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영효 님의 서재입니다.

신비천가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영효
작품등록일 :
2018.02.23 11:28
최근연재일 :
2018.03.25 17:13
연재수 :
73 회
조회수 :
57,770
추천수 :
597
글자수 :
405,034

작성
18.02.25 18:54
조회
791
추천
12
글자
14쪽

변하지 않는 길한상 - 4

DUMMY

한편

길한상 저녁도 먹지 못해 배는 고프고, 스산한 바람이은 왜 이리도 불어대는지 춥기까지 한 곳에 홀로 서서 잘 보이지도 않는 어둠 컴컴한 곳만 뚫어져라 보고 있자니 자신이 이렇게 된 것이 식신 때문이라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리고 식신의 웃는 모습! 사악한 그 모습이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려 도저히 화를 참아낼 수 없는데 사형인 백운 때문에 어쩌지 못하고 주먹을 힘껏 말아 쥐고 꼭 복수할 것을 다짐 또 다짐하고 있을 때였다.


“저... 길한상니~~임 ”

“허! 오디마 아? 떠? 와~~?”

“저 때문에 이리 물 한 모금 못 드시고 있으니 제가 너무 송구하여... 이것을 백운님 몰래 가져왔습니다. 아주 따뜻합니다. 어여 드셔보세요”


식신이 조심스레 건네는 그릇을 받아든 길한상은 식신이 송구하다는 말과 함께 음식을 몰래 준비했다는 말에 살짝 감동이 밀려왔다.


“흐! 흐! 이리 시겨으 서주시니 가사하미다.”

고맙다 말하고 길한상은 아주 맛있는 냄새가 풍기는 그릇을 들고

‘후르르’

소리를 내며 음식을 음미하려 했다.


“아~~ ‘퉤~ 퉤~’ 이거 으시이야? 소다자아 소다? 소그으 어마나 드이 부으거야 ‘퉤~ 퉤~”

길한상은 들고 있던 그릇을 내던져버렸다.


“어찌... 음식을 버리시는 겁니까? 제가 힘들게 준비한 것인데...”


식신이 큰소리를 내며 울먹이려 하고 있었다.

식신의 어이없는 모습에 길한상은 ‘뜨악’ 할 수 밖에 없었다.


“내 이놈~ 또 무슨 짓을 한 것이냐?”


“아니... 다사혀 떠 오셔스미가?”


“식군께서 너에게 따뜻한 국물을 전하려 하는 것을 보고 따라오던 길이였다.”


“다사혀 저마 구기 소다구기 여스미다. 너무 자서 머그 수가 어서스미다.”


“내 이놈~ 이분이 만드시는 음식이 얼마나 훌륭한지 모두가 아는 것을 또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


“저마리니다. 저마로...”


“저기요... 제가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제가 음식을 가져다 드린 것이 그리 큰 잘못입니까? 정말 너무하십니다.”


“으~~아~~악~~ 제바 그 마흐 조 하디마~~ 으~ 아~~~아~~~”


길한상은 식신의 저기요... 소리에 미쳐버린 사람처럼 소리를 질러댔다.


“죄송합니다. 제가... 저 때문에 고생하시는 것 같아... 그만...”


“아닙니다. 다 제가 사제를 잘못 가르친 탓입니다. 그만 돌아가서 쉬시지요. 제가 혼을 내겠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다사혀~~~ 아~~~~ 아~~~”


‘철썩’


“내 이놈~~ 어디서 소리를 지르고, 아직 깨우치지 못한듯하니 오늘 내 너에게 큰 가르침을 줄 것이다. 따르거라.”

백운은 길한상의 뒷덜미를 잡아끌며 길한상의 등짝을 후려쳤다.


“어구하미다 우~~아~~~ 어구하미다.”

백운에 의해 끌려가는 길한상을 바라보며

식신이 ‘씨~익’ 하고 웃음을 날렸다.


“우~~~~아`~~~ 주기 거시다. 주기 거시다 내 너르”


‘철썩’


“이놈이 실성을 했구나! 오늘 내 너를 단단히 훈육을 할 것이니 조용히 하고 따라오너라!”


식신은 사라져 가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신이 난 아이마냥 어깨를 ‘으쓱 으쓱’ 거렸다.


“야 식신 그만하면 됐어. 그러다 미쳐버리면 어쩌려고 그래?”

지신이 식신 곁으로 다가서며 말했다.


“저런 놈은 벌을 받아야 하는 거다. 감히 소가주님에게 그런 일을 당하게 하다니 내 두고두고 저놈을”


“너무 그러지마 내 보기에는 조금 모자라 그런 것이지 사실 우리도 약을 올린 것도 맞잖아”


“아우~ 나는 저놈이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 쥐새끼처럼 생긴 것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 후~”


“아하하 알았다. 그런데 아까 바위는 어찌 된 거야? 설마 그것도 들지 못할 정도로 형편없다는 말이야?”


“아니 ‘씨~익’ 내가 힘을 좀 섰지. 모지리는 그런 것도 모르니 아주 놀려먹기는 딱이야 우하하 오늘은 두발 뻗고 아주 잘 자겠구나!”


식신이 지신을 남겨두고 잠을 자기위해 걸음을 옮겼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지신은 고개를 세차게 흔들어 뎄다.


“쯧! 쯧! 어찌 식신에게 걸려서는...”


길한상은 온몸이 욱신거리는 듯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한 채 온몸 가득 짐을 짊어지고 길을 걷고 있었다.

어제 저녁 백운의 처벌로 인해 자신의 무공을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이미 익숙해져 자세가 몸에 박혀버린 것을 고치겠다며 “다시! 다시!”를 외쳐대며 틀릴 때 마다 사정없이 내리치는 몽둥이를 감내해야했다.

열다섯 살 이후 하지 않았던 기본자세를 바로 잡는다는 것은 쉽지가 않은 일이였다.

일행들은 식신과 길한상의 대결을 지켜보며

걷고 걸어 드디어 사천당가가 있는 사천 초입에 들어서고 있었다.


[오호~ 이거 규모가 대단합니다. 사천이라~ 유~후~]

도신은 자신의 주위로 펼쳐진 마을을 바라보며 감탄을 하고 있었다.


[그렇구나! 이곳에 사천당가가 있다 들었으니 각별히 조심하도록 우리는 사람을 찾는 것이니 조용히 있다 떠나도록 하자]


[네 소가주]


혜광심어로 자신들끼리 대화를 나눈

천위익과 10대천왕은 백운과 지칠 대로 지쳐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길한상을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저... 백운님 백운님도 사천이 처음이시라 하셨지요?”


“그렇습니다. 제가... 부끄러운 말이지만 곤륜산을 벗어난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럼 길한상님도 사천이 처음이십니까?”


천위익의 물음에 지쳐 쓰러질 듯 하던 길한상이 얼굴가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니미다. 에~헤~ 저는 사처네 자주 와써스미다. 저희 지바니 사처네 치부으 싸코 이느 부드리 거시어 자주 드려스미다.”

길한상은 말을 자꾸 하다 터득한 듯 자연스레 말은 하고 있었지만 듣는 사람은 그 말뜻을 아직 알아듣기 힘들었다.


“한상이 말이 자신이 아는 분들이 사천에 많이 계시다고 하는 군요 그래서 자주 왔었다고”

백운만이 알아듣는 길한상 말을 백운이 다시 풀어 전해주었다.


“에~헤~ 머... 우히히 ”

길한상은 백운의 말이 맞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얼굴가득 화사한 미소를 띄우며...


“그럼... 일단 좋은 객잔을 추천해 주시지요... 객잔에 방을 일단 잡은 다음 식사를 하고 사천을 둘러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식신은 말을 하지 않고 화사하게 웃는 길한상의 얼굴이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


“가자아 조으 개에자? 흐~ 따라 오시시오. 저희 가무과 가자아 가까우 사수기 계시미다 그기로 가시저.”


“한상이의 사숙이 근처에 계신다 하시네요 그리로 가자고 하는데요?”

역시 백운이 통역관이 된 듯 길한상의 말을 전해주는 역할을 자연스레 하고 있었다.


“그래도... 어찌 모르는 분께 신세를...”


“개차스미다 가시저 개차스미다”


“흠... 백운님...”


“음... 일단 그리 하시지요 가서 너무 신세를 질 것 같으면 따로 방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으니 사숙을 뵙겠다. 저리 말 하는데 일단 가시지요”


“그럼 따르겠습니다.”


천위익은 웃고 있는 길한상이 미덥지 못했지만

한번은 속는다 생각하고 따르려 했다.


“이리보여도 저희 지바과 소니 다아이느 고시 마스미다. 아하하하”


신이 난 아이마냥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길한상을 따라 걷는 사람들은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 있었다.

말투가 이상하게 변해도 여전히 말이 많은 길한상이었다.


사천에서 가장 유명한 문파 사천당가을 제외한 나머지 문파들은 서로 규합하여 자신들의 범위 안에 있는 곳을 관리하며 세를 불려왔던 터라 지역에 있는 모든 문파는 서로 은연중에 서로에게 해를 가하지 않으며 문파를 지켜오고 있었다.


“여기미다. 아하하 어떠시미가? 대다하디여?”


길한상이 가르기는 곳은 문지기로 보이는 사람들이 입구를 지키고 서 있었는데 문이 크고 웅장했다.


“와... 대단한 문파 인가봅니다?”

천위익이 놀라며 물었다.


“사처네서 이르저 나리는 무파이미다.”

하며 허리춤에 손을 얻더니 의기양양하게 콧대를 높이며 일행들을 쳐다보았다.


현판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현운문파(賢夽門派)’

길한상이 입구를 지키고 서있는 문지기에게로 다가가더니 이야기를 하는 듯 모언가 말을 전하고 있었다.

그러자 문지기중 한명이 사라지고 얼마의 시각이 흐른 뒤

나이가 지긋한 사람과 함께 사라졌던 문지기가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오~ 이게 누구십니까 길공자님 아니십니까?”


“아하하 초과이시구여. 오래마에 보느데 그도아 펴아하셔스미가?”


포권을 취하며 길한상이 총관에게 인사를 건넸다.


“어... 길공자님 말투가.. 어찌.. 뭐 저야... 덕분에 아주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로 아차! 이런 일단 안으로 드시지요”


길한상의 말투로 인해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인사라는 건 표정으로 알 수 있었던 총관이 길을 안내하려 했다.


“저... 한상이가 잠시 혀에 문제가 있어서 저리 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길한상의 사형 되는 백운이라 합니다. 함께 온 분들이 많아 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그럼 함께 드시지요 문주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현운문파에 총관을 맡고 있는 ‘정경’은 길한상과 함께 온 일행들을 향해 인사 했다.


“현운문파에 총관을 맡고 있는 정경이라 합니다. 이리 저희 문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안으로 드시지요 안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포권을 취하며 인사를 나눈 사람들은 총관의 뒤를 따라 ‘현운문파’의 안으로 들어섰다.

현운문파는 밖에서 보았던 모습과 같이 웅장하고 큰 건물들이 여러 채 있었는데 그 사이사이로 작은 전각들이 늘어선 ‘∩자’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큰 건물들 중 중간쯤으로 보이는 전각에 안내를 하고 떠난 총관은

길한상과 함께 문주를 만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문파입니다. 이곳을 보니 당가는 어떨지...”


백운은 처음 와보는 문파가 이리 잘 꾸며져 있다는 것에 놀라고,

큰 규모에 놀라고 있었다.


“사천이 살기 좋은 곳인가 봅니다. 저희 시골에 있는 가문에 비하면 규모가 오~우”


자신을 낮추며 말한 천위익은 이상한 느낌이 드는 문파라 생각이 들었다.

정파의 문파라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인지 느낌이 좋지 않았다.

한참이 지나서야 다시 모습을 나타낸 총관과 길한상은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문주님께서 지금 바쁜 일을 처리하고 있는 관계로 여러분과 인사는 나중에 하셔야 한다. 전하셨습니다. 이거 송구하게 되었습니다.”

총관은 머리를 숙여 미안함을 전했다.


“아 아닙니다. 이렇게 불쑥 찾아온 것이 실례가 되는 것인데... 저희가 송구합니다.”

백운은 말하는 총관을 향해 손을 흔들며 말했다.


“일단 숙소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불편함이 없으셔야 할 터인데 곤륜파의 대제자이신 백운님을 모시는 일인데 이거...”


“아~ 아닙니다. 그리 신경을 쓰시면 제가 너무 송구합니다.”


“일단 일어들 나시지요.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총관이 안내로 도착한 곳은

손님들을 위해 특별히 따로 마련된 별채로 화려함을 부각시키려는 듯

대나무들이 우거진 숲을 조금 지나자 모습을 드러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연못에 작은 폭포가 연못의 물을 채워 넣고 있어 운치를 더 해주고 있었고, 그 연못 가득 꽃과 잡초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했으며. 그 주위를 감싸 듯 대나무들이 넓게 펼쳐져 그 또한 장관이었다.


“오~ 정말 멋진 곳입니다.”

천위익은 놀랍다는 듯 말을 꺼냈다.


“손님들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곳입니다. 부디 편안하게 지내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멋진 곳을 소개해 주셨는데 어찌 감사를 해야 할지”

백운은 생각보다 과하게 좋은 곳을 소개받은 터라 어찌 해야 할지 몰랐다.


“에~헤~ 제가 머라고 해스미가? 저마 조흐고시라 하지 아하스미가? 가사해요 초과”


“네? 아... 네~에...길공자님 그럼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아랫것들을 시키시면 됩니다. 항상 곁에 있을 것이니 편하게 부리십시오.”


총관이 안내를 하고 떠나자

길한상의 어깨는 하늘을 닿을 듯 ‘으쓱’ 대고 있었다.


“가자 바으 저하고 지으 푸고 보자고요 저 하사 쓰더 바으 쓰며 되니 이쪼으로 가게스미다. 아하하”


짐들을 자리에 던지듯 놓고 자신의 방을 찾아 걸어가고 있는

길한상을 바라보며 모든 사람이 굳어버린 듯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풀이 죽어 제대로 입도 열지 않았던 길한상의 돌변한 모습에 기가 찼다.


“일단 한상이가 말대로 하고 다시 모이시지요. 피곤하실 터이니 따뜻한 방에 몸을 좀 푸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네 그리하시지요.”


모두 방을 찾아 걸음을 옮겼다.

방은 겉모습과 마찬가지로 넓고 쾌적했다.

침상으로 이뤄진 방은 손님을 위해 청소를 개을리 하지 않았던지 깨끗했다.

벽에 걸린 그림이나 꽃을 담아둔 화병까지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겨오고 있었다.

백운과 길한상은 곤륜산에서의 생활을 이어왔기 때문에 이런 호사를 누리는 것을 즐기며 방에 들어선 순간 침상에 누워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만져보며 방을 구경하기 바빴다.

백운은 정말로 이런 곳이 처음과도 같아서 마냥 기분이 좋았다.


천위익과 10대천왕이 뭘 하고 있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비천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3 균현으로 - 11 18.03.06 584 7 9쪽
42 균현으로 - 11 18.03.06 574 7 13쪽
41 밤손님 - 10 18.03.05 592 6 12쪽
40 밤손님 - 10 18.03.05 583 5 11쪽
39 밤손님 - 10 18.03.05 624 6 11쪽
38 밤손님 - 10 18.03.04 598 9 10쪽
37 호북으로 가다 - 9 18.03.04 590 6 10쪽
36 호북으로 가다 - 9 18.03.04 604 6 14쪽
35 호북으로 가다 - 9 18.03.03 654 6 12쪽
34 호북으로 가다 - 9 18.03.03 630 7 12쪽
33 권신 - 8 18.03.03 699 6 13쪽
32 권신 - 8 18.03.02 668 7 12쪽
31 권신 - 8 18.03.02 612 6 12쪽
30 권신 - 8 18.03.02 671 7 11쪽
29 무림맹 - 7 18.03.01 741 6 11쪽
28 무림맹 - 7 18.03.01 682 6 13쪽
27 무림맹 - 7 18.03.01 721 6 12쪽
26 무림맹 - 7 18.02.28 773 9 12쪽
25 자객 (식신의 실수) - 6 18.02.28 693 11 13쪽
24 자객 (식신의 실수) - 6 18.02.28 700 10 14쪽
23 자객 (식신의 실수) - 6 18.02.27 685 10 11쪽
22 자객 (식신의 실수) - 6 18.02.27 697 9 14쪽
21 현운문파(賢芸門派) -5 18.02.27 780 8 11쪽
20 현운문파(賢芸門派) -5 18.02.26 759 12 14쪽
19 현운문파(賢芸門派) -5 18.02.26 778 12 12쪽
18 현운문파(賢芸門派) -5 18.02.25 808 13 13쪽
» 변하지 않는 길한상 - 4 18.02.25 792 12 14쪽
16 변하지 않는 길한상 -4 18.02.25 862 11 13쪽
15 적을 만나다 -3 18.02.25 860 12 14쪽
14 적을 만나다 -3 18.02.25 920 1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