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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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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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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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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아무도 찾지 못했던 비밀 장소, 제가 찾았습니다(1)

DUMMY

아무도 찾지 못했던 비밀 장소, 제가 찾았습니다(1)




멸망의 탑 10층에 비밀 장소가 있을 거라는 소문이 돌았던 이유는 10층이 ‘던전’이기 때문이다.


던전.


땅속 깊은 곳에 존재하며, 미로처럼 복잡하고, 각종 함정이 설치되어 있는 수수께끼의 공간. 그래서 수많은 각성자가 10층에 숨겨진 비밀 장소를 찾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정확히는 공식적으로, 10층에서는 비밀 장소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 누구도 비밀 장소를 찾아내지 못했으며, 비밀 장소로 보이는 방에 준보스몬스터가 있다는 사실만 알아냈을 뿐이다.


멸망의 탑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9년이 지난 지금은, 10층에 대한 정보가 널리 널리 퍼져 PC방에서도 지도를 뽑아볼 수 있다.


지도에는 함정의 위치와 종류 및 위험도, 그리고 몬스터가 나타나는 위치까지도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종류로는 해골 전사, 슬라임, 흡혈박쥐, 거대 뱀(준 보스), 해골 마법사(보스)가 있다.


지도뿐만이 아니라 공략법과 각종 영상이 수두룩해서, 10층을 공략하는 건 조금도 어렵지 않다.


나는 혼자 따로 떨어져 있는 거대 뱀에게 숨겨진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그 이유는 해골 마법사가 있는 곳과 거대 뱀이 있는 곳이 정반대고, 굳이 거대 뱀을 잡지 않아도 10층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거의 모든 각성자가 한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숨겨진 무언가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시간 낭비가 아닐까? 하면서도 7400의 행운이라면 찾아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교차한단 말이지.」


나와 같은 생각이라니!

역시 나의 성좌시다.


「하지만 으음···. 이제는 PC방에서 지도까지 뽑아볼 수 있을 정도로 밝혀졌는데, 뭐가 있을까? 게다가 99레벨이라서 낮은 레벨도 아니지. 물론 저 위에 있는 각성자들과 비교하면 하루살이나 마찬가지지만. 어쨌든 10층을 기준으로 본다면 낮은 게 아니야. 대개 11층에서 100레벨을 만들고 12층으로 넘어가니까.」


층계참, 혹은 ‘집결지’라 불리며 모든 각성자가 모이는 11층에서 100레벨을 달성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 이유는 정상적으로 1~10층까지 올랐을 때, 100레벨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11층이나 9층 혹은 10층에서 100레벨을 찍고 12층으로 넘어간다.

그래야 100레벨 보상으로 ‘특수능력’도 얻고 안정적으로 12층을 공략할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본다면 현재 99레벨인 내 레벨 업 속도는 진짜 비정상적이고 미친 듯이 빠르다.


물론 기간만 놓고 본다면 다른 평범한 각성자들과 큰 차이가 없거나 느린 편이지만, 실질적인 공략 시간만 놓고 본다면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만큼 빠른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 무시무시한 트롤조차도 사실상 1초 컷이었으니까 말이다.


나는 성좌님의 걱정에 이렇게 대답했다.


“뭐, 없어도 상관없지 않습니까?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뿐이지, 그렇게까지 손해는 아니니까요. 게다가 저는 굉장히 꼼꼼한 사람이라,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서 준보스몬스터를 내버려 두고 갈 생각이 조금도 없습니다! 당연히! 무조건 잡고 가야죠!”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성격상 그런 몬스터를 남겨두고 가는 걸 싫어한다. 경험치가 별로든 아이템이 별로든 시간이 낭비되든 뭐든 간에 나란 놈은 꼼꼼하게 살펴보는 걸 선호하는 타입이다.


이유는 그냥, 그냥이다.

성격인데 어쩌겠는가?


「뭐, 그렇긴 하지. 엄청나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이렇게 지도까지 있으니 문제 될 건 없지.」

「그럼, 오늘 당장 출발하는 거냐?」


나는 성좌님의 물음에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아뇨. 내일 출발할 건데요?”

「···왜 오늘은 안 되는데?」

“그거야 오늘 이렇게 열심히 자료도 조사하고, 준비도 하고,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도 돌렸으니까요.”

「일은 전부 컴퓨터가 하는데?」

“그건 그렇지만, 마우스를 클릭한 저의 역할이 크죠. 아무튼! 오늘은 피곤해요. 오늘은 피곤해서 내일 출발할 생각입니다.”

「오, 피곤하시다. 그러면 오늘 밤은 혼자 잘 거냐? 체력도 보충할 겸, 혼자 자겠네?」


나는 진심으로 정색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죠. 어떻게 혼자서 체력을 보충합니까? 당연히 나눔과 봉사를 통해서 체력을 보충해야죠! 아나스타샤와 마를르네, 두 사람에게 충실히 나눠주고 봉사하고 아껴주면 그게 기쁨으로 돌아와서 체력이 되는 겁니다!”

「마른오징어처럼 쥐어짜이는 게 아니라? 네 경우에는 쥐어짜는 거겠지만.」

“노노노! 이럴 때는 ‘충전’한다고 써야 합니다. 그게 올바른 표현이죠.”

「충전이 아니라 방전이겠지. 그게 아니라면 힘과 체력을 올리지도 않았을 테니까! 내 말이 틀려?」


논리는 성좌님이 옳을지 몰라도, 민주주의적인 다수결로는 나의 승리다.


왜냐하면 코끼리 아저씨가 내 편이니까!


「임마!!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야!! 코끼리 아저씨의 독재라고!! 넌 코끼리 아저씨에게 속고 있을 뿐이야!!」







성좌께서는 우리의 친절한 이웃 코끼리 아저씨를 독재자라며, 불온한 콧수염이 달린 사람 취급했지만(실제로 콧수염이 달리긴 했다)!!


코끼리 아저씨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다정하고 친절한 이웃답게 그야말로 야구 3루 코치처럼 “괜찮아! 다 괜찮아! 일단 해! 일단 하고 생각해! 정말 완벽한 계획이잖아!”라며 나의 기운을 북돋아 주었고, 나는 코끼리 아저씨의 완벽한 계획에 따라 아나스타샤와 마를르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해주었다.


그 결과 두 사람의 몸과 마음이 붉은 혁명 당해버렸다. 어찌나 붉어졌는지, 뜨거운 열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를 지경이었다.


두 사람은 연신 최고야×100! 대단해×100! 라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나는 힘과 체력에 투자한 보람을 느꼈다.


정말로 안타까운 일은 코끼리 아저씨가 “기립하시오! 동무! 아직 그대의 혁명적인 임무는 끝나지 않았소!”라고 나를 다독여 주었지만, 나의 체력으로는 더 이상 붉은 혁명을 전파할 수가 없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게 되었다.


「선택받은 각성자가 복상사로 죽을 수 있는지 궁금하군. 아마도 난 가능할 거라고 봐.」


복상사라니! 무슨 그런 심한 말씀을.

물론 행복한 죽음이겠지만.


아무튼 나는 코끼리 아저씨가 내려준 혁명적인 과업을 완수하고, 멸망의 탑으로 향했다.







[멸망의 탑 10층에 올라섰습니다.]

[이곳은 어느 이름 없는 마법사의 연구소입니다. 이름 없는 마법사가 무슨 연구를 진행했는지, 왜 미로를 만들면서까지 연구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가 미쳤고, 그를 원래대로 되돌릴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돌아올 수 없는 길에 다다른 마법사를 처치하십시오. 그리하여 안식을 안겨주십시오.]

[해골 마법사 처치(0/1)]


멸망의 탑 10층은 유○브에서 보았던 대로 한 줌의 어둠도 찾아볼 수 없는 곳이었다.


물론 나에게는 고성능 손전등이 있어서 이러한 어둠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여차하면 아나스타샤가 불꽃을 두를 수도 있다.


“와! 불을 켠 것보다 더 밝아!”

“굉장한 물건이야!”


사실상 이세계인이라고 볼 수 있는 아나스타샤와 마를르네는 내가 준비한 고성능 손전등에 놀라워했다.


뭐, 나도 이렇게까지 출력이 좋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해서 조금 당혹스럽긴 하다.


제품 설명에 출력이 미친 듯이 좋다고 나와 있었지만 그래도 어둠을 완전히 벗겨낼 줄이야!


진짜 상상 이 상상의 출력이다. 게다가 하루는 너끈히 쓸 수 있다고 하니, 도중에 먹통이 될 염려도 없다. 여차하면 배터리를 갈아버리면 그만이고.


“이제 안 보이는 것 없이 다 보이니까 지도만 따라가면 돼. 굳이 함정을 해체할 필요도 없어.”


지도를 스마트 폰이나 다른 전자기기에 넣어오면 편하겠지만, 그런 것들은 화면이 작아서 보기 불편하다.

무엇보다 처음 들어온 던전인데, 낭만 없게 스마트 폰을 써서 되겠는가!


오늘만큼은 무조건 지도다!


“자! 날 따라···!”

“마스터. 이런 일은 나한테 맡겨줘. 어제부터 오늘까지 고생이 많았잖아? 그러니 잠시 쉬면서 체력을 보충해. 내가 앞장설 테니까.”


마를르네가 나에게서 손전등과 지도를 빼앗아 갔다. 그리고 아나스타샤가 “무리하면 안 돼. 왜냐하면 어제 무리했으니까.”라고 말하며 변론할 기회마저도 앗아갔다.


아니···.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낭만이라는 게 있는데! 이럴 때는 모름지기 용사(?)가 지도를 들고 앞장서야 하는 거 아니야?


「네가 언제부터 낭만을 찾았다고.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뒤에 있어. 지금 사고라도 나면 골치 아프니까. 너 아침에 코피 흘렸잖냐. 다리도 후들거렸고.」


으음···.


성좌님의 말씀에 따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혁명적인 과업을 완수한다고 코피까지 흘렸으니까. 코끼리 아저씨도 더 이상 기립하지 못했고.


“출발할게, 마스터! 잘 따라와!”


나는 내 뒤에선 아나스타샤와 함께 손전등과 지도를 든 마를르네를 따라갔다.


잘 생각해보니, 횃불이 아닌 손전등을 든 시점에서부터 낭만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덜그럭···덜걱!


어두컴컴한 던전을 지키는 해골 전사가 나타났다! 해골 전사는 마법사가 만든 ‘미로’에 감히 발을 들여놓은 우리를 향해서 무시무시한 공격을···!


퍼어억!


···퍼붓지 못하고 마를르네의 공격에 산산이 부서졌다. 마를르네는 손전등을 든 상태로도 너무나 간단히 그림자 화살을 쏘아냈다.


“···지도는 안 봐도 돼?”

“이미 다 외웠어. 별로 복잡한 미로도 아닌걸.”

“···다 외웠다고?”

“응! 그림자 궁수에게 지형지물을 익히는 기술은 기본적인 거니까. 당연히 지도도 볼 수 있어. 만약 그림자 궁수가 자리를 이동하면서 일일이 지도를 본다면 위험하지 않겠어?”

“···그건 그렇네.”


이제는 낭만이고 뭐고 없는 것 같다. 아이고 모르겠다. 그냥 팝콘이나 먹어야겠다.


“저 앞에는 슬라임이 나와. 아나. 부탁할게.”


천장에서 떨어져 내려, 지나가는 상대를 덮쳐 녹여버리는 무시무시한 슬라임도 미리 알고 있으니 조금도 위험하지 않았다.


게다가 뭐든지 태워버리는 염화의 기사인 아나스타샤와는 상극이라서 3분 컵라면조차도 되지 못했다.


츠이이이익···!!


어떤 게임에서는 마스코트인 슬라임이 참으로 안타깝게 바스러졌다.


슬라임을 처리한 아나스타샤가 말했다.


“슬라임은 약해 보여도 결코 무시하면 안 되는 몬스터야. 반드시 조심해야 해.”


만화나 소설, 게임에서 슬라임이 우습게 그려지는 경향이 있는데, 슬라임은 결코 만만한 몬스터가 아니다. 초창기에 수많은 사망자를 만들어낸 악명 높은 몬스터다.


지금이야 이렇게 지도가 있고, 어디에서 나오는지도 알고 있지만, 초창기에 무슨 정보가 있었겠는가?


무작정 전진하다가 위에서 떨어진 슬라임에 휩싸여 그대로 녹아내린 각성자가···. 전 세계적으로 세 자릿수에 달한다는 공식 발표가 있다.


슬라임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몬스터가 아니다. 당장 나 혼자서는 슬라임을 이기지 못한다.


뭐,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이면 쓰러뜨릴 수 있겠지만. 덮쳐지면 사실상 끝장이다.


“이쪽으로.”


우리는 빠른 속도로 던전을 나아갔다. 그리고 4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무언가가 숨겨져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거대 뱀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쉬이익···!


거대 뱀은 마를르네가 쏘아낸 손전등 빛에 눈을 찌푸리며 혀를 날름거렸다.


여기까지는 별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맨 뒤에서 따라오던 아나스타샤가 거대 뱀을 보자마자···.


“꺄아아악?!!”


그 징그럽고 흉측한 모습에 비명을 지르며 최대급 공격을 날려버렸다.


푸화아아아악!! 퍼어어어어억!!


뭐라 말릴 시간도 없었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고, 10층의 준보스몬스터라고 불리는 거대 뱀은 그대로 절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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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찾지 못했던 비밀 장소, 제가 찾았습니다(1) +4 24.06.25 605 24 12쪽
22 영웅의 자질···? +7 24.06.24 641 27 13쪽
21 이게 바로 근본이다 +8 24.06.23 682 26 11쪽
20 그래도 양손에 꽃 +7 24.06.22 743 27 12쪽
19 3개는 너무 적소, 4개로 합시다 +4 24.06.21 701 25 13쪽
18 고블린의 비밀 창고 +4 24.06.20 706 27 13쪽
17 도망친 고블린을 쫓아가니 대박이? +3 24.06.19 736 21 12쪽
16 두 번째 성능 점검 +3 24.06.18 787 24 12쪽
15 탱커의 필요성을 느끼다 +5 24.06.17 799 21 14쪽
14 1억을 버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6 24.06.16 837 26 13쪽
13 피에 미친 짐승은 죽어서 무엇을 남기나? +4 24.06.15 851 25 12쪽
12 성좌님은 빠른 공략이 필요해요. 답답한 성좌는 기다릴 시간이 없어(3) +3 24.06.14 876 24 12쪽
11 성좌님은 빠른 공략이 필요해요. 답답한 성좌는 기다릴 시간이 없어(2) +4 24.06.13 926 29 12쪽
10 성좌님은 빠른 공략이 필요해요. 답답한 성좌는 기다릴 시간이 없어(1) +3 24.06.12 973 33 12쪽
9 행운은 언제나 옳습니다 +5 24.06.11 1,033 33 13쪽
8 행운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다 +7 24.06.10 1,052 44 14쪽
7 1층에 비밀의 방이 있는 건 국룰입니다(2) +3 24.06.09 1,068 38 12쪽
6 1층에 비밀의 방이 있는 건 국룰입니다(1) +5 24.06.08 1,133 38 12쪽
5 성능 점검은 신속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5 24.06.07 1,339 38 12쪽
4 아직 끝나지 않았다(2) +5 24.06.06 1,352 49 12쪽
3 아직 끝나지 않았다(1) +3 24.06.05 1,388 40 12쪽
2 파도, 파도, 파도! +3 24.06.05 1,417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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