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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치입니다.

국가를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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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치
작품등록일 :
2024.03.28 19:18
최근연재일 :
2024.06.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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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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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43. 누구 작품일까?

DUMMY

신호가 여러 차례 반복되었지만, 객실에 있는 나를 호출한 누군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공중 전화기에서는 계속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그래서 끊고 다시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호텔 프런트에 부탁해서 전화를 받으라는 말을 전한 후에, 내가 다시 전화를 걸면 되니 말이다.


그래서 수화기를 내리려는 순간 ‘여보세요’라는 말이 들려왔다.


“이수찬입니다. 누구십니까?”

“보좌관님. 어떻게 해요?”


삐삐로 나를 호출한 사람은 김수진 비서였고,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그녀가 무언가에 겁에 질려 덜덜 떨고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느껴졌다.


“무슨 일입니까? 진정하고 천천히 말하세요.”

“의원님이···. 의원님이···.”

“뭐라고요? 천천히···. 숨을 깊이 들이쉬면서, 일단 진정하고 천천히 말하세요. 의원님이 어쨌다고요?”


호텔 객실에서 삐삐로 나를 호출했다.


그리고 그 객실에 김수진 비서가 있고, 김수진 비서 입에서 의원님이라는 말이 나왔다.


이 두 가지 사실은 황성태 의원과 김수진 비서가 함께 호텔에 투숙했는데, 황성태 의원과 김수진 비서 사이에 사고가 발생했음을 의미했다.


“김 비서! 정신 차려! 무슨 일인데?”

“숨을 쉬지 않아요! 죽었다고요!”

“뭐요? 언제요?”


인간이 숨을 쉬지 않으면 죽는다는 사실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그러니 황성태 의원이 숨을 쉬지 않는다면, 황 의원은 이미 사망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김수진 비서가 황성태 의원을 죽였다?’, 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어려웠다.


객실에 투숙해서 둘 사이에 서로 맞지 않아서 다툴 수 있었을 것이고, 그 다툼이 몸싸움으로 이어져 그 과정에서 김수진 비서가 황 의원을 살해했다?


그걸 믿기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았다.


아무리 황 의원 나이가 있고 둔하다지만 김수진 비서가 운동을 한 몸도 아닌데, 신체적으로 왜소하고 여린 김 비서가 황성태 의원을 힘으로 제압하고 살해했다?


절대 믿기지 않는 일이다.


“김 비서!”

“예. 보좌관님.”


일단 황성태 의원이 사망했다는 말을 들은 이상, 나는 옆에서 통화하는 사람 때문에라도 목소릴 낮출 수밖에 없었다.

“무엇으로 내리쳤어요?”

“예?”

“그러면 칼로 찔렀어요?”

“아뇨. 제가 죽이지 않았어요.”

“그러면요?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야, 내가 방법을 찾죠.”

“그냥 하다가···. 하다가 갑자기···.”

“하다니···. 혹시 섹스 말입니까?”

“예. 갑자기 가슴을 쥐어뜯더니, 숨을 쉬지 않았어요.”


흔히 말하는 복상사였다.


하긴 비만에 가까울 정도의 체형인 50대의 황성태 의원이, 20대 아가씨와 그 짓을 하고 있었으니 얼마든지 복상사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걱정이다.


김수진 비서 신분도 감춰줘야 하겠지만, 황성태 의원의 명예 또한 지켜줘야 하지 않겠는가?


“김 비서.”

“예. 보좌관님.”

“혹시 다른 사람한테 연락했어요?”

“아뇨. 보좌관님 말고는 없어요.”

“잘했어요. 내가 갈 때까지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말고, 아무것도 손대지 말고 그대로 있어요. 알겠죠?”

“무서워요. 정말 무서워서 죽겠어요.”

“기자들이 알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만 생각해요. 그것보다는 지금 좀 무섭더라도 참는 게 훨씬 낫다는 정돈 알죠?”

“언제 와요?”

“밟으면 세 시간에서 세 시간 반쯤이요. 그러니 그 시간만 참아요. 절대 다른데 연락하면 안 됩니다.”


재차 다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 문제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고, 한림그룹 힘을 빌려야 할 사안이다.


한림그룹 차원에서 나서면 기자들 눈을 가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찰과 검찰 쪽 문제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살인이 아닌, 복상사이지 않은가?


그리고 한림그룹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면, 그룹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 사모님.”

“누구야? 수진이야?”


전화를 끊고 이 여사를 찾으려는데, 갑자기 옆에 있는 이 여사가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이 여사 표정을 보니, 내가 김수진 비서와 통화하는 내용을 들은 모양이다.


“일단 차로 가시지요. 가면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냐. 여기서 이야기해 봐. 그래야 뭘 해도 하지.”


정말 이럴 때 황 의원 차처럼, 차에 카폰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그러고 보니 사건 처리를 위해서라도 이은미 여사의 도움이 필요했기에, 우선 상황을 이 여사에게 전달하는 게 필요하단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없는 쪽으로 이 여사를 모셨고, 그곳에서 나는 누가 주위로 다가오는지를 살피며 입을 열었다.


“의원님께서 돌아가셨답니다.”

“그래서 수진인 뭐라고 그래?”

“우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놀라기도 하고 또 무섭기도 할 거고요.”


황성태 의원이 사망했다는 내 말에도, 이 여사는 전혀 놀란 기색이 아니었다.


김수진 비서는 분명 내게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은미 여사는 남편의 사망을 이미 알고 있는 느낌이다.


“이 보좌관.”

“예. 사모님.”

“나, 이 보좌관 믿어도 되지?”

“믿으셔도 됩니다. 사모님!”

“나, 황 의원 사망 건, 조용하게 처리할 생각이야.”

“당연히 그러셔야지요.”

“그 인간 원래 심장이 좋지 않았어. 그런 인간이 배은망덕하게···. 아니 됐다. 이 보좌관이 수진이에게 전화해. 5분 내로 회사에서 사람이 올라갈 테니까, 문이나 열어주라고. 그러면 회사서 알아서 처리할 거라고 얘기해.”

“그러면 김 비서는 어떻게 됩니까?”

“걔가 무슨 죄가 있어. 예쁘게 태어난 게 죄라면 죄가 되겠지만, 그렇다고 걔한테 책임을 물을 순 없잖아?”


그 말을 남긴 이 여사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휘적휘적 공중전화로 다가가 다시 다이얼을 돌리고 있었다.


“여보세요.”

“김 비서.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요.”

“예. 보좌관님.”

“5분 내로 한림그룹 직원이 찾아갈 겁니다. 벨을 세 번씩 두 차례 누르거든, 문을 열어주세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해요.”

“전 어떻게 돼요?”

“김 비서는 오늘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겁니다. 그냥 답답해서 강릉쯤으로 혼자 여행을 간 겁니다.”


그리 길지 않았던 시간이지만 이 여사는 미리 준비라도 해둔 것처럼, 김수진 비서를 강릉에 데려다 놓을 거라는 말까지 했다.


결국 황성태 의원은 혼자 롯데호텔에 투숙했다가, 자다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으로 정리될 것 같았다.



“이 보좌관.”

“예. 사모님.”

“배가 출출하지 않아?”

“예?”


김수진 비서에게 연락하고 돌아서니, 이 여사는 황당하게도 내게 배가 출출하지 않냐고 물었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내게 삐삐를 쳤을 당시만 해도 목소리에 당황스러움이 묻어났는데, 막상 남편인 황성태 의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 오히려 차분한 기색이다.


그런 이 여사 태도를 보면서, 어쩌면 황성태 의원 죽음에 이은미 여사가 깊이 개입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천천히 먹어. 서두를 일 없잖아?”

“하지만···.”

“우리가 빨리 간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올 일도 없는데, 뭐 하려고 서두르고 그래.”


이은미 여사는 벌건 국밥을, 나는 돈가스를 시켜서 먹었다.


그런데 아까 부산서 출발할 때와 달라도 너무 달랐고, 그러다가 보니 자연 이 여사의 태도에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이 보좌관.”

“예. 사모님.”

“내가 선거자금 대주면, 당선될 자신은 있어?”

“예?”


순간 난 깜짝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한밤중인 탓에 다행히 뒤따라오는 차가 없어 망정이지, 정말 고속도로서 대형 사고를 일으킬 뻔한 것이다.


“놀라긴 뭘 놀라. 보궐선거에 이 보좌관이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 거야.”


그랬다.


김수진 비서의 호출로 황성태 의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갑작스러운 황 의원 죽음에 나는 이후 일에 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황 의원이 국회의원 임기를 채 2년도 채우지 못하고 사망했으니, 동래(을) 선거구에 보궐선거가 있게 될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사모님께서 도와주신다면, 기필코 당선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내가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예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우리 한민당에서 출마할 것이고, 그 사람이 당선되든 낙선하든 내 자리가 없어질 거라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만일 한림그룹의 도움으로 내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된다면, 내가 정치판에 발을 들이밀게 된 목적을 단숨에 달성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 보좌관.”

“예. 사모님.”

“장례식 끝나거든 바로 출마 준비하도록 해. 대신 꼴에 국회의원이랍시고 황성태처럼 하면···.”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이은미 여사의 태도로 미루어 볼 때, 둘은 필요에 따라 부부로 맺어진 계약 관계인 듯하다.


황 의원이 김수진 비서를 비롯한 여자와 바람을 피운 게 문제가 아니라, 한림그룹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이은미 여사는, 미리 내게 그 점을 경고하는 것일 테고 말이다.


“황성태 원래부터 지병이 있었어.”

“예.”

“예전부터 고도비만으로 심장에 문제가 많았거든. 그런 놈이 여자는 더럽게 밝혀요, 조강지처는 내팽개치고.”

“........”

“이 보좌관은 내 나이의 여자가 어떤지 모르지?”

“잘 모릅니다.”

“아무튼 이 보좌관은 날, 또 회사를 배신하지 않았으면 싶다. 아니면 저놈과 달리, 내 마음이 아플 거 같거든.”

“제가 사모님을 배신할 일은 절대 없습니다.”

“그럴 거로 믿어. 이 보좌관은 챙겨야 할 식솔이 제법 되잖아.”

차고 넘칠 정도의 노골적인 경고였지만, 절대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무섭지도 않았다.


내가 정치판에 발을 들이민 순간부터, 어쩌면 내 인생이 이럴 거로 예상했었는지 모른다.



***


정말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했다.


경산휴게소에서부터 이은미 여사는, 뒷자리가 아니라 조수석을 차지하고 앉았다.


지나가는 차에서 봤다면 유한부인과 총각 사이의 불륜이라 오해받기 딱 좋을 정도의 모습으로, 세 시간이 좀 넘는 시간을 서로 마주 보면서 이야길 나누며 왔다.


이은미 여사의 말에서 어째서 그녀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또 나를 스카우트하려고 마음먹은 것인지 그 이유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경로로 그런 사실까지 파악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삼진 고무 실질적 소유주인 장 의원의 제안을 일언지하 거절했던 일이, 나란 존재가 이은미 여사의 머릿속에 각인되게 된 계기였었다.


거기에서 시작한 나에 관한 관심은, 김용관 의원의 선거사무소 조직 중 하나인 별동대의 실질적 중심이 나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관심이 더욱더 증폭되었던 모양이다.


심지어 김용관 의원 이길복 보좌관 그리고 나 이렇게 셋만 아는 일이라고 확신했던, C 호텔 잠적 사건의 구체적인 실상마저 알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은미 여사에게, 나와 관련해서 비밀을 만든다는 게 우스운 일이자 어리석은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릴 필요 없어. 오늘은 여기서 돌아가도록 해. 조만간 아빠하고 만날 자리를 마련할 테니까.”

“예. 사모님. 병원에서 뵙겠습니다.”


서울에 도착한 이은미 여사는 병원이 아닌 평창동 집으로 가겠다고 했고, 자기를 명동 인근에 내려달라고 했다.


명동 인근의 대로는 새벽임에도 제법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고, 내가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차를 세우자마자 이 여사는 차에서 내려 바로 택시를 잡으려 손을 치켜들었다.


이 여사가 택시에 오르는 걸 확인한 나는, 차를 끌고 다시 반포대교를 건너 숙소인 보라매 공원 쪽으로 향했다.




재미 있으셨다면 추천과 선호작 등록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은 글쟁이에게 가장 강력한 영양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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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065. 서울대학생 고문치사 사건 (1) +3 24.05.24 504 18 12쪽
64 064. 불씨는 지펴지고…. (2) 24.05.23 557 16 11쪽
63 063. 불씨는 지펴지고…. (1) +3 24.05.22 591 14 12쪽
62 062. 어느 게 배신일까? (2) +1 24.05.21 584 15 12쪽
61 061. 어느 게 배신일까? (1) +3 24.05.20 615 16 11쪽
60 060. 지구당 창당대회에 Y.S가 참석했다. +5 24.05.19 605 16 12쪽
59 059. 동래을 지구당 위원장 이수찬 +2 24.05.18 633 19 11쪽
58 058. 또 다른 테스트? 아니면 마지막 테스트? +2 24.05.17 664 16 12쪽
57 057. 일생일대의 계약을 맺었다. +1 24.05.16 660 20 12쪽
56 056. 관계를 인정받았다. (1) +2 24.05.15 701 15 11쪽
55 055. 상상을 초월한 계약. +2 24.05.14 705 16 12쪽
54 054. 계약? +1 24.05.13 697 17 11쪽
53 053. 침입자 (2) +2 24.05.12 697 17 12쪽
52 052. 침입자 (1) +1 24.05.11 719 13 12쪽
51 051. 집을 구하다. +2 24.05.10 752 18 12쪽
50 050. 주제를 모르는 사람들 (2) +3 24.05.09 751 21 12쪽
49 049. 주제를 모르는 사람들 (1) +2 24.05.08 779 18 11쪽
48 048. 부산으로 가는 길 +1 24.05.07 779 20 11쪽
47 047. 국회의원 배지는 얼굴마담일 뿐! +1 24.05.06 809 21 12쪽
46 046. 당한 놈만 억울한 법 +3 24.05.05 823 26 11쪽
45 045. 내가 꼭두각시? +2 24.05.04 826 21 12쪽
44 044. 죽은 놈만 억울한 법 +2 24.05.03 810 19 12쪽
» 043. 누구 작품일까? +10 24.05.02 854 21 12쪽
42 버티는 놈이 장땡! (수정) +8 24.05.01 844 21 12쪽
41 041. 발바닥이라도 핥겠습니다. (수정) +3 24.04.30 828 20 11쪽
40 040. 황성태한테는, 개 목에 진주목걸이가 될 뿐이야. (수정) +3 24.04.29 844 20 12쪽
39 039. 처음 방문한 지구당 사무실 (수정) +5 24.04.28 843 18 12쪽
38 038. 제대로 일을 해보자. (수정) +7 24.04.27 899 17 12쪽
37 037. 답답한 하루 & 한밤중의 난입 +8 24.04.26 878 15 11쪽
36 036. 중기한테 무슨 일이? +4 24.04.25 860 16 12쪽
35 035. 돈…. 돈…. 돈. +10 24.04.24 913 18 11쪽
34 034. 이 여사를 향한 일종의 테스트 +13 24.04.23 937 17 12쪽
33 033. 프레스토가 생기다. +4 24.04.22 937 16 12쪽
32 032. 쫓아내다. +4 24.04.21 974 18 12쪽
31 031. 보좌관 이수찬 +2 24.04.20 928 17 11쪽
30 030. 서울로 +4 24.04.19 935 17 12쪽
29 029. 김수진 비서란 여자 +6 24.04.18 995 21 12쪽
28 028. 실세는 따로 있었다. +14 24.04.17 983 21 11쪽
27 027. 이적(移籍) 아닌 이적(移籍) +3 24.04.16 987 17 12쪽
26 026. 김용관 의원과의 독대. +6 24.04.15 979 16 12쪽
25 025. 쫓겨나야 할 이유 (2) +15 24.04.13 975 17 11쪽
24 024. 쫓겨나야 할 이유 (1) +6 24.04.12 961 16 12쪽
23 023. 형님이 왜? +10 24.04.11 959 15 11쪽
22 022. 형님이 생기다. +2 24.04.10 973 17 11쪽
21 021. 나도 날 모르겠다. +4 24.04.09 998 17 12쪽
20 020. 하필이면 이따위 민원이라니…. +3 24.04.08 1,008 16 11쪽
19 019. 그 양반이 왜? +6 24.04.06 1,016 18 12쪽
18 018. 이겼다. 그런데…. (2) +12 24.04.05 1,043 16 11쪽
17 017. 이겼다. 그런데…. (1) +3 24.04.04 1,026 17 12쪽
16 016. 김용관 의원이 돌아왔다. +5 24.04.03 1,024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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