬 등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밸트파우치에서 육포 한조각을 꺼내어 레몬의 입에 가져다주니, 레몬이 낼름 입에 물었다.

나는 레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레몬 너도 수고 했어, 이제 들어가서 쉬거라."


레몬은 머리를 내게 비벼대고서 가족에게로 달려갔다.

레몬이 달려가는 것을 보고서, 나는 나를 기다려준 셋을 바라보았다.


"나 때문에 기다리는 수고를 했군, 그럼 일단 집무실로 들어갈까?"


"옙"


내가 먼저 집무실로 향하자, 나머지 셋은 나를 따라 왔다.


집무실에 모인 우리는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내가 영주님을 뵙고 온것은 다들 알고 있을테고, 어떠한 이유에서 다녀온것인지는 알고 있나? 레이경도 알고 있습니까?"


내 질문에 레이경이 대답을 하였다.


"네, 자세한건 아니지만, 농노들중에 쓸만한 자들을 찾으셔서, 영주님께 다녀오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음, 그정도면 거의 알고 있는 내용이네요, 맞습니다. 내가 영주님을 뵙고 온 이유는 우리마을 농노들중에 쓸만한 자들을 찾을수 있어서 였습니다. 때문에 그들의 가능성을 믿고 노예신분을 면제 받기 위하여 영주님을 뵙고 온것입니다. 영주님께 대리고 갔던 농노는 모두 세명이었고, 한명은 오늘부로, 노예의 신분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둘은 애매하다 하여 영주님께서 옆에두고 좀더 확인하고 싶으시다 하더군요."


한스와 마크, 레이경은 대답없이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다.


"여기서 내가 걱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노예출신이라는 존재 때문에 다른 대원과 병사들로부터 외면을 당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조장들과 레이경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번에도 한스와 마크, 레이경은 대답없이 서로 얼굴만 쳐다보았다.

뭔가 말을 꺼내기 어려운 부분인가?


그들은 서로 눈치만 보다가 레이경이 조심스래 입을 열었다.


"남작님."


"예. 레이경 말씀해보세요."


"남작님께서도 그러한 판단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셨겠지만, 사람의 마음이 다들 재각각이니,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났다고해서 모두가 바로 받아드리기란 힘들것입니다."


"음... 아무래도"


"하지만 지금 처럼 마을이 위기에 처해진 상황에서 활약을 한다면 그 인식을 깨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건 그렇다. 비슷한 예로부터 나라가 내부적으로 시끄러울때는 전쟁을 일으켜 나라를 단합시키는 일이 허다 하지 않았던가.


"그렇군, 레이경 말이 맞소."


"헌데, 그 노예신분을 벗어났다는 자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 자입니까?"


레이경이 조금 관심이 가는 얼굴로 나에게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레이경은 일반인이 아닌 기사이기에 전력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우선시 하는것 같았다.

오히려 이러는게 설득하기에 더 편할텐데 말이지.

고개를 돌려보니, 한스와 마크도 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얼굴이었다.


"한스와 마크는 노예출신이라는것이 안꺼려지나?"


사실은 조장들의 반응이 제일 걱정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질문에 한스가 1초의 고민도 없이 대답을 했다.


"저희 조장들중에 남작님의 결정에 의심하는 자는 단한명도 있을수 없습니다. 남작님께서 결정하시는데는 다 뜻이 있으신것을 알고 있기에 저희들이 따르기로 한것입니다. 전혀 걱정하실필요 없습니다."


... ... 아니, 어느정도 개인의 특성을 갖추는게 더 좋아 보인다고, 이사람아, 맹목적으로 나를 따르는게 더 무서워.


"그, 그렇군. 그렇다면 다행이고, 그럼 그녀에 대해 간단히 말해보겠네."


레이경이 놀란눈을 띄고서 물었다.


"그녀라면 여성입니까?"


"그렇습니다. 왜그러십니까?"


"아니, 여성이... 어떤 재능을 가졌기에 남작님께서 우리의 전력이 도움이 될 인재로 판단하셨는지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으려나?

하지만 레이경은 베라의 특기를 모르니 하는 말이지.


"무슨 걱정을 하는지는 알겠지만 그런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녀의 특기는 마법이니까."


"네에?!"


"마, 마법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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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마법사베라 02 19.03.06 164 1 16쪽
30 마법사베라 01 19.03.04 191 1 16쪽
» 그들이 웃는 이유 03 19.03.01 206 3 16쪽
28 그들이 웃는 이유 02 19.02.27 190 2 16쪽
27 그들이 웃는 이유 01 19.02.25 214 3 16쪽
26 케이와 마리아의 집 19.02.22 204 2 16쪽
25 체력단련 19.02.20 217 2 17쪽
24 몬스터웨이브 07 19.02.18 230 2 17쪽
23 몬스터웨이브 06 19.02.15 212 2 16쪽
22 57실버 49코퍼 19.02.13 228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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