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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망치의 서재입니다.

루이니안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황금망치
작품등록일 :
2018.12.17 00:14
최근연재일 :
2019.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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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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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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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다섯의 오크족장중에, 코어를 얻을수 있었던것은 둘뿐이었다.

그리고 오크군단장 이녀석에게서도 오크의코어를 얻을수 있긴 했는데 뭔가 빛갈이 달랐다.


"아이템정보확인"


[오크의 코어 -상급-]

[오크군단장 이상에게서 낮은 확률로 얻을수 있다]

[방어구아이템과 합성시 힘+10, 체력+10, 분당 자연회복 +80]


역시 기존에 사용하던 오크의 코어 보다 상위 버전이었다.

더욱이 분당 자연회복이 +80이라니, 혼자 독식한다면 절대 죽을일 없겠군.

하지만 전쟁은 혼자 하는것이 아니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용광로에 지금 얻은 일반 오크의코어 2개와 상급 오크의코어를 모두 넣는다면?


역효과 일까?


... 아니 내생각엔 왠지 해볼만할것 같았다.


코어를 밸트 파우치에 넣고서 다시 마을 북쪽문으로 복귀하려할때 오크군단장이 사용하던 배틀액스가 눈에 들어왔다.

전투중 나를 그렇게 힘들게 했고, 방어구에 크게 손상을 입게 만든 무기였지...


일반 오크들이 사용하는 배틀액스와는 뭔가 다를듯한 느낌이 들어 확인을 해보기로 했다.


"아이템정보확인"


[용맹의 배틀액스]

[공격력 : 55]

[내구력 : 67/70]

[힘 40이하가 사용시 무기공격력이 절반으로 줄어듬]

[강한 공격력과 단단함으로 상대의 방어구에 피로를 준다.]

[액티브스킬 : 용맹의기운 - 공격력+30%, 공격속도+30%를 사용할수 있다. MP10. 1일 1회 10분]


오~ 역시 군단장이 사용하던 무기라서 그런지 공격력이 좋은데! 거기에 하루 한번이지만 스킬도 있고 스미스씨가 쓸면 어울리겠는걸 일단 이것도 챙기자.


할일을 끝낸 나는 다시 마을 북쪽문 앞으로 복귀했다.


그곳에는 어느세 한스가 우트달마을로 지원갈 대원 28명과 메리사제, 래나사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사제는 한명만 이야기했던거 같은데?

레몬의 등에서 내리면서 나는 메리사제에게 물었다.


"메리사제님도 같이 가시려는겁니까?"


내 물음에 메리사제가 내게 다가오면서 말했다.


"아닙니다. 남작님. 저는 신탁을 전달전달하기 위해 온것입니다."


난데없이 왠 신탁? 새로운 퀘스트인가?


"신탁이요? 지금 급한데 제가 들어야하는건가요?"


"오래걸리지 않는일입니다. 그리고 여신께선 꼭 남작님께 전달하라 하셨습니다."


메리사제의 말을 들은 주변에서 웅성웅성 거림이 들렸다.


"여신께서 우리 남작님을 직접거론 하셨데."


"역시 남작님은 스케일이 다르시구나."


"신이 보내주신 사자 였던거야."


... 뭐야 이분위기는 내가 뭐라도 된거 같잖아.


"그, 그렇군요. 무슨내용입니까?"


"그것은 여신께서 직접말씀 하실것입니다."


"네?"


무슨말을... 하나 싶을때 메리사제가 모은 양손에 밝은 빛이 생겨나더니 눈앞에 하얗고 긴머리, 백옥같이 하얀피부, 푸른눈동자, 그리고 하늘하늘거리는 옷을 입은 여성이 나타났다.

그녀는 호리안이었다.

처음 접속하고 캐릭터 생성할때 이후 본적이 없었지만 다시봐도 미인이군.


[여신 호리안을 보았습니다. 그 성스러움과 영광스러움으로 HP, MP의 자연회복률 +1000%. 1시간지속]


"1000%?!"


어떨떨한 내 반응에 호리안이 웃으며 인사했다.


"알렌씨 잘지냈어요?"


"아, 네 저야 잘지냈죠."


"후훗 알렌씨라면 잘 적응하실줄 알았어요."


그녀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마음까지 편해지게 하는듯했다.


"신탁을 내렸다는게 호리안 당신인가요?"


"네에. 그렇게 됐네요."


"무슨일이죠?"


"마왕부활 퀘스트 받으신거 기억하시죠?"


"네 강제 퀘스트잖아요."


"사실 그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합니다. 우선 여기부터는 주민들이 들어서는 안돼는 내용이여서 공간을 차단할께요."


"네?"


호리안이 가볍게 양손을 펼치자 나와 호리안 주변으로 반투명의 막이 생겨났다.


보호막?


"우리들의 대화를 주민들이 못듣도록 소리를 차단 했답니다."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그런거죠?"


"아주 중요한 내용이지요. 알렌씨, 이 세계는 현실이랍니다."


"...?"


두서없이 무슨소리야? 게임시나리오상 현실이 아닌부분도 있나?


"아! 제가 설명이 부족했나보군요. 당신이 게임으로 알고 접속하신 이 세계는 가상세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것도 게임 진행의 일부분인가?


"아직 믿지 못하시는군요. 당신의 세계에 있는 장성동씨는 제 조력자입니다. 루이니안대륙의 어둠의 세력을 막기위해 당신 세계의 게임이라는 시스템을 흉내내어 당신들을 용사들로써 부른것이지요."


헐~

시나리오가 이세계에서 온 용사 컨셉인 모양이다.


"이 상황은 컨셉이나, 기획된것이 아니랍니다."


... ...


"내 생각을 읽은건가요?"


"후훗 그럴리가요. 할수는 있지만 인간들은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노출되는것을 싫어하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단지 당신의 반응은 전세대 용사 케이와 비슷해서 말씀드린것뿐이죠. "


... ...


"알렌 당신은 은현듯 느끼고 계셨을거예요. 이곳이 단순히 게임속 세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사람들의 감정과 행동이 깊다는것을요."


이곳의 사람들이 무척이나 자연스럽고 감정과 행동이 깊다는건 인정.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세미의 어머니를 구조할때 일이라던가, 대원들과 전장속에서 서로 의지를 한다던지, 전사한 대원들에 대한 그들의 진심어린 슬픔, 작은 브롯지 하나에 기뻐하던 제인 등 지금까지의 일들을 떠올려 보았다.

분명 나또한 느꼈던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마음으로 느꼈던 감정들이 떠올랐다.


흠... 하지만 우리 유저들은 죽어도 부활하잖아?


"게임이라고 하기엔 너무 현실감 넘치는것도 사실이지만, 반면 현실이라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군요. 유저만해도 죽어도 다시 부활하고요."


"당신들은 제가 개입해서 만들어진 육체를 사용하고 있기에 게임시스템 처럼 죽어도 부활하고, 성장을 레벨이라는 수치로 대신할수 있는거랍니다."


...몰카인가?... 아니면 진짜?... 아니 애초에 이런 실감나는 가상현실이 있다는것도 놀랍긴했지만, 이제는 아예 이곳에 현존하는 세계라니... 아놔...


"호리안"


"네 알렌씨"


"일단 이곳이 현실이라고 치고, 그걸알게되서 달라지는건 뭐죠? 아니면 내가 뭔가를 해야 하나요?"


게임이든 현실이든 내가 이곳에서 알게된 동료들, 주민들에게 느끼고, 즐긴것들이 결코 가벼운 것들은 아니였다.

그런데 이곳이 게임이든 현실이든 뭐가 중요할까? 나는 알바기간이 끝난다면 그것으로 더이상 이세상에 접속을 할수 없을테니 말이다.

뭐, 일단은 현제의 위치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니 한번 들어보기나 하기로 했다.


"감사합니다. 우선 마왕의 부활을 막아야 합니다. 마왕의 부활하면 순식간에 이 루이니안 대륙이 30년전처럼 큰전쟁터로 변할거예요."


"30년전이요? 그럼 그때 싸웠던 용사들도 있을텐데 굳이 내가 해야하나요?"


"... 30년전 악의 세력이 너무 순식간에 대륙을 장악하면서 대부분의 저항세력이 그들의 손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때도 이세계에서 용사를 모셔와 해결할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그분들은 일이 해결되고 다시 본래의 세계로 돌아갔고, 계속 평화가 유지된 지난 30년간 마왕과 대적할만한 세력이 형성되질 못하였습니다."


뭐 대충 이해는 됐고.


"일단 알겠습니다. 그럼 간단히 말해서 내가 알바가 끝나기전에 마왕을 막으면 되는거죠?"


"네. 맞습니다."


"그런데 마왕을 못막아도, 우리는 알바가 끝나서 더이상 접속을 해야할 이유가 없어지면 그걸로 그만 아닙니까?"


"그렇게되면 당신을 따르던 경비대와 펜저마을 주민들은 마왕의 침략에 의해 영혼마져 구원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겠죠."


"제가 그런걸 신경쓰지 않는다면?"


"후훗 알렌씨 제가 지켜봐온 당신은 당신을 필요로 하는 자를 등지지 않습니다."


... 호리안의 말이 맞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어릴적부터 나를 필요로하는곳을 등지지 못하였지.

그러고보면 나는 호구였던건가?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호리안과 만났나요?"


"현제로써는 마이더스씨와 알렌씨 두분뿐입니다."


"그럼 내가 로그아웃해서 그들과 이 정보를 공유해도 되는거죠?"


"... 그부분은 신중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당신들은 그 세계에서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아오던 자들입니다. 단순히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전투와 살생하던것들이 현실의 것이라고 알게되었을때 정신적으로 받게될 문제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건 그렇긴 한데... 그럼 나와 김성동형님은 괜찮고?


"표정을 보니 의문가는 부분이 있으신 모양이십니다. 하지만 저역시 이 문제를 알렌씨에게 전해드려야 할지 말지 많은 고민을 많이 했었답니다. 그렇게 고민한 끝에 알렌씨가 주민들에게 대하는 진심을 알게 되었고 믿기로 한것입니다."


"그럼 마이더스형님은요?"


"사실... 그분은 30년전 용사와 함께 이미 이곳에 왔던 분입니다. 그때는 매우 어렸기에 다른 용사님들께서 자신들의 기회를 양보하고 먼저 본래의 세계로 돌려보냈었지요. 때문에 그분에게는 많은 설명이 필요없었습니다."


음?... 뭔가 영주와의 관계가 굉장히 친해보인데는 이유가 있었군.

다른 궁금한건 형님에게 물어보면 알겠군.

그럼 전달 내용은 이걸로 끝인가?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그런 뜻에서 저의 축복이 담긴물건을 하나 선물해드릴까 합니다."


"선물이요?"


호리안은 내 물음에 말없이 웃음으로 답하였고, 내 눈앞에 빛으로 둘러싼 심플한 은목걸이가 하나 나타났다.

내가 손으로 목걸이를 잡자 빛나던 빛이 사라졌다.


"아이템정보확인"


[호리안의 목걸이]

[여신 호리안의 축복이 담긴목걸이]

[착용시 방어력+15, HP+100, MP+100]

[엑티브스킬 : 여신의축복 - HP와 MP의 자연회복속도 100%증가. MP20. 1일 2회 15분.]

[정신공격에 강한 면역이 생긴다.]

[어둠의기운이 담긴 공격의 충격을 50% 감쇄시킵니다.]


괜찮군.


"선물고마워요. 이후에도 이렇게 대화가 가능한가요?"


"가능은 하지만 자주는 힘들것 같군요. 제가 이렇게 세상에 모습을 현신하는건 사제의 몸을 빌려 하는것 이랍니다. 사제의 몸에 많은 무리를 줄태죠."


아무래도 그렇겠군.


"직접적으로 돕는건 어렵겠지만 퀘스트라는 형태로 앞으로도 계속 도움을 드릴께요."


퀘스트를 호리안이 주는것이었나 보군.


"호리안 퀘스트도 좋지만, 나를 단번에 만랩으로 만들어 주시면 되지 않나요? 그러면 당신이 원하는데로 마왕을 막는것이 쉬워질텐데요."


"아쉽지만 그것은 어렵습니다. 이미 당신들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세상에 이질적인 존재들입니다. 제가 이 이상으로 크게 개입할수록 마왕, 아니 마신까지도 개입할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헐 쉽게 가는 법은 없구나, 거기에 마왕이 아니라 마신도 있는거냐?


"그래서 이렇게 퀘스트라는 조건부로 당신의 성장에 도움을 드리고 있는것이지요."


[퀘스트발생]

[우트달마을에 주둔해있는 영주군을 도와 오크들을 섬멸하라]

[지속적인 오크들의 공격에 현제 영주의 전력이 약해진 상태이다.]

[보상 : 레벨업 2회]

[등급 : C급]

[수락하시겠습니까? YES / NO]


물론이지.


"예"


호리안은 퀘스트를 흥쾌히 받아들인 나를 보며 아름답게 미소를 지어 주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도와 세상을 구할 용사라는 증표를 드릴께요."


호리안의 말이 끝나고 내 손가락에는 빛과함께 반지가 끼어져 있었다.


"아이템정보확인"


[용사의반지-귀속]

[착용자의 힘+15, 민첨+15, 체력+15, 지능+15의 효과]

[여신이 선물한 귀속반지로 착용자를 변경할수 없으며, 착용자의 영혼이 소멸시 같이 소멸한다.]

[외부의 충격으로 반지 파괴할수 없다.]


헐~ 능력치가 뭐이래? 더욱이 반지를 파괴할수 없다고? 만랩은 안되고 이런 사기아이템을 주는건 되는건가?


"호리안 이런건 반칙으로 해당안되나봐요?"


"후훗, 편법이라고 해두죠."


"그, 그런가요? 그건그렇고 아이템 주실거면 한번에 주시지 왜 아이템줬다가, 퀘스트줬다가, 다시 아이템주시나요? 정신사납게."


내 장난섞인 질문에 호리안이 다시 웃었다.

... 자꾸 웃지마세요. 반할지도 모릅니다.


"후훗, 퀘스트 승인안하셨으면 반지는 안드렸을지도?"


"헐...어짜피 퀘스트 없어도 갈거였지만. 그래도 승인하길 잘했네요."


"전에 전세대 용사가 아이템을 한번에 다주고 부탁하면 먹튀할수도 있다고 조언을 해주었거든요."


... 전세대용사... 케이라고 했나? 어떤사람인지 궁금하군.


"제 용무는 여기까지예요. 혹시 궁금하신거 있으신가요?"


"... 여기 진짜 현실이예요? 시나리오 아니고?"


"음... 알렌씨 세상에서는 이럴때 '레알' 이라고 표현하던거 같은데. 맞죠? 후훗"


뭐가 뭔지 모르겠군. 설정이라고 하기에도 뜬금없고, 그렇다고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도 어이없고.

형님을 만나봐야 알겠군.


"네. 사실 길게 이야기 할 입장도 안되네요. 급하게 이동하려던 참이라서."


호리안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오른손을 좌에서 우로 저었다 그랬더니 주변에 펼쳐져 있던 반투명한 막이 사라졌다.


막이 사라지자 주변사람들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봐바 막이 사라졌어."


"분명 여신께서 남작님께 큰임무를 주신걸꺼야."


나와 호리안이 대화를 주고받는 사이 우리를 중심으로 경비대와 레이경의 병사들이 빠짐없이 둘러싸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말로만 듣고 살아왔던 여신을 보게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그야말로 영광스러운 순간이 아닐수 없을것이다.


"이만 가야할 시간이군요. 큰결심해줘서 고마워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에는 기쁜소식으로 뵙죠."


호리안은 그렇게 나와 인사를 주고받으며 사라졌다.


호리안이 사라지자 메리사제가 매우힘든 표정을 지으며 몸을 비틀거리자, 옆에있던 래나사제가 부축했다.


"메리사제님 괜찮으세요?"


"래나 저는 괜찮아요. 그보다 당신은 남작님과 함께 출발할수 있도록 하세요."


나 역시 메리사제가 걱정되어 물었다.


"정말 괜찮으신겁니까?"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작님. 저는 괜찮습니다. 다만 제가 부족해서 여신님의 현신을 오래 유지하는것은 무리였던것 같네요. 잠시 쉬면 좋아질겁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무리하지 마시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세요. "


나와 메리사제의 대화가 끝나자 한스가 가까이 다가와서 내게 보고를 했다.


"남작님 우트달마을로 출발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지금 바로 출발하시면 됩니다."


"그래 수고했어. 한스 내가 없는동안 경비대와 레이경의 병사들 방어구를 대장간에 수리를 협조하고, 내가 복귀하면 바로 장례를 치를 준비도 진행해둬."


"충. 분부대로 진행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오크군단장이 사용하던 용맹의 배틀액스를 한스에게 전해주었다.


"그리고 이건 사용할만한 사람이 있는지 알아봐 오크군단장이 쓰던 무기인데 그냥 버리긴 아깝네. 내 생각에는 스미스씨가 쓰면 잘 어울릴꺼 같긴한데 무게가 꽤나가서 본인에게 안 맞을수도 있고"


나는 한스와의 대화가 끝나고, 곧바로 우트달 마을로 출발했다.

레몬의 등에 타고 선두를 달리는 내 뒤로 라임, 자몽과 두대의 마차가 빠른 속도로 달렸다.


모두들 지금껏 전투속에서 살아남아온 베테랑들이다. 거기에 여신 호라이를 보게되어 받은 1시간짜리 버프는 이번 전투에 더욱 우리를 유리하게 만들어 줄것이다.


한명의 전사자라도 더 발생하기전에 합류해서 피해를 줄여야 했기 때문이다.


이전보다 빠른속도로 달렸기에 우리는 금새 우트달마을 외각에 도착할수 있었다.


오크와 영주군은 한참 전투중에 있었고, 얼핏봐도 영주군보다 오크무리의 규모가 두,세배는 되어 보였다.


우리는 멈추지 않고 오크무리의 후미를 향해 계속 달렸다.


[지휘관의함성]

"총원 전투준비! 적들의 후미를 향해 단숨에 진격한다!"


[지휘관의 함성을 들은 그룹원들이 30분간 공력력 15%, 방어력15%가 상승합니다.]


멈추지 않고 달린 우리는 오크들의 후미에 쐐기 같은 돌격으로 오크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호리안을 통한 자연회복상승과 나로인해 발생된 버프, 그리고 조금전까지 오크들과의 전투로 인해 오크들에 대한 강한 전투의지가 살아 있는 경비대 30명의 전투력은 오크들을 완전히 압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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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마법사베라 02 19.03.06 164 1 16쪽
30 마법사베라 01 19.03.04 191 1 16쪽
29 그들이 웃는 이유 03 19.03.01 206 3 16쪽
28 그들이 웃는 이유 02 19.02.27 190 2 16쪽
27 그들이 웃는 이유 01 19.02.25 214 3 16쪽
26 케이와 마리아의 집 19.02.22 205 2 16쪽
25 체력단련 19.02.20 217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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