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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tionist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힐링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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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Fictionist
작품등록일 :
2023.12.01 19:41
최근연재일 :
2024.04.11 16:52
연재수 :
90 회
조회수 :
58,402
추천수 :
1,520
글자수 :
573,787

작성
24.02.28 21:40
조회
295
추천
11
글자
15쪽

65화. 얼굴 한번 보자(5)

DUMMY

65화. 얼굴 한번 보자(5)



어째서 얘가 여기에 있는 걸까.

나는 기절한 왕샤오한의 뒤통수를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혹시 대만까지 돌아가기에는 힘이 부족해서 가까운 제주도로 온 건가? 그렇다면 왜 여기 와서 혼자 기절해 있는 거지? 다른 동료들은 어쩌고?’


잠시 고민하던 나는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설마······.’


나는 왕샤오한을 노려보며 으르릉대던 황도를 데리고 거점 주변을 돌아보았다.


“하.”


헛웃음이 튀어나왔다.

밭 주변에 설치해둔 구덩이 함정에 열 명 가까운 인간들이 빠져 있었다.

하나같이 의식을 잃은 채였다.


“설마 설치한 지 하루도 안 되어서 효과를 볼 줄이야.”


구덩이 함정이나 망치 함정에 걸린 대상은 3시간 정도는 움직일 수 없게 된다.


[+00:57]


함정 위에는 숫자가 떠올라 있었다. 함정이 발동된 지 1시간쯤 지났다는 뜻이었다.


“씁. 피곤해서 얼른 자려고 했는데···.”


나는 혀를 차며 연금술 공방으로 향했다.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했다.



***



“으윽···.”


샤오한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몸을 일으켰다.

흐릿한 시야에 들어온 건 실내의 모습이었다.

매끈한 돌바닥과 벽, 방 한가운데 놓인 식탁과 의자. 그리고 자신이 앉아 있는 푹신한 침대.

창밖은 어두웠고 천장에는 유리 전구처럼 생긴 무언가가 매달려 빛을 내뿜고 있었다.


“여기는···. 헉!!”


샤오한의 머릿속에 기억들이 봇물 터지듯 밀려 들어왔다.

권기화를 놓치고 배도 잃게 된 그녀와 그녀의 부하들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야 했다.

샤오한에게 남은 WP로는 열 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대만까지 가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제주도까지 쉽게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일단 순간이동이 불가능했다.

순간이동은 사람이 많을수록 소모되는 WP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다가 지금 가진 WP로는 그녀 혼자서 대만으로 복귀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따라서 그들이 세운 계획은 이러했다.



1)샤오한의 힘으로 제주도와 최대한 가까운 곳까지 비행한다.

2)그런 뒤 육지까지 남은 거리는 육체 강화 능력자와 염능력자들이 다른 이들을 데리고 이동한다.

3)제주도에 도착하면 먹을 것과 쉴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한다.

4)힘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또 다른 길이 가진 배를 훔쳐서 대만으로 복귀한다.



샤오한의 힘이 너무 강대한 나머지 색이 바래는 면이 있었지만 다른 이들도 전부 1급 능력자였다.

사람을 등에 태운 채 헤엄치거나 여러 명을 염력으로 띄우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샤오한의 힘이 충분히 회복된다면 배를 훔치는 건 일도 아니었다.

또 다른 길에서 가장 경계하는 대상이었던 장수하가 저세상 사람이 되었다는 건 GH의 상급 능력자라면 다들 알고 있었다.

또 다른 길에 남은 1급 능력자들은 열 명도 안 되는 간부들뿐.

샤오한과 그녀의 부하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제주도를 박살 내고 떠날 수도 있었다.

유일한 변수는 권기화였다.

현재 그가 어디에 있는지는 미지수였다.

바다에 빠져 죽었는지, 아니면 무언가 수를 써서 포위망을 벗어나 제주도로 돌아가고 있는지.

그래서 샤오한 일행은 최대한 빨리 행동하기로 했다.

만약 권기화가 제주도로 돌아가고 있다면 그보다 먼저 도착해서 움직일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것도 몰랐다.

기화가 자기들에게서 훔친 배를 타고 제주도로 항해 중이라는 것도.

그리고 그가 돌아간 다음 날 아침, 거점에 함정을 잔뜩 설치해두었다는 사실도 말이다.


“윽···.”


샤오한은 깨질 것 같은 머리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WP가 소진될 정도로 능력을 무리하게 사용한 반작용이었다.

현재 그녀에게 남은 WP의 양은 평소의 0.1%도 되지 않았다.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못하고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계속 움직인 탓이었다.

배가 사라진 이후 그녀와 부하들이 먹은 거라고는 헤엄치다 입에 들어온 바닷물이 전부였다.

그때 끼익 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일어났군.”

“!!!”


샤오한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다름 아닌 권기화였다.

그는 어제 보았을 때와 달리 팔이나 다리에 하늘색 금속이 달린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르릉···.”


기화의 어깨에 앉은 황도가 이를 드러내며 그녀를 노려보았다.


“머리는 좀 괜찮아?”


그의 질문에 샤오한은 소름이 돋는 걸 넘어 아찔했다.


‘내게 WP가 없다는 걸 알고 있어······.’


WP가 떨어진 능력자는 일반인과 다를 게 없었다.

그녀는 능력자가 된 이후 거의 느끼지 못했던 공포감에 호흡이 거칠어졌다.


‘표정이 안 좋네. 하기야 혹이 그렇게 크게 났었으니 멀쩡할 리가 없나.’


기화는 자신이 함정에 썼던 대형 망치를 떠올렸다.


“그런데 대체 왜 여기에 다시 온 거야. 설마 아직도 날 잡아가는 걸 포기하지 않은 거야?”

“······.”


샤오한은 입술을 깨물었다.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제주도에 다다른 것까지는 좋았는데 아무 데서도 먹을 걸 구할 수가 없어서 결국 한 번 와봤던 권기화의 거점으로 온 거라고.

즉 그녀와 그녀의 부하들은 권기화의 집에서 먹을 걸 훔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함정이 없었다고 해도 그건 이룰 수 없는 목적이었다.

식료품부터 시작해 대부분의 물품은 집안이 아니라 기화의 인벤토리에 들어 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라고 완전히 바보는 아니었다.

열 감지 시야 능력을 지닌 부하가 기화의 집 주위가 비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 그들은 골프장으로 진입했다.

다만 그들은 설마 능력자의 실드를 무시하는 함정이 준비되어 있었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골프장 지하에 다른 차원으로 이어지는 유적이 존재하며 기화가 현재 그곳에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뭐라고 말 좀 해봐. 설마 벌써 묵비권 행사야?”


기화가 농담조로 말했지만 샤오한은 이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고민하느라 머리가 핑핑 돌 지경이었다.

일이 일어난 건 다음 순간이었다.



쿠르릉!!



마치 지각이 움직이는 듯한 거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말로 지진이 난 건 아니었다.

그 소리는 샤오한의 배에서 난 것이었다.

고요한 새벽이라고는 해도 지나치게 크게 들리기는 했지만.


“······크윽.”


샤오한이 수치심에 이를 악물었다. 그녀는 자신의 배를 후려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혹시 여태 아무것도 못 먹고 있었어?”


기화가 물었고 샤오한은 발끈했다.


“네가···.”

“응?”

“네가 식량이 있던 배를 통째로 없애버렸잖아!”

“아하. 어쩐지 너 말고 다른 애들은 밭 근처 함정에 있더라니.”

“!”


기화는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샤오한은 눈을 크게 떴다.


“···내 부하들은 지금 어디 있지?”

“창 밖을 봐봐.”


기화는 샤오한이 앉은 침대 바로 옆에 있는 창을 가리켰다.

고개를 돌린 샤오한은 깜짝 놀랐다.

커다란 정자처럼 생긴 건물에 침대가 쭉 늘어서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그녀의 부하들이 시체처럼 가만히 누워 있었다.


‘저런 건물, 아까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이 집에 다 들여보내기에는 수가 많았거든. 너랑은 얘기를 좀 하고 싶어서 집 안의 침대에 눕혔어. 제대로 된 건물 안에서는 회복 속도가 빠르니까. 너만 일찍 일어난 건 그래서야.”

“뭐라고?”


샤오한은 기화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날씨가 추운 것도 아니고 비가 몰아치는 것도 아닌데 정자랑 집안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꽈르르르륵!!



그때 또 한 번 지진이 나는 듯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


샤오한은 죽고 싶어졌다.


“이 상태로는 대화가 안 되겠네.”


기화는 그렇게 말하고는 근처의 통로를 지나 다른 곳으로 가 버렸다.


‘저 자식···. 역시 내게 WP가 없다는 걸 알고 있는 거야.’


그렇지 않고서는 저렇게 무방비하게 행동할 수 없다.

샤오한은 자신에게서 눈을 떼고 다른 곳으로 가 버린 기화를 보며 생각했다.


‘아니. 완전히 무방비하지는 않네.’


그녀의 눈에 식탁 위에 네 발로 선 채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황금색 새끼용이 들어왔다.

기화가 자리를 비운 지 십여 초 정도 지났을 때였다.


“킁.”


샤오한의 후각에 무언가가 감지되었다.


‘이 냄새는···.’


그녀 입에 침이 돌았다.

잠시 후.

기화가 접시를 들고 나타났다. 접시 위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는 식탁에 접시와 젓가락을 내려놓은 뒤 샤오한을 쳐다보았다.


“먹어.”

“뭐···?”

“먹으라고. 배고픈 거 아냐?”


샤오한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저 자식, 혹시 정말로 아무 생각도 없었던 건가?’


능력자의 WP는 식사와 휴식으로 회복할 수 있다.

그 사실을 안다면 자신에게 먹을 걸 내놓을 생각은 못 했을 것이다.

샤오한은 그런 생각을 하며 접시 위의 내용물을 바라보았다.

갈색의 볶은 면이 수북하게 담겨 있었다.

순간 그녀는 지금 상황을 모두 잊고 볶음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츠릅··· 윽!?”


샤오한은 하마터면 침을 흘릴 뻔했다.


“독 같은 건 안 넣었으니까 얼른 먹어. 의심되면 내가 먹어볼 수도 있고.”

“무슨 생각이야?”

“무슨 생각이냐니?”

“나는 네 적이잖아. 왜 먹을 걸 주는 거지?”

“그야 배가 고파 보이니까.”

“뭐??”


샤오한이 인상을 쓰며 기화를 쳐다보았다.


“나는 내 주위에 배고픈 사람이 있는 거 못 봐. 빨리 먹어. 또 배에서 소리 날라.”

“!”


샤오한의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천천히 식탁 앞으로 다가갔다.

권기화가 무슨 생각으로 음식을 내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더는 한계였다.

볶음면에서 나는 살짝 달면서도 구수한 냄새가 아까부터 코를 붙잡고 놓아주질 않았다.

떨리는 손으로 젓가락을 집은 샤오한은 볶음면을 양껏 입에 넣었다.


후루룩!


면을 빨아들이는 소리가 거실에 울려 퍼졌다.


“으으읍!?!!”


샤오한이 괴성을 지르며 눈을 크게 떴다.


“맛있지?”


기화가 씩 웃으며 물었다.

샤오한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면을 흡입했다.

그의 말대로 맛있었다.

아니.

맛있다는 수준을 넘어섰다.

배가 미친 듯이 고프기는 했지만 이 맛은 단순히 허기 때문에 증폭되었다고 하기에는 무언가가 달랐다.

들어간 거라고는 고작 메밀면과 계란, 양파와 대파.

그리고 향채와 조미료로 쓰인 건 마늘과 소금, 간장, 설탕 정도.

담백하고 소박한 볶음면이었다.

그런 데도 불구하고 이 볶음면은 그야말로 천상의 맛이었다.

그녀는 순식간에 수북이 담겨 있던 볶음면을 먹어 치웠다.

그러나 아직 배가 덜 찬 느낌이었다.


“한 그릇 더 줘?”

“······줘.”


기화가 마치 자신의 마음을 읽은 것처럼 묻자 샤오한은 머뭇거리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러자 그는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더니 10초도 지나지 않아 볶음면을 다시 가지고 왔다.

샤오한은 젓가락을 들고 그걸 먹기 시작했다.

이미 한 그릇을 먹어 치웠는데도 여전히 맛있었다.


“천천히 먹어. 모자라면 얼마든지 만들어줄 테니까.”


기화는 그렇게 말하며 물이 담긴 컵을 식탁 위로 스윽 밀어 샤오한 앞으로 놓았다.


“······.”


그 모습을 본 샤오한의 가슴이 뛰었다.

분명 자신은 그를 납치하려고 했다. 그런 데도 그는 당연하다는 듯 음식을 만들어주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그 따스한 친절에 그녀는 볶음면과는 다른 무언가가 오장육부를 덥히는 기분이 들었다.


“참. 이 음식, 그냥 주는 건 아냐.”


그때 기화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


“너희 배를 내가 가졌으니까 그 대가로 주는 거야.”

“뭣··· 케흑! 쿨럭!”

“이런. 급하게 먹더라니. 물 마셔, 물.”


기화가 한심하다는 듯한 얼굴로 샤오한을 쳐다보았다.


‘급하게 먹어서 그런 게 아니라 네 도둑 심보에 놀라서 그런 거라고!’


배 한 척이 볶음면 두 그릇으로 바뀐 셈이었다.

샤오한은 순간 입에 있던 걸 뱉어 버리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러기에는 볶음면이 너무 맛있었다.

결국 두 그릇의 볶음면을 다 비운 뒤에야 그녀는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자. 이건 디저트.”


기화가 그렇게 말하며 인벤토리에서 귤을 꺼내 주었다.


“···이것도 배 대신이야?”

“그럼.”

“······쯧!”


샤오한이 혀를 강하게 찼다.

그러나 그녀의 손은 이미 귤을 집어 든 뒤였다. 어차피 배를 빼앗겼으니 그가 주는 건 하나라도 더 먹는 게 자신에게 이득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배를 빼앗기고 먹은 귤은 분하게도 참 달았다.


“자, 이제 배도 부를 테니 얘기 좀 해보자고.”


기화가 귤을 까서 황도 입에 넣어주며 말했다.


“너희 아빠는 왜 날 보자고 한 거야?”

“······.”


샤오한이 귤을 입에 넣은 채로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말 안 할 거면 내가 맞춰 볼까.”


기화가 그런 샤오한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너희 조직은 내 능력에 대한 정보를 얻었지? 그래서 내 힘을 이용하려고 한 거야. 벌레와의 전쟁에서 보급을 강화하려고.”

“······.”


샤오한은 입을 다문 채 시선을 돌렸다.

그가 말한 대로였다.

제주도에 심어 놓은 GH의 첩자는 권기화라는 능력자가 5일이면 수확이 가능한 밭을 대규모로 만들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왔다.

보고서에는 그 능력자가 20만 명의 의식주를 3주 만에 해결할 수 있는 힘 또한 가지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첩자가 정신이 나갔다는 반응이 주였지만 작물이 가득한 밭과 잔뜩 들어선 목조 건물들의 사진까지 보내오자 믿을 수밖에 없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아주 불쾌해.”


한숨 섞인 기화의 말에 샤오한의 몸이 굳어졌다.


“이런 짓 안 해도 어차피 너희 얼굴 보러 대만에 갈 거였는데.”

“······어??”


샤오한의 눈이 동그래졌던 그때였다.


“크릉!?”


새끼용이 갑자기 몸을 돌려 현관 쪽을 노려보는 것과 동시에 문이 벌컥 열렸다.

샤오한의 눈에 손이 빛나고 있는 부하가 보였다.


“잠까······!”


그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붉은 광선이 기화를 향해 날아들었다.


콰아앙!!


폭탄이라도 터진 것 같은 굉음이 거실에 울려 퍼졌다.


“샤오한 님! 지금입니다! 이쪽으로···!”

“야, 이 멍청아! 지금 뭐 하는 거야!!”

“예, 예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관의 반응에 남자가 당황하던 그때였다.


“나 원···.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게 너희 조직 모토야?”


샤오한과 그녀의 부하가 동시에 입을 쩍 벌렸다.

의자에 앉은 기화는 어디 한 곳 상한 데 없이 멀쩡한 모습이었다.

그가 착용하고 있는 보호 장비의 하늘색 금속이 더욱 밝게 빛났다.


“아무래도 좀 혼이 나봐야겠네.”


그렇게 말하는 기화의 손에는 어느새 연청색 보석이 달린 지팡이가 들려 있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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