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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새벽 님의 서재입니다.

탐정 키아드리스의 사건일지.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글쓰는새벽
작품등록일 :
2017.02.01 12:20
최근연재일 :
2017.12.02 15:43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25,748
추천수 :
317
글자수 :
855,758

작성
17.11.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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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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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File No 22. <두 개의 검.>

DUMMY

File No 22. <두 개의 검.>



04.



갑판 위에는 사냥꾼 레트리가 있었다. 그곳에 서서 비올린과 오카린을 올려다보고 있다.


유람선이 흘러가는 방향은 다리 밑이었다. 비올린과 오카린은 서로 신호를 보내고는 난간을 뛰어넘었다. 다리에서 뛰어내려 유람선의 갑판에 착지했다.


“레트리.”

“기다리게 했어? 배를 빌리는데 조금 시간이 걸려서 말이야.”


비올린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한 갑판 위를 둘러보았다.


“사람들은 어떻게 했지?”

“걱정 마. 딱히 손봐주지 않았으니까. 폭죽 터트리니까 알아서 내리더라고.”


두 사람이 대화를 가장한 신경전을 벌이는 동안 오카린은 키아스에게 다가갔다.


“소장님!”

“머리가 깨질 것 같아.”


키아스는 갑판에 널브러져 있었다. 다만 수갑에 의해 손목이 난간에 걸려 있어서 편히 눕지도 못 하고 엉성하게 누워 있다.


“어떻게 된 거예요? 괜찮아요?”

“놈이 병원을 습격했어. 숨 막히는 대결을 펼쳤지만 놈이 비겁한 수를 써서 이렇게 됐지 뭐야.”

“농담할 힘이 있는 걸 봐서는 멀쩡하신 것 같네요. 다행이에요.”

“진짠데.”

“수갑이 채워져 있어요. 이걸 어떻게 풀죠?”

“내 코트 안에 머리핀이 있을 거야. 그걸 써.”


오카린은 키아스의 코트 안 쪽을 이리저리 뒤졌다.


“그런데 저 머리핀으로 수갑 푸는 거 잘 못 하는데.”

“앗, 잠깐.”

“왜 그러세요?”

“거긴 민감해.”


오카린은 순간 울컥했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참았다.


“아, 아니. 그러니까 저는 자물쇠 따고 그런 거 할 줄 모른다니까요. 직접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달리 방법이 없어.”


키아스는 수갑을 차지 않은 손을 들었다. 오카린은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며 숨을 참았다. 어떻게 된 일인가 하니, 검지와 중지가 비틀려 있었다. 손가락을 부러트린 것이다. 그 꼴을 본 그녀의 눈에 불길이 치솟았다. 오카린은 비올린과 대치 중인 레트리를 노려보았다.


“저 나쁜 자식이!”


한 여자를 머리끝까지 화나게 한 사실도 모르고서 레트리는 비올린과 대화를 나누었다.


“내가 비올린 당신하고 농담이나 따먹자고 부른 것 같아? 아니야. 저 녀석을 좀 보라고.”


비올린은 골골대는 귀족 게이츠를 돌아보았다. 정신을 잃었지만 아직 멀쩡히 살아 있다. 새근거리며 숨을 쉴 때마다 가슴과 어깨가 움직이는 게 보인다.

이상한 일이었다. 굳이 죽이지 않고 살려두다니.


“귀족 게이츠. 하지만 그게 본명이 아니야. 진짜 이름을 알려줄까?”


이 때 대신 나서서 답한 사람이 있었다. 키아스다.


“워렌이겠지. 귀족 워렌.”


오카린과 비올린은 물론이고 레트리까지 놀라서 입을 떡하니 벌렸다. 레트리가 모포 사이로 눈을 희번뜩하게 뜨며 물었다.


“뭐야, 당신. 어떻게 알았어?”

“궁금하면 이것 좀 풀어줘. 팔에 피가 안 통한다고.”


키아스는 반대 손에 침을 발라서 코를 콕콕 찍었다. 피가 안 통할 때 하는 전통 요법이다. 물론 과학적 근거는 없는 전통. 키아스의 팔을 주무르며 오카린이 물었다. 무척 작은 목소리로.


“대단해요. 어떻게 아셨어요?”

“사실 몰랐어. 근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있자니 왠지 그럴 것 같더라고. 찍었는데 용케 맞았네.”

“네······.”


게이츠의 진짜 신분은 귀족 워렌이었다. 과거 비올린에게 체포 되었다가 정보를 대가로 풀려난 귀족. 화풀이 삼아 레트리를 잔인하게 폭행하고 해외로 도피했던 그 남자다.


“저 탐정씨의 말이 맞아. 날 그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해외로 도피했지. 그런 다음 어쨌는지 알아? 얼굴을 수술하고 이름을 바꿨어. 자기 텃밭인 스코어로 복귀하려고 말이야. 수염이랑 머리카락 하얀 것도 다 염색한 거야. 하지만 내 눈은 못 속이지.”

“그래서 뭘 원하는 거야.”


레트리는 한 손을 내밀었다. 그에 비올린은 반사적으로 검을 꺼내 겨눴다.


“하하. 지금 옛 후임한테 칼을 겨누는 거야? 당신이 나한테 그러면 안 되지. 당신은 그러면 안 돼.”

“······.”


정확하게 겨눴던 검이 덜덜덜 떨린다. 레트리는 비올린에게 있어 죄책감 그 자체였다. 본인이 실종 되면서 죄책감도 묻어뒀는데 다시금 부활해서 묻었던 죄책감을 끄집어낸다. 끄집어내 후벼 판다.


“그래서 나한테 뭘 원하는 거지?”

“내 손을 잡아.”


레트리가 손을 내민 이유는 악수였다.


“나와 함께 하자.”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군.”

“함께 사냥꾼이 되는 거야. 우리 둘이서 온 세상의 범죄자들을 싸그리 쓸어버리자. 당신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 거야. 나보다 뛰어났으니까.”

“내가 검을 쥔 건 그 때문이 아니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잖아. 그렇다면 우린 같아. 근본은 같다고.”

“틀렸어. 근본부터가 달라. 아무리 악독한 범죄자라고 해도 절차에 따라 처벌을 해야 돼. 그게 내 신조야.”


레트리는 허탈하다는 듯이 웃었다. 끅끅 대는 소리가 웃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다.


“만약 내가 저 인간을 죽이려 든다면 어떡할 건데?”


비올린은 잠시 숨을 멈췄다. 눈을 감았다. 감았던 눈을 뜬다. 멈췄던 숨을 다시 삼킨다. 그리고 검을 들었다.


“나는 너를 막을 거야.”

“하.”


레트리는 도무지 고개를 가만히 놔두질 못 했다. 괜히 난간 너머 강을 바라보고 도시를 바라보고, 게이츠를 보다가 비올린을 보기를 반복하였다. 정신 사납게 코를 킁킁거리기도 하였다.


“날 죽이겠다고? 나를?”

“아니. 널 재판장에 세울 거야. 그게 기사의 정의고 명예야.”


담배나 마약의 중독 증상을 느끼는 것처럼 레트리는 계속 숨을 킁킁 댔다. 정신 사납게 이리저리 시선을 돌리는가 싶더니 대뜸 창을 꺼내 달려들었다. 비올린은 즉시 검을 꺼내 들어 공격을 막았다.

두 사람이 격돌하는 동안 키아스는 오카린을 보챘다.


“빨리 좀 해 봐. 저러다가 비올린 큰 일 나겠어.”

“노력하고 있어요. 보채지 마세요.”


코트 안 쪽에서 민감한 곳을 지나 간신히 머리핀을 찾기는 했다. 그걸로 수갑의 열쇠 구멍을 쑤시고는 있는데 잘 될 리가 없었다. 오카린은 그런 걸 배운 적이 없으니까.


“잘 안 되네. 소장님, 그러지 말고 제가 소장님 권총을.”

“안 돼.”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키아스는 단칼에 거절했다. 키아스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졌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안 돼. 만약 자네가 총을 쓴다면 그 날 부로 우린 남남이야. 자네는 짐 싸서 사무실 나가는 거고.”


키아스는 단호했다.

자신뿐만이 아니라 오카린에게조차 살상 무기를 쓰는 것을 금지했다. 그 점은 오카린이 조수로 갓 들어왔을 때 미리 한 이야기다. 제법 시간이 흘렀지만 오카린도 그 사실은 기억하고 있다. 다만 오카린이 권총을 쓰겠다고 한 건 다른 방향이었다.


“그게 아니라요. 권총으로 수갑을 부수면 되지 않을까요?”

“어? 그러네?”


원래부터 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권총이라면 경기부터 일으키는지라 지레 막았다. 그 방법을 생각 못 하고 있었다.


“멍청이! 그걸 왜 이제 이야기 해?”

“말하려고 했는데 소장님이 말 끊었잖아요!”

“알았어. 미안해. 얼른 권총 꺼내.”


오카린은 다시금 코트 안 쪽에 손을 넣었다. 코트와 연결된 권총 말고도 따로 휴대 가능한 권총도 들고 다닌다.


“잠깐만 있어봐. 오카리나.”

“왜요?”

“거긴 민감해.”

“아오, 진짜! 지금 농담 따먹기 할 시간 없다고요!”

“그치만 사실인 걸.”


오카린은 씩씩대며 코트를 구석구석 뒤졌다. 그저 조금 두꺼운 코트일 뿐인데 안에 별의 별 물건들이 있었다. 앞 뒤가 똑같은 사기 동전부터 시작 해서 사진기, 권총 인 줄 알았는데 권총 흉내를 낸 라이타가 나온다. 나중에는 욕조물에 띄우는 노란색 오리 장난감까지 나왔다. 심지어 누르니까 꽤액 하는 소리가 난다.


“미치겠네. 다 큰 어른이 이런 건 왜 들고 다녀요?”

“목욕할 때 필요하단 말이야.”


비닐에 싸인 주먹밥도 있었다. 냄새를 맡아보니 상했다. 웬 여자들 사진까지 있다. 코트가 아니라 할아버지들이 버리기 아깝다고 물건 쌓아놓은 다락방이나 다름없다.


“여자 사진은 뭐에요?”

“그, 그건 예전에 있었던 사건의 증거품이야. 오해하지 마.”

“증거 사진인데 왜 입술 마크가 찍혀 있어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얼른 권총 꺼내!”


오카린과 키아스가 옥신각신 하는 사이, 비올린과 레트리는 살벌하게 합을 주고받았다. 창과 검이 부딪칠 때면 빛이 번쩍였다. 어두운 안단테 강을 유유히 미끄러지는 유람선 위. 두 남녀가 무기를 주고받으며 빛을 뿜었다.


“비올린. 많이 물러졌어.”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실상은 목숨을 걸고 싸우는 중이었다. 레트리의 창은 정말로 죽일 듯이 날아왔다. 비올린의 옷을 스쳤고 피부를 스쳤다. 얼굴을 베이려는 걸 고개를 틀어서 가까스로 눈가에 상처가 나는 정도로 그쳤다.


“아윽!”


싸움은 비올린이 불리했다. 레트리야 창을 두 손으로 잡고 전력으로 휘두르면 그만이다. 하지만 비올린은 한 쪽 팔에 깁스를 한지라 몸에 균형이 맞지 않는다.


“크윽.”


때문에 레트리의 공격을 막아내는 게 고작이었다. 선수를 치거나 변칙적인 수를 기대하기 힘들다.


깡!


손아귀에 힘이 빠진 비올린은 결국 검을 놓쳤다. 자세가 무너져서 바닥에 넘어졌다. 레트리의 창이 몽둥이처럼 수직으로 휘둘러졌다.


“이것도 막아보라고!”

“으윽.”


비올린은 깁스한 팔로 공격을 막았다. 힘이 실린 공격에 깁스가 박살이 났다. 겨우 형태를 잡아가던 뼈가 다시금 산산조각 났다.


아무리 감정 변화가 드문 사람이라 해도 뼈가 부러졌다. 그것도 이미 부러진 곳이 또 부러졌다. 비올린은 비명을 질렀다.


“봤지? 날 우습게보지 마. 더 이상 옛날의 그 애송이가 아니야. 난 당신보다 강해. 왜냐하면 그 분에게 은총을 받았거든.”

“흐윽. 잘났군.”

“다시 한 번 제안할게. 나와 함께해. 함께 범죄자 놈들을 사냥하자. 진짜 끝내줄 거야.”

“몇 번을 물어봐도 내 대답은 똑같아. 싫어.”


두 번의 거절에 레트리는 부들부들 떨었다. 얼굴을 가리는 모포를 확 치우더니 고함을 질렀다.


“대체 왜 싫다는 거야! 나랑 약속했잖아! 정의를 바로 세우자고 날 꼬실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딴소리야! 당신의 방법으로는 평생을 해도 범죄자들 다 못 잡아. 평생 뒷수습만 하다가 끝난다고. 그게 정의야? 명예냐고. 그건 그냥 공무원이야. 월급쟁이라고. 난 더 큰 걸 원해.”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레트리는 창의 뒷부분으로 비올린의 무릎을 찍었다. 콰직 하는 섬뜩한 소리와 함께 무릎 뼈가 부서진다. 어찌나 고통스러운지 그녀의 눈에서 절로 눈물이 찔끔 흘렀다.


덜컥.


레트리는 들고 있던 창을 놓쳤다. 그리고는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미안해.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어. 왜냐하면 나, 나는 당신을 좋아하니까. 당신을 존경하니까. 그래서 지금 최대한 배려해주고 있는 거야. 당신을 해치고 싶지 않아.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단 말이야. 그러니 날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제발 저 녀석을 죽여줘. 당신 손으로 직접.”


비올린의 눈가에는 방금 전의 싸움으로 상처가 나 있었다. 세로로 난 상처다. 간신히 눈동자는 보존했다. 다만 피가 흘러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비올린은 한 쪽 눈으로 게이츠를 보았다.


“으음.”


때마침 그는 정신을 차렸다. 반쯤 감긴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다가. 난간에 수갑이 채워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당황했다.


“뭐야. 뭔데 이거. 여긴 어디야.”


비올린은 한 눈으로 게이츠와 레트리를 번갈아 가면서 쳐다봤다. 게이츠나 레트리나 둘 다 달라져 있었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게이츠의 썩어빠진 근본은 그대로지만 레트리는 완전히 변질 되었다는 것이다. 돌이킬 수 없이 타락해버렸다.


게이츠이자 한 때는 귀족 워렌으로 불렸던 남자 때문이다.


레트리는 아예 바닥을 기어서 비올린에게 다가갔다. 그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기괴해서 비올린은 두려움을 느꼈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아서 자신의 뺨에 갖다 댔다.


“당신. 아니, 누나라면 날 이해해야 돼. 누나는 날 이해해야지. 안 그래? 그러니 저 녀석을 죽여. 다른 거 바라지 않을게. 저 녀석을 죽여줘. 그러면 다 용서할게.”


레트리는 울고 있었다. 처음엔 협박이었는데 어느 순간 애원으로 돌변했다. 혼자서 울고 불며 애원하던 레트리는 비올린의 눈을 보았다. 정확히는, 그녀의 눈에 비친 광경. 키아스를 풀어주기 위해 애쓰는 오카린의 모습이다.


오카린은 보물 창고에 가까운 코트를 뒤져 겨우 권총을 찾아냈다. 두 손으로 권총을 잡고서 수갑에 겨눴다.


“그럼 쏠게요.”

“조심해.”


방아쇠를 당기려는데 순간 키아스가 외쳤다.


“오카리나! 뒤에!”

“네? 무슨?”


비올린의 눈을 통해 오카린을 확인한 레트리는 곧장 창을 집어 던졌다. 창은 오카린의 얼굴을 향해 빠르게 날아왔다. 오카린은 반사적으로 몸을 틀었다. 그 덕에 얼굴에 창이 꽂히는 끔찍한 결과는 피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어어어!”


난간에 허리가 꺾여서는 뒤로 넘어갔다.


“꺄아악!”


그대로 허우적대며 강에 빠졌다. 그리 높지 않았기에 수면에 부딪칠 때 큰 부상은 없었다. 문제는 오카린이 수영을 못한다는 것이다.


“이런 젠장. 오카리나!”

“소장님! 어프프, 끄윽.”


키아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수갑이 걸려 있어서 난간으로부터 떨어질 수가 없었다. 도와주지 못 하는 건 비올린도 마찬가지였다. 레트리가 위에 올라타 몸으로 누르고 있는지라 꼼짝할 수 없었다.


“돌겠네.”


키아스는 억지로 손목을 당겨 보았다. 하지만 백날 그래봐야 손목만 아프지 손이 빠질 리가 없다. 키아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작정을 한 듯, 난간에 한 쪽 다리를 올렸다. 그리고는 발로 밀어내며 손을 당겼다.


“으으윽!”


살과 피부가 밀려나며 찢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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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File No 23. <웃는 남자.> +2 17.12.02 220 2 16쪽
130 File No 23. <웃는 남자.> +1 17.12.01 158 2 13쪽
129 File No 23. <웃는 남자.> +1 17.12.01 199 2 13쪽
128 File No 23. <웃는 남자.> 17.12.01 174 2 13쪽
127 File No 23. <웃는 남자.> +1 17.11.30 205 2 13쪽
126 File No 22. <두 개의 검.> +3 17.11.30 157 1 15쪽
» File No 22. <두 개의 검.> 17.11.27 114 2 14쪽
124 File No 22. <두 개의 검.> 17.11.27 127 1 13쪽
123 File No 22. <두 개의 검.> 17.11.27 94 0 14쪽
122 File No 22. <두 개의 검.> 17.11.27 191 0 13쪽
121 File No 21.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1 17.11.27 129 1 14쪽
120 File No 21.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1 17.11.27 187 1 14쪽
119 File No 21.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17.11.27 117 1 14쪽
118 File No 21.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17.11.27 169 1 13쪽
117 File No 21.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17.11.27 133 1 14쪽
116 File No 21.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1 17.11.27 113 0 14쪽
115 File No 21.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17.11.27 143 1 13쪽
114 File No 20. <파리의 왕국.> 17.11.27 161 1 15쪽
113 File No 20. <파리의 왕국.> +1 17.11.27 122 0 14쪽
112 File No 20. <파리의 왕국.> 17.11.27 127 1 13쪽
111 File No 20. <파리의 왕국.> 17.11.27 136 1 14쪽
110 File No 20. <파리의 왕국.> 17.11.27 72 2 14쪽
109 File No 20. <파리의 왕국.> 17.11.27 75 1 14쪽
108 File No 20. <파리의 왕국.> 17.11.27 70 2 13쪽
107 File No 19. <두 명의 스토커.> 17.11.27 71 2 13쪽
106 File No 19. <두 명의 스토커.> 17.11.27 82 1 13쪽
105 File No 19. <두 명의 스토커.> 17.11.27 80 2 14쪽
104 File No 19. <두 명의 스토커.> 17.11.27 83 1 14쪽
103 File No 18. <사라진 바이올린.> 17.11.27 39 1 13쪽
102 File No 18. <사라진 바이올린.> 17.11.27 53 1 13쪽
101 File No 18. <사라진 바이올린.> +1 17.11.27 49 1 13쪽
100 File No 18. <사라진 바이올린.> +1 17.11.27 64 0 13쪽
99 File No 18. <사라진 바이올린.> 17.11.27 42 1 13쪽
98 File No 17. <탐정 키아드리스의 실종> +1 17.11.27 48 1 13쪽
97 File No 17. <탐정 키아드리스의 실종.> 17.11.27 46 0 13쪽
96 Secret File <말할 수 없는 비밀.> +2 17.07.03 94 1 15쪽
95 Secret File <말할 수 없는 비밀.> +1 17.07.02 70 0 13쪽
94 Secret File <말할 수 없는 비밀.> +1 17.07.02 113 1 13쪽
93 Secret File <말할 수 없는 비밀.> 17.06.30 86 0 14쪽
92 Secret File <말할 수 없는 비밀.> 17.06.28 73 0 13쪽
91 Secret File <말할 수 없는 비밀.> 17.06.28 86 0 13쪽
90 File No 16. <최후의 마법사.> +3 17.04.05 118 0 18쪽
89 File No 16. <최후의 마법사.> +3 17.04.04 123 2 16쪽
88 File No 16. <최후의 마법사.> +1 17.04.03 110 2 14쪽
87 <오카리나의 휴일.> +1 17.03.27 111 2 14쪽
86 File No 15. <인어의 눈물.> +1 17.03.24 80 2 14쪽
85 File No 15. <인어의 눈물.> +2 17.03.23 143 2 14쪽
84 File No 15. <인어의 눈물.> 17.03.22 76 2 15쪽
83 File No 15. <인어의 눈물.> 17.03.21 120 2 16쪽
82 File No 15. <인어의 눈물.> 17.03.20 120 2 13쪽
81 File No 14. <야만인의 숲.> 17.03.16 100 0 16쪽
80 File No 14. <야만인의 숲.> 17.03.15 120 1 16쪽
79 File No 14. <야만인의 숲.> 17.03.14 166 2 16쪽
78 File No 14. <야만인의 숲.> 17.03.13 210 3 16쪽
77 File No 13. <한밤의 불꽃놀이.> +2 17.03.12 231 2 15쪽
76 File No 13. <한밤의 불꽃놀이.> 17.03.11 135 2 15쪽
75 File No 13. <한밤의 불꽃놀이.> 17.03.09 103 1 14쪽
74 File No 13. <한밤의 불꽃놀이.> 17.03.08 132 1 19쪽
73 File No 13. <한밤의 불꽃놀이.> 17.03.07 127 0 16쪽
72 File No 12. <우린 미치지 않았다.> +2 17.03.05 150 2 16쪽
71 File No 12. <우린 미치지 않았다.> 17.03.05 139 1 14쪽
70 File No 12. <우린 미치지 않았다.> 17.03.04 138 3 18쪽
69 File No 12. <우린 미치지 않았다.> 17.03.04 174 1 14쪽
68 File No 12. <우린 미치지 않았다.> 17.03.02 170 2 17쪽
67 File No 11. <위기의 고양이.> +3 17.03.01 182 2 14쪽
66 File No 11. <위기의 고양이.> 17.03.01 182 3 16쪽
65 File No 11. <위기의 고양이.> 17.02.28 155 2 13쪽
64 File No 10. <그리운 나의 집.> 17.02.27 186 3 13쪽
63 File No 10. <그리운 나의 집.> +1 17.02.26 156 4 13쪽
62 File No 10. <그리운 나의 집.> 17.02.25 130 1 15쪽
61 File No 09. <최후의 만찬.> 17.02.25 117 2 15쪽
60 File No 09. <최후의 만찬.> 17.02.24 110 2 14쪽
59 File No 09. <최후의 만찬.> 17.02.23 112 3 16쪽
58 File No 09. <최후의 만찬.> 17.02.22 125 2 15쪽
57 File No 09. <최후의 만찬.> +1 17.02.21 169 2 14쪽
56 File No 08. <노예의 장.> 17.02.21 144 2 16쪽
55 File No 08. <노예의 장.> 17.02.20 132 2 15쪽
54 File No 08. <노예의 장.> 17.02.20 150 1 14쪽
53 File No 08. <노예의 장.> 17.02.19 133 2 14쪽
52 File No 08. <노예의 장.> 17.02.18 129 3 15쪽
51 File No 08. <노예의 장.> 17.02.17 166 3 14쪽
50 File No 07. <하늘로 날아간 풍선은 어떻게 됐을까?> 17.02.16 186 2 13쪽
49 File No 07. <하늘로 날아간 풍선은 어떻게 됐을까?> 17.02.16 176 1 13쪽
48 File No 07. <하늘로 날아간 풍선은 어떻게 됐을까?> +1 17.02.15 136 1 15쪽
47 File No 07. <하늘로 날아간 풍선은 어떻게 됐을까?> +1 17.02.15 129 1 14쪽
46 File No 07. <하늘로 날아간 풍선은 어떻게 됐을까?> 17.02.14 122 2 13쪽
45 File No 07. <하늘로 날아간 풍선은 어떻게 됐을까?> 17.02.14 167 2 14쪽
44 File No 07. <하늘로 날아간 풍선은 어떻게 됐을까?> +2 17.02.13 201 3 13쪽
43 File No 06. <저주 받은 편지.> 17.02.12 134 1 15쪽
42 File No 06. <저주 받은 편지.> 17.02.12 174 1 21쪽
41 File No 06. <저주 받은 편지.> 17.02.11 210 2 24쪽
40 File No 06. <저주 받은 편지.> 17.02.11 164 3 15쪽
39 File No 06. <저주 받은 편지.> +2 17.02.11 177 4 18쪽
38 File No 06. <저주 받은 편지.> 17.02.10 208 2 16쪽
37 File No 06. <저주 받은 편지.> +4 17.02.09 181 3 18쪽
36 File No 05. <명탐정은 죽지 않는다.> +3 17.02.09 168 2 13쪽
35 File No 05. <명탐정은 죽지 않는다.> 17.02.09 131 3 15쪽
34 File No 05. <명탐정은 죽지 않는다.> 17.02.08 150 2 14쪽
33 File No 05. <명탐정은 죽지 않는다.> +3 17.02.08 203 2 13쪽
32 File No 05. <명탐정은 죽지 않는다.> 17.02.08 144 3 13쪽
31 File No 05. <명탐정은 죽지 않는다.> +3 17.02.08 229 2 14쪽
30 File No 05. <명탐정은 죽지 않는다.> 17.02.07 207 2 13쪽
29 File No 04. <한 권의 책이 사람을 바꾼다.> +3 17.02.07 198 3 19쪽
28 File No 04. <한 권의 책이 사람을 바꾼다.> +2 17.02.07 183 3 14쪽
27 File No 04. <한 권의 책이 사람을 바꾼다.> 17.02.07 180 2 13쪽
26 File No 04. <한 권의 책이 사람을 바꾼다.> +2 17.02.06 240 3 15쪽
25 File No 04. <한 권의 책이 사람을 바꾼다.> +2 17.02.06 174 3 13쪽
24 File No 04. <한 권의 책이 사람을 바꾼다.> +3 17.02.06 215 2 14쪽
23 File No 04. <한 권의 책이 사람을 바꾼다.> +1 17.02.06 204 3 15쪽
22 File No 03. <책과 보석.> +2 17.02.05 242 3 18쪽
21 File No 03. <책과 보석.> +1 17.02.05 172 2 17쪽
20 File No 03. <책과 보석.> +1 17.02.05 206 3 14쪽
19 File No 03. <책과 보석.> 17.02.05 211 2 13쪽
18 File No 03. <책과 보석.> 17.02.05 190 3 14쪽
17 File No 03. <책과 보석.> 17.02.04 191 2 13쪽
16 File No 03. <책과 보석.> +1 17.02.04 183 2 14쪽
15 File No 03. <책과 보석.> +1 17.02.04 257 4 13쪽
14 File No 02. <라르그라드 왕자 암살 사건.> +1 17.02.04 203 3 13쪽
13 File No 02. <라르그라드 왕자 암살 사건.> 17.02.04 203 3 13쪽
12 File No 02. <라르그라드 왕자 암살 사건.> 17.02.03 210 3 13쪽
11 File No 02. <라르그라드 왕자 암살 사건.> 17.02.03 189 3 13쪽
10 File No 02. <라르그라드 왕자 암살 사건.> 17.02.02 199 4 13쪽
9 File No 02. <라르그라드 왕자 암살 사건.> 17.02.02 231 4 13쪽
8 File No 02. <라르그라드 왕자 암살 사건.> +1 17.02.02 302 4 13쪽
7 File No 02. <라르그라드 왕자 암살 사건.> +2 17.02.01 462 5 15쪽
6 File No 01. <꽃의 의미.> +4 17.02.01 544 11 15쪽
5 File No 01. <꽃의 의미.> 17.02.01 500 9 15쪽
4 File No 01. <꽃의 의미.> +1 17.02.01 527 10 14쪽
3 File No 01. <꽃의 의미.> 17.02.01 732 9 15쪽
2 File No 01. <꽃의 의미.> +5 17.02.01 1,288 16 13쪽
1 File No 01. <꽃의 의미.> +7 17.02.01 2,711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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