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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치입니다.

국가를 훔치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나정치
작품등록일 :
2024.03.28 19:18
최근연재일 :
2024.05.09 07:0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35,714
추천수 :
735
글자수 :
265,787

작성
24.03.29 14:44
조회
969
추천
0
글자
0쪽

웹소설이 뭔지도 모르던 10년쯤 전에, 무작정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모셨던 정치인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정계를 떠났기에, 저 또한 정치판을 멀리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30년을 살아온 정치판을, 제삼자의 시각으로 바깥에서 지켜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정치인과 정치 현실을 불신하는 우리 국민의 시각.


아팠습니다.


그리고 한 정치인의 참모로 살면서 소속 정당보다는 모시는 정치인에 매몰되어, 저 또한 제가 비난했던 표현 그러니까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유행시킨, ‘나만 아니면 돼!’라는 마음으로 살아왔던 게 아닌가 하고 반성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토해내고 싶었던 차에, 신문 기사에서 웹소설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19 禁 소설을 즐겨본다는 말에, 흔히 말하는 X동을 찾아보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글이 바로 제목에서조차 야함이 느껴지는 ‘맛있는 아줌마’였고, 그 글을 J 사이트에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출간 제의를 받게 되었고, 그 글을 수정하던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여자들’ 1부 격인 ‘비서관의 여자들’이란 제목의 글이 튀어나왔습니다.


‘비서관의 여자들’ 완결 후 그 뒷얘기가 궁금하다시는 독자분이 엄청나게 많으셨고, 그 결과 총 1,306회를 아우르는 ‘대통령의 여자들’이 완성되게 된 것입니다.


전체 전개 부분에 있어서는 제 나름의 만족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시작을 19 禁으로 한 탓에, 제가 정작 많이 알려야겠다고 생각한 젊은 청년들에게는 외면당하는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개정판을 내자는 계약 제안에, 약간의 고민도 없이 흔쾌히 응했습니다.


황당하게도 개정판 작업을 시작하면서, 또다시 고민과 고전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냥 기존의 원고에서 19 禁 부분만 도려내고 앞뒤 문맥만 제대로 잇는 동시에, 오탈자와 비문만 수정할 거라는 애초의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개정판 연재가 예정과 달리 몇 달이나 늦어져, 이제야 연재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원작인 ‘대통령의 여자들’과 달리 새로운 내용이 많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체 골격은 ‘대통령의 여자들’에서 가능한 한 멀리 벗어나지 않도록, ‘대통령의 여자들’ 흐름에 맞춰갈 생각입니다.


모쪼록 이글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널리 읽혀서,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 정치와 정치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이나마 달라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해져 등을 돌리게 되면, 국가와 정치가 동시에 부패하기 마련입니다.


어떻게 하는 게 올바른 정치고 어떤 사람이 제대로 된 정치인인지 알아야, 대한민국 정치가 바로 설 수 있게 되고, 우리 뒤에 올 세대에게 행복한 미래를 물려줄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산에서 나정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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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2

  • 작성자
    Lv.69 jg****
    작성일
    24.03.30 23:41
    No. 1

    같은 고향 사람으로 너무 리얼하게 지역이야기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꼭 좋은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나정치
    작성일
    24.03.31 07:27
    No. 2

    그렇게 할 결심(생각보다 의지가 강하기에)입니다.

    요즘 젊은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점도 걱정이 되고, 정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조차 일부 현역 정치인의 행동으로, 정치를 잘못 이해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이 걱정되어서라는 생각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정치가 전부 옳다고는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민주당 국민의힘 어느 한쪽 정당에 속해 있다고, 우리 편이 무조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에게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는 정당과 정치인이 옳은 정당이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치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좀 더 리얼하고 또 신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켜 봐 주세요.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k1******..
    작성일
    24.04.12 03:23
    No. 3

    응원 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나정치
    작성일
    24.04.12 07:40
    No. 4

    고맙습니다.

    차분하게 써 갈 예정입니다.

    이왕이면 정치판에 들어와 있는 분보다는, 바깥에서 정치를 바라보시는 분들이 조금 더 정치를 아실 수 있도록...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쇼펜
    작성일
    24.04.14 13:49
    No. 5

    화이팅 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나정치
    작성일
    24.04.23 20:06
    No. 6

    고맙습니다. 답글이 빠져 있다는 사실을 방금 확인했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하루24시
    작성일
    24.04.15 13:19
    No. 7

    어쩐지 선거운동이 눈앞에서 직접 보고있는듯 생생하다했는데 현장에 몸담으셨던 분이시군요.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나정치
    작성일
    24.04.17 20:53
    No. 8

    30년이란 세월을 정치판 백수로 살았고, 이후 10년도 정치와 무관하게 살 수 없었던 시간들이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순우곤
    작성일
    24.04.23 14:52
    No. 9

    실제 정치 필드에서 뛰어본 분이 쓴 소설이라 더욱 관심이 갑니다.

    우리가 학창시절 교육을 받고, 시중에 나와있는 책, 그리고 영화, 드라마, 뉴스. 이런 것들이. 좌파 우파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도록 세뇌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세상,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는 정치 이념에 의해 돌아가는 것이 아닌. 오로지, 더 많은 이익, 돈을 벌기 위해 이합집산 한다고 생각합니다.

    육하 원칙에 따라, 돈의 흐름을 봐야, 정치, 경제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나정치
    작성일
    24.04.23 15:27
    No. 10

    그렇지요.

    정치는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타협과 협치가 기본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대한민국에서 화합과 협치 대신에, 서로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싸워 이겨야 한다는 의식이 팽배해져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이후 흘러온 2년의 세월이 아닌가 합니다.

    여야와 대통령실이 서로 어떤 사안이든 합의할 생각보다는, 상대에게 요구하고 다른 상대는 그걸 거부하는 행태를 보여온 탓에, 결국 국민만 죽어나는 2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랬기에 22대 국회 또한 걱정되는 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헌앙
    작성일
    24.04.28 23:29
    No. 11

    기대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나정치
    작성일
    24.04.30 00:33
    No. 12

    헌앙 작가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그리고 재미 있게 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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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039. 처음 방문한 지구당 사무실 (수정) +4 24.04.28 552 14 12쪽
38 038. 제대로 일을 해보자. (수정) +6 24.04.27 600 13 12쪽
37 037. 답답한 하루 & 한밤중의 난입 +8 24.04.26 584 12 11쪽
36 036. 중기한테 무슨 일이? +4 24.04.25 568 11 12쪽
35 035. 돈…. 돈…. 돈. +10 24.04.24 615 1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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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033. 프레스토가 생기다. +4 24.04.22 639 12 12쪽
32 032. 쫓아내다. +4 24.04.21 666 13 12쪽
31 031. 보좌관 이수찬 +2 24.04.20 625 13 11쪽
30 030. 서울로 +4 24.04.19 623 13 12쪽
29 029. 김수진 비서란 여자 +6 24.04.18 670 16 12쪽
28 028. 실세는 따로 있었다. +14 24.04.17 664 16 11쪽
27 027. 이적(移籍) 아닌 이적(移籍) +2 24.04.16 671 13 12쪽
26 026. 김용관 의원과의 독대. +6 24.04.15 671 13 12쪽
25 025. 쫓겨나야 할 이유 (2) +14 24.04.13 668 14 11쪽
24 024. 쫓겨나야 할 이유 (1) +6 24.04.12 657 13 12쪽
23 023. 형님이 왜? +10 24.04.11 657 13 11쪽
22 022. 형님이 생기다. +2 24.04.10 669 15 11쪽
21 021. 나도 날 모르겠다. +4 24.04.09 683 15 12쪽
20 020. 하필이면 이따위 민원이라니…. +2 24.04.08 696 13 11쪽
19 019. 그 양반이 왜? +4 24.04.06 704 14 12쪽
18 018. 이겼다. 그런데…. (2) +10 24.04.05 723 13 11쪽
17 017. 이겼다. 그런데…. (1) +2 24.04.04 713 14 12쪽
16 016. 김용관 의원이 돌아왔다. +4 24.04.03 714 15 12쪽
15 015. 직접 만나서 돌려주었다. +6 24.04.02 713 15 12쪽
14 014. 돈 실린 트럭을 지켜라!!! +6 24.04.01 715 15 11쪽
13 013. 선거판의 돈 +4 24.03.31 717 13 12쪽
12 012. 수건과 비누를 탈취하라! (2) +2 24.03.30 738 13 12쪽
11 011. 수건과 비누를 탈취하라! (1) +4 24.03.29 781 16 12쪽
10 010. 소문을 퍼트려라. +6 24.03.28 793 14 11쪽
9 009. 내가 프락치라고? +2 24.03.28 806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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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006. 선거 준비 +6 24.03.28 896 17 15쪽
5 005. 어쩌다 청년위원장 +4 24.03.28 980 18 18쪽
4 004. 입당 +6 24.03.28 1,110 16 11쪽
3 003. 서울의 봄은 개뿔! +6 24.03.28 1,291 18 13쪽
2 002. 반역(叛逆)의 시대 +7 24.03.28 1,531 21 12쪽
1 001. 혼돈(渾沌)의 시대 +9 24.03.28 2,171 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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