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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살고싶은가 그럼 진화하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6.07.31 22:10
최근연재일 :
2017.06.08 22:15
연재수 :
171 회
조회수 :
679,974
추천수 :
15,209
글자수 :
1,259,486

작성
16.11.16 23:00
조회
3,849
추천
104
글자
16쪽

14장 인간은...

DUMMY

*1*


‘나는... 포기한다.’


-정말인가?


회강은 고개를 끄덕였다.


-만장일치로 포기해야 하므로 잠시만 기다려라.


‘아... 그랬지.’

회강은 메시지를 보고서야 미션에 적혀있던 내용이 떠올랐다.


*실패 조건*

현재같이 있는 호구와 파티 원의 죽음.

혹은 같이 있는 일행이나 본인의 미션 포기. 단, 만장일치여야 된다.


회강은 양의를 바라보았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아이의 표정을 볼 수 없었다.

‘그래... 양의... 이번에도 내 감정에만 충실했구나...’

회강이 자신의 입술을 깨물었다.

여유로운 자신보다 양의가 더 위험한 상황이다.

그런데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해서 아이에게 큰 고민을 안겨주게 되었다. 연달아 큰 잘못을 한 것이다.

‘아이가 가겠다고 하면, 그냥 통과하자.’

양의를 지켜보던 회강은 눈을 감았다.

‘내가 보고 있으면 더 힘들 거야. 재촉하지 말고 기다려줘야지.’

어둠에 잠긴 시야.

시간이 흐르고...

그가 눈을 뜨자 메시지들이 나타난다.


-만장일치로 포기를 선택했다.

-알아낸 지식은 유지한다. 하지만 이 미션 기간에 올렸던 숙련도들은 모두 초기화된다.

-모든 달성율이 초기화되었다. 내일부터 재시작한다.


초기화됐다는 것에 눈가가 약간 떨렸던 회강은 고개를 젓는다.

‘그렇게 성공하는 것은 틀린 거니까...’

그는 씁쓸한 미소와 함께 접속이 종료된다.


*2*


통로 안.

회강은 앉아서 잠시 쉬고 있었다.

‘그래... 삼 년밖에 되지 않은 기억이지만, 그 사이에 이상하게도 내 감정을 제대로 조절한 적이 별로 없었다.’

의사는 뇌를 다쳐서 그런다고 위로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가 환자라는 사실을 알아도 사람들은 욕하기 바빴다. 절대 그가 왜 그러는지 알아봐 주지 않았다.

‘그것에 더욱 화가 나서 지랄 발광한 적도 있었지.’

결국,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방송복귀는커녕 상담부에서 일하게 된 그였다.

‘내가 참았어야 했다. 그리고 솔직하게 나 자신이 불안정한 상태라는 걸 말했어야 됐어.’

정신질환자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서 꼭꼭 숨긴 채, 몇 차례 사람들에게 화를 내며 날뛰었던 자신의 잘못도 있었다.

‘나도 내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남에게 이해를 바라며 울부짖고 괴로워했던 자신이 부끄럽고 창피했다.

‘이번 미션 포기도 그렇고...’

그로 인해 양의의 소중한 변이 억제 시간을 낭비한 꼴이 되었다.


[너도 우리와 같아.]


다시 들려온 환청에도 회강의 표정은 흔들림이 없었다.

‘그래 알아. 너희나 나나 같다. 똑같은 동물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늑대들처럼 동족을 죽이지 않았을 뿐이지, 생명만큼은 아니더라도 현재 최고로 중요한 양의의 변이 억제 시간을 회강 자신이 잡아먹었다. 그것도 회강이 꿈꾸는 이상적인 과정을 위해서...

‘내가 가고 있는 길은 지옥이다.’

조금만 방심해도 제자리로 돌아오는 길이다.

자신이 끊임없이 노력한다 해도, 지금처럼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면 무조건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길이다.

그 끝이 보이지 않는 무간지옥으로 그 자신이 들어온 것을 회강은 이제야 깨달은 것이다.

‘하지만 이기심만 있다면... 왜 자신은 이들을 도와주고 있을까.’

회강의 눈앞엔 유인원들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자고 있다.

‘그리고 왜 저들은 저렇게 서로를 보듬는 모습을 보여줄까. 고작 남에게 착한 사람이 되고 싶은 이기심 때문에? 아니면 단순히 남들에게 욕을 덜 먹고 싶은 이기심 때문에? 그도 아니면...’

아무리 생각해도 이기심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었다.

‘지금이라도 혼자서 간다면 내가 탈출할 가능성은 커진다.’

제대로 피할 줄 모르는 이들과 함께 탈출하려고 하다 보니 통로에서 많은 시간이 소비되었다.

너무 힘들어서 가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찾아올 때도 있었다.

‘그런데도 왜 나는 이들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왜...’

머릿속에서 질문이 그치질 않았고, 회강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통로에 들어선 지, 삼 일째.

회강일행은 새로운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큰일입니다. 뒤에서 새로운 흡혈채찍덩굴이 자라났습니다.”

“자라나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서 무시하고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멈출 수도 없잖아. 우리가 밟고 서 있는 곳도 식물들이 있었던 곳인데.”

“음...”

대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는 가운데, 회강은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바닥을 계속 판다고 해도 끝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뿌리를 찾아서 뽑아보려고도 했지만, 반나절이라는 소중한 시간만 버렸을 뿐이다.

‘정말이지 다 포기하고 나가고 싶어...’

그런 그의 생각과 일치하는 자가 나타났다.

“그냥... 우리끼리라도 나갈까요?”

모두 움찔한 가운데, 철동은 말을 이었다.

“빠르게 통과해서 바깥에 상황을 알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하지만, 철동아 너의 말대로라면 유인원들의 관리가 안 돼. 자칫 저들 모두가 죽을 수 있다고.”

“그렇긴 해도, 밑에선 거인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는데 불안하지도 않습니까? 저는 자정이 다가올 때마다 동굴이 무너지지 않기를 빌고 있는데요. 불안한 건 모두가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철동의 말이 맞다. 식량은 풍족하다지만, 돌연변이 새끼가 발광하기 시작했다고. 영악하게도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다가 이제야 상황을 깨달았는지 벽을 치고 있어. 지금도 벽을 치는 소리가 조금씩 들려오고 있으니 얼마나 급박한 상황인지는 너도 잘 알고 있을 거야.”

철민의 말에 상수는 입을 다물었다.

회강은 귀를 기울였다.

궁. 궁.

멀리서 거인이 계속해서 치고 있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를 들으며 회강은 고개를 끄덕인다.

‘죽기는 싫으니까...’

이들의 눈치를 보고 있던 철동이 다시 말하기 시작한다.

“상수님과 회강님은 아는 사람이 포함되어 있거나 부탁받았기 때문에 쉽사리 저들을 버리지 못한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부터 살아야죠.”

“우리부터라니? 철동아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거냐?”

“무슨 뜻이라뇨. 당연히 변이된 저들보단 우리가 살아나는 게- 컥. 컥.”

“상수야 뭐하는 짓이냐.”

배 부위를 매만지는 오철동을 윤상수가 노려보았다.

“뭐하는 짓이긴. 이필성과 똑같아지려는 놈에게 정신 차리라고 때렸지.”

“그게 무슨 말이야. 이 녀석이 그딴 쓰레기랑 뭐가 똑같은데.”

“둘 다 알잖아. 회강님을 이필성이 왜 죽이려 했는지.”

“그건...”

이철민과 철동이 말을 잇지 못하는 사이, 윤상수가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으로 그들을 쏘아본다.

“더 나은 몸? 더 나은 인간? 그딴 건 없어. 다 같은 사람일 뿐이야. 그런 식으로 사람을 등급화하고 차별하면 과거 히틀러 같은 새끼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네놈은 왜 그걸 몰라.”

상수의 삿대질을 당한 철동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이기적인 새끼.”

철동의 이죽거리는 말투에 윤상수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뭐?”

“철동아!”

철민의 손을 뿌리친 그가 소리친다.

“이기적인 새끼라고 했다! 말만 주절주절, 너는 매번 그랬어. 존나게 선비질 하면서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 도덕심이나 들먹였지.”

“그만해 철동아.”

“놔요! 놔.”

계속해서 철민이 말려보지만, 철동은 그의 손을 뿌리치고 상수를 노려본다.

“저도 할만은 해야겠어요. 형도 답답해했잖아요. 가족도 있는 놈이 자기 몸을 사리지 않는다고요. 그리고 매번 돌발 행동을 해서 대원들을 위험에 빠뜨린 게 몇 번입니까? 솔직히 운이 좋아서 우리 목숨 줄이 지금까지 붙어있던 겁니다. 조금이라도 어긋났으면 죽어도 몇 번은 죽었을 겁니다.”

철동의 말에 윤상수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소리친다.

“그게 뭐가 잘못됐어! 타격대의 임무가 뭔데. 사람을 구하는 거야 사람을. 그걸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야. 그게 우리의 의무라고-”

“의무는 개뿔. 저는 진즉에 그딴 공명심 따위 개나 줘버린 지 오랩니다. 사람들이 우리가 그런 일을 해도 알아봐 주는 줄 알아? 아니 절대로 몰라. 아니 관심도 없어. 우리가 죽든 말든 그들은 모르고 앞으로도 모를 거야. 그런 인간들을 위해서 우리가 왜 희생해야 하는데. 나... 나는 아직도 이 안에서 죽어간 동료들이 개죽음당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흑흑.”

철동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자, 윤상수가 주춤거렸다.

‘철동의 심정은 나도 잘 알지.’

자신도 최변인에게 공을 뺏김과 동시에 구해준 이들의 외면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걸 안 후 분노에 찬 고함을 수십 번을 지르기도 했었고, 반나절을 넘게 울기도 했었다.

그 이후에도 남들이 알아봐 주기는커녕 관심도 없다는 사실을 느낄 때마다, 그를 슬픔에 빠뜨렸다.

‘하지만...’

그래도 저 사람의 말이 틀렸다. 뭔가 반박을 해주고 싶은데 입이 떼어지지 않았다.

이때, 그의 옆에 있던 상수에게서 굵직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럼 그만뒀어야지.”

“네?”

반문하는 철동에게 다가온 상수가,

후두둑

철동의 가슴에 있는 휘장에 뜯어버렸다.

그리고 아래로 던져버리더니 그의 발로 짓이겼다.

꾸우욱.

“상수야. 뭐하는 짓이야.”

사색이 된 철민이 다가왔지만, 상수가 손을 내밀어 제지한다.

“회강님 포함해서 셋이 나가라. 난 남는다.”

“상수야!”

“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경찰이다. 국민을 지키고 범죄자들에게 죄를 집행하는 경찰이야! 뭐? 알아봐 주지 않는다고? 시발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어서 정말...”

상수는 시뻘겋게 충혈된 눈으로 철동을 노려보며 회강을 가리켰다.

“그럼 이분은 뭐냐? 아직도 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이렇게 우리를 도와주고 계신다. 이런 분이 한 명이면 몰라. 지금도 지킴이로 활동해주고 계신 여러 사람 덕분에, 우리에게도 휴식일이 생겼잖아. 회강님을 비롯한 지킴이 분들 모두,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있어. 그런데 항상 죽음을 무릅쓰고 노력하고 계시다고. 하물며 우리 경찰은 직업이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일인데. 뭐? 공명심을 버린 지 오래라고?”

퍽.

“윽.”

상수가 철동의 얼굴을 주먹으로 쳐버렸다.

“좃까 새꺄. 공명심이란 뜻도 모르는 주제에 어디서 나불거려. 공명심을 버린 자들은, 바로 회강님과 나같이,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나 적용되는 말이야.”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그의 말을 듣던 회강의 눈빛이 반짝였다.

‘아... 빛이란 게 혹시 저런 건 아닐까.’

상수의 말을 듣다가 머릿속이 맑아졌다. 동시에 상수의 얼굴이 환해졌다. 너무 밝지는 않지만,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물론 말이 좀 오글거리지만... 혹시 나도 유의명이나 양의에게 저랬단 말이야? 으음...’

그렇게 회강이 소름이 돋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있을 때, 철동과 상수 사이로 철민이 파고들었다.

“상수야. 그만해라. 뒤에 유인원들도 불안해하잖아.”

“회강님.”

갑자기 철동이 회강을 불렀다.

“네...”

말을 흐리는 그를 철동이 바라보았다.

“당신도 이자와 같은 생각입니까?”

“예?”

“단 한 톨의 공명심도 없이 이 일을 하고 있느냔 말입니다.”

그의 질문에 회강은 눈을 감았다.

‘여러 일이 있었지... 그리고 아까 전까지의 나는...’

회강이 눈을 뜨고는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그의 메시지를 본 철동의 얼굴이 환해지는 반면, 상수와 철민의 얼굴이 어두워진다.

-저는 이기적인 인간입니다. 저의 과거가 그랬고, 조금 전에도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기적인 생각들은 제 뇌리에서 끊임없이 나타날 겁니다.-

철동이 상수에게 비릿한 미소를 보낸다.

“보세요. 상수 당신은 틀렸습니다. 저와 같은 인간들이- 읍읍.”

말하고 있던 그에게, 갑자기 커다란 손이 다가오더니 입을 막아버렸다.

“아즉 제 이아기는 끈나지 않아습니다. 알긋슴니까.”

강렬한 회강의 눈빛에 얼어붙은 그가 고개를 미미하게 끄덕였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 이기심들이 한 개만 있는 게 아닙니다. 성공하고 싶고, 이름을 떨치고 싶고, 누명을 벗고 싶고, 도망치고 싶고, 어려운 이들을 무시하고 싶습니다. 정말 많지요?-

회강은 상수를 바라보았다.

-당신은 안 그러십니까? 정말로 철동의 말처럼 한 치의 의혹이나 망설임도 없습니까?-

“그런... 아닙니다... 저도 두렵습니다.”

그가 고개를 숙였다.

툭툭.

회강은 그런 상수의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철민대원도 그렇지요.-

“예. 부끄럽게도 저는 밤에 도망칠 생각마저 하고 있었습니다.”

멋쩍은 듯, 뒷머리를 긁는 철민을 보며, 회강이 미소를 지었다.

-그래요. 저부터 당신들 그리고 이필성까지 모두 이기적입니다. 그들과 같다니,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땐, 저는 절망했었습니다. 또한 이 무서운 본성이 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자, 온몸을 덮쳐오는 무력감에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상수님의 말을 듣고 알았습니다.-

“제 말을요?”

상수의 말에 회강은 고개를 끄덕인다.

-예. 남을 알아주지 않아도 노력한다는 말. 제가 그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관심조차 없어도, 사람다운 과정으로 떳떳한 인간이 되겠다는 욕망을 말이죠.-

회강은 철동에게 시선을 옮겼다.

-철동님. 당신에게 묻겠습니다. 당신 같은 이기심을 지닌 자가 세상에 많아야 되겠습니까? 아니면 저나 상수님 같은 욕망 혹은 이기심을 지닌 이가 많아야 되겠습니까?-

철동의 눈이 한없이 흔들렸다.

‘답은 정해져 있다.’

누구에게 질문해도 대부분은 회강과 같은 쪽을 선택할 것이다.

묵묵히 자기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알아주지 않아도 남을 위해 희생하는 이들이 있기에 세상은 이렇게 만들어지고 유지될 수 있다.

‘나도 그러면 된다. 일반인 대다수가 세금을 내고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을 하는 것은 바보라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 그것임을 아니까 그런 것이다.

자신의 맡은 일을 알아봐 주지도 않고 이해해주지도 않는다고 내팽개쳐 버리면 세상은 진즉에 망해버렸을 것이다.

상수의 말을 듣고, 이 사실을 깨달은 뒤, 철동에게 질문을 한 것이다.

“그건... 죄송합니다.”

철동의 얼굴이 굳어지더니 고개를 아래로 떨군다.

-철동님의 생각이 틀린 건 아닙니다. 무모한 상황에선 도망치는 것이 우선입니다. 물론, 지금은 도망칠 때가 아닙니다. 그리고 상수님-

“네?”

-당신 덕분에 우리 모두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철동을 달래주던 철민이 한걸음 회강에게 다가간다.

“방법이 있으신 겁니까.”

회강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 ‘다 같은 사람이다’라는 상수님의 말에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저들을 버리고 도망쳐야 합니다.-

그의 메시지를 본 모두의 얼굴이 굳어졌다.

꿀꺽.

철민이 입을 열었다.

“대체 그 방법이 뭡니까. 궁금해 죽겠습니다.”

-그 방법은...-

회강이 메시지를 적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소... 손가락...

문제는 아니고 분량이 애매해서 여기서 자릅니다. ㅠㅠ

사랑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51 이히힝
    작성일
    16.11.16 23:36
    No. 1

    재밌어요. 다치지 마셔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아인스타운
    작성일
    16.11.17 00:30
    No. 2

    최도 난이도를 다 깬 마당에 초기화하고 다시라니... 좀 더 완벽하게 깨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뻠댕
    작성일
    16.11.17 16:30
    No. 3

    역시!!! 작가님의 글은 너무나도 몰입도가 있네요. 회장도 이기적인 마음이 있지만 그걸 풀어내는 작가님의 센스가 돋보여요. ㅎㅎ 작가님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포스틴
    작성일
    16.11.24 23:15
    No. 4

    잘 보고 있다가 포기에서 멘탈 터질뻔 ㅋㅋ
    믿고 끝까지 보길 잘했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g2******..
    작성일
    18.11.09 12:19
    No. 5

    세상이 덜커덩거리면서도 굴러가는 것은 자신의 손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한 의지를 가진 홍익인간들 때문.. 남을 발벗고 돕지는 못해도 적어도 세상에 해악을 끼치않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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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14장 인간은... -1부 완- +7 16.11.23 3,628 9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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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장 인간은... +5 16.11.16 3,850 10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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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8장 원투를 내지르다. +5 16.09.29 5,851 136 26쪽
29 8장 원투를 내지르다. +6 16.09.28 5,754 145 18쪽
28 8장 원투를 내지르다. +2 16.09.27 6,256 127 19쪽
27 7장 곱씹다. +7 16.09.26 6,374 151 16쪽
26 7장 곱씹다. +10 16.09.24 6,387 146 17쪽
25 7장 곱씹다. +4 16.09.23 6,785 147 23쪽
24 7장 곱씹다. +12 16.09.22 6,944 151 27쪽
23 7장 곱씹다. +8 16.09.21 7,491 145 17쪽
22 6장 그것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5 16.09.20 7,331 170 21쪽
21 6장 그것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2 16.09.19 7,406 159 21쪽
20 6장 그것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4 16.09.17 7,649 160 21쪽
19 5장 현실을 덮쳐온다. +6 16.09.16 7,783 150 18쪽
18 5장 현실을 덮쳐온다. +8 16.09.15 7,728 164 17쪽
17 5장 현실을 덮쳐온다. +9 16.09.14 8,144 176 21쪽
16 5장 현실을 덮쳐온다. +13 16.09.13 8,545 180 19쪽
15 5장 현실을 덮쳐온다. +4 16.09.12 8,950 190 18쪽
14 5장 현실을 덮쳐온다. +11 16.09.10 8,926 183 16쪽
13 4장 조짐이 보였다. +7 16.09.02 9,461 193 25쪽
12 4장 조짐이 보였다. +9 16.09.02 9,671 193 17쪽
11 3장 하나씩 하나씩. +15 16.08.26 9,742 210 14쪽
10 3장 하나씩 하나씩. +10 16.08.26 10,123 212 15쪽
9 3장 하나씩 하나씩. +13 16.08.26 10,990 221 17쪽
8 3장 하나씩 하나씩. +5 16.08.26 11,330 237 13쪽
7 2장 시작하다. +17 16.08.20 11,606 240 19쪽
6 2장 시작하다. +8 16.08.20 12,847 246 24쪽
5 2장 시작하다. +13 16.08.20 14,630 250 18쪽
4 1장 진화하라 +7 16.08.16 15,080 254 10쪽
3 1장 진화하라 +8 16.08.16 16,357 256 13쪽
2 1장 진화하라 +11 16.08.16 19,518 289 21쪽
1 1장 진화하라 - 의문의 꿈을 꾸다. +18 16.08.16 31,968 2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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