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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망치의 서재입니다.

루이니안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황금망치
작품등록일 :
2018.12.17 00:14
최근연재일 :
2019.04.15 06:00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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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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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글자수 :
35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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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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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체력단련

DUMMY

‘슈이이잉’


캡슐이 열리고, 눈을 뜨자 천정의 밝은 형광등이 눈살을 찌프리게 만들었다.

뚜껑이 열린 캡슐옆에는 이혜진 사원이 파일을 손에 든체 서서 나를 내려보고 웃고 있었다.


“후훗 수고하셨습니다. 어디 이상은 없으신가요?”


나는 캡슐에서 나와서 어깨와 손목, 발목, 목을 돌려가며 확인하였다.


“예, 오늘도 이상없네요.”


“아~ 지금 시간비율이 1:10이여서 혹시나 몸에 무리가 가거나 두통이 심해지시거나 하시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네”


김성동형님은 먼저 나왔나 하고 생각하고 있을때 다른 캡슐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혜진사원이 캡슐이 열리는걸 확인하고는 빠른걸음으로 다가갔고, 캡슐문이 열리고 일어난것은 김성동형님이였다.

이혜진사원이 형님에게도 간단한 질의를 하며 체크를 하였다.

타이밍 잘 맞춰서 나왔군.


나는 형님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현실에서 다시 뵙습니다.”


“하핫, 그러네 아우 배고픈데?”


“그럼 빠르게 바로 식당가실래요?”


“아아, 잠깐만, 상진이도 나올꺼야”


우리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이혜진사원이 끼어들었다.


“이상진씨는 먼저나오셔서 회의실에서 기다린다고 했는데요?”


“아! 그래요? 혜진씨 고마워요~”


김성동형님의 말에 이혜진사원이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PC가 있는 책상쪽으로 걸어갔다.

그럼 기다릴것 없이 바로 움직이면 되겠네.


“형님 그럼 바로 이동하죠?”


“그래.”


형님과 같이 캡슐테스트방에서 나와서 회의실로 이동했더니, 4명이 앉아 있었다.

주희와 세민, 상진이와, 상엽이였다.

회의실에 들어온 우리를 확인한 세민이가 으르렁 거렸다.


“우~ 뭐야 같이 밥먹자고 해서 나왔더니만, 제일 늦게 나오면 어떻해요?”


“하하 에이, 미안 미안 오래 기다렸어?”


김성동형님은 인원들을 확인하고는 바로 식당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바로 밥먹으로 가자.”


형님의 제안에 다들 식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일어났다.


“오늘은 뭐 먹을까?”


“그냥 간단히 햄버거 먹을까요?”


“어? 그러고보니 우리 여기와서 패스트푸드는 안먹었지?”


“구내식당인데 부실하지 아닐까요?”


“여기 햄버거 첫날에 사먹어봤는데 괜찮던데?”


“그래? 그럼 저녁은 햄버거 먹으러 가자!”


오늘 저녁은 패스트푸드로 결정했다.

.

.

.


패스트푸드점 모두들 각자의 햄버거세트를 앞에 놓고 먹으면서 판타지월드내에서 있던 일들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검은돌부족소속인 상진이는 어느세 바치마을까지 내려와 상엽이와 합류해서 몬스터웨이브를 막고 있었고, 리트마을에서 사냥꾼을 하고 있던 세민이는 우연찮게 엘프를 만나 둘이서 산맥을 따라 로가르드산맥쪽으로 이동중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헤임바에서 의류점 일을하던 주희는 여전히 헤임바에 있는데, 전에 일하던 의류점을 인수받았고, 현제는 일반의류 뿐만아니라 가죽갑옷도 만든다고 한다.


“창민아 그럼 너는 형님하고 같이 있는거야?”


상진이가 나에게 물었다.


“같이 있다가, 지금은 서로 다른 마을에 있지. 뭐 그래봐야 바로 옆마을이여서 가깝긴해.”


“야야, 이녀석 지금 기사급도 모자라서, 남작작위까지 받았어. 그리고 헤어지기전에 보니까 거대한 늑대도 타고다니던데?”


주희와, 세민이가 놀라는듯 눈이 커졌다.


“에이 영주하고 형동생 하고 상인협회 대표까지 하는 사람이 저한테 그러시면 안되죠.”


주희와, 세민이는 이번에는 김성동형님을 바라보았다.

평소 조용하던 상엽이가 입을 열었다.


“두분 대체 뭐하고 지내시길래 활동력이 좋으세요? 저는 아직 마을 경비대 그대로인데”


“작위만 남작이지 돈도 없는 개털입니다.”


우리는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공유했다.

로가르드산맥 반대편에 있는 바치마을은 우트달마을처럼 마을이 완전히 파괴되어 영주성 앞까지 전선이 밀렸다가, 겨우 다시 산맥아래까지 치고 나가, 방어선을 재구축했다고 한다.


방어전을 하다보니 다들 궁금해 했던것이 있는데, 판타지하면 흔한 설정의 마법사가 어째서 안보이는것인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렇다고 마법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였다. 로그아웃하기 전에 싸웠던 리자드맨족장만 봐도 마법을 사용했었으니 말이다.


아니면 너무 희귀하다는 설정이라던가 그런건가? 어쨌든 마법사만 있어도 몬스터웨이브를 막는데 큰도움이 될것같은데, 아쉬움이 있었다.

서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로그아웃한지 40분이 지나있었다.


시간비율이 1:10이다보니, 오래 놀고 있을수는 없겠지?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한 나는 일어나자고 제안했다.


“슬슬 일어날까요?”


“그래 담배한데피고, 다시 접속하자”

.

.

.


접속하기 위해 캡슐에 누으려하자 문자오는 소리가 들렸다.


'깨톡', '깨톡'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빼내어 확인해보니 주미였다.


[야, 야 삐졌냐?, 왜 연락이없어.]

[알바는 할만해?]


음... 내가 삐졌다고? 언제를 말하는....

아~ 잊고 있었는데 새벽에 주미의 문자에 깨어났던 일이 생각났다.

하아~ 딱히 화가 났던건 아닌데, 잊고 있었던 짜증나던 일이 생각나 나중에 답하기로 하고 캡슐에 누웠다.


“알렌 펜서 접속”


잠이들듯 머리속이 잠시 검게 되는듯한 기분이 들다가 다시 눈을 떠보니, 경비대 숙소침대였다.

일어나서 숙소 창문을 열어보니 새벽녘이였다.

태양은 아직 떠오르지 않았는데, 동쪽하늘 멀리부터 밝은 푸른빛이 넘어오고 있었다.

대원들은 잠들었겠지?


나는 집무실로 이동하기 위해 숙소에서 나왔다.

그때 연병장쪽에서 구령소리가 들려 발걸음을 옮겨 경비대건물 현관을 통해 나가 연병장을 확인했다.


... ... 새벽녘의 어두움을 연병장 여기 저기 횟불이 타오르고 있는 횟불이 밝히고 있었고, 조장 한스가 중앙에서 통제하고 있는가운데 경비대 대원 아니 레이경과 그 병사들까지 같이 PT체조를 하고 있었다.


쟤네 이 새벽부터 뭐 하는거야?

새벽에 150명이 넘는 인원이 구령을 붙여가며 PT체조를 하니 그 소리와 울림이 장난이 아니군.

나는 한스에게 다가갔다.

한스는 대원들과 같이 PT를 하다가 나의 인기척을 느끼고는 PT체조를 중단시켰다.


“총원 동작그만! 충! 남작님 편히 쉬셨습니까? ”


“아아 덕분에 잘 쉰거 같네, 그런데 이렇게 이른시간부터 왠 PT체조중이야?”


“모두로부터 건의가 들어와서 아침운동시간을 두시간 당겼습니다.”


헐~ 왜? 다들 열의가 넘쳐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원들의 능력치가 오르면 나도 전력에 도움이 되니 나야 좋지.


“그거 좋네. 그럼 일어난김에 나도 같이 해볼까?”


“그,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 영광입니다.”


나는 그렇게 접속하자 마자 대원들과 아침운동으로 4시간동안 펜저식 체력단련을 실시했고, 레이경과 그 병사들은 옆에서 PT체조를 실시했다.

수련효과로 힘4, 체력4가 상승하자 시스템 알림이 떴다.


[힘 수치가 50을 넘었습니다.]

[패시브스킬-강력한힘 이 사라집니다]

[패시브스킬-넘치는힘 : 물리공격력 +15% 를 얻었습니다.]


이젠 힘도 50을 넘어버렸구나. 이제는 오거와 힘대결도 할만하지 않을까?


어쨋든, 처음엔 레이경도 같이 펜저식 체력단련을 하는건 어떠냐고 물어봤지만, 어제 저녁 내가 로그아웃 하고 있는 시간동안 자기들끼리 모여서 해본 모양이다.


하지만, 레이경과 그의 병사들이 하기에 펜저식 체력단련은 너무 고강도 훈련이었는지, 병사들이 버텨내지 못하였고, 그래서 힘든건 마찬가지이지만, 이상하리만치 몸이 계속 움직이게 되는 PT체조를 하고 있다고 하였다.


아무래도, 펜저식 체력단련을 하려면 일정 체력수치 이상이 되어야 버틸수 있는것 같다.

체력단련이 끝나고 샤워를 마친 우리는 경비대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실시했다.


나와 같은 테이블에는 지금까지 경비대조장들만 앉아서 먹었기에 테이블의 절반이상이 남는 자리였는데, 오늘 아침은 레이경과 십인대장들이 같이 자리를 한덕에 자리가 꽉찼다.

우리는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가벼운 대화를 주고 받았다.

레이경이 내게 말을 먼저 걸어왔다.


“남작님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경비대 조장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어제 보여주신 펜저식 체력단련 뿐만아니라, PT체조 또한 남작님께서 개발해낸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뭐, 내가 개발했다고 까지 하기는 그렇지만, 이곳에서는 내가 첫 시연한 사람이니까, 그렇다고 볼수도 있겠지.

레이경의 칭찬이 끝나자 옆에 있던 십인대장중 한명이 말을 이었다.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PT체조를 하고 있으면 분명 몸이 힘든데 계속 움직이게 됩니다. 그리고 끝나고 나면 이상하게도 체력이 오른듯한 기분이 듭니다.”


오른듯한게 아니라 오른게 맞다. 단지 한타임에 체력이 1밖에 오르지 않으니까, 오른듯한 기분만 들겠지만, 그것이 하루가 되고, 이틀이되고, 일주일되면 어느세 체력은 배이상 상승해 있겠지.


나는 살짝 웃으면서 별것 아니라는듯 답해주었다.


“별것 아닙니다. 그저 작은 연병장내에서 대원들이 효과적인 운동을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보니 생각해낸것일뿐.”


내 말을 듣고 다른 십인대장이 질문을 했다.


“저, 남작님 질문하나 해도 되겠습니까?”


“뭐, 얼마든지”


“저희도 어제 저녁에 펜저식 체력단련을 해보려 했지만, 현제 저희들의 체력으로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저희는 얼마나 단련을 해야 그 운동에 동참할수 있겠습니까?”


“우리 경비대는 나에게 처음 PT체조를 배우고서 매일 아침과 저녁 1타임에 2시간씩 하루 4시간을 거르지 않고 단련했다. 그 상태에서 몬스터웨이브가 벌어지고 나서는 밥먹는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계속해서 PT체조로 단련을 했지, 그러다보니 어느세 지금의 수준에 올라 있었지. 자네도 꾸준히 단련하다보면 금세 따라올수 있을거야.”


십인대장들은 경비대 조장들을 대단하다는듯이 쳐다보았다.

.

.

.


식사는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되었고, 식사가 끝난뒤 30분간 휴식시간을 가지고, 지속적인 체력단련을 하라고 지시하였다.

경비대대원들은 물론 레이경과 그의 병사들까지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나는 대장간에 맡겨놓은 롱소드와, 투구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이동 발걸음을 옮겼다.

분명 이전에 갑옷에 오크의코어를 합성할때는 금방 끝났던것에 비하면,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것을 보면 오래걸리는듯 하였다.

아니면 작업이 다끝났는데, 그냥 연락을 안하는 것인건가?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면서 걷다보니 금세 대장간에 도착하였다.


'깡, 깡, 깡~'


이근처에 오면 언제나 들리는 경쾌한 망치소리가 좋다.

대장간 안을 들어가면서 보니 모두가 작업에 열중하느라 내가 들어온지도 몰라했다.


[LV7 보로브]


그중에 대장간어르신인 보로브또한 마찬가지였는데, 그는 이미 만들어진 롱소드를 들어서 확인하는 중이었는데, 그가 들고 있는 롱소드의 검날이 푸른빛을 띄고 있어 신비한 느낌이 들었다.

검에 빠져들어 있는 그에게 다가가 나는 인기척을 냈다.


"흠, 흠, 작품이 마음에 드시나봅니다."


놀란 그는 롱소드를 떨어트릴번했다.


"헛. 남작님 오셨습니까?"


보로브는 고개를 살짝 숙여 예를 취했다.

흠... 남작작위를 받고나서 모두와 거리가 조금 벌어진 느낌?

계급사회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거긴 하지만, 남작이된지 몇일 지나지 않아 적응이 잘 안되네.


"예. 수고가 많으십니다. 전에 맡겨놓은 물건들 진행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확인하기 위해 왔습니다."


물건을 이야기가 나오자 보로브는 얼굴이 살짝 구겨졌다.

실패 한건가?


보로브는 들고있던 롱소드를 내려놓고선, 자세를 바로잡고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우선 남작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합성이 되지 않았습니까?"


"... 그게 아니고, ... 사실은 제가 희귀한 재료에 너무 들뜬 나머지, 냉기의코어를 실수로 용광로에 빠트려 버렸습니다."


헐~


"아차 싶어서 건져내려하였지만, 이미 열기에 녹아내린 뒤였습니다."


흠...아깝지만 별수 없나? 그렇다고 계급을 이용해 찍어내리는건 내 성향도 아니고.


"아깝지만 별수 없군요."


"저... 남작님."


"네?"


"그게... 녹아내린 코어를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하다보니, 코어가 녹아내린 쇳물로 롱소드를 만들어 보았는데, 기존 코어가 가진 기운에는 미치지 못하긴 하지만, 지금 앞에 있는 이것들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보로브의 말대로 테이블위에는 푸른빛을 띄는 롱소드가 14개가 있었다.

나는 그중 하나를 들어 보았다.

내가 가지고 있던 경비대롱소드와 그 형태는 똑같았지만, 이전에는 검날 전체가 은으로 도금이 되어 있었던 반면, 이것은 검날 중앙에만 은으로 도금이 되어 있었다.


"아이템정보확인"


[냉기가 서린 경비대롱소드]

[공격력 : 22]

[내구력 : 45]

[경비대원들에게 지급되는 경비대롱소드에 약하지만 냉기가 서렸다.]

[공격시 5% 확률로 상대를 빙결 : 이동속도 -20%, 공격속도 -20%]

[불 또는 액채상태의 적을 공격시 공격력 +30%]

[양산형롱소드 검날 중앙에 은으로 도금을 하였다.]

[은효과로 인하여 언데드 타격시 30%추가 대미지 발생]

[검에 서린 냉기효과로 공격력이 조금 향상되었다]


와우~ 이정도면 보로브가 죄송해할 필요 없는거 아닌가?

더욱이 이런게 14개나 나왔다고?


"죄송합니다. 온전히 코어를 합성시켰다면, 더욱 좋은 성능의 무기가 될수 있었을 텐데..."


보로브는 다시한번 나에게 사과를 하였다. 그의 태도는 정말 진심으로 보였다.


"아뇨. 이정도면 충분하군요. 더욱이 이런 검을 14개나 만들었다고요?"


"예. 코어가 빠졌을때 용광로에 딱 그정도 만들정도의 쇳물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좋군요."


"예?"


"좋아요. 아주 좋아요. 아주 잘하셨습니다."


보로브는 눈을 크게 뜨고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의야하는 얼굴 표정이었다.


"나 혼자서 전투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좋은 검을 14개나 만들다니 역시 우리마을 제일의 야장답습니다. 다른코어는? 오크의코어는 어떻게 했습니까?"


"저, 그, 아직, 롱소드에 신경쓰느라 아직 오크의 코어는 작업을 못하였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이렇게 합시다. 쇳물을 다시 준비해서 오크의코어를 녹이세요. 그리고 그것으로 흉갑을 만들어 줄수 있겠습니까?"


보로브는 다시한번 고개를 숙였다.


"... 실수를 꾸짖지 않고, 칭찬과 기회를 주시다니 이 보로브 최선을 다해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고개를 숙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당히 고개를들 자격이 있습니다. 마을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우선 만들어진 롱소드 14개를 경비대로 운반을 해주시겠습니까?, 그리고 흉갑이 완성되면 연락을 주세요."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그렇다고, 식사를 거르지는 마시고요, 분명 오늘 아침도 걸렀죠?"


"... ... "


"그럴줄 알았습니다. 흉갑제작에 들어가기전에 식사 꼭 챙겨드세요, 마을에 중요한 인재인데, 일하다가 과로로 쓰러지는건 바라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그렇게 롱소드를 운반하기 위해 지정된 조수 둘과 함께 경비대로 향했다.

.

.

.


오전과업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먹기전 비는 시간을 이용하여, 경비대 조장들과, 레이경을 집무실로 불렀다.


집무실에 인원이 다 모이자 레이경이 보고를 하였다.


"남작님 말씀하신 인원들 모두 모였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모두들 수고가 많습니다. 이렇게 부른것은 다름이 아니고, 선물을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집무실 책상 아래 놓아둔 롱소드가 담긴 상자를 책상위로 들어 올렸놓았다.


"자. 이 앞에 있는 롱소드를 하나씩 챙겨가면 됩니다."


나의 말에 따라 레이경부터 시작해서 조장들까지 새로 재작된 롱소드를 챙겨들었다.

그리고 롱소드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기운을 느꼈는지, 다들 놀라는듯 하였다.


"이, 이걸 저희에게 주시는 겁니까?"


레이경은 믿기지 않는지 나에게 되물었다.

물론 그 표정은 조장들도 마찮가지였다.


"몬스터와의 전투는 나혼자서 하는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어서는 불가능한일.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고해달라고 주는 선물이니 거절하지 말고 받아주시면됩니다."


모두들 감격한 얼굴로 새로받은 롱소드를 바라보았다.


"아 그리고 모리조장."


검을 들고 신기해 하던 모리는 놀라며 대답을 하였다.


"예? 옙! 말씀하십시요."


"여기 상자에 남은 두개의 검을 우트달마을에 가지고 가서, 영주님과, 마이더스님께 전달해 드리고 올수있겠지? 식사는 거기서 먹도록 하고."


"물론입니다. 말을 타고 다녀와도 되겠습니까?"


"그렇게 하도록."


"충! 그럼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모리는 책상위에 놓여져 있던 새로만든 롱소드 두개를 챙겨서는 집무실에서 나갔다.


"자 그럼 밥 먹으러 갑시다"


"옙.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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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그들이 웃는 이유 02 19.02.27 189 2 16쪽
27 그들이 웃는 이유 01 19.02.25 214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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