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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옹이 님의 서재입니다.

인간, 인간, 인간, 사람,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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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옹이
작품등록일 :
2022.08.06 20:55
최근연재일 :
2024.05.06 21:00
연재수 :
1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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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수 :
970,659

작성
22.08.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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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천 3

DUMMY

다가 왼손을 들어 자신의 단검의 면으로 내 뺨을 툭툭 치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피가 안 묻어있는 걸 눈치챈다고!


“어? 내 칼에 피가···.”


다가 뒤를 돌아보려는 찰나.


선이 다의 입과 뒤통수를 잡고 목을 꺾어버렸다.


한순간에 숨이 끊어진 다는 풀썩 쓰러졌다.


“와! 봤어? 나 완전 목 꺾기의 달인이야!

목 꺾기로 한 방에 죽이다니!

나무의 목도 꺾어버리는 그분이라도 나한테는 안될걸? 히히!”


“미친 거요? 나무에 목이 어디 있소?”


“어, 어쨌든! 너는 내가 죽음에서 돌아왔는데 안 반가워?”


“크흠. 바, 반갑소.”


“그럴 줄 알았어. 나도 반가워.

그런데 안타깝게 됐네.

살렸으면 정보라도 캐낼 수 있었을 텐데.

그러게 왜 반응을 안 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던 거야?”


“그 상황에서 내가 대답하면 모든 게 수포가 되지 않겠소?”


“나를 너무 무시하네. 내가 이런 사람 하나 처리 못 할 것 같아?

아까 사도드리니가 마한테 덤빌땐 날 믿더니.

이상 한데서 못 믿는단 말이야.”


“허튼소리 말고 어서 풀어주시오.”


“알았어. 하지만 너한테 살짝 기분 상했어.

그러니까 마부터 풀어줄 거야.”


선은 나를 뒤로하고 마를 풀어주었다.


“누나! 살아나셨군요! 저는 죽는 줄만 알고. 흑흑.”


마는 선이 살았다는 게 상당히 기쁜 듯 눈물을 흘리며 선에게 애교를 부렸다.


“그래그래. 나는 안 죽어. 왜냐고? 나는 아직 한 번도 안 죽었거든!”


“네? 아, 아무튼 정말 다행이에요!”


선과 마는 내가 묶여있는 걸 잊어버린 것처럼 수다를 떨기 바빴다.


“선. 당신에게 할 말이 있소.

이리 오도록 하시오.”


“무게 잡기는. 그렇게 안 해도 풀어줄 거거든?”


“놀라지 말고 잘 들으시오.

저 여자는 아쥔타였소.”


“뭐, 뭐! 거짓말하지 마!”


“저자가 본인의 입으로 그랬소.

사실 여부를 지금 가리기 어려우나 나 같으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하겠소.

앙갚음이 당신을 쫓고 있을 거요.”


“그, 그거 확실해? 정말로 아쥔타야?”


“말했다시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거요.”


“앙갚음이 나를 쫓는다니···. 어떡해야 하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숨을까?

아니면 누구도 가지 못하는 곳에 갈까? 도깨비방귀 같은 곳 말이야.”


선은 불안한 듯 덜덜 떨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죄책감이 든다.


내가 말해주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당신도 알다시피 앙갚음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당신을 찾아낼 거요.

그리고 도깨비방귀에 가면 당신도 죽소.”


“바, 방법을 생각해봐!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내가 앙갚음의 표적이···.

나 어떡해···.”


“미안하오. 나 때문이오.

아가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 내가 최대한 도와주겠소.”


“필요 없어! 너는 왜 죽이지 말라고 나에게 말해주지 않은 거야! 왜! 왜!”


“나라고 당신이 앙갚음의 표적이 되길 원하는 게 아니오.

그땐 경황이 없어 미처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소.

정말로 미안하오.”


내 말을 들은 선이 무릎을 꿇고 양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울기 시작했다.


“선. 정말로 미안하오.

원하시는 게 있으시오? 당신이 원하는 대로 뭐든지 다 하겠소.”


“정말로 다할 거야?”


“그렇소. 단, 아가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에서 말이오.”


선의 몸이 들썩이기 시작하더니 웃는 소리가 들렸다.


“됐어.”


“뭐라고 했소?”


“됐다고. 하하!”


앙갚음이 쫓는다는 공포 때문에 실성해버린 건가?


곤란하군.


“선, 당신이 얼마나 무서워하고 있는지 알겠소.

지금 정상적으로 사고가 안되는 모양인데···.”


그 말을 들고 선이 벌떡 일어나더니


“야! 너는 랑이나 잘 지켜.

노예기사가 왜 이렇게 무른 거야?

너 때문에 다른 사람이 곤경이 처해도 똑같이 할 거야?”


“그런 건 아니지만···.”


“아, 됐어. 안도와줘도 돼.”


“그렇다면 당신은 앙갚음에게 죽을 거요.”


“아니. 안 죽어.”


“안 죽는다니 그게 무슨···.”


“쟤 노예기사는 이미 죽었어.”


“그게 무슨 말씀이시오?”


선이 박장대소를 하며 나에게 설명해줬다.


“그러니까 당신은 나를 놀리려고 그 사실을 숨겼단 말이오?”


“큭큭. 그래. 네가 나를 너무 안 반가워하기에 장난 좀 쳤어.”


“다행이군.”


“뭐라고?”


“다행이라고 했소.”


“뭐, 뭐야 그게.”


“잘못된 거라도 있으시오?”


“아, 아니. 그러니까 나는 그게.

네가 나한테 화낼 줄 알았어.

내가 생각해도 조금 심한 것 같아서.”


“화 안 났소. 그럼 이제 이것 좀 풀어주시겠소?”


“응? 어, 그래.”


선이 한참이나 낑낑대더니 묶인 밧줄을 풀었다.


그리곤 내 눈치를 보고 떨어져 앉았다.


“그럼 당신은 우리와 떨어져 있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로 돌아왔다 그 말이오?”


“어.”


“얼마나 있었소?”


“몰라.”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나 원 참.”


“여기서 상식을 찾아봐야 머리만 아플 뿐이야.

그냥 받아들여.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왜 그런지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할까를 생각해야지.”


저 말은 다가 했던 말과 같다.


마도 같은 말을 했다.


“당신.”


“응? 왜?”



“그 말 어디서 들으셨소?”


“내가 생각한 건데. 왜?”


“그렇소?”


“뭐가 이상해?”


“아무것도 아니오.”


“···눈치챘어?”


“내가 당신의 목을 날려버리면 밖에 있는 선도 죽을까?”


“글쎄.”


“마는?”


“짐승도 신경 써주네? 정도 많으셔라.”


품속의 단검을 꺼내 마를 향해 던졌다.


이마에 검이 꽂힌 마는 눈을 뒤집으며 꼬꾸라졌다.


이를 본 선은 기겁하기는커녕 나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어떻게 알았어? 완벽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는 한계가 있어.”


“이런. 하필 노예기사가 걸려서.”


“아가씨는 어디에 계시지?”


“네 옆에서 널 걱정하고 있지.”


“보내줘.”


“싫은데?”


“내가 파악한 이상 넌 아무것도 얻을게 없을텐데?”


“적어도 놀이감은 될 수 있지.”


“이럴시간에 다른 놈을 찾는게 더 나을텐데?”


“젠장!”


선의 검을 빼앗아 내 목을 찔렀다.



///



눈을 떠보니 얼굴 하나가 나를 보고 있다.


“어? 일어났다!

랑! 천이 일어났어!”


“천!”


“아가씨!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자리에서 얼른 일어나 아가씨의 손을 잡아드렸다.


“네가 일어나지 못할까 봐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아가씨···. 정말 죄송합니다,”


“네가 깼으니까 이제 괜찮아.”


“야. 네가 정신을 못 차려서 랑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랑이 널 돌본다고 잠도 못 잤어.”


“아가씨. 이제 정신을 차렸으니 어서 잠자리에 드시길 바랍니다.”


“그래. 너와 얘기하고 싶지만 조금 피곤하네.

잠자리로 날 데려가 줘.”


자리에서 일어나 아가씨를 안아 자리에 눕혀드렸다.

아가씨···. 죄송합니다.


“천도 힘들 텐데 어서 자.”


“알겠습니다. 아가씨, 주무십시오.”


“그래, 고마워.”


아가씨가 잠자리에 드는 걸 확인한 나는 선에게 갔다.

선 또한 잠에 들지못한 듯 피곤한 모습이었다.


“정신을 잃은 지 얼마나 됐소?”


“나흘?”


“나흘이나? 이런.

그런데 마는 어디 갔소?”


“먹을 거 구하러 갔어. 간지 한참됐는데 안 오네.”


“마을 근처까지 왔던 거로 기억하는데.

마을에 왜 안 간 거요?”


“사도드리니 때문에 못 갔어.”


“그것들이 마를 어떻게 알고 따라오는 거요?

분명 덤비는 족족 죽였는데.”


“나도 모르겠어. 그것들은 왜 그 지랄들인지 몰라.”


“사도드리니들이 마를 노리고 있는데도 먹을 걸 구하러 보냈단 말이오?”


“어쩔 수 없잖아. 내가 갈 수 도 없고.”


“음.”


“그건 그렇고. 너 왜 쓰러진 거야?”


“잠가위에게 당했소.”


“잠가위? 운도 더럽게 없지.”


“그러게 말이오.”


“뭐 본 거 없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쓸모없을 거요.”


“뭔데? 말해봐.”


“시간이 거꾸로 흘렀소.”


“이런 개꿈이네.”


“쓸모없을 거라 하지 않았소?”


“그래. 나 피곤하니까 자야겠다.

잠가위한테 풀려서 정신없겠지만 부탁할게.”


“알았소. 어서 주무시오.”


“고마워.”


아가씨와 선이 잠들고 난 후 시간이 꽤 흘렀다.


마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이는 나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아가씨와 선은 지친 상태였기에 깨워 마를 찾으러 갈 수 없었다.



///



아침이 밝았다.


아가씨와 선은 어제부터 잠자리에 들어 깨지 않았다.


마도 돌아오지 않았다.


사도드리니에게 잡혔을까?


순간 뒤에서 인기척이 들려 뒤를 돌아보니 믿을 수 없는 인간이 내 눈앞에 나타났다.


“야, 사람. 이기 니 종이가?”


대답을 할 수 없었다.


흰·노란색 피부에 검은 줄무늬.


키는 내가 손을 뻗어야 목이 겨우 닿을 정도였으며 코 주위엔 흰색 수염이 길쭉하게 나 있었다.


또 다른 인간.


범이 나타났다.


“내 말 안 들리나? 이기 니끼냐고.”


정신을 차려보니 짐승의 손에 마가 들려있었다.


마는 겁에 질린 듯 덜덜 떨며 아무 행동도 하지 못했다.


“다,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오. 뭐라고 하셨소?”


“거 귀먹었나? 이 짐성이 니 종이냐고.”


“그렇소. 우리는 그 짐승을 종으로 받아들였소.”


“으이가 음네. 이럼도 맨들어줬나?”


“뭐라고 하셨소? 당신이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겠소.”


“이럼, 이럼! 이럼도 줬냐고!”


이럼이 뭐야!


“이럼이 무엇이오?”


“니 다른구역에는 한번도 안가봤나? 말을 못 알아듣노.

바라. 내 이럼은 솔방울과두개의나뭇잎이다.”


범이 자신의 가슴을 탕탕 치며 말했다.


이름을 말하는 건가?


“그렇소. 우린 그 짐승에게 마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소.”


“거래? 알았다.”


범이 마를 앞으로 던지며 말했다.


널브러진 마는 벌떡 일어나 부리나케 내 뒤로 숨었다.


“니 짐성이 우리 즉인건 알고있제?

인자 우리는 짐성의 씨를 말리야 한다.”


이런, 범이 하는 말을 전혀 못 알아듣겠어.


아가씨와 선을 깨워 뭐라고 하는지 같이 생각해봐야겠어.


“수상한 짓을 하지 않을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시오.”


“머할라고?”


나는 대답 없이 아가씨와 선을 깨웠다.


그리고 지금까지 일어난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선. 정신 차리시오.

저 범이 마를 데려왔으니 우리에게 적의가 없는 것 같소.”


“아, 알았어.”


“아가씨. 저 범이 뭐라고 말을 하는데 알아듣지 못하겠습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 당신도 마찬가지요.”


“알았어. 범이라니 기대된다!”


“아, 알았으니까 네가 대표로 말해.”


아가씨와 선을 데리고 짐승의 앞에 섰다.


“아까 했던 말. 다시 해주겠소?”


범은 아무 말도 없었다.


우두커니 서서 한곳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누구를 보고 있는 거지?


범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그 끝엔 아가씨가 계셨다.


아가씨를 노리는 건가?


아가씨 3미터내로 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죽여버리겠다.


“자귀추즉자?”


그 단어가 왜 저 범의 입에서 나오는 거지?


자귀추적자라고 말한 범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멈추시오. 거기서 한 발짝이라도 더 움직이면 당신을 죽여버리겠소.”


범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했다.


그리곤 피식 웃는다.


“노예기사. 니 노예기사 맞제?

굽은 덩을 보니까 맞네.

거래. 노예기사 정도면 내가 존중해줄 만하지.

알았다. 내 여서 한 발자국도 안 움직인다.”


말을 마친 범의 시선이 다시 아가씨에게 향했다.


“자귀추즉자. 내 말 들리나?”


“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래 니.”


아가씨가 자귀추적자라고?


안돼! 절대 안 돼!


“헛소리 하지 마시오. 아가씨가 자귀추적자라니!

정신이 어떻게 된 범이군.”


산어르신? 설마 산어르신인건가?


“설마 산어르신?”


“그래! 내는 산어르신이다.

짐성들 죽일라고 여 왔다.

아! 환영 인사는 됐다.”


“그렇다면 아가씨는···.”


“그래! 니가 모시는 분인갑네.

이 분은 자귀추즉자다.

어떻노? 니도 내가 산어르신 인 거 눈치챘나?”


“네···. 산어르신님. 반가워요.”


“그래, 그래! 내 니 딱 볼 때부터 감이 왔다.

으찌 찾을지 막막했는데 이리 만나네.

사도가 벌써 두맹이다.

근데 니 눈이 좀 이상하네.

눈은 왜 감았노? 뜨봐라.”


“저는 태어날 때부터 앞이 안 보였어요.

그래서 눈을 감고 있는 거죠.”


“아 글나. 그라모 이리 와봐라.

아, 노예기사 내가 니 주인 만져도 되나?”


“의도가 무엇이오?”


“니 주인 눈 내가 낫게 해줄게.”


“저, 정말이요?”


아가씨는 상당히 놀란 듯 내가 이때까지 들어본 목소리 중 가장 크게 말했다.


산어르신이 그런 능력이 있었나?


“그래! 형제 좋다는 게 뭐고?

이를 때 도와야지 은제 도와주겠노?

노예기사, 허락하는기제?”


“아, 알겠소.”


“좀 거칠 수도 있으니까 갑자기 칼 뽑아서 내한테 뜬지지마라.”


“알겠소.”


범이 아가씨의 바로 앞에 서서 아래로 내려다보았다.


그리곤 솥뚜껑만 한 손으로 머리를 잡더니 그대로 들어 올렸다.


순간 나도 모르게 칼로 손이 갔으나 범의 말을 상기하곤 평정심을 찾았다.


아가씨를 들어 올린 상태로 눈을 감더니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눈을 뜨고 아가씨를 내려놓았다.


“됐다. 눈 뜨봐라.”


“네? 이, 이렇게 간단하게 끝나는 건가요?”


“뭘 기대했노? 눈 뜨봐라.”


“네. 그, 그럼.”


지금까지 한 번도 아가씨의 눈을 보지 못했다.


아마 아가씨는 자신의 이상한 눈을 다른 이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아가씨가 정말 저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앞을 볼 수 있을까?


범의 말이 헛소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가씨가 눈을 떴다.


“아···. 보여.”


아가씨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나에게 다가왔다.


“네가 천이니?”


“네, 네 아가씨. 제가 천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아가씨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고개를 들고 아가씨와 눈을 마주치고 싶었지만 내 못난 모습을 보여드리기 싫었다.


“고개 들어봐.”


나는 무릎을 꿇어 아가씨와 눈높이를 맞춘 후 고개를 들었다.


눈물이 하염없이 떨어진다.


“울고 있는 거야?”


“아, 아닙니다. 울지 않습니다.”


“울지마. 이렇게 기쁜 날 왜 울어.”


아가씨의 눈이 정상적으로 돌아온 기쁨을 모두와 함께 나눴고 나는 산어르신에게 다가가 고맙다고 수없이 인사를 했다.


그럴 때마다 산어르신은 “턱별한것도 아닌데. 신경써지마라.”라며 손사래를 쳤다.


문뜩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산어르신은 아가씨에게 뭘 바라길래 눈을 고쳐주었을까?


반드시 원하는 게 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산어르신이 아가씨에게 자귀추적자라고 하는 걸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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