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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옹이 님의 서재입니다.

인간, 인간, 인간, 사람,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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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옹이
작품등록일 :
2022.08.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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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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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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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랑 3, 짐승 1

DUMMY

도망가는 동안 병장기가 부딪치는 소리와 고함이 들리는 것 말고는 별 특이사항은 없었어요.


이대로만 됐으면 좋겠어요.


“어이. 거기 누구야!”


우릴 말한 걸까요?


입이 방정이네요.


“아가씨. 꽉 잡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천의 말을 듣고 팔에 힘을 꽉 주었어요.


천은 제가 힘을 주자마자 달리기 시작해요.


“저기 사람이 도망간다! 따라가서 잡아!”


우리가 사람인 걸 알면서도 쫓아오는 걸 보니 짐승인가 봐요.


천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기 시작해요.


“아가씨. 죄송합니다.”


“잡힌 거야?”


“네.”


“짐승이지?”


“맞습니다.”


“어떻게 하지?”


“저에게 생각이 있습니다.

맡겨주십시오.”


“그래. 알았어.”


발소리가 들려요.


앞에서도 들리는 걸 보니 앞뒤로 포위된 것 같아요.


“이런이런이런. 사람 둘이서 꽁지가 빠지도록 어디로 가는 걸까나?”


“사랑의 도피라도 하는 걸까요? 낄낄.”


짐승의 목소리가···.


왠지 모르게 굉장히 불쾌하게 느껴져요.


마랑 얘기할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같잖은 짐승 새끼들아. 꺼져라.”


“어이구! 무서워라! 아무렴요. 당연히 꺼져드려야죠.

얘들아 사람님이 우릴 보고 꺼지시란다.”


“하하하.”


저 짐승이 우릴 조롱하고 비웃고 있어요.


감히, 짐승 주제에···.


죽여!


저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놈들을 죽여버려!


당장 눈가리개를 벗고 죽여버리란 말이야.


이 겁쟁이년!


넌 항상 그랬어!


마가 도망갈 때도! 노친네가 죽을 때도!


넌···.


그만해.


뭐? 그만해?


이 년이 언제까지 반응 안 하나 했는데 이제야 반응하는구나?


역시 할마탕구를 입에 꺼내야···.


그만하라고 했어.


아 재미없다.


잠이나 때릴까?


그래 잠이나 때리자.


“아가씨?”


“응? 뭐라고 했어?”


“무슨 일이 있어도 눈가리개를 벗으시면 안 됩니다.”


“알았어. 약속했잖아.”


“감사합니다.

그럼 제가 아가씨를 잠시 바닥에 내려놓겠습니다.”


천이 나를 바닥이 내려놓았어요.


그리곤 짐승을 마주보고 섰어요.


“잘 들어라. 짐승 새끼들아.

나는 노예기사다.

너희같이 하찮은 것들한테도 눈깔이란 게 있을 테니 보고 그 조그만한 뇌로 생각해라.”


“씨, 씨발. 그러고 보니 저 새끼 등이 굽었잖아?”


“진짜 노예기사 아냐?”


“그럼 저 사람은 아쥔타인거야?”


짐승들이 동요하는 게 느껴져요.


“놔둬야 하는 거 아냐?”


“자, 잘못하면 우리 앙···.”


“입 닥쳐! 씨발! 그런 거 입 밖에 꺼내지 마!”


“가, 가자. 다른 곳에도 사람 많으니까 거기로 가자.”


저들끼리 웅성웅성하더니 이내 물러가는 낌새가 느껴져요.


멍청이들!


진작에 천이 노예기사인 걸 알아챘어야지.


“거기! 무슨 일이지?”


새로운 기척이 느껴져요.


“대장님! 저기에 노예기사가 있습니다.”


“노예기사? 흠. 그렇군. 하필 여기서 노예기사를 보게 될 줄이야.

저 여자는 아쥔타인가?”


“네, 네. 정황상 그런 것 같습니다.”


“저들을 죽이지 못하면 우린 인간이 될 수 없다. 죽여라.”


“하, 하지만 죽이게 되면 앙갚음이···.”


“저건 노예기사지 앙갚음이 아니다!

노예기사도 결국 사람일 뿐이다!

가서 죽여!”


“아, 알겠습니다!”


우리에게 오는 기척이 느껴져요.


“거기서 한발이라도 더 움직이면 대가리를 날려버리겠다.”


천의 엄포에 발소리가 뚝 끊겼어요.


“움직이지 않으면 내가 너희들을 죽이겠다. 어서 죽여!”


“시, 싫습니다. 저희가 어떻게 노예기사를···.”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깨지는 게 느껴져요.


“어서 죽이란 말이야!”


짐승들이 우릴 향해 뛰어오는 소리가 들려요.


“아가씨. 절대 눈가리개를 벗으시면 안 됩니다!”


이윽고 비명이 들려요.


짐승의 것이란 걸 인식하니 약간의 쾌감이 느껴져요.


이 기분 좋은 느낌을 더 만끽하고 싶어 눈가리개를 벗어 천이 짐승을 죽이는 걸 봤어요.


천은 제 앞에 서 있네요.


아, 천이 짐승에게 제 머리만 한 돌을 던졌어요.


돌은 짐승의 머리를 박살을 내고 자신이 짐승의 머리인 양 그곳을 차지했어요.


이상해요.


머리가 없어졌는데 짐승의 몸이 무너지지 않아요.


오히려 몇 번 삐걱대더니 자신의 손톱을 드러내 제 동료들을 해치기 시작했어요.


“뭐, 뭐야! 이 새끼 머리가 박살이 났는데 움직이잖아!”


“침착해라! 노예기사의 요사스러운 술법일 뿐이다.

다리를 잘라내 못 움직이게 해!”


짐승 대장의 침착한 대응에 머리가 돌인 짐승의 몸이 허물어졌어요.


그러더니 자신의 머리? 돌?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하여튼 그것을 집어 다른 짐승에게 던져 또 그 몸을 차지했어요.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노예기사가 술법을 부린다는 말은 못 들어봤는데!”


“팔을 잘라내 돌을 더 던지지 못하게 막아!”


짐승 대장의 바람과는 달리 머리에 돌이 된 짐승은 날랜 모습을 보이며 짐승들을 도륙하고 있어요.


그러는 동안 천은 제 앞에 서서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짐승들이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어요.


아! 자세히 보니 천의 왼손가락이 기이할 정도로 이리저리 뒤틀리며 움직이고 있는 게 보여요.


저 손가락으로 조종하는 걸까요?


“저 조종당하는 놈 말고 저 노예기사를 노려라! 어서!”


짐승 대장은 큰소리로 부하들에게 명령했어요.


짐승들은 천이 미동도 하지 않자 저 꼭두각시를 조종하느라 움직일 수 없다고 판단한 걸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짐승들이 천의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가까이 오기 시작해요.


천은 그런데도 꼼짝도 하지 않고 있어요.


“가자! 대장 말대로 저놈 움직이지 못하나 봐!”


그 말이 씨가 되었던 걸까요?


천이 품에서 단검을 꺼내 큰소리를 친 짐승의 대가리를 향해 던졌어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대응할 겨를이 없었던 걸까요? 아니면 천의 솜씨가 뛰어났던 것일까요?


짐승은 이렇다 할 반응도 보이지 않고 그 자리에서 폭 고꾸라졌어요.


“대, 대장님! 노예기사가 움직입니다!”


“뭐, 뭐야! 못 움직인 게 아니었나!”


“내가 책에서 읽기론 짐승은 선천적으로 지능이 떨어진다고 하던데 터무니없는 말은 아니었군.”


“뭐야! 이 자식이!”


천은 남의 속을 긁는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아요.


저런 모욕적인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걸 보면 말이에요.


“네 대가리가 정상기능을 한다면 생각을 해봐라.

내가 아가씨를 뒤에 모셔놓고 내 움직임이 제한되는 위험한 행동을 할 것 같으냐?”


“꺄악!”


“으흐흐, 대장님! 아쥔타를 잡았습니다!”


언제 왔는지도 모를 짐승이 저를 우악스럽게 잡아채곤 입에서 더러운 냄새를 뿜어내며 말했어요.


그 말을 들은 천은 급히 몸을 돌려 저를 쳐다봤어요.


“잘했다, 노예기사는 주인이 잡혀있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법이지.”


“지금이라도 아가씨를 풀어주면 고통스럽지 않게 죽여주겠다.”


천이 품에서 다시 한번 단검을 꺼내 들며 말했어요.


“던지게? 그래 어디 한번 던져봐. 너 정도 솜씨면 내 머리 한 번에 꿰뚫어버리겠지.

그런데 말이야. 이래도 할 수 있을까?”


짐승이 자신의 대가리를 제 머리 옆에 갖다 댔어요.


기분이 점점 불쾌해져요.


냄새가, 냄새가 너무 지독해 참을 수 없을 지경이에요.


“식은 죽 먹기지.”


천은 그리 말하곤 칼을 던지는 자세를 취했어요.


“어이쿠!”


그러자 짐승은 나와 천을 약을 올리려는 듯 과장되게 놀란척하며 제 뒤로 숨어버렸어요.


“어디 한번 볼까? 네가 빠른지, 내가 빠른지?”


짐승의 말에 동요했을까요? 천은 칼을 던지지 못했어요.


“천, 던져도 돼. 난 널 믿···. 뒤에 짐승!”


천의 뒤에 나타난 짐승은 천이 제 말에 반응할 새도 없이 몽둥이로 천의 머리를 내려쳤어요.


천은 비명 한번 지르지 못하고 쓰려져 버렸어요.


“내가! 내가! 노예기사를 죽였다! 내가 노예기사를 죽였다고! 하하하!”


“처, 천. 일어나봐···. 진짜 죽은 거야? 제발 일어나···.”


“흐흐흐, 너희 둘. 잘했다.”


짐승 대장이 내 앞으로 나타나 더러운 주둥이를 놀려요.


“뭐? 선천적으로 지능이 떨어진다고? 하하하. 이젠 누가 지능이 떨어지는 거지? 크하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하하하.”


“노예기사 없는 아쥔타는 보통 사람과 다를 바 없지.”


“천이 정말로 죽은 거야? 거짓말이지? 죽은 거 아니지?”


“죽으나 안 죽으나 상관없다. 내가 가서 친히 목에 칼을 쑤셔 넣을 테니까.”


“하지 마.”


“크흐흐. 네 말을 내가 왜 들어야 하지?”


“죽여버리겠어.”


“어이쿠 이런! 무서워죽겠네. 하하하!”


“널 조각조각 찢어 버리겠어!”



///



아쥔타는 순식간에 푸른빛에 휩싸이더니 말로만 듣던 자귀추적자로 변모했다.


그 모습을 본 짐승들은 혼비백산하며 비명을 내지른다.


“사, 사도다!”


“사도야! 어서 도망쳐!”


자귀추적자는 귀찮은 파리라도 쫓는 듯 손을 한번 휘저었고 짐승 대장과 노예기사를 죽인 짐승을 제외한 모든 짐승이 벼락에 맞은 듯 눈을 까뒤집고 부들부들하더니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가 터져버렸다.


처음 본 잔혹한 광경 때문일까?


사도를 마주했다는 두려움 때문일까?


둘 중 무엇이든 그 무언가에 압도되어버린 나도 떨림을 주체할 수 없었다.


“내가 찢어 죽인다고 했지?”


“저, 저, 저···.”


짐승 대장은 말을 더듬을 뿐 끝을 맺지 못했다.


자귀추적자는 천천히 대장에게 다가갔지만, 대장은 여전히 부들부들 떨기만 할 뿐 대처를 하지 못했다.


자신에게 남은 건 죽음밖에 없다는 걸 안 걸까?


대장은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눈 떠.”


대장은 눈을 뜨지 않는다.


“네가 찢어지는 모습을 봐야지. 눈 떠.”


대장의 턱이 사정없이 떨린다.


그러나 여전히 뜨지 않는다.


그러자 자귀추적자는 손을 뻗어 무언가를 움켜쥐더니 팔을 끌어당긴다.


대장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지만 움직일 수 없는 듯 미동도 하지 않는다.


뭉게진 눈알이 대장의 닫힌 눈꺼풀을 비집고 삐져나온다.


이으고 그 눈알과 연결된 이상한 핏줄 같은 것이 딸려오기 시작했다.


“이제 네가 찢기는 걸 볼 수 있겠지?”


자귀추적자는 그 말과 함께 또 다시 양손으로 허공을 꽉 쥐어 천천히 벌리기 시작한다.


대장의 양다리가 벌려진다.


“이 아이와 노예기사에게 준 고통을 너도 느껴라.”


사타구니 쪽에서 피가 스멀스멀 나오면서 살이 찢어지는 소리가 난다.


귀를 막고 싶었지만 내 몸은 통제를 벗어난 상태다.


대장은 자신의 몸이 찢어지는 걸 보고 있을까?


그렇다면 어떤 기분일까?


고통 속에 허우적거리는 나머지 그럴 겨를도 없을까?


이내 목과 머리를 제외한 나머지 몸이 양분되었고 대장이 죽었다는 걸 확인한 자귀추적자는 귀찮은 고깃덩이를 처리하는 양 바닥에 내팽개친다.


털썩하고 떨어지는 대장의 몸에서 온갖 내장과 피가 쏟아져나오는 걸 보니 구토감이 절로 나온다.


“네가 있었구나.”


“죄, 죄송합니다.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남은 노예기사를 죽인 짐승은 눈물, 콧물을 쏟아가며 자귀추적자에게 애원한다.


자귀추적자는 그런 짐승을 쳐다보곤 노예기사에게로 가 상태를 확인한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죽지 않은 모양이다.


“제, 제가 죽인 건 아니니 제발, 선처를···.”


자귀추적자는 짐승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거꾸러트리곤 발로 머리를 밟아 으깨버린다.


그리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노예기사를 둘러업곤 사방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언니가 왜 저기에 있지?”


자귀추적자는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우두커니 서서 미동도 없었다.


“그나저나, 한 마리가 더 있었네?”


이런! 도망···.

자귀추적자는 찰나의 순간에 내 눈앞에 나타났다.


“어, 어떻게···.”


“나는 짐승의 발자국을 쫓는 자. 이 세상에 내가 추적하지 못할 짐승은 없다.

죽···.”


죽는 순간이 되면 자신의 삶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던데.


전부 헛소리였군.


생각보다 고통은 적다.


아니, 전혀 없다.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떠보니 날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자귀추적자가 보였다.


“단?”


“네. 정확히 말하면 단의 탈을 쓴 짐승이었습니다.”


“네가 죽인 건가?”


“아닙니다.”


“누가 죽였지?”


“제 동료가 죽였고 그놈은 불타서 죽었습니다.

저는 단지 동료에게 전달받았을 뿐입니다.”


“왜 우리에게 언니가 있는 곳을 알려준 거지?”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다음은 없다.”


자귀추적자는 그 말과 함께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와 함께 날 옭아매던 압박이 사라졌다.


긴장이 풀리면서 몸에 힘이 빠지더니 나도 모르게 소변을 지리고 말았다.


괜찮아, 괜찮아.


자귀추적자를 마주하고도 살 수 있다면 오줌 따위 얼마든지 지릴 수 있어.


작가의말

선호작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이런거 받아봤어요.


절대 그만두지도, 뇌절하지도 않고 완결 내도록 하겠습니다.


 선호작을 눌러주신분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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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짐승 2 22.10.08 2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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