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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치입니다.

국가를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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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치
작품등록일 :
2024.03.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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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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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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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45. 내가 꼭두각시?

DUMMY

“어떻게 된 거예요?”

“뭐가요?”

“저보고 보좌관님 비서를 하라는 거요.”

“그건 나도 모르죠. 사모님 마음을 내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아무튼 그 이야기는 나중에 얘기합시다. 지금 그런 얘기할 장소가 아니잖아요.”


조금 전 이승주 회장 분위기를 보니, 나를 어떤 식으로 이용할 건지에 대해 결론을 내린 것 같았다.


이럴 때는 그냥 주는 떡을 공손하게 받아먹으면 될 일이고,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은 내 목에 걸린 개 목걸이를 풀 무기를 만들어가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언젠가, 내가 이승주 회장과 한림이라는 거대 기업에 맞서 싸울만한 힘을 가지게 되었을 때를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대가리 푹 숙이고, 이승주 회장과 이은미 여사가 던져주는 고깃덩이를 먹으며 키우는 개노릇이나 해야 한다.


괜히 잘났다고 설쳐대다가는, 아무것도 손에 쥔 것도 없이 쫓겨나기 십상일 테니 말이다.


지금의 나 이수찬은 내 앞에 앉은 김수진 비서와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 저들 부녀가 하라면 하고 말라면 말아야 하는 꼭두각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다.


설령 조만간 있을 보궐선거에 당선되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단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지겨운 시간이 흘렀다.


이 회장 부녀는 무슨 할 말이 그리도 많은지 닫힌 문 안에서 꼼짝하지 않았고, 한림그룹 직원들은 뭐가 그리도 바쁜지 제각각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결국 김 비서와 나는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섬에서 아무런 할 일 없이 멍한 표정의 조난자처럼, 분주히 움직이는 한림 직원들 모습을 지켜보거나 이따금 이 회장 부녀가 있는 방문을 힐끗거리는 게 전부였다.




“보좌관님.”

“김 실장님, 오랜만입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습니다.”

“예?”


정말 멍때리듯 아무 생각도 없이 멍하니 앉아 있는데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고개를 돌리니 한림그룹 전략기획실 김정수 실장이 나를 향해 깊숙이 허리를 접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명색이 한림그룹의 실장이란 양반 입에서 보필하겠다는 말이 흘러나왔기에, 나는 순간 그 말이 뜻하는 의미를 몰라 휘둥그레졌다.


“당분간 저하고 신미혜 사원에게, 파견 형식으로 보좌관님 일을 도우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김 실장님께서 절 도우시다니요?”

“회장님께서 직접 지시하신 일입니다. 그래서 장례식이 끝나면 저하고 신미혜 사원이, 보좌관님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뿐 아니라 옆에 앉아 있던 김수진 비서도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한림그룹 내부 사정은 아는 바 없다.


하지만 전략기획실 소속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한림그룹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을 정도다.


아무리 그룹 업무가 아닌 이은미 여사의 사적인 일을 담당한다고 해도, 평사원이나 대리급도 아닌 실장급인 김정수 실장이 내 선거를 위해 부산까지 내려온다고 하니 놀랄 수밖에 없다.


그것도 이은미 여사가 아닌 이승주 회장의 지시라니 말이다.



“보좌관님. 같이 가요.”


황 의원 준비가 끝나고 이제 문상객을 받을 시간이 되었는지, 그룹 직원 하나가 이 회장과 이 여사가 있는 방문을 노크했다.


이승주 회장은 방에 남아 있었고, 방을 나선 이은미 여사가 나를 보고 따라오라고 한다.



“여기 이분은···.”

“우리 의원님 보좌관으로 있던 이수찬 보좌관입니다. 우리 회장님이 인정하셨을 정도로 능력 있는 분이니, 앞으로 의원님도 많이 도와주세요.”

“그렇습니까? 이 회장님께서 능력을 인정하셨을 정도라면···. 그렇다면 혹시 보궐을 염두에···.”

“공천신청이야 하겠지만, 공천 여부는 당에서 결정하는 거 아닌가요?”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조만간 연락 한번 드리지요.”


빈소의 주인공이 국회의원이어서가 아니라, 망자가 한림그룹 이승주 회장의 사위였다는 사실 때문에 문상객은 넘쳐났다.


그리고 미망인이 된 이 여사와 이렇게나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내가 한 번쯤 뉴스에서 얼굴을 본 기업인과 정치인이 전부였다.


나머지 대부분 문상객은 순서에 밀려, 가볍게 조의와 답례를 기계적으로 반복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정도로 끝났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밤 11시가 넘어서자, 드디어 문상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하···.”

“보좌관님 여기 커피요.”

“아, 고맙습니다. 아직 퇴근하지 않으셨어요?”

“여사님도 계시고, 보좌관님도 여기 계시는데 어떻게 퇴근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빈소를 정리하고 이 여사는 아까 그 방으로 돌아갔고, 나는 뻐근한 몸을 풀기 위해 장례식장 바깥으로 나왔다.


몇 시간을 눅눅한 공기 속에서 지내다가 바깥 공기를 쐬니, 몸에 활력이 돋는 기분이다.


담배에 불을 붙이고 담배 연기를 깊숙이 빨아들여 내뿜는데, 언제 다가온 건지 신미혜 사원이 커피를 내밀었다.


그런데 이 친구의 생각이 궁금했다.


아무리 회사 지시라지만 이번 일은, 회사 내에서 부서를 옮기는 일도 지사 발령도 아닌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거기에다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당장 근무지가 서울도 아닌 부산 아닌가 말이다.


그래서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


“신미혜 씨.”

“예. 보좌관님.”

“아까 김 실장님으로부터 이야길 듣긴 했어요. 그런데 절 도와주시는 일은 정말 고마운데, 부산까지 가야 하는데 정말 괜찮아요?”

“저 부산 좋아합니다. 특히 송정 그쪽 바다가 무지 좋더라고요.”

“부산에 연고가 있어요?”

“아뇨. 재작년 휴가 때, 첨 가봤습니다.”

“부산 가시면 아는 사람도 없을 테고, 또 회사 일하고는 크게 다를 텐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장님과 대관 업무하면서 정치 쪽이 재미있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제가 자원했습니다.”


좀 특이한 친구다 싶었다.


한림그룹 전략기획실에 소속될 정도면, 신미혜 사원 또한 회사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재원임이 분명하고, 앞으로 회사 생활 또한 탄탄대로일 것이다.


그런 친구가 아무리 정치 일이 재미있게 느껴지더라도, 어쩌면 자기 경력을 뭉갤 수도 있는 일에 자원하다니···.


그것도 지금 생활하는 서울이 아니라, 거의 끝에서 끝이라 할 수 있는 부산으로 생활반경까지 옮겨야 하는데 말이다.


“정말 후회하지 않겠어요?”

“여사님은, 오히려 저한테 기회가 될 거라고 말씀하시던걸요.”

“여사님께서요?”

“예. 굳이 여사님 말씀이 아니더라도 자원했을 거지만, 여사님 말씀이 제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니까요.”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미혜 씨가 그렇게 결정하셨다니,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사실 김정수 실장이 내 일을 돕게 되었다는 말에는 부담이 있었지만, 신미혜 이 친구는 크게 부담되지 않았다.


한림그룹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재벌기업의 전략기획실 실장은 계열사 사장급 대우를 받는다.


“고맙습니다. 아침에 뵐게요.”


장례식장 인근 한림그룹에서 직원을 위해 준비한, 임시 숙소 격인 모텔까지 신미혜 사원을 바래다줬다.



“데이트 좋았어요?”

“데이트는 무슨 데이트요?”

“아까 벤치에 다정하게 앉아 계시는 모습을 보니 깨가 쏟아지던걸요.”


장례식장으로 돌아오니 김수진 비서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그녀 목소리에 비아냥거림 아니면 질투란 감정이 묻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신미혜 사원과 데이트하든지 일 문제로 대화하든지, 그걸 김지수 비서가 왜 신경을 쓴다는 말인가?


“김 비서님. 내가 신미혜 씨하고 업무적인 대화를 했든 아니면 연애했든지 간에, 그건 내 사적인 영역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선을 확실하게 그어야 했다.


이은미 여사의 지시나 또 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되어서란 이유 때문이 아니라, 벌써 이렇게 나오기 시작하면 나중엔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 나하고 사적으로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이다.


문제는 황 의원이 죽기 전 이 여사가 한 말이 있으니, 그 지시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오해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황성태 의원의 내연녀 역할을 해왔던 것처럼, 이번에는 나를 상대로 내연녀 역할이 가능할 거라는 그런 착각.


솔직히 나란 놈은 권력을 향한 욕심 채울 수만 있다면, 인간이 가져야 할 도덕이나 도리 정도는 깔끔히 무시할 인간이란 사실은 내가 더 잘 안다.


그런데 김수진 비서는 그런 면에서, 어쩌면 나보다도 훨씬 더 집요한 사람이다 싶다.


직접 권력을 쥘 수 있는 처지가 아님에도, 권력의 곁에 기생하겠다는 욕심으로 몸을 내던질 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제어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고, 그녀가 앙심을 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내뱉었다.


“이만 들어가서 자요. 내일 또 온종일 시달려야 할 테니까요.”


그 말을 끝으로 나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자리에서 일어나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황성태 의원 장례식 첫날이 지나고 있었다.



.

***


“편히 주무셨습니까?”

“덕분에요. 그런데 실장님 눈이 빨갛습니다.”

“저희야 비상일 수밖에 없잖습니까. 그러지 않아도 보좌관님을 찾아뵈려고 했었는데 잘 됐습니다.”

“절요?”

“예. 어제 의논을 드렸어야 했는데, 준비가 덜 되어서요.”

“말씀하시지요.”


다른 게 아니었다,


내일 황성태 의원 발인에서, 내가 얼굴마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추도사는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 선정하기로 했지만, 내가 상주 격이니 영정사진을 내가 들고 장지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영정사진을 드는 사실 만으로도, 보궐선거에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내가 황 의원의 적통이란 사실을 자연스레 알릴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지요.”


판을 깔아주겠다는데, 그걸 사양할 바보가 어디에 있겠는가?


당의 공천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국회의원이 되고말고 하는 걸 결정하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동래(을) 선거구 유권자들이다.


그런데 동래(을) 유권자 대부분은 황성태 의원에 대해 내가 느끼는 점과는 다른, 황성태 의원이 독재정권에 항거한 강단 있는 투사란 인식을 지니고 있다.


그러니 그 장단에 맞춰 춤을 춰 주는 게, 내가 표를 얻는 데 있어서 훨씬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30분 후에 회장님께서 도착하실 겁니다. 보좌관님께서 장례식장 입구에 가 계시다가, 회장님께서 도착하시면 영접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기자가 제법 많이 찾아오기로 했거든요.”

“회장님께 보고된 사안입니까?”

“그렇습니다. 이미 회사 홍보팀과 조율을 마쳤습니다.”


재벌그룹의 힘이 이런 것인가 싶다.


일단 황성태 의원이 어제 사망할 거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 사전에 기획된 죽음이라고 할지라도 그 죽음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국한될 것이기에, 황 의원 죽음에 대한 대비를 공개적으로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만일 황 의원 죽음이 의도된 죽음이라고 할지라도, 사망 당일인 어제는 그 죽음을 단순 사망으로 처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을 테고 말이다.


결국 나란 존재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앞에 노출하겠다는 기획과 구상은, 어제 그 바쁜 와중에 만들어 낸 결과물일 것이다.


모르긴 해도 한림그룹에서 나란 존재를 사전에 알던 사람은, 김정수 실장과 신미혜 사원이 전부였을 것이니 말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끝낸 김정수 실장은, 나를 장례식장 안쪽에 있는 방으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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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062. 어느 게 배신일까? (2) +1 24.05.21 584 15 12쪽
61 061. 어느 게 배신일까? (1) +3 24.05.20 615 16 11쪽
60 060. 지구당 창당대회에 Y.S가 참석했다. +5 24.05.19 605 16 12쪽
59 059. 동래을 지구당 위원장 이수찬 +2 24.05.18 633 19 11쪽
58 058. 또 다른 테스트? 아니면 마지막 테스트? +2 24.05.17 664 16 12쪽
57 057. 일생일대의 계약을 맺었다. +1 24.05.16 660 20 12쪽
56 056. 관계를 인정받았다. (1) +2 24.05.15 701 15 11쪽
55 055. 상상을 초월한 계약. +2 24.05.14 705 16 12쪽
54 054. 계약? +1 24.05.13 697 17 11쪽
53 053. 침입자 (2) +2 24.05.12 697 17 12쪽
52 052. 침입자 (1) +1 24.05.11 719 13 12쪽
51 051. 집을 구하다. +2 24.05.10 752 18 12쪽
50 050. 주제를 모르는 사람들 (2) +3 24.05.09 751 21 12쪽
49 049. 주제를 모르는 사람들 (1) +2 24.05.08 779 18 11쪽
48 048. 부산으로 가는 길 +1 24.05.07 779 20 11쪽
47 047. 국회의원 배지는 얼굴마담일 뿐! +1 24.05.06 808 21 12쪽
46 046. 당한 놈만 억울한 법 +3 24.05.05 823 26 11쪽
» 045. 내가 꼭두각시? +2 24.05.04 826 21 12쪽
44 044. 죽은 놈만 억울한 법 +2 24.05.03 810 19 12쪽
43 043. 누구 작품일까? +10 24.05.02 853 21 12쪽
42 버티는 놈이 장땡! (수정) +8 24.05.01 844 21 12쪽
41 041. 발바닥이라도 핥겠습니다. (수정) +3 24.04.30 828 20 11쪽
40 040. 황성태한테는, 개 목에 진주목걸이가 될 뿐이야. (수정) +3 24.04.29 844 20 12쪽
39 039. 처음 방문한 지구당 사무실 (수정) +5 24.04.28 843 18 12쪽
38 038. 제대로 일을 해보자. (수정) +7 24.04.27 899 17 12쪽
37 037. 답답한 하루 & 한밤중의 난입 +8 24.04.26 878 15 11쪽
36 036. 중기한테 무슨 일이? +4 24.04.25 860 16 12쪽
35 035. 돈…. 돈…. 돈. +10 24.04.24 913 18 11쪽
34 034. 이 여사를 향한 일종의 테스트 +13 24.04.23 937 17 12쪽
33 033. 프레스토가 생기다. +4 24.04.22 937 16 12쪽
32 032. 쫓아내다. +4 24.04.21 974 18 12쪽
31 031. 보좌관 이수찬 +2 24.04.20 928 17 11쪽
30 030. 서울로 +4 24.04.19 935 17 12쪽
29 029. 김수진 비서란 여자 +6 24.04.18 995 21 12쪽
28 028. 실세는 따로 있었다. +14 24.04.17 983 21 11쪽
27 027. 이적(移籍) 아닌 이적(移籍) +3 24.04.16 987 17 12쪽
26 026. 김용관 의원과의 독대. +6 24.04.15 979 16 12쪽
25 025. 쫓겨나야 할 이유 (2) +15 24.04.13 975 17 11쪽
24 024. 쫓겨나야 할 이유 (1) +6 24.04.12 961 16 12쪽
23 023. 형님이 왜? +10 24.04.11 959 15 11쪽
22 022. 형님이 생기다. +2 24.04.10 973 17 11쪽
21 021. 나도 날 모르겠다. +4 24.04.09 998 17 12쪽
20 020. 하필이면 이따위 민원이라니…. +3 24.04.08 1,008 16 11쪽
19 019. 그 양반이 왜? +6 24.04.06 1,016 18 12쪽
18 018. 이겼다. 그런데…. (2) +12 24.04.05 1,043 16 11쪽
17 017. 이겼다. 그런데…. (1) +3 24.04.04 1,026 17 12쪽
16 016. 김용관 의원이 돌아왔다. +5 24.04.03 1,024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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