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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치입니다.

국가를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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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치
작품등록일 :
2024.03.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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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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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51. 집을 구하다.

DUMMY

송정호 변호사님과 만남에는, 제법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짧았지만 변호사 사무실서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근무했기에, 사무장님을 비롯한 다른 직원분들과 인연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결국 송 변호사 형님의 주도로, 회식까지 거하게 끝내고 나서야 헤어질 수 있었다.



“지겨우셨죠?”

“전혀요. 재미있던 데요. 사무실 직원분들이 친절하기도 하고요. 이제 영도로 출발하면 되겠습니까?”

“그만 사무실로 돌아가죠. 미혜 씨 집도 구경하러 가야하고요.”


아까 지구당에서 출발할 당시만 해도, 영도로 가서 김평길 실장을 만나 직선제 개헌추진 문제를 의논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송 변호사님 사무실서 시간을 많이 지체했기에, 영도를 가면 연산동에는 밤중에나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된다면 신미혜 씨가 묵을 숙소 찾는 일이 어려워지고, 결국 또다시 호텔에서 또 하룻밤을 묵어야 한다.


그때 문득 든 생각이, 동네서 슈퍼를 하는 사장이자 지구당 청년부장인 형태 형님 댁이었다.


형태 형님 가게 건물 옥상에 옥탑방이 하나 있고, 몇 달째 들어오려는 사람이 없다고 투덜거리던 게 기억난 것이다.


“집이요?”

“일단 가서 보고, 맘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곳을 찾아보자고요.”


내 말에 신미혜 씨는 약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내가 알려준 대로 차를 몰았다.


“저기 3층에 작은 건물 보이죠.”

“예. 예쁘게 생겼네요.”

“3층인데 괜찮겠어요?”

“3층이 뭐 어때서요. 그리고 위원장님 댁이 이 근방이라면서요?”

“저 소공원 지난 다음 블록에, 우리 집이 있습니다.”


신미혜 씨에게 손짓으로 대충 우리 집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고, 형태 형님의 슈퍼 문을 열었다.


“어, 어서 와. 언제 내려왔어?”

“어젯밤에요.”

“커피 마실래? 그런데 저 아가씨는?”

“아직 옥탑방 비어 있죠?”

“그렇지 뭐. 요즘 살만한 건지, 겨우 한 층을 더 올라가려고 하질 않네. 출입구도 완전히 분리되어 있고, 딸이···.”


이 양반 눈자위가 벌게지면서, 눈물이 글썽거린다.


디자인을 배우겠다고 훌쩍 미국으로 떠나버린, 나보다 두 살 적은 막내딸이 생각난 거다.


사실 말이 옥탑방이지 내부를 들여다보면, 형태 형 가족이 사는 1.2층보다 훨씬 더 잘 그리고 예쁘게 지은 건물이다.


딸바보인 형이 새로 집을 지으면서 딸이 대학에 입학하면 딸에게 줄 거라고, 아예 사생활 보호와 단독 거주가 가능하도록 완전한 살림집으로 지었다.


그런데 거기서 지내야 할 딸이 유학길에 오르자, 오히려 애물단지 아닌 애물단지가 된 상황이다.


“그거 월세 얼마나 됩니까?”

“왜? 너 독립이라도 하려고?”

“저분이 썼으면 해서요.”


내 말에 형태 형님은, 열쇠 꾸러미를 내게 건넸다.


나는 열쇠 꾸러미를 받아 들고 신미혜 씨와 가게 밖으로 나와, 옥탑방으로 올라가는 대문을 열었다.


옥탑방으로 통하는 출입구는, 대문 말고는 다른 통로가 없다.


1층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밖에서 보이지만, 2층서 3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벽으로 완전히 가려진 구조다.


“밤에 무섭진 않겠어요?”

“등이 다 달려 있는데, 무섭긴 뭐가 무서워요.”


계단 양쪽에 스위치가 있어 계단을 올라가면서 등을 켜고, 다 올라가서는 스위치를 끄는 식으로 되어 있었다.


3층임에도 옥탑방에는 방범창이 다 붙어 있었고, 근래 청소를 해둔 것인지 실내는 아주 깔끔했다.


“어때요?”

“방도 방이지만, 마당에 의자만 하나 갖다 두면 정말 환상적이겠어요. 주방도 이 정도면 널찍하고요.”

“그러면 여기로 할까요?”

“아까 그분이 주인이세요?”

“제가 형님이라 부르는 분이기도 하고, 지구당에서 청년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안 보이시던데요?”

“그래서 좀 물어보려고요.”


지구당 상근 당직자라고 해봐야, 사무국장 그리고 청년부장과 여성부장 또 경리업무를 맡은 김혜민 양이 전부다.


그리고 말이 상근이지, 일반 회사원처럼 아침에 출근했다가 저녁에 퇴근하는 식은 아니다.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출근하는 사람은 경리인 김혜민 양뿐이고, 매월 정기적으로 급여를 받는 사람 또한 김혜민 양이 유일하다.


핵심 당직자라고 할 수 있는 사무국장과 청년·여성부장은, 지역위원장이 매월 활동비 조로 챙겨주는 게 전부다.


그랬기에 말이 상근이지, 상근할 수가 없다.


선거 기간이 아닐 때는, 대부분은 아침에 잠시 사무실에 들렀다가, 커피나 한잔하며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생업을 위해 퇴근하는 식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하니, 당연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할 김형태 청년부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형님.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서울서 네 일을 돕겠다고 내려온 양반인데, 내가 알아서 잘 챙겨드려야지. 네 형수한테 이야기 해둘게.”


그렇게 신미혜 씨는, 형태 형님 집 옥탑방에서 지내기로 결정되었다.


부산으로 내려올 때 확인했었지만, 신미혜 씨의 짐이라고는 캐리어 하나가 전부니 딱히 이사라고 할 거까지 없다.


신미혜 씨가 차를 끌고 캐리어를 가져오기 위해 사무실에 다녀오는 동안, 나는 지구당 사무실 이야기를 꺼냈다.


“장 국장 하는 꼴이 더러워서.”

“국장님이 왜요?”

“정말 몰라서 그래? 아직 당사엔 갔다 오지 않은 거야?”

“오전에 갔다가 왔어요. 그러니 형님이 출근하지 않으신 걸 알죠.”

“너한테 이야기할 기회가 없어서 말하지 못했는데, 장 국장이 성호준이와 짝짜꿍 맞은 거 같더라고. 확실하지 않아서 말하기가 좀 그렇지만, 네가 지구당에 내려오기 전부터 벌써 몇 번은 만난 눈치더라고.”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성호준 비서관이 무슨 목적인지, 여의도에서 쫓겨나자마자 지역구로 내려와 장정호 사무국장을 만났다.


물론 장정호 사무국장도, 성호준의 말에 처음엔 반신반의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성호준 비서관 꼬드김에 넘어간 데는, 장정호 사무국장의 시기심과 어리석음이 한몫했을 것이다.


장정호 사무국장도 나처럼 연산동 토박이일 뿐이지만, 성호준은 황성태 의원실의 5급 비서관 아닌가 말이다.


내가 황성태 의원 보좌관이라고 하더라도, 장정호 사무국장 눈에는 총선 당시 밑바닥을 굴렀던 청년 당원일 뿐이다.


그런데 내가 뜬금없이 보좌관이란 완장으로 지구당 사무실에 나타나니, 장정호 사무국장 마음 한구석에서는 알지 못할 반감이 생겨났을 것이다.


그리고 하필이면 그때 여의도에서 쫓겨난 장호준이 접근했고, 장호준은 그런 장정호 국장을 살살 긁어댔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왜 사무실에 나오지 않으셨어요?”

“방금 얘기했잖아. 장 국장 하는 꼴이 보기 싫어서, 차라리 가게나 보는 게 낫지. 개소리 씨불이는 것도 그렇고···.”

“개소리라니요?”

“넌 몰라도 돼.”

“말씀해 보세요. 어떤 개소리이기에요.”

“이 보좌관은 몰라도 된다니까.”

“혹시 여사님하고 저하고 어쩌고 하는, 그 이야깁니까?”

“알아?”

“직접 들었거든요. 장 국장 입에서.”

“뭐? 그런데도 가만히 있었어?”


내가 알던 형태 형님이라면, 이럴 만도 했다.


딱히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어릴 때부터 형태 형님 가게의 손님이었다가, 김용관 의원의 선거를 치르다가 지구당 사무실서 마주쳐서 서로 깜짝 놀라지 않았던가?


“뭐? 네가 지구당 위원장으로 임명될 거라고?”

“수일 내로 발표할 겁니다. 그래서 말인데, 형님이 사무국장을 맡아줄 수 있겠어요?”

“내가? 장 국장은 어떻게 하고?”

“그 양반, 조만간 다른 동네로 이사할 거라서요.”

“여사님 문제 때문에?”


형태 형님은 뜬금없는 이사 이야기에도 놀라지 않았다.


재벌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알기 때문이고, 그 말이 내 귀에 들어왔다면 이 여사는 무조건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놀라지 않는 것이다.


“사무국장 할거죠?”

“진짜 내가 해도 괜찮겠어?”

“형님이 뭐가 부족해서요.”


사무국장 자리를 맡아 달라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다.


사무국장이란 직책이 딱히 전문적인 능력이 필요한 자리도 아니니, 형식이 형 정도 성격이면 충분하다.


그래서 사무국장은 형택이 형에게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다.



“형. 나머지 얘기는 내일 사무실서 하죠.”

“그래, 저 아가씨가 당장 필요한 게 많을 테니까, 네가 좀 도와주긴 해야겠다. 집사람보고 따라가서 도와주라고 할 테니 같이 가보도록 해,”

“형수 안 바빠요?”

“저녁만 차리면 되는데 바쁠 일이 뭐가 있어. 저녁이야 내가 차려도 되고.”

“그러시다면 부탁 좀 할게요.”


아무리 혼자 지낸다고 하지만, 숙박업소가 아닌 이상 챙겨야 할 게 많다.


당장 오늘 밤 덮고 잘 이불도 필요하고, 밥을 해 먹기 위해서 솥이나 그릇도 필요한 법이다.


“형수 바쁠 텐데 미안해요.”

“바쁘긴 뭘 바빠. 덕분에 수혜 방, 이제 청소하러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데.”

“그러게요. 수혜도 없는데, 청소는 뭐 그렇게 열심히 했어요?”

“집은 사람이 살지 않으면, 빨리 상해. 청소라도 매일 해야지 오래가지.”


나는 동네에 있는, 연일시장으로 가서 사려고 했다.


연일시장에도 이불이나 그릇을 파는 가게가 많은데, 형수는 오늘처럼 살 게 많을 때는 큰 시장에 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나는 두 사람을 차에 태우고, 형수 말대로 부전시장으로 차를 몰았다.


물 만난 고기가 따로 없었다.


형수는 부전시장을 안방처럼 넘나들면서, 신미혜 씨가 부산에서 지내면서 필요할 만한 것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가게 몇 군데를 들르자, 어느새 내가 그 물건들을 차에 실으러 다녀와야 할 정도가 되었다.


“제가 들겠습니다.”

“됐어요. 미혜 씨는 형수님 따라다니면서 골라요. 일단 이건 차에 실어두고 다시 올게요.”


이불 보따리를 양손에 들고, 나는 병무청 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불만으로도 트렁크가 가득 찼다.


그렇게 다섯 번을 왕복하고 나서야, 형수와 신미혜 씨의 쇼핑이 끝났다.



“신미혜 씨 입주를 축하합니다.”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전시장에서 사서 온 살림살이를 3층까지 옮겨주고 내려오려니, 신미혜 씨가 저녁을 먹고 가라고 붙잡는다.


따로 집들이할 처지가 아니니, 넷이 옥탑방 마당에 돗자리를 깔고 삼겹살이나 구워 먹자고 했다.


신미혜 씨는 쌀을 씻고 나는 프라이팬과 접시를 씻어 마당으로 내왔고, 형태 형님 부부는 집에서 사용하던 휴대용 가스버너와 가게서 맥주를 몇 병 가지고 올라왔다.


“그러니까 아가씨가 한림그룹 전략기획실 소속이었다는 말?”

“그렇습니다. 그런데 평사원이었습니다.”

“그런 대단한 자리에 있었으면서, 뭐 하려고 이런 시골구석에···.”

“제가 전략기획실에서 대관 업무를 담당했었거든요. 김정수 실장님 부사수로요. 그래서 이번에 자원했습니다.”

“회사로 안 돌아가고요?”

“김 실장님은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회사로 돌아갈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형태 형님뿐 아니라 형수도 멀쩡한 직장을 두고, 당선될지 아닐지도 모를 보궐선거를 돕겠다고 나선 신미혜 씨가 이해되지 않는 모양이다.


남들이 부러워할 재벌그룹 핵심부서인 전략기획실 직원이, 그 일을 그만두고 미래가 불확실한 일에 자청했다는 사실을 알면, 대부분 형태 형님 부부와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렇게 밤은 깊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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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065. 서울대학생 고문치사 사건 (1) +3 24.05.24 527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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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063. 불씨는 지펴지고…. (1) +3 24.05.22 612 14 12쪽
62 062. 어느 게 배신일까? (2) +1 24.05.21 606 15 12쪽
61 061. 어느 게 배신일까? (1) +3 24.05.20 637 16 11쪽
60 060. 지구당 창당대회에 Y.S가 참석했다. +5 24.05.19 626 16 12쪽
59 059. 동래을 지구당 위원장 이수찬 +2 24.05.18 651 19 11쪽
58 058. 또 다른 테스트? 아니면 마지막 테스트? +2 24.05.17 682 16 12쪽
57 057. 일생일대의 계약을 맺었다. +1 24.05.16 681 20 12쪽
56 056. 관계를 인정받았다. (1) +2 24.05.15 721 16 11쪽
55 055. 상상을 초월한 계약. +2 24.05.14 724 16 12쪽
54 054. 계약? +1 24.05.13 714 17 11쪽
53 053. 침입자 (2) +2 24.05.12 714 17 12쪽
52 052. 침입자 (1) +1 24.05.11 736 13 12쪽
» 051. 집을 구하다. +2 24.05.10 771 18 12쪽
50 050. 주제를 모르는 사람들 (2) +3 24.05.09 770 21 12쪽
49 049. 주제를 모르는 사람들 (1) +2 24.05.08 797 18 11쪽
48 048. 부산으로 가는 길 +1 24.05.07 797 20 11쪽
47 047. 국회의원 배지는 얼굴마담일 뿐! +1 24.05.06 827 21 12쪽
46 046. 당한 놈만 억울한 법 +3 24.05.05 840 26 11쪽
45 045. 내가 꼭두각시? +2 24.05.04 842 21 12쪽
44 044. 죽은 놈만 억울한 법 +2 24.05.03 826 19 12쪽
43 043. 누구 작품일까? +10 24.05.02 869 21 12쪽
42 버티는 놈이 장땡! (수정) +8 24.05.01 861 21 12쪽
41 041. 발바닥이라도 핥겠습니다. (수정) +3 24.04.30 846 21 11쪽
40 040. 황성태한테는, 개 목에 진주목걸이가 될 뿐이야. (수정) +3 24.04.29 862 20 12쪽
39 039. 처음 방문한 지구당 사무실 (수정) +5 24.04.28 862 18 12쪽
38 038. 제대로 일을 해보자. (수정) +7 24.04.27 916 17 12쪽
37 037. 답답한 하루 & 한밤중의 난입 +8 24.04.26 895 15 11쪽
36 036. 중기한테 무슨 일이? +4 24.04.25 878 16 12쪽
35 035. 돈…. 돈…. 돈. +10 24.04.24 930 18 11쪽
34 034. 이 여사를 향한 일종의 테스트 +13 24.04.23 954 17 12쪽
33 033. 프레스토가 생기다. +4 24.04.22 955 16 12쪽
32 032. 쫓아내다. +4 24.04.21 992 18 12쪽
31 031. 보좌관 이수찬 +2 24.04.20 944 17 11쪽
30 030. 서울로 +4 24.04.19 950 17 12쪽
29 029. 김수진 비서란 여자 +6 24.04.18 1,012 21 12쪽
28 028. 실세는 따로 있었다. +14 24.04.17 999 21 11쪽
27 027. 이적(移籍) 아닌 이적(移籍) +3 24.04.16 1,004 17 12쪽
26 026. 김용관 의원과의 독대. +6 24.04.15 996 16 12쪽
25 025. 쫓겨나야 할 이유 (2) +15 24.04.13 993 17 11쪽
24 024. 쫓겨나야 할 이유 (1) +6 24.04.12 980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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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22. 형님이 생기다. +2 24.04.10 992 17 11쪽
21 021. 나도 날 모르겠다. +4 24.04.09 1,017 17 12쪽
20 020. 하필이면 이따위 민원이라니…. +3 24.04.08 1,025 16 11쪽
19 019. 그 양반이 왜? +6 24.04.06 1,034 18 12쪽
18 018. 이겼다. 그런데…. (2) +12 24.04.05 1,060 16 11쪽
17 017. 이겼다. 그런데…. (1) +3 24.04.04 1,044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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